올해 여든살의 Eastwood 동숲(닌텐도 동물의 숲... ㅡ,.ㅡ;;) 할아버지... 그의 탁월한 연출력과 파워풀한 연기력에 영화가 끝나도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을수 밖에 없었다. 이제 쌔끈한 그란 토리노는, 사가지없는 손녀딸이 아닌, 옆집 동양인 소년 타오가 새로운 주인이다. 그리고, 더이상 미국도 백인들만의 것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동숲할아버지의 묵직하지만 거만하지 않은 성찰의 시선과 함께, 걸걸한 목소리로 흐르는 엔딩 크레딧 주제가가 무척 짠하다. "남겨진 이야기는 빛바랜 추억과 지나간 기억, 못다 이룬 꿈일뿐... 흔들림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네..."
2009년 3월 21일 신림역 사거리 롯데시네마 3시 20분... ★★★★★
1) 첫번째 출격... 옆집 타오를 괴롭히는 동네 양아치 패거리를 쫓아버린다...
2) 두번째 출격... 타오누나 수를 괴롭히는 동네 흑인 양아치 3명...
3) 몸에 좋은 아시아 음식에 푹 빠져버린 동숲 할아버지...
4) 세번째 출격... 타오뺨에 담배빵을 놓은 뚱뚱이 놈을 찾아가 사정없이 두들겨 패다...
5) 기관총으로 난장판이 되어버린 타오네 집구석...
6) 최후의 출격... 라이터 하나만 가지고 6명을 상대한다...
※ Gran Toriono : 토리노는 포드에서 1970년부터 1976년까지 생산한 차로 72년부터 Torino의 고성능 모델인 Torino GT를 Gran Torino 모델로 이름을 바꾸고 디자인을 변경한다. 이 차는 3단 자동변속기, 혹은 3단 매뉴얼이나 4단 매뉴얼을 선택할 수 있었고, 4.1리터급 (직렬6기통) 엔진부터 7리터급(V8) 엔진까지 다양한 종류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