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 다크 나이트 (2008) ★★★★★
신출귀몰하는 것은 배트맨이 아니라, 바로 조커다... 게다가, 배트맨과 경찰편에는 조커의 하수인들도 무지하게 많아서, 무슨일을 꾸며도 전부 조커 맘대로 진행된다는 사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갑작스럽게 고담시에 등장한 듣보잡 조커는 재물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다. 마치, 인간의 영역이 아닌곳에서 내려온 절대자와도 같은 신성한(?) 캐릭터라는 생각... 암튼, 배트맨은 늘 고담시민들을 위해 좋은일을 하고도, 경찰과 언론에 의심받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사건이 해결되어도, 항상 도망쳐야만 하는 불쌍한 영웅... 정말 브루스 웨인이 고담시의 악을 정리하고 싶다면, 그 많은 돈과 놀라운 기술력으로, 용병들 왕창 데려다가, 첨단무기로 무장시켜, 한방에 갱들을 소탕할 수도 있지 않을까? 결국, 배트맨은 조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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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
웃을수도 없고, 웃지 않을수도 없는 참 애매한 영화... 다찌마와 리... 개봉날인데도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아 의아해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제작비 28억이 들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도 없는데다가, 산만하고, 지루하기 까지... 한 30분 정도 들어내고, 좀 더 타이트하게 편집하면 조금 더 볼만 해질 듯... 심하게 얘기하면, 수년전, 인터넷용 단편이 훨 낫다... 의도되었다는 엉성함이나 뻔뻔함은...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기 보다,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편이 맞다. 류승완 최고의 영화는 "피도 눈물도 없이 (2001)"... 이 영화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 너무 타란티노만 졸졸 따라하니 그런듯... 구로 CGV 7시 20분... 파트원들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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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 월-E ★★☆☆☆
처음 시작 만큼은 대단히 훌륭했다. (압축 쓰레기 큐브로 초고층 쓰레기 피라미드를 올리고... 헉... 아이스박스에 소중히 모셔오는, 월-E만의 근사한 쓰레기 콜렉션까지... 게다가, 집에 들어오면, 캐터필러를 벗어, 신장에 걸어두는 깜찍한 우리 주인공... ㅡ,.ㅡ;;) 그동안 어디서도 못보던 참신한 설정이었으니까... 하지만, 이게 다라는 거... 생물체 탐험을 위한 탐사우주선의 난간을 붙잡고, 월-E가 우주로 날아가는 말도 안되는 중반부터는 내용도 어설퍼지고, 유치해지기 시작하는데... 쩝... 결국, 졸고 말았다... ㅡ,.ㅡ;; 포탈의 영화평점에 속지 말것... 10세 이하를 위한 초어린이 영화... 정 보고 싶으면, 나중에 비디오로 볼것... ※ 월-E의 내장 OS는 OSX? 재부팅할때 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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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 (2008) ★★★★☆
정말 색다른 느낌의 영웅물... 알콜중독에, 왕따 수퍼 히어로라는 설정만으로도 기존의 평범한 영웅물과 완벽한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교도소에 가는 수퍼맨이라... ㅡ,.ㅡ;; 하지만, 후반부의 엉성한 스토리가 너무 작위적이어서, 초반의 신선한 설정이 조금 썰렁해진다... 아무튼, 액션씬도 훌륭하고, 코믹한 에피소드들도 충분히 즐길만하다... 물론, 절정의 섹시미를 보여주는 샤를리즈 테론은 훌륭한 덤이다... 참고로, 핸콕의 영웅복에 있는 로고는 미국의 상징물인 독수리이다... 영화를 잘 보다보면, 지금의 미국과 핸콕이 꽤나 닮아있음을 알게되는데,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핸콕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고도, 늘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왜 욕먹는지, 스스로 이해하지도 못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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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투비행 애니메이션 : 戦闘妖精・雪風 전투요정 유키카제 (2002) ★★★★★
Area 88 이래, 최고의 전투비행 애니메이션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OVA 5부작 씨리즈 유키카제 (2002년 제작)... 처음엔 전투요정(?)이라 그래서, 좀 야시시 하지 않을까 하고 보게되었는데, 왠걸, 인공지능 전투기가 주인공이다. 게다가, 어디서도 보기 힘든, 탁월한 3D 공중전을 보여준다. 박진감 넘치는 데다가, 화려한 전투기들의 기동모습들도 대단한 볼거리이다. 전투기 조종시의 실제 사운드와 근접한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감독 및 스탭들이 직접 전투기에 시승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답답한 산소마스크 숨쉬는 소리, 삐리~삐리~ 기기들의 긴박한 경고음소리, 바람을 가르는 비행충격음 등이 꽤 리얼하다... (프로모션 동영상)그러나, 내용은 좀 어려운 편이다. 일단 3편까지 보고난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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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쉽지만...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AVPR: Aliens vs Predator - Requiem, 2007) ★★★★☆
워낙 에일리언과 프레데터 씨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별5개를 주고 싶긴 하지만, 사실, 1편에 비해서는 스토리도 좀 엉성하고,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도 좀 썰렁하며, 두 괴물의 대결도 좀 식상한 면이 없지 않아, 별 4개 정도면 정말 많이 준듯... 아무래도, AVP 1편이 좀 더 에일리언 씨리즈의 암울한 SF 공포 분위기를 잘 살린 수작이었다면, AVP 2편은 프레데터 2편의 시가전 느낌이 강하다. 다만, 잔인한 액션만 넘치고 (심지어, 에일리언이 임산부들까지 습격...), 극적인 긴장감은 좀 많이 떨어진다. ★★★★☆ 처음부터 프레데터를 3-4마리 파견했더라면, 하루면 다 정리 끝났을 껀데, 왜 한마리만 출동해서, 일을 더 크게 벌린 것일까... 아무튼, 이 둘의 싸움을 인간이 핵폭탄으로 한방에 정리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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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케일의 "반지의 제왕 - 중간계전투1" PC게임
거의 영화와 동일한 내용진행이 가능한 캠페인은 이 게임 최고 장점 중의 하나다. 수십만이 격돌하는 미나스티리스 전투와 헬름협곡 전투에서 보았던... 상상을 초월하는 웅장함을 모니터 화면에서 그대로 느낄수 있는 최고의 캠페인이 준비되어 있고, 커다란 나무 엔트가 등장하여 아이센가드 댐을 파괴하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한 미션도 재미있으며, 최초 미션인 모리아에서는, 간달프의 번개검으로 발록과 싸우는 마치 RPG같은 미션도 압권이었다... (이 부분만, 영화와 좀 다름)...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무기 업그레이드라든지, 유닛의 종류가 좀 단순하여, 몇몇 거대한 캠페인을 제외하고는 별로 특색이 없다는 점... -처음 게임 할때에는 어찌나, 오크부대들이 물밀듯이 쏟아지는지, 기가 찼었는데, 좀 익숙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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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파괴의 욕망... 세기말 구세주전설 - 신북두의권 OVA 3부작 (2003) ★★★★★
(좌로부터 원작자 부론손, 세이지역의 성우 Gackt (오프닝, 엔딩곡도 담당), 그림 하라 테츠오) [신 북두의 권]은 1996년에 발매된 부론손의 [소설 북두의 권 - 주박(呪縛)의 거리]를 원작으로 한 2003년 OVA 새 시리즈이다. 북두의권씨리즈의 외전쯤이라고 하면 될 듯 싶은데... 무적의 켄시로가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슬픔을 분노와 증오의 힘으로 끌어올려 북문의권을 마스터하고, 라스트랜드를 점령하는 세이지와 라스트랜드를 교묘하게 통치하고 있는 산가에게 붙잡혀, 가짜신 역할을 하고 있는 비스타와 사라, 동생 비스타를 구하려 절치부심하는 토비... 이렇게 5명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생 하나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주민들을 전투로 내모는 토비가 결국은, 산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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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 ★★☆☆☆
거참... 철갑옷이 없어서, 싸울수가 없다는... 말하는 곰돌이종족 아머베어끼리 싸우는 장면 하나만큼은 최고였으나... 전개되는 내용은 서로 아귀가 맞지도 않고... 벌어지는 사건마다 너무 단편적이고, 뚝뚝 끊겨서, 실소가 터진다. 게다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참 어처구니가 없다. 위기에 처할때마다 갑자기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요정들은 머냐... 그래도, 미끈하게 빠진 체플린 비행선이나, 독특한 삼륜 마차등을 보는 재미는 있다... 또한, 사람을 항상 따라다니는 동물형상의 데몬 설정은 매우 독특하다... 만약 영화는 훨씬 길게 찍었는데, 상영시간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편집을 좀 심하게 하였다면, 꼭 감독판이 나와서 사건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진짜로 영화를 이렇게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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