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Futurecraft Biofabric 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환경친화적인 운동화를 공개했다. 유전자 조작된 박테리아를 발효시켜 만든 Biosteel이라는 섬유로 만든 운동화는 독일의 특수 섬유 제조 업체 AMSilk가 만든 것으로 특수 용액에 닿으면 분해되는 신기한 섬유다. 매일 신고 걷고 뛰는 운동화에 사용하기 충분할 만큼 인장강도도 훌륭하지만 일반 합성섬유에 비해 15%나 가볍다.
아디다스는 매년 3억 켤레의 신발을 만든다. 전세계에서 매년 수억 켤레의 신발이 버려진다. 그것들 대부분은 플라스틱,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다. 그대로 버려진다면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 수거해 태우거나 화학 처리해 녹이는 것도 적지 않은 비용과 환경 오염 물질, 오염 가스를 배출한다. 그래서 아디다스는 생분해 되는 바이오스틸 섬유를 이용한 운동화를 만들었다. 수명이 다한 운동화는 작은 패킷에 담긴 분해 효소를 이용하면 몇 시간 내로 분해되고 싱크대에서 물을 부어 버릴 수 있다. 아직은 프로토 타입이지만 2017년 출시할 계획이다. (더기어 기사)
프랑스의 Qarnot이라는 회사에서 CES2016에 출품한 Q.rad는 컴퓨터 CPU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난방기구다. 즉, 기존 라디에이터 형태의 박스에 컴퓨터 마더보드 3개를 설치하고 여기서 나오는 열로 난방을 하는 것이다. 그럼 이 컴퓨터는 누가 돌리냐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세계의 연구소나 회사들이 사용한다는 얘기... 따라서 이 컴퓨팅파워를 빌려주고 받는 돈으로 Q.rad의 전기비용을 퉁친다는 개념이다.
1)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없으니 포기해야 할까? 그간의 수많은 시도들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걸까?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Arturo Vittori와 Andreas Vogler (Architecture and Vision)는 ‘비싸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물을 찾아 이동해야 한다’ 는 기존 시도들의 문제점에서 출발, 저렴한 재료로 간단히 엮어 어디든 가만히 세워두면 공기 중에서 물을 만들어내는 ‘탑, 와카 워터(Warka Water)’를 만들어 냈다.
언뜻 보면 설치미술 같기도 한 와카 워터는 2012년에 개발된 약 9미터 높이의 거대한 꽃병 모양 탑이다. 와카 워터가 공기 중에서 물을 만들어내는 원리는 간단하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지면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사하라 이남 지역의 큰 일교차를 이용하면 충분한 양의 이슬 (하룻밤에 약 30 - 40리터 정도)을 모을 수 있다.
그동안 런닝화, 워킹화, 트레킹화등의 운동전용(?) 운동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거의 운동을 하지도 않았고, 특히나 걷고 뛰고 산에 오르고 뭐 이러는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두어달 전부터 팀원 몇명과 함께 트랭글GPS란 앱을 사용하게 되면서, 걷기의 마력에 빠져들고 말았으니... 보통 회사에서 점심을 빠르게 먹고 근처 논두렁밭두렁길을 3.5킬로 정도 걷거나, 저녁에는 5시 일과 종료시간 종치자마자 아예 회사둘레를 5.6킬로 정도 빠르게 걷고 저녁을 먹어야 개운한 정도가 되고 말았다. 무엇보다 트랭글GPS를 통해 걷기기록을 쌓아갈수록 마일리지도 늘어나고 계급도 올라가고 배지도 늘어나는 시스템이다보니 이제는 동료들끼리 꾸준히 경쟁을 하게 되었고, 원활한(?) 경쟁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좋은 런닝화나 트래킹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 트랭글GPS : 비글이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GPS트래킹앱인데, 뺏지시스템을 도입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즉, 특정거리를 완주하거나 특정산의 정상을 밟으면 뺏지가 발급되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운동한 거리를 기준으로 회원간 랭킹도 매기고 마일리지를 바탕으로 계급제도도 운영하여 운동에 재미를 더해준다. 등산이 메인이지만, 걷기, 뛰기, 자전거에도 회원간 랭킹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작은 회사라 그런지 서버가 느리고, UI가 심하게 구리다. 참고로, 작년 12월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에서 비글의 주식 48.5%를 약 10억원 정도에 인수하였다. 즉, 약 20억정도면 이 회사를 인수할수 있다는 사실...
이것저것 찾다가 발견한 것은 바로 삼선 에너지 부스트... 한 눈에 봐도 뭔가 다른 런닝화다 싶었다. 자세히 보면 무슨 포장용 스티로폼인가 싶은 미드솔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실제 매장에 가서 신어보니 착용감이 특별하다. 발을 꽉 잡아주는 어퍼부분의 테크핏도 나쁘지 않았고, 쫀득하면서도 단단한 쿠쇼닝이 대박이다. 물어보니 독일 BASF와 3년간 협업하여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 수천개로 만들어진 작은 에너지 캡슐 형태의 폼이란다. 일반 EVA와 비교해서 탄성과 반발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요즘 입소문을 타고 없어서 못탄다는 말도 덧붙인다. ㅡ,.ㅡ;; 마침 백화점세일기간이라 바로 구입을 시도했으나, 에너지 부스트만 세일제외 품목이라고 해서 아쉽지만 일단 철수...
그리고, 2주후 우연히 근처 아디다스 매장에서 10% 세일을 하고 있길래 161,000원에 냅다 구입 완료...
앞코가 생각보다 많이 들려있다.
인솔에도, 운동화 혀(?) 안쪽에도 에너지 부스트 인쇄가 선명하다.
깔창을 들어내면 아디다스 마이코치센서를 넣을 수 있다.
마치 발에 테이핑을 한 듯한 테크핏의 탁월한 압박효과로 걷거나 뛸때의 착용감은 상당히 좋다.
일반 런닝화와는 다르게 신발끈 구멍은 5개... 마지막구멍까지 끈을 꿸 필요는 없어 사실상 4군데만 묶으면 된다.
뒤꿈치를 제대로 잡아주는 TPU 힐컵...
아디다스 토션 시스템...
두툼한 에너지 부스트 미드솔에 비해 아디웨어 아웃솔은 살짝 시늉만 냈다.
장점
1) 탁월한 에너지캡슐 미드솔의 쫀득한 쿠션으로 무릎과 발이 무척이나 편하다. 걸을때도 좋지만, 특히 뛸때 그 효과를 더 체감할 수 있다. 2) 가벼운 무게 3) 압박붕대처럼 꽉 잡아주는 어퍼 테크핏으로 발과 신발이 혼연일체(?)가 된다. 4) 테크핏 갑피에 생각보다 바람이 잘 통해 발이 시원하다.
단점
1) 실루엣 자체는 날렵한데,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요란하다. 2) 예쁜 칼라가 없다. (다음 버전에 기대를 해본다...) 3) 초큼 비싸다. 4) 워낙 발을 꽉 잡아줘서 사무실에 앉아있을때 신고있으면 발에 쥐가 날것만 같다. ㅡ,.ㅡ;;
결론
1)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강추 2)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강추 3) 많이 걸어야 하는 여행시에도 강추 4) 부모님 선물로도 강추
1) 19세기 이후 사치품의 이미지가 강했던
유리가 실용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첫 출발은 광학 렌즈였다. 뮌헨의 유리제조업자인 죠셉 프라운호퍼는 오랜 연구 끝에 망원경과 현미경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광학 유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굴절, 투명함 등 유리 본래의 특성을 기반으로 실용적 소재로의 발돋움을 하게 된 것이다.
2) 유리가 본격적으로 생활
속에서 사용된 것은 에디슨이 필라멘트 백열등을 발명한 이후다. 당시 에디슨은 세계 최초로 백열등을 개발했지만 이를 감싸줄 유리 용기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에디슨은
미국의 유리회사인 코닝에 도움을 청했고 1년여의 연구 끝에 전구용 유리를 개발하게 된다.
유리 기술과 전기전자 기술의 역사적 첫 만남이었다.
3) 1947년 CRT(Cathode Ray Tube :
음극선관, 일명 브라운관) TV에 사용되는 유리 튜브가 개발되었다. 이후 TV의 화면 크기가 커지기 위해서는 유리 튜브를 얼마나 크게
만들 수 있느냐가 선결 과제일 정도로 유리가
디스플레이에서 중요한 부품으로 자리잡았다.
창문에도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닌 투명한 유리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넓고 균일한 두께의 유리를 만드는 획기적인
제조법이 발명된 것은 1960년대다. 영국의 유리회사인 필킹톤(Pilkington)사가 개발한 플로트(Float)법은 판유리의 대량 생산에 기여하였다. 이를 통해 일반 건축자재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4) 유리의 용도가 다양화됨에 따라 유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 특성(투명성, 화학적 안정성)
이외에도 새로운 기능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실내에서만 사용되던 유리등이 실외에서 쓰이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철도 신호등의
조명이 자주 깨졌다. 조명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달궈진 유리의 안과 차가운 바깥의 공기의
온도차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1900년대 미국에서는 철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유리 개발이 시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유리가 내
열유리다.
5) 자동차에도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유리가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용 유리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전면 유리일 것이다. 안전 확보와 쾌적한 드라이브를 위해 유리의 면은 넓게 디자인되었다. 하지만 사고시 부상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깨질 경우에도 파편이 떨어지지 않는 이중접합유리 등 안전 유리가 개발되었다. 헤드라이트에는 전면을 렌즈 형태로 만든 실드빔이 사용되는 등 자동차 곳곳에 다양한 유리들이 적용되고 있다. 일반 판유리가 쓰였던 건축용 창유리에도 적외선을 흡수하고 빛만 통과하게 하는 열선 흡수 유리 등을 적용,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건물이나 자동차를 구성
하는 재료 중 유리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유리의 고기능화는 선택적 사항이었으며, 그 속도는 점진적일 수밖에 없었다.
6) 디스플레이용 유리의 진화는 건축용, 자동차용과는 사뭇 다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디스
플레이의 발전에 있어서 유리가 기여한 부분은
크다. CRT TV의 크기와 품질 향상은 유리 제조법의 혁신에서 비롯되었다. 그 선봉에 코닝이 있었다. 코닝은 1947년 처음 CRT TV의 튜브를 개발한 2년 뒤 좀더 큰 튜브를 만들기 위해 원심 제조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4년 뒤 컬러 TV를 위한 새로운 튜브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CRT TV용 튜브를 최초로 개발한지 6년
만의 쾌거였다.
LCD, PDP와 같은 평판 디스플레이가 본격화되던 2000년대에 들어서는 디스플레이용
유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평판 디스플레이는 과거 CRT TV와는 전혀 다른 제조 공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리의 새로운 조성과 새로운 제조법이 필요했다. LCD의 경우, TFT(Thin
Film Transistor : 박막 트랜지스터) 고온 증착 공정이 필요하며, 주입된 액정의 안정성도
중요하다. 때문에 열에는 강하고, 유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알칼리 성분이 제거된 제품이 요구됐다. 또한 CRT TV와 달리 LCD는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혁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장의
LCD 패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큰 유리를 제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코닝을 비롯한 유리 회사들은 각자의 제조법으로 유리 크기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LCD 산업에서의
세대는 유리 크기에 따라 구분되기 시작했고,
혁신의 속도도 빨라졌다. 2년을 주기로 유리의
크기는 점점 커진 것이다. 이를 통해 LCD 산업
초기 400mm×300mm 크기의 1세대 유리가
현재 2,500mm×2,200mm의 8세대 유리(초기
유리 크기의 약 40배)로 진화할 때까지 10년 정도가 걸렸다. 큰 유리의 개발로 LCD의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했고, LCD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FPD용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2004년 3조에서 2010년 15조로 5배 확대되었으며, 전체 유리 수요중에서도
30% 이상을 점유하게 되었다. 오래도록 건축용과 자동차용이 유리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해왔지만, 10년 사이에 디스플레이용 유리가 유리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
7) ‘고릴라(Gorilla)’
는 코닝에서 개발한 강화유리의 브랜드명이다.
모바일 기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가볍고 얇으나 잘 깨지지 않는 유리가 필요했다. 고릴라
글라스가 개발되기 전까지만 해도 모바일폰을
떨어뜨려 전면 유리가 깨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두꺼운 유리를 적용할 수는 없었다. 모바일 기기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휴대폰에 들어가는 부품은 많아졌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얇은 모바일 기기를 선호했다. 코닝은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믿고 곧바로 회사
자료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1962년
자동차용 유리로 개발했다가 포기한 강화유리
‘켐코’(Chemcor)를 찾아냈다. 여러번의 테스트를 거친 후, 모바일폰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고릴라 글라스는 화학적으로 강도를 높인 유리다. 순수한 상태의 유리를 섭씨 400도의 용융소금이 담긴 용기에 집어 넣으면 유리 속의
나트륨 이온이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칼륨 이온이 들어가는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이온 교환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얇지만 강한 유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 30개
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의 350여 종의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8) 필름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판에 유리가 사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닝은 휘는 유리 `윌로우`(Willow)를 공개했다. 윌로우는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유연성을 가진 휘는 유리로,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두께가 100마이크론 수준으로 종이처럼 얇기는 하나, 강력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
9) 현재 미국 우주선 표면의 70%는
특수유리로 덮여있다. 우주선 내부를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 보호하기 위해 3겹의 유리로
만들어져 있는데, 3겹 중 가장 표면에 있는
유리는 지구 궤도로 재진입시 고온을 견디도록 제작되었다. 맨 안쪽 유리는 우주선 내부를 밖의 진공으로부터 버틸 수 있도록 강도가
센 화학 강화 유리다. 여러 가공 방법을 통해
내열성과 고강도를 만족시키고 있다.
10) 뿐만 아니라 생체용 유리도 개발되고 있어 생명과학
분야에도 곧 적용될 전망이다. 생체 조직과의
친화성이 좋고, 뼈와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생체활성유리 및 결정화 유리가 인공뼈 및 인공
치아 재질로 연구되고 있다. 결정화 유리는 세라믹보다도 강도가 세기 때문에 세라믹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쓰이고 있는 지르코니아 등 세라믹계보다 우수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미국과 일본에서는 적극적으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다공질(多孔質) 유리도 생체 기능성 유리로 개발, 사용되고 있다. 다공질 유리는 유리 내에
다수의 미세한 기공이 있는 유리로, 액체 및
기체의 흡착성이 좋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공질 유리에 손가락을 접촉하게 되면 땀이
흡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흡수력이 강해 ‘목마른 유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였다. 현재는 혈액의 여과 및 투석, 바이러스
및 세포 성분의 분리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효소의 담체(擔體)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플라스틱이 담체로
이용되었으나, 내알칼리성을 높이기 위한 복잡한 공정 때문에 유리 대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Altaeros 에너지라는 회사에서 개발중인 에어본 풍력 터빈 (AWT) 발전기의 프로토타입 가동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헬륨을 채워넣은 풍선 쉘을 100미터 상공에 띄우는 방식이라서 타워에 고정하는 방식보다 5배나 강한 바람을 활용할 수 있고, 에너지 비용도 65퍼센트나 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당연히 설치도 더 쉽다. 게다가 소음도 없고 주변환경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고...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을 점령하기 전까지, 문자입력방법에 대한 특허는 하루가 멀다하고 출원봇물을 이뤘었다. 나름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학습성과 효율성을 개선한 아이디어들이었는데도, 실제 제품에 적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나랏글, 천지인등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기 때문인데, 최근 4인치 이상의 터치 스마트폰시장으로 완전히 바뀌면서 아예 2벌식 쿼티자판으로 결론이 나버린듯 하다.
TV의 경우에는 그나마 숫자패드가 있어서, 나랏글이나 천지인을 쉽게 적용하기도 하고, 아예 리모콘 뒷면에 쿼티패드를 장착하여 제공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XBOX360, PS3, Wii 등의 게임패드에서는 한글 문자입력이 참으로 고통스럽기만 하다. (최근 게임콘솔을 통해서도 트위터, 페이스북등의 소셜네트워크 접근이 무척 쉬워졌다.) 오늘 소개하는 '획으로 쓰는 글씨'는 특히 아날로그 조이스틱과 4방향키만을 사용하여 어렵지 않게 한글을 입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미있는 것은 이 특허는 2012년 iF 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GOLD를 수상했다는 점...
방법은 간단하다. 아날로그 8방향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실제 글자를 쓰듯이 중심포인트를 기준으로 한획 한획 입력을 하고, 4방향키로는 입력된 문자간 이동이나, Backspace, Enter, Reset등의 기능을 수행하면 된다. 원리도 단순하고 특별한 학습이 필요없을만큼 학습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지만, 속도는 좀 느릴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영어 입력시에는 기존방식 (알파벳 문자사이를 커서로 이동하여 선택)을 병행해야 해서 좀 난감할 수도 있겠다. (잠시 생각해보니, 영어입력도 얼마든지 가능할듯... 게다가 일본어나 한자입력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1) 한글을 쓰기 위한 일곱개 기본획 동작
2) 단어 입력의 예
3) 입력한 획은 동일하나 다른글자의 경우 : 예상글자를 보여주고 방향키로 선택하게 한다.
아무튼, 아날로그 조이스틱이 최소 2개씩은 달려있는 대부분의 게임기에는 어렵지 않게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앱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는 XBOX360에는 바로 앱을 만들어 올려봐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아날로그 조이스틱 2개를 이용하여 하나는 자음만을, 또 다른하나는 모음만을 입력하게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갑자기 들었는데, 별 이득은 없을 것 같다. ㅡ,.ㅡ;; 홈페이지에 가보면 TV리모콘이나 손목시계, 카메라등에 적용된 컨셉도 볼 수 있다.
깜짝 놀랄만한 혁신적인 기술이 카메라 인더스트리에 등장하였다. 이름하여, Lytro Light Field Camera... 15년전 스탠포드대학에서 처음 탄생한 이 기술은 1100만개 빛의 모든 방향과 칼라, 강도등을 Light Field 센서를 통해 기록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진을 찍고 난후 원하는 이미지 포인트로 초점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덜덜덜~
디자인도 좀 독특한 편인데, 마치 휴대용 CCTV(?) 카메라같다. 조작버튼들도 단순하다. 전원버튼, 셔터버튼, 8배줌 슬라이드 버튼이 전부... 렌즈 반대편에 달린 터치액정은 1.46인치이고,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16기가 메모리가 탑재된 레드버전으로는 약 750장의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가격은 $499로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느껴진다. (현재는 예약구매중인데, 2012년초에 배송예정... 아직은 매킨토시만 지원) 다만, 초점이 쨍~ 하고 맞지는 않는 것 같다.
향후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된다고 가정해보면, 삐릭~ 하며 녹색불과 함께 초점이 맞았다는 정겨운(?) 신호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질듯... 그리고 반셔터를 위한 듀얼액션스위치도 필요없게된다...
태양광으로 모은 에너지로 모래를 녹여, 마치 3D 프린터처럼 둥그런 그릇을 하나 만들어내는 놀라운 실험... 좀 더 정교한 기술만 개발된다면 앞으로 사막은 버려진땅이 아니라 훌륭한 공장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겠다. 무한대의 태양 에너지원과 거의(?) 무한대의 재료인 모래의 만남...
아날로그 블랙앤화이트 비디오 카메라와 영수증 프린터를 조합하여 만든 Electronic Instant Camera (즉석 전자 카메라)... 이 장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중간쯤 될 법 싶은데, 카메라에는 사진을 담는 필름이나 메모리 카드가 없다. 싸구려 영수증 종이에 바로 인쇄해버리는 독특한 방식의 즉석 카메라다. 따라서, 피사체는 적어도 3분이상 그대로 멈춰있어야 한다는 것...
에어해파리, 에어가오리, 아쿠아펭귄, 에어펭귄에 이어 날개길이 1.96m에 육박하는 거대한 갈매기형태 스마트버드 로봇이 독일 FESTO에 의해 개발되었다. 멀리서보면 로봇인지 진짜 갈매기인지 구분조차 못할 정도로 형태뿐아니라, 나는 모습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무게는 겨우 450그람, 뼈대는 카본파이버, 몸은 폴리우레탄폼으로 구성되어있다.
쌀겨, 면화찌꺼기, 메밀, 귀리 껍질등에 균사체(버섯뿌리같은...)를 투입하고 5-10일정도 재배하면 친환경 포장재 에코 크래들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 포장재는 기존 스티로폼과 비슷한 물성을 가지며 가격도 비슷하다. 물론 100% 생분해가 된다. 또한, 불에도 강하고, 습기에도 강하다.
영국의 Fabrican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Spray-On Fabric... 스프레이건이나 에어로졸 캔등을 사용해, 몸이나 드레스폼에 텍스타일 스프레이를 직접 뿌려 옷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재미있는 것은 세탁도 가능하고, 다시 녹여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패션산업쪽분만 아니라 의료, 자동차, 디자인등 다용도로 활용가능할듯... 참고로 관련특허는 이미 2000년도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25개의 작은 카메라 모듈로 구성된 펠리칸 이미징 어레이 카메라... 25개 모듈에서 촬영한 각각의 이미지를 하나로 합치고 보정하여 훌륭한 퀄리티의 이미지를 제시한다는 컨셉... 이 회사의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 된다면, 저가 이미지 센서의 다양한 조합으로 얼마든지 고품질,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씀... 게다가 카메라 모듈의 두께도 줄일 수 있다.
양손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카메라 마우스 소프트웨어... 웹캠을 통해 얼굴의 특정부위를 마우스 커서로 지정하고, 그 움직임으로 마우스커서를 대신할 수 있다. 클릭이나 더블클릭의 경우, 커서를 특정위치에 계속위치하게 하면 동작한다.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5메가 정도되는 실행파일 하나만 설치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사용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런 소프트웨어를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터치키패드를 대충 눌러도 제대로된 단어로 자동 변환되는 새로운 터치스크린 입력 기술 (블라인드 타입)이 등장하였다. 그동안의 자동완성기술보다 한단계 진보된 기술같은데, 스와이프처럼 입력 위치의 패턴을 분석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 같다. 아래 동영상들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용 데모버전도 준비가 되어있고, 키패드를 완전히 벗어난 위치에서도 입력이 가능하다. 구글에서 최근 인수했다고 하니, 조만간 안드로이드OS에 들어가길 기대해보자...
프로젝터 앞에 jDome을 설치하고, 이미지를 뒤집기만 하면, 거대한 몰입형 디스플레이가 초간단 완성된다. (특별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필요없음) 특히, FPS나 드라이빙 게임용으로 최고일듯 하고, 간단하게 접고 펼수 있게 제작되어 있어 쉽게 이동도 가능하다. 현재 구입가능한 가격은 3700 USD... 향후, 양산 버전이 나올 예정이고,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
스타일러스 펜과 손가락을 동시에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터치스크린 프로토타입 데모... 펜으로 터치스크린에 글씨나 그림을 그리는 도중, 다른손으로 화면을 줌인/아웃 할수도 있고, 마치 자를 대고 선을 그리거나, 잘라내는 동작수행도 가능하다. 그외 Finger shadow 등의 재미있는 기능들의 데모도 볼 수 있다. 물론 MS Surface 테이블 컴퓨터에 구현되어 있다.
※ 개발자 : Ken Hinckley, Koji Yatani, Michel Pahud, Nicole Coddington, Jenny Rodenhouse, Bill Buxton (Microsoft Research)
※ 제목과 함께 등장하는 타이틀 초기화면이 좀 기이한데... MS 리서치에서 개발한 프로토타입의 동영상에 아이폰을 버젓이 등장시키지를 않나, 게다가 화면에는 윈도우XP 합성(?)까지... ㅡ,.ㅡ;;
http://text20.net/
German Research Center for Artificial Intelligence (독일어 약자로는 DFKI)에서 공개한 텍스트2.0이라는 프로젝트는 Eye-tracking 기술을 사용하여 책을 읽는 사용자의 눈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현재 어느부분을 바라보고 있는지, 어느부분에서 멈춰있는지등을 알아내어, 좀 더 효과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책읽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특정부분의 텍스트를 읽을때, 관련이미지가 자동으로 나타남. - 모르는 단어가 나타났을때, 자동으로 사전이 나타나거나, 상세한 설명팝업이 나타남. - 어느 부분을 읽고 있었는지, 잠시 놓쳤을때, 화살표등으로 가이드해줌. - 텍스트를 꼼꼼히 읽지 않고, 대충 빠르고 훑고 있다면, 중요한 단어들만 진하게 나타나고, 나머지 단어들은 흐릿해짐...
iPad를 포함한 현재 출시된 eBook reader나 Tablet PC등에 즉시 적용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2년내에 어렵지 않게 상용화되리라 예상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eBook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PC 어플리케이션, 웹페이지, 게임등에도 적용이 될 수 있겠다.
※ 참고로, 애플에서는 2009년 5월쯤, 스웨덴의 Tobii라는 회사의 Eye-tracking 기술 (온라인 광고나, 어플리케이션, 웹사이트등의 효과를 분석하는 Eye-tracking 제품)을 약 250억원 정도에 사들였고, 관련특허등록 (눈의 움직임으로 스크린내의 특정 Object를 변형하는 기술...)도 진행중이라고 함.
사람몸에 전도성 잉크를 발라, 각종 통신 및 컴퓨터 인터페이스, 의료기기 등에 응용이 가능한 흥미진진한 디자인 아이디어... 위 이미지대로 붓이나 스프레이등으로 특수한 전도성 페인트를 몸에 그리고, 배터리와 LED등을 연결하면 불이 들어오는 식이다... 물론, 무독성이고 수용성이어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 1992년, Boeing사의 Tom Caudell이 처음 증강현실이란 용어를 사용한 이래, 증강현실은 20여년만에 확산일로에 놓여 있다.
- 차세대 네비게이션으로 주목받는 자동차의 HUD(Head Up Display) 네비게이션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기존 네비게이션이 별도의 디스플레이 화면에 속도, 방향 등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던 것과 달리 HUD 네비게이션은 자동차 앞유리창에 표시한다. 운전자 시야에 속도, 방향 등 가상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는 길 위에 화살표가 표시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네비게이션 화면을 보기 위해 시선을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이미 BMW 등 유명 자동차 업체는 HUD 네비게이션을 채용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 증강현실은 여기(Hear), 지금(Now), 실시간(Real time)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다. 사람들은 궁금한 점이 생기면 길을 걷다가도 인터넷에 접속한다. 즉각적으로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최근 트렌드 매거진 Trendwatching은 즉각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현상인 나우이즘(Nowism)을 강조했다. 이처럼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는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 통신사업자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증강현실을 주목하고 있다. 웹에서 필요한 가상정보를 계속 제공받아야 하는 증강현실은 무선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로 분리되어 있던 개인의 정체성을 다시 하나로 이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례로 최근 스웨덴의 디자인 업체인 TAT는 유튜브를 통해 Augmented I D라는 새로운 서비스 컨셉을 소개했다. Augmented ID란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비추면 이름, 직급뿐만 아니라 유튜브 아이디, 회사 연락처, 트위터 아이디 등이 실시간 팝업처럼 뜨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일종의 디지털 명함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재 컨셉단계의 서비스이지만, 실제 구현이 된다면 지금까지 온라인 상에서만 통용되던 아바타, 블로거 네임, 아이디 등이 현실에서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되는 것이다. 즉, 증강현실을 통해 가상의 관계와 실제의 관계를 묶어 주는 연결고리가 생겨나는 것이다.
일본 오리엔탈사에서 개발한 "White Goat"라는 기계는, 사무실의 일반 폐지를 잘게 분쇄하여, 불과 30분만에 화장실용 두루마지 휴지 1개를 생산해 낼수 있는 놀라운 친환경 폐지 재생 시스템이다. 휴지 한롤을 생산하는데, 약 40매 정도의 A4가 필요하다고 하고, 개당 10엔정도의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이는 연간 6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이 기계는 1.8미터 높이에 무게 약 600kg으로 2010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약 10만불 예상...
동시에 여러 포인트의 터치를 인식하는 Cypress Semiconductor사의 TrueTouch 기술 (Projected capacitive 방식)이 공개되었다. 터치스크린에 닿은 모든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할수 있어, 사진 두세장을 동시에 줌인/아웃하고 로테이트 할수 있으며, 그림판에서는 동시에 여러개의 라인을 그릴 수도 있다. 작은 화면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겠지만, 화면이 큰 터치스크린의 경우에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겠다. 예를 들어, 일반 터치스크린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출발점과 도착점을 순차적으로 지정해야 경로설정이 가능하지만, 멀터터치 올포인트 터치스크린에서는 출발점과 도착점을 동시에 지정할 수 있다.
어느 표면에나 WVGA 해상도의 10인치 칼라 터치스크린을 투사하는 라이트 터치 피코 프로젝터... 어도비 플래쉬 라이트 3.1로 구동되며, Wi-Fi, 블루투스, 2GB 온보드 스토리지, microSD 카드 슬롯등이 장착되어져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약 2시간이고, 멀티터치도 지원한다... 단순한 레이저 프로젝션 인풋 디바이스 라기보다는, 미니 터치스크린 컴퓨터 (한마디로 포터블 MS Surface...)에 가깝다. 새로 시작하는 벤처기업 (본사는 영국) 답지 않게 디자인도 나름 세련되며, 응용범위는 무궁무진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