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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과학 ★★★★☆

bOOKS + mAGAZINES

by 몬스터디자인 2006. 9.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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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부분은... 내가, 혹은, 우리 회사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과 고통이 항상 불공정한 시장상황때문에 어쩔수없이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때로는 지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점점 냉소적이 되어 간다... 한번 이겨도, 그다음번에는 질거라고 쉽게 포기한다... 그러나, 아무리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는 곳에서도 분명히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길은 있다...

이 책은 그냥 평범한 야구 얘기가 아니다... 점점 읽어나갈수록, 내가 속해 있는 학교, 조직,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조직혁신과 자아성찰에 관한 책이다... 핵심은 옥석을 가려낼줄 알고, 옥으로 만들어 낼줄 아는 인재경영이라는 것... 더불어... 끊임없이 진화하려는 자발적인 변화...

"빌리 빈에게 팀의 모든 사람들은 주식과도 같은 존재였다. 저평가된 선수들을 찾아내 한껏 가치를 높인 다음 높은 가격으로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에 예외는 없다. 감독은 물론 팀의 단장인 그 자신마저도…"

왼쪽은 오리지날판의 표지, 오른쪽은 한글판의 표지... 도대체 왜 이런 멋진 오리지날을 두고, 한국판표지를 얄궃게 새로 맹글었을까... ㅡ,.ㅡ;; 맴매해줘야 된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재미있을 것이고, 야구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빠져들만 하다... 몇십억, 몇백억씩을 받는 메이저리그 선수도 알고보면, 우리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 ㅡ,.ㅡ;; 파트장, 팀장, 그룹장, 실장, 소장, 본부장, 사장, 회장등등... 모든 종류의 "장"자 붙은 사람들은 필히 봐야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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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출판사의 책소개와 대략의 줄거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악의 팀. 선수단 연봉총액 최하위의 가장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그러나 단장으로 취임한 빌리 빈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자신의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기적을 일으킨다. 13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꼽히는 빌리 빈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반란. 그들의 성공신화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머니볼"은 모두가 무시하던 한 야구단의 성공신화라는 점에서 자칫 평범한 기업사례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CEO 빌리 빈은 130년 메이저리그가 신념처럼 믿고 있던 '투자한 자본만큼 결과는 얻어진다'라는 철학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저평가된 선수들을 발굴해 고액연봉의 선수들을 대체했고, 최적의 시기를 찾아 선수들을 트레이드함으로써 팀 전력 향상은 물론 구단의 안정적인 재정까지 확보했다. 그럼으로써 골리앗과도 같은 메이저리그 최강 팀들을 연파했던 것이다.

"머니볼" 출간 후 미국은 이 가난한 팀이 주도하는 변화와 혁신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책은 스포츠 구단은 물론 맨하탄과 월스트리트의 모든 증권맨들이 필독서가 될만큼 새로운 경영기법의 텍스트로 자리잡았다. 상식과 편견의 금기를 뛰어넘는 "머니볼"의 신공신화! 이제 우리가 경험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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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6월 27일 [DBR칼럼] 기사 추가 :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빌리 빈 단장은 통계를 이용한 과학적 야구 분석 기법인 세이버 매트릭스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썼다. 누구나 타율이 높은 타자만 선호할 때 그는 득점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는 타율이 아닌 출루율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다소 뚱뚱하고 발이 느리더라도 선구안이 좋아 볼넷을 고를 수 있는 선수를 대거 발굴해 하위 팀 오클랜드를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명문 팀으로 만들었다.

왜 출루율이 타율보다 더 중요할까. 10년 동안 타율 3할을 기록한 타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투아웃 이후나 누상에 주자가 없을 때 안타를 많이 쳤다면 타율 자체는 높을지 몰라도 이 선수가 치는 안타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은 낮다. 겉으로 보이는 지표가 전부는 아니라는 뜻이다. 타율 3할 타자와 2할7푼 타자를 비교할 때 언뜻 보면 3할 타자가 훨씬 우수한 인재로 보인다. 하지만 2할7푼 타자의 출루율이나 득점권 타율이 3할 타자보다 높다면 팀에 대한 기여도가 훨씬 높다고 볼 수 있다.

빈 단장은 이 공식을 투수에도 대입했다. 누구나 구속이 빠르고 방어율이 낮은 투수를 선호할 때 볼넷 허용 비율이 낮고 땅볼 비율이 높은 선수를 발굴해 재미를 봤다. 발굴한 저평가 유망주들이 스타가 되면 부자 구단에 비싸게 팔아 막대한 이적료도 챙겼다. 대표적 예가 ‘커브의 달인’ 배리 지토다. 지토는 사이영상까지 받으며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2002년 오클랜드로부터 불과 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7년간 1억2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시절 무명이었던 빈 단장이 메이저리그를 쥐락펴락 하는 거물로 변신한 건 메이저리그 역사상 불문율처럼 통하던 우수 선수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자신의 조직에 최적화한 인재상을 정립했기 때문이다. 모든 구단이 뉴욕 양키스처럼 해당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팀을 구성할 수는 없다. 겉으로 드러난 조건이 그다지 좋지 않아도 해당 조직의 문화와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가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문제는 이를 가려낼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갖추고 있느냐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현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명문대 졸업, 토익 900점 이상, 학점 4.0 이상이라는 천편일률적인 기준으로 직원을 선발하는 기업이 아직 많다. --> http://news.donga.com/3/all/20100625/294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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