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Old Partner, 2008) ★★★★☆
경북 봉화에서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최원균 할아버지에겐 농사일에 평생을 부려온 소가 한 마리 있다. 소의 수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할아버지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느려터진...)이다. 할아버지는 귀가 잘 안 들리지만, 소의 딸랑딸랑 워낭 소리만큼은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해 잘 걷지도 못하지만, 소를 데리고 매일 농사일을 나간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이나 밭에 농약을 치지도 않는다. 일을 하다가도 시간만 되면 기어이 풀을 베어 소를 먹인다. 머리가 가려운지 배가 고픈지 소의 울음소리만으로도 알 정도로 둘의 교감은 두터워 보인다. (여기까지 공식적으로 배포된 홍보 자료...) 하지만, 할아버지가 소를 ..
mOVIES
2009. 2. 26.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