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막장드라마의 최고봉 - 아내의 유혹 (민소희) ★★★★☆
드디어 아내의 유혹이 끝났다.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신애리를... 단지 암에 걸렸다는 이유로 모두들 보둠어주고, 달래주고, 울어주고, 구은재는 신애리 이름을 딴 메이크업샵까지 만들어주고... 심지어 정교빈은 같이 물에 빠져 죽어준다... ㅡ,.ㅡ;; 역시나, 엔딩도 막장... 1) 이 드라마의 최고 악녀는 신애리도 구은재도 아닌, 바로 민소희... 무언가 목표가 생기면, 막무가내로 무식하게 덤벼들어, 모두를 망쳐놓고, 원하는 걸 얻어낸다. 엄살, 거짓말, 이간질, 소리치기, 때려부시기, 협박하기 등등... 장기전략측면에서는 신애리보다 다소 한수아래지만, 아무래도 단기실행력은 민소희가 앞선다. 게다가, 4월 7, 8일 방송분에서는 심지어 속옷같은 민망한 웨딩드레스 2벌을 입고 출연... 모두를 경악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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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여신 송혜교의 재림... 그들이 사는 세상 16부작 ★★★★★
송혜교는 사실 늘씬한 몸짱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한 얼짱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만의 속사포같은 말받아치기, 짜증과 투정을 섞어 막무가내로 대들기,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빤히 쳐다보기등 송혜교 마법 신공 3종세트를 몇번 보다 보면, 그 잔잔히 젖어드는 귀여운 매력에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져들고 만다. 2008년 최고의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최종회 시청률이 7.7%)이 이렇게도 안나올 수가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황당해서, 무슨 음모가 숨어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ㅡ,.ㅡ;; 16부 씨리즈 동안, 단 1분도 지루함이 없었을 정도로 놀라운 흡입력을 보장하는 절대 명작 드라마... "그사세"의 완성도에 비교될수 있는 수준의 드라마라면, "하얀 거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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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와 계동춘이 진짜 타짜 - SBS 월화 드라마 타짜 ★★☆☆☆
초반부까지는 정말 볼만 했다. 시대배경과 맞지않는 어이없는 장면들이 매번 등장해도, 고등학생들이 장사하는 엄마돈 수백만원을 훔쳐서, 고스톱하는 말도 안되는 설정도 그러려니 하고 봐왔는데... 곤이가 감옥에서 너무 쉽게 탈옥하고, 카지노 어쩌고 하는 부분부터는... 더이상 참고 볼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고, 예상했던대로 아무렇게나 대충 결말지어져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일단, 드라마에 쓸데없는 사족이 너무 많았다. 16부작 정도로 압축했었더라면, 그나마 속도감이라도 있었을 듯 싶고, 아무래도 촬영스케쥴에 무지하게 쫓긴듯, 스토리가 너무 허술하고 루즈해서 실소가 터질 지경... 게다가, 영민이를 짝사랑하는 정마담이라니... 아귀와 계동춘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의 성격이 애매하다. 착한 것도 아니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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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법정 스릴러 드라마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 "신의 저울" ★★★★★
요즘 정신 못차리고, 엄청나게 빠져들어 버린 최고의 법정 스릴러 드라마 "신의 저울"... 매주 금요일 밤 연속 2회 상영하는데, 우연히 1회, 2회를 시청한 이후로 줄곧 몰입하고 있는 명품 드라마이다. 일단,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매우 치밀하며, 탄탄하다. 게다가,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 (이산의 정약용이 주인공이고, 전혜빈, 김유미, 문성근등등) 처음에는, 옥탑방 살인사건이 중심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외환은행(?) 사건으로 스케일도 엄청 커진다... 이 드라마가,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라고 볼수도 있는 것이... 감옥에 갇혀있는 동생을, 형이 꺼내기 위해 엄청 노력을 한다는 기본 줄거리가 비슷해서인데, 다른 점이라면, 몸에 문신새기고, 직접 감옥으로 들어가는 무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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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연예가 중계같은 드라마... 온에어 21회 종방 ★★★★★
이 드라마의 성공요인은 단연코 차별화된 소재에 있다. 물론, 방송국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가끔 있었지만, 대부분, 사랑타령이 내용의 전부였었는데, 온에어는 좀 더 정교하고 지능적으로, 일단... 드라마제작이라는 전문적인 콘텐츠의 시작부터 끝까지, 수많은 갈등과 사건을 전면에 내세워 주고, 슬쩍슬쩍 사랑얘기를 끼워넣어줌으로서, 꽤 색다르다고 느껴진 것 같다... 게다가, 모두들 관심있어 하는 연예계 비화들이 21회까지 짬짬이 나오니,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을 수 밖에. 마치, 한밤의 TV연예나, 연예가 중계같은 프로그램 같기도 했다. 아무 내용도 없고, 이미 인터넷이나 스포츠 신문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상하게도 주의깊게, 끝까지 지켜 보게 되는... 엄청난 오버를 하다가도, 심각한 표정으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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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17부작) ★★★★★
상큼하고 발랄하면서도 유치하지 않은, 2007년 최고의 드라마... 7월, 8월 월요일, 화요일은 이 드라마 때매, 모든 회식이 9시 전에 끝났다는 전설의 드라마... 이 씨리즈의 미덕은 드라마 전개내용에 대한 수위조절 최적화가 정말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야한듯 야하지 않고, 유치한듯, 유지하지 않은... 그간 여기저기 드라마에서, 절치부심하던, 윤은혜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고, 뻣뻣하기만 했던 연기바보 채정안이 최고 미녀 여배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동남아와 일본에서 시리즈가 끝나기도 전에, 방영해달라고 난리가 났었다는 그 드라마... 고은찬의 사가지 없는 여동생도 무척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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