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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콘다 웨이브 에너지 컨버터 - 파도로 전기를 생산해 내는 200미터짜리 고무뱀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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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몬스터디자인 2009. 5.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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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Francis Farley와 Rod Rainey가 발명한 "아나콘다" 라는 컨셉은, 매우 단순한 시스템과 저렴한 가격으로 향후, 혁신적인 에너지 생산에 실마리를 제공해 줄수 있는 놀라운 아이디어다. 물이 채워져있는 얇고 길다란 고무튜브를 얕은 바다에 띄워두고 닻(?)을 내려두면,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따라 아나콘다가 요동을 치게 되고, 그때 Bulge wave (파도의 출렁임에 따라 아나콘다 내부의 물이 튜브벽을 치며 일정한 간격으로 앞에서 뒤로 이동함.)가 생성되며, 이 불룩한 Bulge wave가 고무뱀의 끝부분에 위치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http://www.bulgewave.com/

하지만, 아직은 연구실 실험단계에서만 증명된 컨셉 (현재 프로토타입의 직경은 약 50cm 정도)이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듯 싶고, 영국의 Engineering and Physical Sciences Research Council (EPSRC)의 지원을 받아 Checkmate SeaEnergy라는 회사에서 개발중이다.

※ 관련 PDF 논문 보기 --> http://www.bulgewave.com/down.html


상용화 예정인 아나콘다의 크기는 직경 7미터에 길이는 약 200미터쯤이 될 것이라 하고, 깊이 40미터에서 100미터 정도의 바다에 설치될 예정이다. 1기의 아나콘다가 생산하는 전력은 약 1MW (2000가구에 전기공급)정도이며, 전기생산비용만 따지자면,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2배정도 비싼편이지만, 일반적인 파도 웨이브 에너지 컨셉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라고...

1/3크기의 축소모델이 2010년에 테스트될 예정이고, 5년내 풀스케일모델이 영국 해안가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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