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2010) ★★★★★

mOVIES

by 몬스터디자인 2010. 8. 23. 19:56

본문

1) 극장엔 꽃미남 원빈을 보러 달려온 여성팬들로 가득하지만, 화면속 액션씬은 온통 잔혹하고 처참하기만 하다. 사실, 왠만한 남자들도 보는 내내 덜덜덜~ 원빈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극악무도한 영화가 왠말이냐며 아마 여성부에서 난리가 났을 것이다. ㅡ,.ㅡ;;

2) 영화시작부분에서 아저씨와 소미는 왠지 레옹과 마틸다의 느낌이 물씬 난다. 우유와 선인장화분때문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사실, 원빈보다 람로완역의 타나용 웡트라쿨 (태국)이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만석+종석 브라더스 밑에서 온갖 잡일(?)을 하는 보디가드역이었는데, 출연씬도 꽤 많았고, 그의 깊은 눈매와 강렬한 액션은 한국배우들에게서는 찾아볼수 없는 신선함이었다. 태국에선 거의 국민배우수준이라는 타나용 웡트라쿨은 1970년생... 원빈과의 교감장면이 좀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 형님이 원빈을 한 세번은 살려준거다. 초반 전당포에서 한번, 중반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한번, 마지막 만석네 본부 털러갔을때 한번...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주무대는 금천구 가산동 일대...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리봉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지금은 비까번쩍한 디지털단지로 변모하였지만, 골목골목에는 아직도 구로공단특유의 향기(?)가 진하게 묻어있다. ㅡ,.ㅡ;; 오랫동안 이곳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일단 반갑긴 반가웠다. ㅡ,.ㅡ;;

5)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아저씨'라는 제목에 심한 거부감이 들었다. 그건 아마 한국의 모든 아저씨들이 마찬가지였을듯... ㅡ,.ㅡ;; 또 한편으로는 '과속스캔들'처럼 타이틀이 너무 평범하고 얄궃다는 생각도 들었고...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생각보다 제목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

2010년 8월 23일 2시 5분 CGV 야탑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