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리스크-코우가 인법첩"의 작가, 야마다 후타로 (글), 세가와 마사키 (그림)의 2번째 인법첩 씨리즈, 와이쥬엠 야규인법첩... 하드코어 사무라이, 닌자물의 최고봉답게 역시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하며, 잔인하고 폭력적이지만, 나름 상큼한 복수극을 보여준다.
터질듯한 긴장감과 화려한 인법이 5권이라는 분량에 무척이나 인텐시브하게 압축되어있는 바질리스크 씨리즈와는 달리, 와이쥬엠 씨리즈는 조금 더 여유롭고 단순하게 전개된다랄까... 하지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부분의 강도는 2-3배 더 세다. 만약 두 씨리즈를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와이쥬엠부터 먼저 보고 바질리스크를 나중에 보는게 몰입하기에는 더 좋을듯...
★★★★★
※ 이 씨리즈의 유일한 단점 : 복수를 원하는 호리일족 7 여인의 얼굴이 다 똑같다. 스포츠로 머리깎은 오후에만 빼고... ㅡ,.ㅡ;; 게다가, 가장 매력적인 여성캐릭터는 괴물 아시나 도하쿠 노인의 딸이자, 괴수 가토 아키나리의 애첩인 악녀 오유라... 악행을 일삼다, 마지막에는 예상하기 힘든 황당한 반전(?)까지 만들어 낸다.
※ 와이쥬엠(Y+M)의 의미 : 복수극을 진두지휘하는 야규 쥬베에 미츠요시의 약자이다... 가운데 +는 플러스가 아니라, 한자 10을 뜻함.
※ 원작가인 야마다 후타로는 1922년생으로 2001년 7월 28일 세상을 떠난 소설가이고, 인법첩 시리즈는 총 14편이다. (1963년부터 1998년까지, 바질리스크는 1번째 작품, 야규인법첩은 10번째 작품...) 작가 세가와 마사키는 후쿠오카 출신으로 원래는 게임회사 세가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었다고...
※ 줄거리 : 아이즈지역의 영주 가토 아키나리의 폭정에 견디다 못한 가신 호리 몬도는 영주에게 반발하여 쿠데타를 일으키고, 가토 아키나리는 쿠데타를 진압하며 호리 몬도 가문을 잔혹한 고문 끝에 학살한다. 다만, 호리 가문의 여인들 7명만, 막부의 수장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누이, 센히메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살아남은 일곱 여인은 원수인 칠본창과 가토 아키나리에 복수를 결의하고, 센히메는 대승 다쿠앙에게 일곱 여인의 복수를 도와줄 가이드(?)를 의뢰한다. 이 때 등장하는 선수가 바로 일본 최강의 척안 (애꾸눈) 검객 야규 쥬베에 미츠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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