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쓰는법, 면접요령등 취업, 이직준비에 대해서라면, 신문과 잡지, 인터넷카페등에서 수천, 수만건의 관련 정보를 찾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책만큼, 비교적 냉정하고, 차분하게, 회사 내부 시각으로 기술된 책은 처음인 듯 싶다. 비록, 몇 챕터가 빠진 가제본판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한 자리에서 2시간 넘게 꼼짝않고, 읽어 버렸을 정도로, 그동안 궁금했었지만, 아무도 대답해주지 못했던 얄궃은(?) 내용들에 대해 샅샅이 훑어준다. 몇년전 XXX회사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를 몰라 낙담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내가 극복하지 못했던게, 바로 "면접흐름을 끊는 인터뷰 트릭"의 덫이었다는 사실... (111p) 이런 내용을 미리 알고 여유롭고 의연하게 대처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ㅡ,.ㅡ;;

이 책은 2007년의 히트를 쳤던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의 저자 신시아 샤피로의 두번째 책인데, 여러가지 자질구레한 정보는 배제하고, 바로 핵심만 빠르고 간략하게 전달하려는 저자의 스타일이 특히 맘에 든다. 그래서 그런지, 번역의 어색함도 별로 없고, 순간에 몰입하여, 읽어내려갈 수 있다. 암튼,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아래 굵게 표시 되어있는 부분이 이 책의 핵심 내용...

★★★★★

[이전글] 2007/06/03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신시아 샤피로) ★★★☆☆


16p : 인사담당자들은 사실 여유가 없다. 모든 이력서를 찬찬히 읽으면서 지원자의 능력과 의욕을 일일이 헤아릴만한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 그는 가능한 빨리 필요한 업무 능력을 갖춘 후보, 상사나 팀원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후보,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에 추천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안전한 후보를 찾아내야 한다.

17p : 인사담당자들이 이력서 한통을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초에 지나지 않는다. 고위직 채용이 아니라면 길고 지루한 자기소개서는 물론이거니와 너무 긴 이력서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이력서를 심사하는 일이 매우 지겨운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인사담당자들이 무심해서가 아니라, 누구든 이력서를 100통쯤 보고 나면 어떻게든 빨리 범위를 좁혀야겠다는 초조함이 본능적으로 든다. 그때부터 그들은 맹렬하게 탈락자들을 배제하기 시작한다.

20p : 일단 면접에 이른 지원자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능력과 재능을 갖추었다고 본다. 따라서 회사는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뛰어난 재능을 찾으려 하기보다, 그에게 회사에 위험요소가 될 부분이 있는지, 그 적신호를 찾으려 한다. 이 모든 것은 위험한 잠재요소를 지닌 후보를 탈락시키고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다. 이는 가장 훌륭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선택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21p : 채용이란 정식으로 합격할 때까지 당신을 적극적으로 탈락시키는 과정이다.

27p : 이전 직장이나 상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지원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사람으로 보인다. 회사가 이런 사람을 좋아할 리는 없다.

28p : 회사가 1차 면접에서 어느 정도의 연봉을 기대하는지 물어 보더라도 그 덫에 걸리면 안된다. 이럴 때에는 현재 받고 있는 급여수준을 이야기하고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

39p : 어떻게 유혹적인 이력서를 만들까? 광고하는 사람들처럼 하면 된다. 광고하는 사람들은 중요한 정보를 모두 모은뒤, 그 가운데 가장 호기심을 돋우는 정보로 범위를 좁힌다. 이력서의 부수적인 정보는 모두 걷어낸다.

40p : 경험이나 재능은 대체로 이전에 맡았던 직위로 나타낼 수 있다. 직위 하나당 주요 업무성과를 두세가지 정도면 설명하면 된다.

41p : 이력서를 얼핏 보았을때, "경력"이나 "학력"등의 제목이 가장 눈에 띄었다면 서식을 바꾸어야 한다. 전 직장의 회사명과 직위 등, 인사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42p : 당신이 업무에서 이룬 인상적인 성과나 승진, 당신의 공헌도를 정량화 할수 있는 각종 수치들을 기록하라.

43p : 광고판의 목적은 빠른 속도로 스쳐가는 당신의 관심을 붙잡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이력서도 마찬가지 일을 해야 한다. 이력서는 보는 사람의 흥미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이력서의 목적은 인사담당자가 당신을 만나 당신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도록 만드는 데 있다. 당신의 이력서는 당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당신을 면접까지 가게 해주는 데 목적이 있다.

49p : 사실 한 회사에서 너무 오랜 기간 재직해도 오늘날의 잡 마켓에서는 오히려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 예전에는 충성스럽고 착실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이제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잠재능력이 없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한 회사에서 8년에서 10년 정도 근무했다면 이런 사람들 범주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51p : 구인공고에서 핵심이 될 만한 키워드를 뽑은뒤, 이 키워드를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심어두어라. 예를 들어서 구인공고에 "고객서비스"란 단어가 있다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고객서비스"란 단어를 쓰도록 한다.

56p : 이력서를 보낸 뒤 확인 전화는 지원자의 상황을 오히려 불리하게 만들며, 따라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자. 만일 당신이 인사담당자라면 자꾸 전화해서 이것저것 확인하면서 귀찮게 하고 시간을 뺏는 지원자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도 당장 명단에서 제외해 버리고 싶을 것이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은 이런 지원자를 무척 싫어한다. 게다가 이런 지원자는 너무 절박해 보인다.

58p : 길고 형식적인 자기소개서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읽지도 않고 즉시 배제된다.

59p : 자기소개서는 경쾌하고, 자신감있고, 긍정적이며, 열정적인 어조를 사용하라. 사과조의 글은 절대로 쓰지 마라. 당신을 돋보일 수 있는 "인정받거나","증명된" 능력이나 자질을 써라.

62p : 자기소개서는 짧을수록, 자신 있어 보일수록 담당자가 읽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가 따로 분리될 경우에 대비해 자기 소개서에도 전화번호를 써 놓도록 한다.

64p : 이력서에는 적어도 3명이상의 추천자를 적는 게 좋다. 이력서에 "추천인 목록" 이라는 제목 아래 추천인의 이름, 당신과의 관계, 전화번호를 기입한다. ("필요한 경우 추천인의 확인 가능함"이라고 써둔다.)

76p : 인사담당자는 일자리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내기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일자리에 잘 맞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가 적발하기 위해 일한다. 이 두가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84p : 면접관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면 이에 공감하는 것은 괜찮으나 굳이 묻지도 않은 당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지는 말라. 면접은 고해의 장이 아니다. 면접은 당신이 사적인 문제들, 개인적인 기호를 논할만한 안전한 장소가 아니다.

86p : 인사담당자가 지원자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하는 심리적 질문을 하는 이유는 부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이다. 회사는 당신의 무정적인 성격이나 태도를 들추려고 그런 질문을 한다. 그리고 당신이 그들의 의도대로 말하는 순간 그것으로 끝이다. 이런 덫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회사는 다른 어떤 타입보다도 긍정적인 사람들 (정보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채용한다.

103p : 당신의 모든 장점을 한데 모아 당신을 스타로 돋보이게 하는 서너편의 짧고 긍정적인 성공담을 만들어라. 그 간운데 하나는 고객이나 데드라인 때문에 애를 먹다 결국 성공적으로 해결한 이야기를 선택하라.

116p : 대부분의 경우 즉석에서 요구를 하는 트릭은 당신을 진땀나게 만들고 그런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당신이 냉정을 잃지 않고 심리적 압력을 잘 이겨내는가를 보기 위해 고안한 경우가 더 많다. 그러므로 정답이 무엇일까 고민하지 말라. 주어진 질문을 최대한 프로답게 다루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정신을 집중하라.

135p : 상사는 진정한 지지자, 든든한 파트너를 찾는다. 자신이 믿을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136p : 상사면접에서 상사에게 칭찬을 한다면 효과가 꽤 간다. 단, 그 칭찬이 진실해야 한다.

139p : 면접관의 지식에 찬사를 보내라.

159p : 연봉협상시 --> 당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라는 이야기를 자진해서 꺼내지 말라. 항상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듯한 태도를 취하라. "저한테는 돈이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저한테 잘 맞는 회사를 찾는 것입니다. 저는 열려 있습니다." --> 말을 적게하면 할수록 좋다. 항상 "우리"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채용담당자와 당신이 동지이자 한팀이라는 느낌을 줘야 한다.

180p : 면접시 당신의 야망을 보여주는 말 (열심히 해서 임원이 되고 싶다는 둥...)은 금물이다. 면접은 그런 얘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 당신이 다른 일도 맡을 수 있는지, 혹은 승진을 할 만한 인물인지 결정하는 건 회사다.

204p : 긍정적으로 행동하라. 신규 채용된 사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긍정적인 말을 한다는데 있다. 회사는 긍정적인 사원들에 굶주려 있다. 회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곳에서 일하게 돼 얼마나 기쁜지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새로운 상사와 동료들의 좋은 점을 기꺼이 나눠라. 당신이 걱정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이와 정반대로 행동한다. 행복할때 침묵하고, 불행할때 떠벌린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와 반대로 하라.

208p : 개인적으로 상사를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존경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상사의 강력한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 직장에서 당신생계, 채용 안정성, 행복을 책임지는 데 당신의 상사만큼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사람은 없다.

209p : 당신을 채용한 건 모든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가 아니다. 이전 회사 사장이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했는지 얘기하라고 채용한 것도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회사 시스템, 처리방식, 사원들을 지원하려고 당신을 채용했다. 따라서 6개월간의 수습기간에 그들을 잘 지원해주면 당신은 빛날 것이다.

신고
Posted by 몬스터디자인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8.09.27 15:4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말 많은 분들이 읽고 썼다는 데에 더 놀라고 있습니다.
    아마 책 좋아하는 블로거들은 다 참여한 것 같습니다. ㅋㅋ
  2. 2008.12.03 15: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마침 읽고 트랙백 남겨봅니다 ^^
    그런데, 책 내용 이렇게 올려도 되는지요?
    문제삼는건 아닌가 궁금해서요.


BLOG main image
모든 포스트는 마음껏 퍼가고 재가공하셔도 됩니다. by 몬스터디자인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30)
pRODUCT dESIGN (534)
tELECOMMUNICATION (145)
tRANSPORT (158)
LIFESTYLE kONTEXT (240)
tECH fARM (100)
fAIRS and eXHIBITS (38)
sHOPPING cART (6)
cOMIX (51)
bOOKS + mAGAZINES (86)
mOVIES (148)
gAMES (11)
iDLE tALK (113)
Statistics Graph
Total : 5,660,156
Today : 926 Yesterday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