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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오늘 회사에서 연구소 리더쉽 특강으로 "육일약국 갑시다"의 저자, 김성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대표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마침 이 책을 읽고 있기도 했고, 얼굴이나 한번 볼까 하고... 3층 강당으로 내려가 1시간 30분정도 강의를 들었다. 생각했던것 처럼,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하나둘씩 자기 경험담을 얘기해주기 시작했고, 재치가 있거나, 노련한 강의는 아니었지만, 직원과 고객들을 위한 순수한 마음과 우직함, 인간미 넘치는 따뜻함은 가슴에 와 닿았다.

1) 남들보다 1.5배만 열심히 하면 저절로 표시가 남. 2배-3배 노력하기는 불가능함.
2) 여러분들의 월급은 사장이나 연구소장이 주는게 아니라, 고객이 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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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이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등록금이 저렴한 서울대 약대를 들어가, 졸업하자마자, 4.5평짜리 약국을 차렸고, 열심히 노력하여, 기업형 약국 경영으로 돈을 벌어, 진공청소기 부품을 만드는 중소제조업체를 인수하여, 또 성공하였고, 굴지의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에 스카우트되어 오늘에 이르른... 대단한 양반...

글쎄... 내가 보기에는, 진짜 밑바닥 고생은 별로 해본적 없는, 서울대 출신 엘리트의 그냥 그렇고 그런 자전 성공 에세이 이다... 물론, 나름대로는 진짜 어렵게... 험난한 모든 과정을 하나씩 넘었겠지만, 왠지, 투정(?)섞인 자랑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중소 제조업체를 인수하고, 어떻게 메가스터디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없고, 자꾸만 반복되는 육일약국시절의 단편적인 에피소드만이 뒤죽박죽 되어있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이분의 인품이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좀 더 담담하고 진솔한 내용이 부족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고, CEO가 쓴 책 치고는 사업과 관련된 박진감 넘치는 사건과 에피소드가 없어, 좀 밍밍 한 듯 싶어서 그러는 것이다.

★★☆☆☆



8p : 지금 시련을 겪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자신만의 무지개를 보기 위하여 비를 맞는 것뿐이다.

14p :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생각에 멈추면 "공상"에 불과하지만, 몸을 움직이면 "행동"이 된다.

18p : 일요일에 약국을 찾는 헛걸음이라도 줄여주고 싶었다.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담아 "육일약국"이란 이름을 지은 것이다. 육일약국은 말 그대로 "6일만 영업한다"는 뜻이다. (교회를 다니는 김성오 대표는 일요일에는 약국문을 열지 않았다.)

35p : 나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기를 꿈꾼다. 사소한 시도라도 거듭하다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없는 사람은 "살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

72p : 매일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리다보면, 오늘 거두는 열매도 있고 내일 거두는 열매도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매일 두 개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의 열매를 거두면, 점점 수확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91p : "가화만사성"이라 했다. CEO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직원을 감동시켜야 한다.

103p : 조직의 볼륨이 커질수록 구성원들이 게을러지는 현상을 보게 된다. 동료가 이뤄놓은 성과를 나눠먹는 데 급급한 기회주의자가 많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차려놓은 밥상에 염치없이 수저만 들고 엉덩이를 비집고 들어앉는 거지근성은 버려야 한다.

112p : 생각을 실행하는 힘을 키워야 할 때다.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방법은 발로 뛰는 것이다.


140p :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포기하는 것"이다. 눈앞의 두려움때문에 백기를 들게 되면 당장의 심신은 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곧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돌아온다.

149p :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기필코 성공하고 말겠다는 엄청난 결심과 에너지가 있다. "안된다"는 사람들의 말을 뒤집기 위해서라도 두 세배의 노력을 기울인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바로 남다른 경쟁력과 성공 신화가 나오는 것이다.

205p : 우리는 해보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 쉽게 "안된다"고 단정 짓는 버릇이 있다. 발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불가능하다며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한다. 특히 조직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문제와 자주 부딪치는데, 내가 놀란 것은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안된다"고 단정 짓는 문화였다.

225p : 특히 피하고 싶은 사람, 상대하기 싫은 사람일수록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그 사람은 이미 많은 곳에서 거부나 배척을 당했을 것이다. 때문에 복을 전해 주고 싶어도, 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면 평소 주고 싶어도 받아주는 곳이 없어 줄 수 없었던 복을 내려놓고 가는 것이다.

227p :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어떻게든 첫 계단에 발을 내밀면 그만큼 정상까지의 계단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호흡이 거칠어질수록, 옷이 땀에 젖을수록, 정상과는 가까워졌다는 얘기다.

232p : 무거운 이삿짐을 혼자 나르는 분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힘이 아니라 요령으로 드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일지라도 꾸준한 반복을 통해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요령이 붙고 적응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게 하는 마법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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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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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6 16: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해병대가 힘드네, 젓가락, 오뚜기가 힘드네, 해도
    남자들은 자기가 나온 부대가 가장 힘들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좀 다른 말인가요? ^-^;

    제 글 부족하지만, 용기내서 트랙백걸고 갑니다.
    여기서 좀 더 놀면서, 책구경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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