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감동이 있는 음악이야기... 헐리웃 영화와는 다른, 유럽영화 특유의 담백하고 절제된 감정처리가 좀 심심하고, 드라이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영화가 끝날때쯤이면, 짠한 여운이 꽤 오래 남는다. 사실, 기대했던것보다는 조금은 지루한 편이었고... ㅡ,.ㅡ;;
(주인공 집에 모여, 스튜디오 녹음전 연습하는 장면...)
(아부지의 트라이엄프 오토바이 몰래 훔쳐타고 마지막 데이트를...)
털이 북슬북슬 나있는 조금 어리버리하면서도 착하게(?) 생긴 남자주인공은 프리즌 브레이크의 괴짜 "헤이와이어" 와 조금 닮아있어서 재미있었고, 체코 악센트의 여주인공 영어도 은근히 귀엽게 들린다. 불과 2주만에 촬영된 독립영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화면은 굉장히 거칠고, 계속해서 흔들린다. 주인공이 아부지의 트라이엄프 오토바이를 훔쳐, 여주인공이랑 바다구경 가는 장면도 좋고... 마지막에 아부지가 주인공의 노래 테이프를 들으며, 격려해주는 부분도 너무 좋았다.
-글렌 한사드 (남자주인공) : 영국 최고의 실력파 인디밴드 ‘더 프레임즈’의 리더이자 리드보컬
-존 카니 (감독) : ‘더 프레임즈(The Frames)’의 에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베이시스트로 활동
-마르게타 이글로바 (여주인공) : 체코 출신의 뮤지션
★★★★☆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불법(?) 다운로드 영화로...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