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가끔 둘러보던 KMUG 중고장터에서 99년판 오리지날 중고 iMac을 10만원에 판다는 게시글을 보고 바로 예약한후, 오늘 아침 10시에 당장 실어왔다. 덜덜덜~

생각보다 상태는 깨끗했는데, 세월의 때는 어쩔수가 없는듯... 앞쪽 반투명 플라스틱 패널이 좀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고, 무지개 칼라로 꼬아져있는 오리지날 전원코드는 실종되어 있었으며, 마우스 칼라는 보라색으로 본체 + 키보드 색깔과 달랐다. 하지만, 정품 CD와 설명서 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나름 만족... 


떨리는 마음으로 주차장에서 들고오는데, 어찌나 무겁던지... 헉헉~

--> PowerPC G3 233 MHz / 512K 캐쉬 메모리 / 32MB 메인메모리 / 4GB HDD / 24X CD-ROM


여기저기 둘러보니, 참 아기자기하게 잘도 맹글어져 있다.


잽싸게 전원코드를 넣어보니... 아앗~ 하드디스크로 부팅이 안되네...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부팅이 안되길래 OS CD를 넣어보니 CD만 바탕화면에 마운트된다. 혹시, 들고오다가 하드가 망가지기라도 한건가... 분명히 원주인이 올려논 사진에는 하드로 부팅된 사진이 있었는뎅...

결국 뜯기 시작했다. ㅡ,.ㅡ;;


1) 일단, 아이맥 하단 케이스 뜯어내다가 간이 손잡이  부러뜨려먹음... ㅡ,.ㅡ;;

--> 케이스 아래쪽에서 메인보드와 ODD, HDD를 들어내면, 모니터만 남는다. 위 쿨러는 CPU용...



2) CD드라이브 아래쪽에 감춰져 있던 3.5인치 웨스턴디지털 하드는 무려 4기가 짜리... 그리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128기가 짜리 하드까지 인식한다고 되어있네... 그렇다면, 이런 날을 위해 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퀀텀 파이어볼 60기가 하드를 어디 한번 끼워볼까나... 간신히 하단 케이스 뜯고 하드케이스까지 열었는데, 퀀텀하드 역시 인식 불가... 게다가 공간이 좁아 작업하기도 불편하다...

3) 하드디스크 점퍼문제인듯 하여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전원이 안들어옴... 읭?

4) 참고로, 원래 들어있던 4기가 짜리 하드의 점퍼가 요상하게 설정되어있다. 마스터도 슬레이브도 케이블셀렉트도 아닌, 마스터핀하나와 슬레이브핀하나가 연결된 야리꾸리한 설정... 구글서 찾아보니, 웨스턴디지털은 점퍼설정이 원래 없다는 둥... 쩝... 

5) 결국 구형 아이맥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OS 8.5 한번 보겠다는 의지는 여지없이 상실... 짜증만 남은 상태에서 일단 철수하기로 결정... 

6) 아까 손잡이 부러뜨려먹은 플라스틱 하단 케이스를 마지막으로 결합하다가 모서리쪽 핀 2개 여지없이 부러뜨림... ㅡ,.ㅡ;; 

다 정리하고 나니 오후 5시... 엄마야... 하루가 다 지나가 부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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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진우
    2011.08.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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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10만원의 갑어치는 할거 같네요 :D
  2. 2011.08.0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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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모델이 아마 233인가 그렇죠? 300이상 오버클릭하니 다운되서 266까지 했었는데...

    하드도 그냥 점퍼없이 연결하니 되더라구요~ 씨게이트 하드였지 싶은데..

    화이팅입니다~ ^^
  3. omega
    2011.08.0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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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맥 50여대 보유 하고 있는데..ㅎㅎ
  4. jina.lim
    2011.08.0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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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맥을 어항으로 변신시키는 아이디어도 있네요... ㅋ http://macquarium.jakeharms.com/
  5. 중고사용법
    2012.01.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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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소중한 컴퓨터는 그 사람이 잘 쓰던 그 모습을 보고, 그대로 써야하드라구요. 무리하게 부품을 교체한다든가, os를 업그레이드 할려고 하는 순간~~~~~~~ 펑 나가버립니다..... 너무 오랜시간동안 길들여져 있던거죠. 마치 70년 시골에 사시던 노부모님을 서울 강남역에 모셔다놓고 사시라고 하는것처럼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로운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등장하는 007의 2번째 씨리즈, 퀀텀 오브 솔라스... 역대 모든 007 씨리즈중 최고로 강력한 육해공 액션과 스릴을 선사한다. (미션 임파서블 씨리즈의 현란함과 본 아이덴티티 씨리즈의 속도감이 잘 섞여 있음.)

먼저 이 영화는 전편 카지노 로얄의 후편격이다. 모르고 봐도 큰 문제는 없지만... 전편으로부터 내용 (미스터 화이트를 생포한 전편의 마지막으로부터 1시간후...)이 이어지므로, "카지노 로얄"의 내용을 모르면, 꽤나 답답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일단, 악당들에게 화끈하게 달려들어 주먹총질을 헤대는 다니엘(?) 본드는, 얍실한 특수무기(?)나 좋아하는 기존 샌님 스타일의 007들과는 차원이 다른, 우악스런 돌쇠형 제임스 본드이다. 언제나 얼굴은 피범벅이 되고... 옷은 흙과 먼지 투성이...

007 씨리즈는 전통적으로 스토리가 산만(?)하고, 축약이 많아서 자칫하면 왜들 치고 박고, 싸우는지 이해 못하고, 그냥 액션 눈요기만 따라갈 때가 많은 편인데, 일단 전편 "카지노 로얄"을 다시 보고 바로 극장에 간다면, 최소한 무슨 내용인지 몰라, 헤매는 일은 없을듯...

※ 중간쯤, 영국첩보국 직원들이 MS Surface 비슷한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써서, 악당 DB에 접속한후, 이름도 검색하고, 사진을 007 핸드폰으로 전송하는 장면이 꽤 흥미롭다.

※ 국장 M의 말을 듣지 않고, 이놈 저놈 싸그리 죽이면서, 설치고 돌아다니는 제임스 본드에게, M은 최후의 무기를 사용하는데... 그것은 바로 법인카드 정지... ㅡ,.ㅡ;;  

※ “<퀀텀 오브 솔러스>에 비하면 <카지노 로얄>의 액션은 동네 산보하는 수준이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한말...

※ 복수에 불타는 미녀 본드걸 "카밀" 보는 재미도 나름 최고... 가무잡잡한 피부에 푸른눈이 특히 매력적... -->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배우가 되기 위해 16살에 파리로 이주한 올가 쿠리렌코는 파리와 밀라노, 뉴욕, 런던에서 모델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디안느 베트랑의 <약지의 표본>(2005)으로 일약 주연으로 데뷔하며 배우로 변신한 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영화 <사랑해, 파리>(2006)와 액션영화 <히트맨>(2007)으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올가 쿠리렌코가 연기하는 카밀도 본드만큼이나 개인적인 원한이 있다. 어릴 때 바로 눈앞에서 전 가족이 몰살당한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여자다. 그래서일까, 역대 본드걸 중 가장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했다. 제작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스턴트를 최대한 소화하기 위해 대니얼 크레이그와 함께 8개월간의 훈련과 리허설에 참여했고, 고공 낙하와 육탄전 훈련도 소화해 거의 본드와 대등한 액션 스턴트를 선보인다. 3000m 자유낙하와 동급인 ‘보디 플라이트’ 터널에서의 아찔한 비행 액션도 해냈다.

2008년 11월 8일 서울대 입구역 씨너스 17:50분... 인터넷예약을 이수 씨너스로 잘못하는 바람에, 돈만 날리고, 서울대 입구점 씨너스 현장구매로 겨우 표구해, 관람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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