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아비규환 - 눈먼자들의 도시 (Blindness, 2008) ★★★★★
인류문명도 한순간에 끝장나 버릴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설정을 정말 끔찍하게 보여준다. 감독은 의 브라질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어떤 시대, 어떤 장소. 전염률 100%인 정체불명의 ‘실명(blindness)’ 바이러스가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하나둘 사람들의 눈이 하얗게(?) 멀기 시작한다.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최초 발병한 사람들을 임시로 급조된 허접한 수용소에 가둔다. 최초 발병자를 진료했던 의사도 여기 갇히고, 남편을 혼자 보낼수 없던 멀쩡한 그의 아내도 함께 갇힌다. 의사의 아내는 자신이 눈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돕는다. 가장 걱정하는 건 의사다. 아내가 실명하지 않았음이 밝혀지면 수용소 내 모든 눈 먼 자들의 노예처럼 살게 될까봐 그렇다...
mOVIES
2008. 11. 21.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