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그마의 카메라나 렌즈는 사실 별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공개된 DP2 쿼트로 씨리즈의 디자인은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바디는 극단적으로 얇야진 대신 길어지고, 그립부는 뚱뚱해졌는데 묘한 균형감이 있다. 눈도 즐겁지만, 당연히 훌륭한 그립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재미있는 것은 광각, 표준, 준망원 등 세 가지의 고정 초점을 가진 렌즈일체형 카메라들로 씨리즈가 구성되어 있다는 것... (결국 3개 다 사라는 얘기... ㅡ,.ㅡ;;)
DP1 Quattro 19mm (35mm 렌즈 환산 시 28mm, F2.8 ~ F16)
DP2 Quattro 30mm (35mm 렌즈 환산 시 45mm, F2.8 ~ F16)
DP3 Quattro 50mm (35mm 렌즈 환산 시 75mm, F2.8 ~ F16)
3) 이미지센서 : APS-C Foveon X3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 Quattro (23.5×15.7mm), 프레스 릴리즈를 읽어보면 포베온 센서에 대해 복잡한 설명이 계속되는데,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ㅡ,.ㅡ;;
3년만에 카메라를 바꿨다. NEX5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번들 렌즈가 영 맘에 들지않아 1년전부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냥 스마트폰 카메라를 썼다. 대신 집사람이 NEX5를 쓰기 시작했다. 몇개월 쓰더니 도저히 안되겠는지 신규 카메라 구입을 호소(?)하였다. 일단, 우리집의 카메라 선택 기준은 4가지, 밝은 렌즈 + 간편한 휴대성 + 광속 AF + Wi-Fi 지원 + 적당한 가격... 그리고 어렵지 않게 소니 RX100마크2를 고르게 되었다.
가격은 80만원 초반대... 현재는 왠만한 하이브리드나 DSLR가격이지만, 5-6개월만 지나면 5-60만원대 정도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6) 배터리는 1240mAh로 평범한 편이다. (최대 350장 정도 촬영가능) 카메라가 작으니 배터리도 작은게 당연하겠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다. 한가지 더 불만을 얘기하자면, 배터리 전용 충전기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케이블로 카메라와 전원을 연결하여 충전하는 방식인데, 아무래도 귀찮다.
7) 가장 기대했던 NFC/Wi-Fi 기능은 생각보다 별로다. 연결속도, 파일전송속도 모두 그저 그렇다. 그냥 메모리 빼서 PC에 꽂고 사진 옮기는 게 더 빠르다. 게다가 PC에 Play memories mobile이라는 SW도 깔아야 한다. 귀찮게시리... 스마트폰이랑 연결하면 원격촬영도 가능하고, 이미지 공유도 되는데 아직 해보지는 않았다.
8) 빌드 퀄리티는 대만족... 열고 닫는 부분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스위치들의 느낌도 고급스럽다. 물론, 알루미늄 바디도 무척이나 단단한 느낌이다.
9) 정품 속사 케이스 (LCJ-RXC)는 무려 11만원... ㄷㄷㄷ 바느질 마무리나 가죽의 느낌은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F1(Formular1)'은 올해 경기부터 경주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더 빨리 닳는 타이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빨리 닳지 않는 타이어'가 아니고 말이다. F1이 타이어 규정을 바꾼 것은 흥행 때문이다. 타이어가 빨리 닳으면 경기 중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관객의 흥미가 배가된다. F1에 타이어를 단독 공급하는 회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피렐리(Pirelli)사다. 피렐리의 폴 헴베리 모터스포츠 디렉터는 "F1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F1에 사용되는 타이어의 지면과 닿는 부분을 더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코너를 더 빨리 돌아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신 일정한 거리를 달리면 바닥이 심하게 닳기 때문에 처음 냈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약 50바퀴 총 300㎞를 달리는 동안에 최소 두 번 이상은 반드시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스톱(Pit Stop)'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제 이런 피쳐폰은 아무래도 한물간것처럼 느껴지지만, 吉岡 徳仁 (요시오카 도쿠진)의 SEE-THROUGH X-RAY 바디 스타일만큼은 꽤 근사하다. 빨갛게 번쩍이는 도트 매트릭스 LED 서브 디스플레이는 7x102 해상도이고, 현재시간이나 문자알람등의 평범한(?) 용도로 쓰인다. 3인치 메인 LCD의 GUI도 X-RAY 스타일로 다듬어졌고, 레드, 블랙, 블루 세가지 칼라로 출시될 예정...
1) 본체 + 18-55 번들렌즈 + 16기가 메모리 + 자외선 필터(좀 싸구려...) 까지 해서 115만원 가량... 물론, 지마켓등에서는 본체와 18-55 번들렌즈세트, 95만원이면 충분히 구입가능한데, 회사복지혜택으로 나오는 공짜 포인트로 사다보니... ㅡ,.ㅡ;; 16기가 메모리가 5만원쯤하고, 필터를 만원으로 계산하면, 14만원정도 비싸게 구입...
2) 3시간 써본후 느낀 장점 : 오래간만에 만나보는 소니다운 디자인, 경쟁사를 저만치 따돌려버린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배터리 포함 287g), 틸트 액정을 통한 자유로운 앵글 확보(LCD 퀄리티도 완전 대박), 생각보다(?) 오래가는 배터리, 어두운곳에서 셔터스피드 확보 능력도 좋음. (손떨방 기능도 최고....) 쫀득하면서도 경쾌한 셔터감 대만족, 오토포커싱 속도 역시 대만족
3) 3시간 써본후 느낀 아쉬운점 : ①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었던 스윕 파노라마기능에는 실망... 카메라 이동하는 속도 (너무 빠르지도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ㅡ,.ㅡ;;)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이미지가 겹친다. 앞으로 쓸일은 별로 없을듯... ㅡ,.ㅡ;; ② 모드변경등의 UI가 좀 복잡한데, 그냥 자동모드만 쓸 예정이므로, 일단 패스... ㅡ,.ㅡ;; ㅋㅋㅋ ③ 당황스럽게도 정지화상과 동영상 갤러리가 나눠져 있어, 왔다갔다하기가 꽤 번거롭고 편하지 않음. 동영상 갤러리에서 정지화상 갤러리로 돌아가는 법을 몰라 한참 헤맸음. 일단, 동영상 갤러리에서 네비게이션 아랫방향키를 눌러 썸네일 모드로 들어간후, 탭을 정지화상으로 바꿔주면 됨. ④ 생각보다 포커스가 칼같이 맞지는 않는듯... (나만의 느낌이랄까... 렌즈 선예도 문제일수도...)
4) 한참을 고민하다 실버바디를 주문했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이런... 무려 블랙바디... ㅡ,.ㅡ;; 하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그냥 쓰기로 함. ㅋㅋㅋ NEX-7이나 10이 나오면, 그때는 꼭 실버로 주문해야지... 애플은 화이트... 소니는 실버가 공식아니던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에서 얼마전 발표한 마이크로 포서즈 규격을 적용한 최초의 DSLR형(?)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G-1 (1200만화소, 이미지크기 18 x 13.5mm, 렌즈마운트 직경은 44mm)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통해,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보는 방식이 아니라서, DSLR이라 하기는 좀 거시기 하겠지만, 일단, 회전형 LCD 모니터가 장착되어, 라이브뷰로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하고, 그동안 세계초소형 DSLR로 군림(?)하던 올림푸스 E420보다도 더 작다. 형태는 5-6년전 한시대를 풍미하던 캐논 G1, G2 씨리즈와 매우 유사한 편... 게다가, 세계최초로 빨간색, 파란색 바디도 적용되어 있다. 번들로 판매되는 LUMIX G VARIO 14-45mm 렌즈의 경우, 35mm 환산각은 28-90mm...
개인적으로 무겁고, 커다란 DSLR에 질려버려서, 가격이 60만원정도로 떨어진다면, 하나쯤 구매해볼 용의가 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동영상촬영까지 가능한 버전도 나올듯도 싶고...
파나소닉 G-1 : 124mm x 83.6mm x 45.2mm, 380그람 (번들렌즈, 배터리, 메모리 제외) 올림푸스 E420 : 129.5mm x 91mm x 53mm, 380그람 (번들렌즈, 배터리, 메모리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