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대기업병과 죽어가는 조직 : 사람들이 일단 책임을 안 지려고 하고, 일을 할 때도 잘못됐을 때 욕을 안먹을 수 있고 남에게 전가하기 쉽게 일을 짠다. 그리고 뭔가 사소한 일에 대하여도 일일이 확인을 받으려고 하는 모습도 비일비재해진다. 권한의 이양이 되질 않아서 사소한 건에 대하여도 윗선의 눈치를 보며, 관리부서의 목소리가 커져간다. 그리고 중간관리자들은 전형적으로 강한 사람의 눈치를 보며 유해지고, 약한 사람 앞에서는 큰 소리치며 권위를 세우는데 (고성불패라는 말을 나도 처음 배웠다), 이러다보면 팀원들의 불만은 위로 전달이 안되고, 조직의 손과 발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문화가 곪기 시작한다. 이러다보니 실무진 레벨에서의 몰입도가 떨어져서 일이 서서히 안되기 시작하고, 자진해서 하던 야근도 갑자기 칼퇴로 바뀌어간다. (칼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야근을 하던 사람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칼퇴로 변한다는 변화의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회사 내에는 이렇다할 성과도 없는데 승진과 강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면서 조직에는 파벌이 생겨나고,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상호간에 험담을 쉽게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점점 일 보다도 일 외적인 일에 사람들이 시간과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하면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료들끼리의 개운한 기분의 맥주 한잔 보다는, 삼삼오오 파벌끼리 모여서 서로가 아직 적이 아니고 같은 편임을 확인한다.
14) LG가 공개한 4번 접는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동시에 2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키보드를 펼치면 자동으로 페어링된다. 배터리도 약 3개월 정도 버틸 수 있고, 예상 가격은 약 $120 정도...
15) 소니와 도쿄의 로봇회사 ZMP가 합작으로 설립한 에어로센스(Aerosense)에서 DTO1-E 라는 드론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DTO1-E는 소형 비행기 모습을 하고 있으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22파운드(약 10kg)까지 물체를 운반할 수 있으며, 시속 170km로 두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로센스의 드론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① 주인의식이라니. 한국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생각을 파는 사람의 ‘한 방’ 치고는 올드(old)하지 않나. 1990년대 중반까지 기업의 인재교육을 싹쓸이했던 콘텐츠가 바로 주인의식이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기 들어 이 단어는 자취를 감췄다.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사장의 속내가 뻔히 보이는 데다 새마을운동 냄새가 물씬 났기 때문이다. 대신 프로의식이라는 말이 그 자리를 꿰찼다. 요즘에는 이것마저 촌스러워져서 개개인의 자기계발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들이 인기다. 대표적인 키워드가 바로 크리에이티브다. 그런데 정작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인 그는 다시 이병철 삼성 회장이나 말했을 법한 주인의식으로 회귀한다. 물론 조수용 대표가 말하는 ‘2013년 버전’ 주인의식은 과거와는 다르다. 이면지를 아끼자거나 솔선수범하자는 뻔한 얘기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오너십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태도’를 말한다.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그 일의 목적, 혹은 본질에 집중하는 자세다.
② 그의 오너십은 회사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 그래서 그의 회사에는 출퇴근 시간이 없다. 직급에 따라 일을 지시하고 보고하는 일도 없다. 회의는 필요한 사람들끼리 알아서 한다. 대신 모든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들고 다니고 연봉도 자신이 정한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한 명의 직원을 뽑을 때마다 40여명 가까운 직원이 전부 면접을 본다는 사실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스태프를 뽑을 때도, 디자이너를 뽑을 때도 예외 없이 전 직원 면접을 거쳐야 한다. 법인카드나 연봉을 직접 정하는 것은 언뜻 보면 혜택이나 권리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핵심은 ‘책임’에 있다. 주인의식을 갖고 네가 사장인 것처럼 스스로 목표도 정하고 돈도 써보라는 것이다. 전 직원이 면접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누군가를 면접하다 보면 나부터 돌아보게 돼 있다. 나는 저 친구에게 이런 것을 요구하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정말 그렇게 하고 있나.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오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다. 조수용 대표는 촌스럽게 오너십을 외치는 대신, 직원들이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일단 뽑은 직원은 100% 믿는다. 순도 높은 신뢰, 무한한 믿음을 주는 것이다.
③ 직원들에게 파트너십을 얘기하는 사장은 많다. 그러나 진짜 파트너인 사장은 드물다. 너무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9) 전기자동차를 위한 태양광 담요, V-Tent... 차 내부 온도도 많이 뜨거워지지 않게 하면서 충전까지 가능... 1석 2조 아이디어... http://youtu.be/sT3SCuwELRU
10) 미니멀리즘의 열가지 조건 by Ellsworth Kelly and Sol LeWitt. 1)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라 2) 구조를 만들어라 3) 숨겨진 의미를 찾지 말것 4) 입체적으로 생각해라 5) 패턴에 몰입하라 6) 여백을 두려워하지 말것 7) 깔끔하게 8) 대담하고 컬러풀하게 9) 너무 많이 표현하지 말것 10) 적은 것이 오히려 많은 것이다. 그러나 보기보다 적은 것이 더 어렵다.
11) 사무실용 골판지 곰돌이 만들기...
12) 즉석 게스트 베드룸... 손님이 찾아왔는데, 손님에게 내줄 방은 없고 그렇다고 거실 바닥에서 자라고 하기는 곤란하고 ... 그럴 때를 위한...
1) 자동차, 스마트폰 화면을 품다 :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개개인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자동차 헤드유닛에 연결해 쓰는 것이다. 헤드유닛에는 아무 기능도 넣을 필요가 없다. 더미 디스플레이만 넣어도 된다. 그래도 스마트폰으로 성능 좋은 내비게이션도 쓰고, 음악도 듣고, 영상도 본다. 인터넷도 된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 옵션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싸고 자동차 업계가 콘텐츠에도 크게 신경 쓰거나 책임질 필요도 없다.
8) 코드네임 Durango 로 알려진 차세대 Xbox용 키넥트 2.0 사양이 유출되었다. 이 새 키넥트는 1미터 이상의 게이머를 감지해내며,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모드를 동시에 탐지하며, 손 상태 검색 (손을 움켜쥐거나 편 상태), 관절 움직임을 감지해 내는 기능등을 포함한다. 또한 기존 제품이 2명까지 탐지했다면, 새기기는 6명까지 탐지할 수 있다.
9) 구글 글라스 최신 데모
10) (글로발 오토뉴스) 시작가 1940만원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시승기...
13) HK G11 돌격소총_시대를 앞선 무탄피 소총 : 헤클러 앤 코흐는 약 25년전 ‘다이나밋 노벨(Dynamit Nobel)’사와 합작으로 무탄피 탄약인 DM11을 개발하였다. 서방 표준인 5.56×45mm NATO탄 보다 작은 4.73x33mm였는데, 한마디로 탄피를 제거한 만큼 크기가 축소된 형태였다. DM11은 탄피 대신 화약으로 탄두를 감싸고 뒤에 뇌관을 장착된 형태였다. 처음에는 빈번히 쿡오프 현상이 발생하여 애를 먹였는데 충격에는 민감하지만 열에는 강한 새로운 장약을 개발하면서 난제를 해결하였다.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07&contents_id=16686&leafId=107
디자이너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해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바꾸는 데도 일종의 자신감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나?
디자인 컨설턴트는 특정 분야에 전문화되어 있지 않다.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배우는 과정이 포함된다는 말이다. TV든 의자든 처음에는 우리 앞에 놓이기 전까지의 과정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우리는 이런 제품이 어떤 기능을 하고, 우리가 이 제품을 디자인할 때 어떻게 제품의 가치를 높일 것인지 호기심을 갖고 제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라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는 거다.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고, 제 역할을 할 수도 없다. 디자인 과정에서 타협이라는 것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디자인했을 때 생기는 일이다. 예를 들어 TV를 디자인할 때 앞면에 유리를 쓸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디자인했다고 치자. 디자인을 다 하고 나중에 알고 보니 제조상의 문제로 유리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디자인에 타협을 봐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니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많은 질문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디자인 방향에 대한 관점이 명확해진다. 그럼 굳이 나중에 디자인을 타협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디자인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 유일한 문제는 우리와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클라이언트를 찾는 것이다.(웃음)
31) 우리나라 디자이너 월급이 낮은 이유는 단순하다. 산업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배출(한국 2만4천명, 영국 1만9천명)되는 반면 수요는 지나치게 없다(한국기업 중 디자이너 활용기업 5.6%, 영국 33%)는 점이다. --> http://story.pxd.co.kr/543
32) 남아메리카의 식료품점에서는 병에담긴 음료수 판매시 구매자에게 병 보증금을 받고 빈병을 반납해야지만 보증금을 돌려준다. 그러나 구입처로 다시돌아오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면 음료수를 비닐봉지에 담아준다.
엘살바도르에서 시작되어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간 이러한 소비경향을 지켜보던 코카콜라사는 자사의 브랜드를 알릴 수 없는 보통 비닐백 대신 코카콜라의 아이콘인 유선형의 병모양과 로고를 그대로 살린 새로운 패키지를 착안해 냈다.
또한 코카콜라 측은 이 패키지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비닐로 만들어져 환경친화적이라고 밝혔다.
3) 2010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린 애플1은 15만 7000유로 (2억 4천만원)에 팔렸다. 애플 1은 스티브잡스가 직접 나무케이스를 제작했고, 200대만 시험적으로 만들었으며 출시 당시 가격은 666달러 66센트였다. -->
http://gizmoblog.co.kr/110124061855
3950 x 1710 x 1450 mm 크리고, 미니보다 조금 크고, 폭스바겐 폴로와는 비슷한 크기를 가진 시트로엥 5인승 3도어 해치백 DS3의 양산이 드디어 시작 (2010년 3월)된다... 기본형태나 루프 디자인등에서 미니를 철저하게 벤치마크 한 느낌은 물씬 나지만, LED로 멋지게 꾸민 프론트 램프 스타일이나 독특한 B필라는 DS3만의 차별화 포인트... 90, 110마력의 2가지 HDi 디젤엔진, 95, 120, 150 마력의 3가지 가솔린엔진 (BMW와 공동개발)이 준비되어있다. 2열시트는 6:4 분할폴딩이 되고, 트렁크 적재공간은 285리터...
에이트리에서 아이폰, 아이팟 Dock이 내장되어 있는 LED 스탠드를 출시하였다. 게다가, 도킹 시스템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고, 리모콘까지 제공된다는 말씀... 가격은 199,000원 (도킹시스템이 빠진 버전은 159,000원) 그런데, PC와 싱크는 어떻게 한다는 거지? 호..혹시... ㅡ,.ㅡ;;
Grupo Hera라는 회사(Spain waste management and consulting firm)에서 의뢰받아, 스페인의 디자인 회사 Ciclus에서 디자인한 선물용 와인 케이스.. 흥미로운 점은 와인 케이스는 램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와인 포장 아래 조그만 램프박스가 같이 동봉되어 있다.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한가람 미술관 베르너 팬톤 전시회를 거의 끝날때 (3월 2일까지...)가 되어서야 겨우(?) 찾게 되었다. 늘 그렇듯이... 책과 잡지에서만 보아오던 대가의 유명한 디자인 작품들은 피상적으로, 기계적으로만 머리에 입력 되어있게 마련인데... 실제로 보고 만지고 앉아보면, 그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가슴으로 느껴지게 되고, 왠지모를 뿌듯함에 기분이 무척 좋아지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유명한 팬톤체어도 초기 프로토타입부터 실컷 볼 수 있고, 조명, 텍스타일, 썸네일 스케치들도 제대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커피 테이블 같이 생긴 거대한 라디오가 무척 마음에 들었음...) 이런 형태와 특유의 강렬한 색감이, 북유럽에서는 이미 60년대에 존재했었던 사실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ㅡ,.ㅡ;; 1970년도 쾰른 가구박람회에서 선보였던 거대한 Phantasy landscape Visiona2도 직접 들어가서 볼 수 있다. 전시회를 보고 나오는 길에는 35만원짜리 팬톤체어를 하나 사볼까 살짝 고민을 좀 했음...
이번주 일요일까지 딱 3일 남았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놓치지 마시고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