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제주도에 놀러갔다. 어떤 차를 렌트할까 생각하다 그동안 너무 궁금했던 레이 가솔린을 타보기로 했다. 경차라 그런지 가격도 참 저렴...

4일간 렌트비 + 보험료 약 5만원 합쳐서 126,000원 (하루에 3만원꼴...)

우리가 받은 차는 1만킬로 정도 뛴 차량이었는데, 이미 앞뒤 범퍼는 여기저기 상처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렌트카 특유의 찌든 담배냄새가 없어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1) 먼저 장점 분석

① 디자인 : 나무랄데가 없다. 경차지만 경차같아 보이지 않아 좋고, 엇비슷한 컨셉의 닛산 큐브보다 더 단단해보이고 비율도 좋다. 폭만 조금 컸으면 딱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모닝과 플랫폼을 공유해야 하니... 

② 내부공간 : 차량 전고가 일반 SUV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내부공간이 엄청나게 커 보인다. 게다가 우측 문짝은 슬라이딩 도어라 타고 내리기도 쉬우며 후석시트 접으면 적재공간도 충분하다. 심지어 자전거도 한 두대 정도는 쉽게 실을 수 있을 듯...

③ 주차하기 : 폭도 좁고 전장도 짧으니, 아무리 좁은 공간에서도 순식간에 주차가 가능하다. 다만, 체감 차체 크기는 꽤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처음엔 조심조심하게 됨... 

④ 회전반경 : 생각했던것보다 회전반경이 훨씬 짧아 유턴하기도 좋다.

⑤ 변속기어 위치 : 처음엔 좀 생뚱맞다 생각했었는데, 은근 나쁘지 않은 위치다. 특히 팔걸이에 팔꿈치를 대고 오른손으로 기어잡고 있으면 각이 딱 나옴...

⑥ 전방시야 : 시원하다. 시트가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더 좋았을 듯...  

⑦ 정숙성 : 생각보다 조용하다. 다만 80km/h 정도 넘으면 풍절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⑧ 연비 : 3박4일동안 7만5천원어치 기름 (38리터정도)을 넣었고 573km 정도 시내와 국도를 달렸다. 리터당 약 15.1km 정도의 연비면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2) 경차라 당연하다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

① 주행 성능 : 경차특유의 민첩함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중량이 무려 모닝보다 100킬로 가까이 무겁다 (998kg) 보니, 마치 미국산 SUV를 끌고 다니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경쾌하지 못하고 좀 굼뜬 느낌... 특히, 언덕길에서는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아도 여전히 묵직하다. 아무래도 저속토크가 좀 모자란다.

② 시트 : 너무 물렁하여 허리를 잘 잡아주지 못한다. 많이 아쉽다. 조금 더 단단해져야 한다.

③ 고속안정성 : 직진 안정성이 좀 부족한듯 하여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스티어링휠도 정교하게 콘트롤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다만, 차체가 떨리거나 하지는 않아 다행이다. 

④ 코너링 : 몸으로 느껴지는 타이어의 접지력도 좋지 않은데다가 차체도 많이 기울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코너링전 충분히 감속을 해둬야 한다.

⑤ 외기온도 표시 : 클러스터, 오디오 어디에도 외기온도 표시가 되고 있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렌트카라 그런가...

3) 결론 : 가격대 성능비가 애매해서 구입결정이 쉽지 않은 차종이다. 가솔린 최고트림에 풀옵션으로 계산했을때 모닝이 1314만원, 레이는 1635만원으로 무려 모닝보다 330만원가까이 비싸다. 스파크 최고 트림 풀옵션도 1344만원으로 레이와는 역시 300만원 정도의 갭이 있다. 레이 풀옵션의 가격이 1500만원 안쪽으로만 결정되었더라도 아마 이런 고민은 없었을 것이다. 

암튼, 가격이 고민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큐브스타일 차량 구입을 고려하고 있으면서, 가끔 넓은 적재공간이 필요하고 (예를 들면, 주말에 자전거 2대정도 싣고 가까운 근교를 자주 간다거나...) 가까운 거리의 출퇴근용도로도 쓰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차값은 좀 비싸더라도 취득세, 등록세, 특별 소비세 면제, 종합보험료 1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혼잡 통행료 50% 감면, 공영주차료 50% 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 주차비 80% 할인, 교육세등 각종세금 면제, 2012년까지 연10만원 유류세 환급 등의 경차혜택은 여전한 매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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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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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12.08.17 2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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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라는 곳이었는데요... 제주도에서 요즘 레이 빌리면 대부분 이 가격인 것 같습니다.
  2. 혼다슬래쉬
    2016.11.02 20:5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레이구매후 바로 언더코팅 떡칠해서 무거워진

    근데요
    박스카 레이(15인치)가 경차인데도 놀라울정도로 부드럽게 움직이죠
    그 많이 부드러움에 무게 때문인지 엔진밸런스 때문인지 액셀을 밟으면 좀 묵직하고 여유있게 나가는데다 속도에따라 핸들 무게감을 잡아주는 기능까지 작동되는데

    전혀 경차의 느낌이 아닌 착각?
    머랄까 경차인데 대형세단을 운전하는 느낌이랄까ㅋ
    물론 박스카이기에 느긋하게 운전하는 탓도 있겟지만
    그거 상당히 매력적인거 같던데요ㅋ


    박스카 레이타는 이유는
    워낙에 신나는 음악 들으며 막 그냥 싸돌아 다니는걸 좋아해서ㅋ
    박스카가 시야가 엄청나죠
    그만큼 운전하기 너무 편하죠
    졸 싸돌아 다니는~
    연비는...

최규석의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와 강풀의 "26년"을 생각나게 만드는 한국형 로봇 히어로물의 결정판... 우리사회의 모든 것이 이 한편의 웹툰에 다 들어있다. 게다가 우리의 슬픈 자화상은 계속해서 반복되고, 그 아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상처는 계속해서 번져나간다.

2007/08/04 - 강풀 26년 ★★★★★

결국 영웅과 광대는 한끗차이... 그리고, 월급쟁이들은 어디서나 고단하다...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v

1) 걱정하는 철이는 알아서 밥 잘먹고 있당께... ㅡ,.ㅡ;;


2) 30년전... 엉겁결에 각하편에 서게된 태권브이... ㅡ,.ㅡ;;


3) 만년과장이라고 괄시해 댈때는 언제고, 태권브이 조종사라고 이제 얼굴이 알려지니, 바로 전무로 승진... 얄팍한 꼼수의 미래전자...


4) 밝혀지는 비밀들... 결국 가장 위대한 과학자는 카프박사...

 
5) 감동적인 철이의 일장연설...

형도 잘 봤잖아. 뻔히 보이는 기만적인 술수에 쉽사리 휘둘려서 태권브이와 형을 모욕하고 헌신짝처럼 버리려고 하는 짓거리들을... 난 그저 세상에 태권브이를 돌려주고 싶었어. 믿고 의지하면서 순수하게 열광할 수 있는 그들의 영웅을... 형을 광대로 만든 건 내가 아니라 저 사람들이야! 사람들이 진짜 영웅이 아닌 광대를 원했던 거야... 아직 사람들은 진정한 자신들의 영웅을 가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저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어봐야 해. 바닥으로 떨어져봐야 태권브이의 진짜 가치를 알게 될거라구...


6) 역시 태권브이는 오리지날이 진짜...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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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9 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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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보는데...

    1화오른 날짜를 보니 2007년이네요...

    날짜 안봤으면 최근작품인줄 알았겠어요...
  2. lego
    2011.08.30 12:4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거 정주행중인데, 완전 대박이네요. 재밌습니다..

Horror band

2007.11.25 13: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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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BMH (www.blindsound.com)에서 열렸던 xxxdesign 전시회의 Horror band라는 재미있는 작품... 어린이들을 위한, 스파이더맨 밴드나 곰돌이 푸 밴드에 이어, 성인들을 위한 본격 칼라밴드이다... 1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전시회였는데, 정작, Horror band의 디자이너는 누군지 홈페이지에서 찾을수가 없었다. ㅡ,.ㅡ;;  

★ 2007-11-26 추가 : 디자이너는 조대희님... http://www.dengPlus.com

♨ 아래는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설명-----------------------------------------------------------------
상처가 페인팅 된 밴드이다. 보이지 않는 상처인 마음속의 상처들을 이 밴드를 통해 드러 냄으로써
이렇게 말할 수 있다 " 여기 좀 봐줘, 나 상처 입고 있어 위로해 달란 말야" 자살률은 교통사고률의 1.5배. 겉으로 드러난 상처는 치료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더 자주 상처 받는 곳은 우리의 몸인가 마음인가??

+상처난 자리를 가릴게 아니라 드러 냄으로써 더욱 주의성을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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