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미국 버라이즌에 출시된 LG VX8610... 이 슬라이드폰이 특별한 이유는, 뒷면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내장했기 때문이다. 폰 뒷면 상단에 위치한 푸쉬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이어셋의 윗부분만 튀어오르고... 앞쪽으로 당기면, 이어셋은 쉽게 탈착이 된다. (본체와의 결합은 헐렁거리거나, 덜그럭거리지 않고, 완전하게 서로가 밀착된다. 결합부위의 기구 완성도가 무척 뛰어난 편이다.)
귀에 꽂아보면, 바로 놀라게 되는데... 바로 귀와 이어셋의 고정감, 그리고 착용감이 특히 우수하기 때문이었다. 의외로, 기존의 커다란 소니에릭슨 제품이나, 플랜트로닉스 제품보다 더 우수하다고 생각된다.
훌륭한 장점 한가지가 더 있는데, 블루투스 이어셋을 따로 들고다녀야 하는 귀찮음도 해결이 되었지만, 더이상 이어셋만 따로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본체에 수납해두고, 폰을 충전하면, 같이 블루투스 이어셋도 충전되는 구조...
카메라는 200만 화소, 화면은 QVGA, 마이크로SD 슬롯 탑재등, 나머지는 평범한 스펙...
이런 아이디어는 아마 전세계 모든 휴대폰 제조사 제품 디자이너들의 스케치에 한두장씩은 있었을 것이다. 다만, LG전자만이 그 아이디어와 스케치를 실제 상품으로 출시해 낸것이고... 예상컨대, 올 연말쯤이면, 비슷한 컨셉의 블루투스 이어셋 일체형 폰들이 중국회사나, N사, S사등에서 슬금슬금 시장에 등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