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열심히 했었던 Rise of nations에 좀 질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발견한 보물같은 게임, "워해머 40000 : Dawn of war" ... 2004년에 출시된 이 엄청난 실시간 전략 게임의 정품 박스셋이... 4년이 지나버린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6900원이면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이 게임의 매력이라면 이제 더이상 농부들을 자원 캐오라고, 고생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 전략 포인트라는 특정 지점에 깃발을 꽂고, 점령하면 자동으로 병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 증가한다. 또 하나는 테크트리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 좀 더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스타크래프트가 차용했다는 독특한 4개 종족간 캐릭터 및 차별화된 무기 체계까지...
풀 3D로 이루어진 근사한 그래픽과 특수효과도 무척 훌륭한 편이지만, 이 게임은 초고속 그래픽카드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또 칭찬이 필요하다. (물론, 2004년에는 초고사양이 필요했겠지만... ㅡ,.ㅡ;;) GeForce 6600 정도만 가지고도, 풀옵션으로 슝~슝~ 잘만 돌아간다... 덕분에 너무나도 사실적이고, 박진감넘치는 전투에 나도모르게 빠져들고 만다.
출시된지 4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이미 2개의 확장팩 (Winter Assault과 Dark Crusade)이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 Winter Assault 는 국내에서 발매가 안되었고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 게임을 즐겨보려해도, 크랙과정이 너무 복잡하여 그만 포기... ㅡ,.ㅡ;;), Dark Crusade (종족이 3개 더 늘어, 총 7개 종족간 대 혈투가능...)만 작년에 출시가 되었다. 최근 출시된 기가바이트 GeForce 8500 GT 그래픽 카드를 사면, 번들로 들어있음...
아무튼, PC방 배틀넷에서의 스타 크래프트는 단 몇분만에 늘 GG당해버려, 몇번 도전해보다, 결국 팡야(?)나 한두판 하고 나오게 되는 좌절(?)의 요즈음... 그러나... 실시간 전략게임은 꽤나 좋아해서, 스토리에 맞춰 쉬엄쉬엄 진행되는 캠페인 미션들을 알차게(?) 즐기는 나같은 소프트코어(?) 게이머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게임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워해머 씨리즈도 인터넷 대전이 가능하다...)
최근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조만간 워해머 온라인이 등장할 예정이고, 또 얼마전에는 PSP용 워해머도 출시가 되었다고 한다.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