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에서 LG의 야심작, G5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모듈식 디자인이라는 나름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악세사리에 모두들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주고 있고 간만에 LG전자의 주가도(?) 상승중이다.
1) 일단, 배터리까지 통으로 빠지는 독특한 모듈식 디자인이 최고의 차별화포인트다. 다만, 다음버전인 G6와도 G5의 모듈이 호환될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① 카메라 그립 모듈 : 1,200mAh 추가 배터리로 그립감을 개선하고 셔터와 줌인 줌아웃 다이얼을 제공한다.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어서 사실상 외장배터리 모듈이라고 보면 되겠다.)
② B&O 플레이 32비트 하이파이 DAC 모듈 : 장착하면 LG로고가 B&O 로고로 바뀐다. 베리 굿! 참고로, V10에는 모듈없이도 기본 내장되어 있던 기능이다.
2) 당연히 스펙도 나무랄데 없다. 다만, 갤럭시 S7에는 새롭게 추가된 방수기능이 빠져 아쉽다.
G씨리즈 최초 풀메탈바디 적용 (어, 근데 절연띠가 안보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채용
4기가 램
2560 x 1440해상도 5.3인치 퀀텀 디스플레이 (554ppi)
32기가 내장메모리 + 마이크로 SD 지원
지문인식센서
USB타입-C
퀵차지 3.0 지원
후면에 135도 광곡, 78도 일반 화각을 가진 카메라 모듈 2개를 제공,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까지 합치면 총 3개
올웨이즈온 기능 신규추가
크기 : 149.4 x 73.9 x 7.7mm
무게 : 159g
색상 : 실버, 티탄, 골드, 핑크
OS :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배터리 : 2,800mAh
3) G5 VR관련 악세사리는 2개...
① LG 360 VR : G5와 유선으로 연결하는 VR 헤드마운트기어인데 사실상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듯하다. 기즈모도의 리뷰를 보면 평은 상당히 나쁜 편이다. (세로폭이 좁아 눈을 다 커버하지 못하고, 빛이 새어들어 오는데다 시야각도 좁다. 헤드 트래킹 속도를 쫓아오지 못해 랙도 심하다고...)
② LG 360캠 : 360도 촬영 카메라인데 G5 프렌즈라고 소개하기에는 사실 너무 평범한 디자인이다. 동그란 형태의 갤럭시 기어 360 캠이 훨씬 더 그럴싸해보인다.
4) 이어폰도 2개나 새로 공개했다. 결국 LG가 혼자 다 만들고 B&O와 하만카돈은 엔지니어 한두명 보내서 대충 튜닝만 했을 것 같은데 로고 붙여주고 로열티만 삥뜯긴 느낌이다. 이제 쿼드비트는 버린건가?
① 프리미엄 하이엔드 이어폰 H3 by B&O 플레이
② LG의 초히트상품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with 하만카돈
5) 홈 시큐리티 카메라(?) 겸 고양이 장난감인 LG Rolling Bot도 재미있다. 옛날 소니 생각도 나고...
6) 근데, 드론업체인 패럿과 협력하여 만들었다는 LG 스마트 드론 콘트롤러는 좀... 그냥 구색맞추기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