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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의 센고쿠 (2008, 제1부완결) ★★★★☆

cOMIX

by 몬스터디자인 2012. 7. 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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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있는 만화는 참 많다. 그 중 "센고쿠"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중 하나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몰입하여 읽었다고 볼 수 만은 없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1) 한글화 과정에서 잔인하거나 야한 부분의 그림을 글자로 뭉개버리거나 흐리게 인쇄하여 출판하였다. 만화자체가 19금으로 출판된 건데, 왜 이런 덧칠을 한건지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한글 효과음처리부분도 너무 과도하거나 무성의하여 전체 작품의 퀄리티를 조금 떨어뜨렸다. 

2) 생각보다 전투장면이 웅장하거나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지 못하다. 즉, 그림보다는 글로 전체 극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다가, 텍스트 설명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편이다. 

3) 그냥 전투와 전투의 나열에만 급급한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



그래도, 특이한 점은... 

1) 꽤 많은 역사서를 바탕으로 사실고증에 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작가는 실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을 현장답사까지 해가며 (작가가 현장답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 만화에 등장... ㅡ,.ㅡ;;) 실제 전투는 역사서에서 기술된 형태와 달랐을 것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재해석도 하고 있어 꽤 인상깊다. 

2) 일본 전국시대의 전쟁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해준다. 

① 일본 전국시대에는 말을 타고 싸우는 기병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함... 꽤 충격적이긴 한데, 말은 그냥 이동수단이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마상무예등이 중국이나 한국으로부터 전파되지 않은건지, 지형자체가 말을 타고 싸울만 하지 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기병을 활용한 전투자체가 많이 과장된건지... 알 수 없다... 

② 그때 당시, 창의 용도는 찌르기가 아니고 위에서 내려치는 것이었다는 설명도 재미있다. 

③ 전국시대에는 두 사람의 주군을 섬기는 겸대(兼帶)도 허용되었다는... ㅡ,.ㅡ;;

④ 센고쿠의 명언 (6권 42p)

⑤ 다케다 신겐의 명언1 (8권 161p)... 아래 얘기는 11권 103p에 한번 더 등장한다...

⑥ 다케다 신겐의 명언2 (10권 68p)

아무튼, 백병무자나 차나왕 요시츠네쪽이 좀 더 호쾌하고 드라마틱한 재미가 있다는 느낌... 그래도 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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