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16.01.02 자동차업계에서 일한다면 필독서 - 빈카운터 vs 카가이 (2011)
  2. 2015.10.03 유쾌한 이노베이션 (Art of Innovation) 2012년 개정판
  3. 2015.05.07 2015년 4월 몬스터링크 + 이미지 + 기사정리 (1)
  4. 2015.01.18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얼마나 매혹적인가 : 메이커스 - 크리스 앤더슨 ★★★☆☆
  5. 2013.05.06 최강 런닝화 등장! 아디다스 에너지 부스트 (3)
  6. 2013.04.23 토네이도 마케팅 (1995, 제프리 A. 무어) ★★★★★
  7. 2013.03.18 분리형 실리콘 거품기 Twist by Joseph Joseph
  8. 2013.02.16 2013년 1월 몬스터링크 + 이미지 + 기사총정리
  9. 2012.10.28 단추혁명 : 코드 클립 단추 (Evan Gant)
  10. 2012.09.12 삼성만이 가능한 진정한 혁신...
  11. 2012.08.01 쿠키로 만들어진 에스프레소 커피잔 - Lavazza 쿠키컵
  12. 2012.07.21 혁신 기업의 7가지 일하는 방식
  13. 2012.06.28 중간관리자를 없애고 직원들에게 자유를 줘라 : 개리 해멀 교수 인터뷰
  14. 2012.06.02 케잌칼(?) 종결자 등장 Magisso cake server
  15. 2012.05.20 노키아몰락의 이유 (4)
  16. 2012.05.06 람보르기니 SUV - URUS 컨셉 (2)
  17. 2012.03.26 사용자 경험스케치 by 빌 벅스턴 ★★★★☆ (1)
  18. 2011.10.21 리트로 라이트 필드 카메라 : 이제 사진을 찍은후, 초점을 마음대로 맞출 수 있다... (2)
  19. 2011.04.28 필립스 제라르드 클라이스터리 CEO 2011년 1월 인터뷰
  20. 2011.03.08 Spray-On Fabric : 스프레이캔으로 만드는 드레스?!
  21. 2010.12.26 디터 람스 - Less and More (대림미술관) 2010년 12월 17일 ~ 2011년 3월 20일
  22. 2010.08.19 이제는 작은것이 큰것이다. (Seth Godin) ★★★☆☆
  23. 2010.06.07 애플사의 치열한 지식재산권 분쟁 (특허청 Designmap 제공)
  24. 2010.02.14 하늘에는 별자리가 나타나고, 지도에는 플리커사진이 연동되는 MS Bing 맵 등장!!
  25. 2009.08.01 버섯으로 만든 스티로폼 대체재 - 그린설레이트 (Greensulate) (1)
  26. 2009.05.12 아나콘다 웨이브 에너지 컨버터 - 파도로 전기를 생산해 내는 200미터짜리 고무뱀 프로토타입 (1)
  27. 2009.04.07 창조형 리더는 원칙을 배반한다. (원제 : Mavericks at work) ★★★★☆
  28. 2008.06.21 플렉서블 텍스타일 스킨으로 만들어진 BMW의 컨셉카 GINA 신등장!!!
  29. 2008.05.02 한국디자인학회 - 2008 봄 국제학술대회 (IDEO 빌 모그리지 강연)
  30. 2007.09.28 마크 제이콥스 - EBS 다큐10 : 2007년 9월 27, 28일 (3)

GM, BMW, 포드, 크라이슬러를 거친 미국 자동차업계의 원로, 밥 루츠가 수십년간의 자동차회사 경험을 바탕으로 거칠게(?) 썰을 풀었다. 자동차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100% 공감하고 도움될 만한 내용이 많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좀 더 깊이 있고 고급진 정보를 (신차개발 비화라든가…) 원한다면 살짝 실망할 수 있겠다.

 

[밥루츠 인터뷰 보기]


- 루츠는 47년간 미국의 자동차 빅3에서 일했지만 한 번도 CEO가 되지 못했다. 포드·크라이슬러·GM에서 그의 직함은 언제나 부회장, 넘버 2에서 끝났다. 포드에서 그가 얻은 평판도 이런 것이었다. '훌륭한 프로덕트 가이, 그러나 안정적인 비즈니스맨은 아님.'

- GM 근무(1963~1971), BMW 부회장(1971~1974), 포드 부회장(1974~1986), 크라이슬러 부회장(1986~1998) 그리고 GM 부회장(2001~2010). 루츠는 반세기 동안 자동차 업계에 몸담으며 크라이슬러 닷지 바이퍼, 포드 시에라·엑스플로러, BMW 3시리즈, 폰티악 GTO·G8·솔스티스, 새턴 스카이, 캐딜락 CTS·SRX, 뷰익 엔클레이브·라크로스, 쉐보레 카마로·에퀴녹스·볼트의 제품 개발을 지휘했다.

- "누가 뭐라고 하든 '무엇이 최선인지 우리만이 알고 있다'는 식의 거만함, CEO와 간부들이 하는 말은 복음처럼 받들어지는 문화, 논쟁을 억누르는 분위기. 이 속에서 '최고 퀄리티를 가진 아름다운 차'에 대한 GM 본래의 철학은 사라지고 없었다."

- "거대 기업에서 진짜 인재들이 어디 있는지 아는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급이지만 MBA가 없는, 그래서 경영지식이 풍부한 동료들이 승진하는 사이 점차 존재감이 없어지는, 그런 이들 안에 인재가 숨어 있다. 나는 그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싶었다. 이후 젊은 디자이너들에게서 강력하고 창의적인 디자인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22p : 고객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고객의 돈을 착취하는 경영문화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 그러한 경영문화가 미국을 지배한 탓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큰 어려움에 처한 것이 아닌가. 문제는 1000만 달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법을 MBA과정에서 배웠다고 자랑하는 숫자 놀음꾼들이다.

23p : ‘이익’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면서까지 절대적으로 추구해야 할 기업 경영의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는가. 이익은 고객들이 만족하면 저절로 따라오는 것 아니던가. 어떤 식당에서 몇 주 치의 예약이 꽉 찰 만큼 붐비니까 주인이 ‘이건 내가 뭔가 잘못한 거야’라고 생각하고 ‘음식이 너무 좋아서 그런거니까 이제는 고기나 야채 같은 재료의 질을 좀 떨어뜨리고 버터도 좀 적게 넣자. 그렇게 비용을 줄여서 이윤을 많이 남겨도 고객들은 계쏙 올 테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인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이 사업을 잘하고 있고, 조리법이 좋고, 고객들이 직원들의 노고를 알아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24p : 변화를 위해서는 숫자놀음꾼 (Bean counter, 기업에서 재정, 회계등의 업무를 다루며 제품생산을 통한 이익보다는 단기 이윤에 치중하는 사람들)들이 그려 내는 세계가 허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비전과 열정을 갖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제품 전문가’에게 다시 기업경영의 주도권을 넘겨주어야 한다. 


25p : 신발 만드는 회사는 신발을 잘 아는 사람이 경영하는 것이 맞고, 컴퓨터 프로그램 회사는 프로그램을 잘 아는 사람이 경영하는 것이 맞다. 슈퍼마켓은 슈퍼마켓을 잘 아는 사람이 운영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재무전문가들의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실제로 고객들을 상대해보았고 이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내려야 한다. 


50p : 자동차 신모델 개발은 제품기획부서 (재무부서에서 버림받은 인물들로 구성된 부서)가 맡았다. 이들은 시장분석 결과라는 걸 들고 나와서는 차 외부와 내부 크기를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해줬다. 갑자기 엔지니어링부서가 이래라저래라 말이 많아졌고 조립하기에 쉬운지, 패널 하나당 금형을 몇 개나 만들 수 있는지 같은 것들이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직접 신상품을 창조해 내던 과거와 달리 디자인 부서는 이제 이런 지시들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이제 차를 어떻게 제작할 지 다 결정했습니다. 차 후드 길이는 이렇게 하고, 앞 유리는 여기까지 오는 걸로 하세요. 실내 공간 사이즈는 이렇게 정했으니까 알아 두시고 참, 비용절감을 위해 다른 브랜드 차량과 문짝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생해서 만들어 놨으니 이제 디자이너 여러분이 마무리만 하세요. 아시겠습니까? 결국 이런 시스템 때문에 소위 ‘설문조사’나 ‘시장분석’에 따라 ‘고객의 니즈에 맞춰’ 만들었다는 자동차들이 하나같이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섀시가 너무 좁거나 단지 저렴하다는 이유로 너무 작은 바퀴를 쓰거나 다른 브랜드 차와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는 식이었다. 그런 와중에 디자이너들의 역할은 이제 치약 튜브에 들어가는 성분을 표시할 때 어떤 글자체를 사용할지 고르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되었다. 디자인 부서를 깨부수고 나니 질서나 규율이 회복되었고, 제조비용이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과거에 거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디자인은 이제 사라져 버렸다. 물론 디자인부서가 거만하고 탐욕스럽게 굴면서 흥청망청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 정도면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 격이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화산처럼 폭발적으로 넘쳐 나오던 시대는 지나가고, 디자인부서는 이제 그저 그런 디자인만 작은 연기처럼 토해 내는 죽은 화산이 되어 버렸다. 재무 쪽 사람들은 사업계획을 짜기 수월해졌다고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그 대신 회사의 경쟁력은 사라졌다. 


59p : 오일쇼크 때문에 정치인들이 땜질처방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연비기준 강화안이었고, 미국 기업들에 적대적인 언론도 “부자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하라!”면서 거들고 나섰던 것이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연비기준도 충족하고 안정성 문제도 없는 수입차를 찾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미국 차는 엉망이고 수입차는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생겼다. 미국 자동차회사들에게 치명타가 되었다는 사실 외에도 연비기준 강화안의 정말 웃기는 점은 결과적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었다는 점이다. 경제학의 법칙에 따라 소비자들은 상품값이 내려가면 그 상품을 더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매달 기름값으로 지출하는 액수는 대충 정해져 있는데, 연비가 좋아지면 기름값이 적게 든다. 따라서 연비가 두 배로 좋아지면 환경보호를 위해 예전만큼만 운전하면서 절약된 기름값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고 ‘이제 기름값을 감당할 수 있으니 SUV를 사도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다. 연비기준을 강화함으로써 석유를 덜 쓰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운전거리가 더 늘어나고 대형 차량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미국 소비자들이 찾는 자동차들이 대개 8기통 엔진을 갖춘 데다 실내공간도 넓은 것은 이 때문이다. 


63p : 일본 기업들이 세계를 호령한 데는 그들의 엄청난 로비력도 한몫했다.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미국 의회에 대한 일본 회사의 로비력은 미국 자동차회사들보다 더 뛰어났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 언론매체들에게 잘 보이려고 아양을 떨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수시로 미국 자동차회사들을 실패한 기업문화의 잔재로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65p : 나는 2001년에 GM에 돌아와서 1990년에 노조와 협상한 사람들이 제정신이었느냐고 물어보고 다녔다. 여기저기서 들은 대답은 이랬다. 당시에는 노동자들이 파업하는 것이 회사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였고, 건강보험 확대를 제외한 노조의 다른 요구들은 앞으로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매출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것이다. 노조의 요구 중에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건강보험 확대 문제를 왜 합의해줬는가 봤더니, GM에서 나름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인간들로 가득 찬 재무부서가 소위 ‘과학적 예측’ (내가 보기에는 거의 점을 보는 수준이지만)을 바탕으로 비용을 잘못 추정했기 때문이었다. 재무부서의 예측에 따르자면 건강보험 비용이 이미 정점을 찍었고, 앞으로는 그 증가폭이 물가상승률 이하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게다가 GM의 매출과 효율성이 상승하면서 이윤도 늘어나기 때문에 퇴직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비용을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예측과는 반대로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이 불경기에 접어들면서 GM의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자동차 생산이 줄어들자 퇴직자의 수가 크게 늘었다. 그리고 건강보험 비용은 1990년대 초중반 내내 매년 10퍼센트에서 13퍼센트씩 증가했다. 게다가 노조와의 합의사항에는 ‘일자리은행’, 즉 생산성이 향상되거나 경기가 나빠져서 실직하더라도 노조원이기만 하면 급여를 대부분 보전해주는 제도가 들어 있었다. 노조는 노동자가 불필요하더라도 어차피 임금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빅3가 제조시설을 미국에서 멕시코나 캐나다로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내용도 GM의 재무부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회사가 세운 야심찬 계획대로라면 모든 노조원이 생산활동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고 비록 건강보험만큼은 아니었어도 일자리은행 또한 일본 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미국 자동차회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일자리은행은 빅3가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2009년에 와서야 비로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70p : 동네에서 작은 병원을 개업한 의사라도 소송에 대비하여 터무니없이 높은 보험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의사의 최초 진단결과를 원고와 피고 쌍방이 확인하고 재확인하기 위해 검사비용을 중복해서 지출해야 하고, 제3자가 증인으로 출석하여 의사가 과실이 없음을 증언해줘야 하는 등 너무 낭비가 심하다. 이처럼 변호사들의 성공보수금 제도 때문에 미국 의료 서비스가 그 질에 비해 너무 비싼 것이다. 


72p : 승용차와 트럭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0퍼센트라는 머리기사가 연일 신문을 장식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구에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 중에서 지구가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는 98퍼센트 정도다. 나머지 2퍼센트는 잉여 이산화탄소이고 이것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승용차와 트럭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그중에서 0.4퍼센트다. 이래서 20퍼센트라는 거짓말이 나오는 것이다. 수치만 따져보면 물론 0.4퍼센트는 2퍼센트의 20퍼센트에 해당하는 양이다. 따라서 ‘잉여’ 이산화탄소 중에서 20퍼센트라고 보도했다면 나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언론인들에게 이 사실을 여러 번 말했고 다들 계산해보더니 내말이 맞다고 했다. 당장 지구상에 있는 모든 차량을 폐기한다고 해도 줄어드는 이산화탄소 양은 미미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 언론인들은 인류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승용차와 트럭이 주범이라는 것이 자사의 ‘편집방침’이라면서, 그 편집방침을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 


75p : 언론이 미국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준 것은 고의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언론인들 중에는 미국 기업들에 대해 기본적으로 편견이 있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일본 기업들은 불사신이라는 헛소리를 만들어 냈고, 그것이 헛소리임이 드러났음에도 계속 떠들어 대는 자들이다. 똑 같은 실적을 올려도 미국 기업들의 성과 앞에서는 하품을 하면서 일본 기업의 성과에는 환호한다. 반대로 실패하는 일이 있으면 정반대 일이 벌어진다. 토요타가 리콜하게 된 소식은 신문 뒷면에 배치되지만 빅3중 누가 리콜 조치를 하게 되면 1면에, 역시 미국 자동차회사는 엉망이라면서 큼직하게 실린다. 언론인이자 토요타 팬인 미셸린 메이너드는 2003년에 <디트로이트의 종말: 빅3는 어떻게 미국시장을 내줬는가>라는 책을 쓴 사람인데, 토요타가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보도했다. 참 어이없는 것은 원래 리콜이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다. 


76p : 나는 언론이 이처럼 미국산 자동차보다 수입 자동차를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GM이 몰락한 주된 이유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노동자들의 높은 임금과 지나친 보너스, 과도한 건강보험 비용, 제조업 부문에 큰 타격을 준 정부 규제와 더불어 이와 같은 적대적인 언론보도 때문에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정말 경영진의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험난한 길을 헤쳐 가야 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83p : GM의 경영진은 자동차라는 존재를 은근히 무시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즉, GM의 주된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고, 비용을 투입해서 차를 만들면 그걸 팔아서 돈을 벌면 된다고 생각했다. 차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생각이 경영진 사이에 퍼져 있었다. GM은 비용절감과 이윤극대화에만 신경 썼을 뿐, 고객들이 어떤 상품을 원하는 지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일은 경영진이 아닌 하위직 직원들이 담당했고, 이들은 대개 디자인이 어떻다든가 운전자가 운전할 때 어떤 느낌을 받는가 등을 잘 알지 못했다. 


88p : GM의 기업문화는 CEO나 다른 최고 임원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맹신하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내가 GM에 복귀한 2001년까지 이처럼 맹목적인 복종 때문에 회사가 입은 손실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92p : 새턴 뷰는 ‘남들과 다른 차’를 표방한 새턴 브랜드의 신뢰도에 또다시 먹칠을 했다. 기존 차들과 ‘달라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더 좋아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94p : 괴상한 완벽주의 - ‘최고를 추구하자’라는 말을 잘못 이해한 나머지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람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카드 디자인을 가지고 수차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캐딜락 부서장 제임스 로시에 대한 일화 : 카드 디자이너에게는 캐딜락 크리스마스 카드에 들어갈 스노우 타이어 자국을 어떻게 그릴지 결정할 자유도 없었다.) 매사를 삐딱하게 바라보면서 하나하나 직접 챙기려드는, 소비자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최고를 추구하는 기업문화’의 사례였다. 


102p : GM 사람들은 무능하긴 해도 선량하고 양심적이며 정직한 사람들이었는데, 독일인들은 민첩하고 유능했지만 당시만 해도 미국 기업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수준으로 부패해 있었으며 그 속에서 자기 잇속을 챙겼다. (1970년대) 


104p : 잘 차려입은 GM 임원들이 들어와 자기들끼리 서로 명함을 주고받았다. 그 모습이 나에게는 정말 이상하게 비쳤다.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메모와 서류를 통해 이름은 접하면서도 실제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108p : 사브는 정말 잘 나갔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114p : GM과 토요타가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합작회사인 NUMMI (New United Motor Manufacturing, Inc.)를 1984년 설립하고 공동으로 출시한 첫 차는 토요타 코롤라와 쉐보레 프리즘이었다. 사실 둘은 이름만 다를 뿐 똑 같은 차였다. 코롤라는 다른 토요타 차와 마찬가지로 잘 팔렸지만 프리즘은 그렇지 못했다. 프리즘은 GM의 카발리에와 크기와 성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여러 번 경험했던 일이긴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일본 차보다 미국 차가 홀대받는 일이 여기서도 벌어졌다. 차 소유자들이 자발적으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 “컨슈머 리포트”순위에서 토요타 코롤라는 소유주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쉐보레 프리즘은 순위가 한참 낮았다. 이 둘은 내부기능과 성능이 동일했고 같은 공장, 동일한 조립라인에서 같은 노동자들이 만든 차였는데도 사람들이 느끼는 ‘품질’과 ‘신뢰도’는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1980년대 후반에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가 일리노이 주 블루밍턴에 누미와 비슷한 합작회사를 만들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일이어났다. 이 합작사의 이름은 ‘다이아몬드 스타’였고,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의 소형 스포츠 쿠페를 생산했다. 플리머스 레이저, 이글 탈론, 미쓰비시 이클립스가 여기서 만들어졌다. 여기서도 동일한 엔지니어링과 같은 부품을 사용하여 같은 공장에서 같은 노동자들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컨슈머 리포트’나 다른 설문조사 결과에서 미쓰비시 이클립스의 점수가 훨씬 좋았다. 도대체 이런 일이 왜 벌어지는 것일까? 나는 차 소유주들이 자발적으로 응답하는 방식에 편견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 차를 산 사람들은 자기가 현명하게 잘 골랐다고 생각한다. 


117p : 이익의 대부분이 (때로는 이익 전부가) 당시 우리가 100퍼센트 지분을 갖고 있던 자동차 금융회사인 GMAC (General Motors Acceptance Corporation)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GM은 금융회사인데, 그와 더불어 승용차도 만들고 트럭도 만든다.”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123p : 불필요한 인원만 늘어나고 관료주의적인 분위기에다 너무 세부적인 것에만 집착하면서 낭비되는 요소도 많았다. (새턴 차종 관련) 


123p : ‘브랜드 관리’는 북미 시장에서 GM이 그저 그런 자동차회사로 전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GM 유럽이나 중남미지역본부 내부에는 MBA들이 주축이 된 관료적인 문화가 없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훨씬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135p :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할 수 있도록 디자인부서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했다. 


141p : 미국 해병대에서는 ‘어떠한 전투계획도 실제 적과 교전이 시작된 후 2분이 지나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이 전해진다. 


142p : Vince Barabba는 GM 북미지역본부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간단한 것도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드는 일에 매우 탁월한 재주를 보였다. 


143p : 자동차 전략회의나 북미 시장 전략회의와 같은 최고위급 회의의 두드러진 특징은 정말 중요한 일은 하나도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즉, 제품에 관련된 논의가 전혀 없었다. 어쩌다 제품에 관한 논의를 하더라도 아주 추상적인 이야기들뿐이었다. 제품을 직접 보면서 논의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사진이나 디자인을 보는 일도 없었다. 


144p : GM 트럭 부문이 잘나가게 된 것은 수십 년간 최고경영진들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46p : 그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넓은 판 위에다 ‘브랜드 피라미드’라는 큰 삼각형을 그려 놓고 고객들에 대한 심도 있는, 그렇지만 뻔한 정보와 함께 그 고객이 왜 이 브랜드를 구매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항상 따라 나오는 것이 앞으로 뷰익이나 새턴에서 새로 출시할 모델을 구매하게 될 잘생긴 사람들이 나오는 사진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진에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집, 가구, 시계, 선글라스, 펜, 애완견 특히 골든 레트리버 한 두마리등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정말 아무리 좋게 봐주고 싶어도 그건 정말 엉터리였다. 사람들과 강아지 사진들은 사실 어느 브랜드에 갖다 붙여도 상관없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GM 승용차 구매자들은 프레젠테이션 내용처럼 세련되고 고상한 도시 사람들이 아니라 대개 업무용이나 렌터카 용도로 구매하고 또 학력이 높지 않고 여유가 없는 그리 잘나지 못한 미국인들이었다. 이들이 GM차를 사는 주된 이유는 ‘가격’ 때문이었다. 우리가 보조금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자기 친구들은 수입차를 타지만 자신은 가정경제를 위해 GM차를 사는 거라고 자기합리화하는 사람들이 주고객인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브랜드 피라미드’는 실제 그 브랜드를 맡고 있는 마케팅 담당 직원이 만든 게 아니라 대부분 외주 광고대행사들이 만들었다. 


152p :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이 디자인 결정을 하는 것은 싸구려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와인 시음회에 보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154p : 실패 원인을 숨기면 최소 2년 정도는 더 버틸 수 있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나면 그 VLE는 승진해서 다른 자리로 가거나 아예 회사를 옮길 수도 있었다. 그러니 문제를 감추고 안 좋은 것은 일단 최대한 늦게 알리는 것이 GM의 오랜 전통이 되어 버렸다. 나쁜 소식이 알려지면 신문에 도배될 것이 뻔한 상태에서 다음 날 공개할 수도 있는 것을 뭐하러 오늘 알리겠는가? 이래서 큰 회사조직에서는 누가 자리를 옮기고 나면 그제서야 발견되는 똥들이 많은 것이다. 


161p : 제품개발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너무 ‘민주적’입니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상한 절차가 너무 많습니다. 


162p : 직원들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워하며 누구도 자기주장을 내세우거나 반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맞추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기업문화 속에서는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좋은 성과를 내는 기업 중에서는 일이 힘들고 분위기가 민주적이지 않은 곳이 많다. 지나치게 민주적이고 합의를 중시하는 조직은 일 처리가 느리고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에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즉, ‘갈등과 대립은 성공하는 회사의 필수 요소’인 것이다. 


163p : ‘소비자의 니즈’부터 먼저 따지는 것은 거의 무의미한 일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따지기 전에 소비자들이 무엇에 끌리고 흥분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은 설문조사 같은 것만 해서는 발견할 수 없다.


164p : 소비자들은 대부분 새롭고, 신선하고, 근사한 겉모습과 함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한다. 이들은 힘좋은 엔진과 부드러운 움직임, 안전과 좋은 품질을 원한다. 그런 것들에 문제가 있으면 음성인식기술이나 디스플레이 기술, 바닥 매트가 경쟁사들 제품보다 뛰어나도 소비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모아 놓고 “어떤 차를 사고 싶은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더라도 그 결과를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이유는 설문조사 당시에 사람들이 실제 돈을 내고 차를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에서는 음성인식 자동차나 디지털 계기판 같은 것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166p : ‘섹시한’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버려라. 원칙과 체계를 세우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면 조직 내에서 일관성과 질서를 지킬 수 있고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금의 GM에서는 우리가 세운 원칙들이 지나치게 우리 내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말 혁신적인 차를 내놓는 데 방해가 된다. 차를 팔 때 “사실 마음에는 안 드시겠지만, 이래 보여도 GM 내부 기준을 100퍼센트 충족하는 차입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분명 회사에서 질서는 필요하다. 하지만 최우선 순위는 언제나 고객이어야 한다. 


166p :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야구에서도 4할대 타자는 없다. 그러니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로 나가야 한다. 물론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 생각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뭔가를 해서 실수하는 것보다 뭔가 하지 않아서 실수 하는 것이 더 나쁘다. 리스크를 피하기만 하는 것은 결국 망하는 지름길이다. 


167p : 대기업에서 진짜 재능있는 사람들은 MBA가 없는 전문기술자들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개 이들보다는 MBA출신 관리자들이 먼저 승진을 한다. 


168p : ‘좋은’차가 아니라, ‘그저 그런’ 차들을 아무리 잘 만들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68p : 나는 제품개발부서 사람들에게 너무 절차에만 집착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절차만 따르다가 일이 꼬인 경우나 뭔가 위에서 이상한 지시를 했는데 아무도 반대하지 않고 따르는 경우에는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는 말이었다. 


172p :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내가 GM에 복귀한 후 처음 몇 주 동안 경험한 것을 요약하자면 이랬다. 


-최종 디자인에 대해 실질적인 결정권이 없는 디자인팀은 뭔가 명확한 지향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케팅부서는 자동차회사가 아닌 음료나 화장품회사에나 적합할 만한 ‘브랜드 관리’를 고집하고 있다. 

-기획부서는 ‘고객 니즈’ 분석에만 매달려 있다. (여러 번 말했듯이 고객들의 ‘니즈’는 중고차로도 얼마든지 충족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엔지니어링부서는 과거 수십 년간 온갖 복잡한 규칙들을 만들어 놓았다. 휠과 펜더의 위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앞유리가 어떤 각도로 경사져야 신호등을 잘 볼 수 있는지, 재떨이를 어떻게 여닫아야 하는지 같은 것들을 정해 놓은 의도는 좋았지만 그로 인해 디자이너들이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180p : 예나 지금이나 인사부서는 실적이 나쁘면 그 사람만 탓하고, 그렇게 실적이 나쁘게 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182p : 자동차는, 인간도 그렇듯이 외모가 중요하다. 누구나 일단 차를 사랑하게 되면 다른 결점들은 바로 합리화해서 생각하기 마련이다. 


188p : 절차에 집착하는 풍토는 1980 ~ 90년대에 ‘품질혁신경영 (Total Quality Excellence)’을 외쳤던 컨설턴트들에게서 유래한 것이다. 이들은 탐욕스러운 메뚜기떼처럼 미국 기업들을 덮쳤다. 이들은 일본 제조업이 강한 이유가 조립공정의 표준화와 공장자동화 덕분이라고 우겼다. 이들의 말대로라면 모든 노동자가 주어진 역할대로 맡겨진 일만 해야 했다. 어떤 노동자도 짜인 틀에서 벗어나서 자기 방식대로 일할 수 없었고, 절차에 위반하는 것이라면 설령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다 해도 해서는 안 됐다. 이렇게 해서 공장에서 융통성은 사라져 버리고 안정성, 품질 같은 것들만 강조되었다. 


189p : 절차를 강조해서 얻는 이점은 결과가 나쁘더라도 변명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지시한 대로 했을 뿐이니까 책임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절차만 강조하는 컨설턴트들 때문에 20세기 후반에 너무 많은 돈이 낭비되었다. 


189p : 내가 GM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권위를 너무 중시한다는 점이었다. 고위직에 있는 사람은 뭔가 대단한 지혜를 갖고 있어서 존경해야 할 인물로 떠받들어졌다. 사실 회사의 고위 임원들은 기회를 잘 잡아 승진한 경우도 많다. 이들도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늘 불안해한다. 나는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부하 직원들이 이를 자유롭게 분석하고 평가하게 함으로써 그런 불안감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내가 크라이슬러에 있을 때는 난상토론을 자주 벌였는데 남들이 봤으면 부하 임원들이 내게 반역을 꾀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기분 따위를 고려하지 않고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191p : 제품개발부서 사람들과 처음 회의할 때 내가 혼잣말을 지껄이고 있으니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서 열심히 노트에 받아 적었다. 그래서 다들 뭐 하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이렇게 답했다.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받아 적고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들이 해야 할 일은 내 말을 듣고 받아 적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거야. 내가 모든 걸 잘 알 수는 없는 노릇이고, 특히 이 회사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더 그렇지 않겠는가. 내가 헛소리하고 있다고 말해도 나는 뭐라고 하지 않을 걸세.” 


194p : 특별히 ‘불만사항’이 없다고 해서 품질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자동차회사에 몸담으면서 단순히 ‘불만이 없는 것’과 ‘고객의 만족’을 혼동하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195p : ‘불만사항이 없다’는 것은 단지 ‘나쁘지 않다’는 것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198p : 부회장이 뭔가 비판을 하면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지만 젊은 사람이 똑같이 비판을 하면 그건 조직에 불복종하는 것이 되기 마련이다. 


212p : 전세계 소비자들의 신차에 대한 선호도가 비슷해지고 있다. GM에서 제품 클리닉을 통해 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하면 중국, 브라질, 미국, 독일 할 것 없이 결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247p : GM이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찾아낸 곳은 바로 한국의 LG화학이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볼트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293p : 임원들이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경박하고 하찮은 일로 여긴다면 그것은 오판이다. 매력있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앞에 나서서 회사에 대한 고정관념과 이미지를 확 바꾸어 놓을 수 있다면 그것은 진짜 중요한 일인 것이다. 


298p : 미국 기업들은, 특히 서비스업종과 제조업종 기업들은 자신들이 똑똑하다는 자부심이 지나치다. 옆에서 보기에 짜증이 날 정도다. 문제는 아주 단순한 일도 일부러 매우 어렵게 만든다는 점이다. MBA출신들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학문적 열등감’이 이들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학계에서는 어려운 학문이 대접받는 문화가 있다. 물리학자들은 ‘신의 입자’를 탐구하면서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화학자들은 모든 물질의 복잡성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경영학 교수’는 그 무엇으로도 존경받을 수가 없었다. 어떠한 ‘경영학자’도 ‘회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는 식의 평가를 받지 못한다. 요즘은 그렇게 되어 보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디자인이나 고객만족, 품질, 인사관리에 이어 뭔가 신비롭거나 비밀스러운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영학 교수들은 마치 자신이 미술 갤러리에서 청소부 내지는 평범한 관리직 직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던 것이다. 꼭 필요하나 주목받지는 못하는 존재말이다. 그러나 이처럼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벗어나 학문적으로 ‘진정’ 존중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로버트 맥나마라 장관과 그가 이끄는 ‘수재집단’이 국방부를 위해 수학의 최적화모델을 사용했던 것이 알려지자 경영학 교수들은 바로 여기서 해답을 찾았다. 맥나마라는 수학적 모델링,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게임이론 그 외 다양한 것들을 도입하여 무기나 물자의 수송, 보급, 관리 방법을 개선하고, 폭탄투하 계획을 짰으며 정신없는 전쟁터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는 데 활용했다. 물론 전쟁터에 ‘고객’이라는 개념이 있을 리는 없다. 경영학 교수들은 이 개념을 얼른 낚아채서는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 다음 자기들 것으로 만들었다. 이제 더 이상 이들은 학문적으로 열등하지 않았다. 


301p : 현재 경영대학원의 교육방식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학생들의 생각에 고객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즉, 고객은 당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아무리 ‘수익성 제고를 위한 최적화 작업’을 하더라도 고객이 계속 우리 제품을 살 것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다. 


301p : 애플 이사회가 “이제 경영전문가들이 애플을 경영할 때가 되었다.”면서 괴짜에다 완전 우뇌형 인간인 스티브 잡스를 내쫓자마자 회사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일까? 나는 스티브 잡스가 나중에 애플로 복귀했을 때 ‘통계에 기반한’, ‘자원을 최적화한 잠재적인 향후 상품 포트폴리오’ 따위 문구들을 보면서 기겁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 리처드 브랜스처럼 대학 근처에도 못 가본 사람이 항공사와 음반사 경영에 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들은 다행히도 분석적 경영기법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것이다. MBA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이들은 더 좋고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일에만 열정을 쏟는다. 물론 이들도 비용절감과 조직운영에도 신경을 쓴다. 그런 것들은 경영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이다. 미국 기업들은 이제 헛똑똑이들은 다 갖다 버리고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302p : GM의 부회장으로 있을 때, 나는 GM이 졸업생들을 많이 채용하는 유명한 공대에 가서 강연한 적이 있었다. 강연 후 학장을 만났는데 학장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GM은 우리 졸업생 중 학점이 3.0 아래인 학생들은 아예 면접도 안 하기 때문에 많은 인재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사실 학점이 높은 순으로 선발해 가지요. 저는 GM 의 인재모집 담당자들에게 학점이 2.7이나 2.5라고 해도 아주 재능있는 학생이라면 한번 고려해보라고 권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공기역학이나 서스펜션 시스템을 집요하게 파고들거나 직접 손에 기름때를 묻혀 가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들어보기도 하는 학생들입니다. 학교 수업을 좀 등한시해서 학점은 겨우 유급을 면할 정도도 많지요. 그에 비해 도서관에서 암기만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3.8이 넘는 학점을 받기 쉽습니다. GM은 그런 학생들만 뽑아 갑니다. 손을 써서 일해본 진정한 엔지니어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죠. 좀 예외를 둬서라도 제가 특별히 추천한 학생들이 학점이 3.0 미만이라도 채용될 수 있게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구구절절 옳은 말이었다. 회사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학장이 했던 말을 그대로 반복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전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나름 기준이 있고, 그것이 바로 3.0입니다. 직접 자동차 조립도 해보면서 학점관리도 잘하는 학생들도 많거든요. 어디에서인가는 선을 그어야 하고, 그래서 예전부터 3.0이 커트라인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대꾸했다. “그렇더라도 학점이 3.0에 미달하는 학생 중에서 학장이 특별히 추천한 경우는 예외를 둘 수도 있지 않겠나?” “안 됩니다. 학문적 성과를 중시하는 것이 우리의 오래된 철칙이고, 그동안 회사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말이 내게는 정말 웃겼다. 그래서 매우 창의적이고 실제 경험도 풍부한 학점 2.5짜리 졸업생은 대기업에 취직하지 못하고 작은 회사에 들어간다. 그들은 겉보기에는 똑똑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인재들’과 달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내는 일을 해낸다. 새로운 자동차기술이나 부품들은 대부분 큰 자동차 회사들이 아니라 부품공급회사들이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305p : 경영대학원에서는 온갖 ‘잔기술’은 다 가르치면서도 정작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는, 이처럼 단순한 진리를 왜 가르치지 않을까? 그동안 경영대학원은 숫자만 만지작거리면서 온갖 대안 시나리오들만 쏟아 내고 엑셀 표에 중독된 바보 같은 인재들을 배출해냈다. 경영대학원들도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310p : 자동차 회사에서 정말 복잡하고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은 바로 몇 년씩 걸리는 제품개발절차다. 여기에서 단기적으로 작업상황을 매일 체크하거나 실적을 도표로 작성하는 일 등은 무의미하다. 엔지니어링이나 테스트 작업들을 더 빠르게 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많이 등장했음에도 처음 아이디어부터 실제 첫 차가 생산되기 까지는 여전히 대략 3년 반 정도가 걸린다. 컴퓨터 덕분에 단축된 시간은 예전보다 훨씬 강화된 안전기준, 배출기준, 연비기준을 맞추는 시간을 사용된다. 자동차회사의 미래가 달려 있는 이런 제품개발과정은 참 이상하게도 윗사람이 독재자처럼 굴어야 잘 돌아간다. 수많은 성공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여기에는 그 독재자가 자동차 산업을 잘 알고 있고 뛰어난 감각과 기술, 직관을 갖고 고객의 시각에서 제품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로 깔려 있다. 그런 능력이 없는 독재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생략하겠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것은 최악이다. 많은 이들이 과거 대우 회장이 그런 독재자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원들이 자신에게 충성하는지에만 신경 쓰다가 회사를 말아먹었다고 한다.


311p : 유능한 독재자의 대표적인 예가 포르쉐 창업자의 손자이자 폭스바겐 CEO를 맡았던 페르디난트 피에히이다.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거의 오만할 지경이 피에히는 폭스바겐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은 거의 듣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감히 의문을 품는 자가 있으면 바로 해고해 버리면서 철권통치를 했다. 다들 겁먹고 두려움에 떨었으며, 그 큰 폭스바겐 그룹이 단 한 사람의 뜻에 따라 굴러갔다. 피에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직접 결정했고, 디자인도 직접 결정했다. 생산하기 직전이라도 인테리어에 뭔가 마음이 안 드는 부분이 눈에 띄면 (예컨대 공기구멍이 좀 이상한 곳에 달려 있다 싶으면) 당장 다시 만들어 오라고 지시했다. 물론 자신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지나쳐서 큰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잘 만들기는 했지만 폭스바겐 브랜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10만달러짜리 고급차 폭스바겐 페이톤 같은 것 말이다. 그렇지만 피에히가 강력한 리더쉽으로 제품혁신에 주력한 덕에 아우디, 세아트, 스코다,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틀리까지 거느린 폭스바겐 그룹은 현재 최대의 글로벌 자동차회사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312p: 피에히와는 정반대로 생각이 많고 행동이 느리며 또 서로 감정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했던 문화가 가득했던 곳이 바로 GM이었다. 분석한 것을 다시 또 분석하고 ‘제 생각에는 이건 하고 저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와 같은 개인적인 의견 표명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공개적인 난상토론도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애널리스트들과 기획팀에서 뗴거리로 달라붙어 만들어 온 ‘데이터’들이 뭔가 분명한 길을 제시해 모두가 이것이 옳은 길임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랐다. 이렇게 나온 분석이나 계획이 최고경영자의 입맛에 맞게 왜곡된 경우가 많으리라는 것은 너무 뻔한 말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신랄한 토론 같은 것은 필요없었다. 그저 모두가 앞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뒤돌아서서 불평을 늘어놓았다. 무엇보다도 GM의 최고경영자들은 안정과 균형을 우선시했다. 조직의 안정을 뒤흔드는 일이나 고위급 임원회의에서 험한 말을 주고받는 일은 금기시되었다. 


320p : 세상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리더쉽에 있어서는 꼭 뭔가를 열심히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326p : 내가 CEO가 되었다면 주된 관심사는 쓸데없이 반복되는 업무, 불필요한 위원회들,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못하는 일들은 모조리 없애는 일이었을 것이다. 


341p : GM에서는 근사해 보이고, 말도 잘하지만, 정작 변화를 주도하지는 않는 고위임원들이 너무 많았다. 신념을 갖고 스스로 일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스처럼 지켜보기만 하는 이들이 허다했다. 


351p : 혁신은 시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 너무 변수가 많고 불확실하니까 당장 눈앞에 보이는 비용절감만도 못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고객의 눈을 사로잡는 상품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비용절감에 성공한다고 해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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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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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된 유쾌한 이노베이션 (Art of Innovation)의 2012년 개정판을 다시 읽었다. 


[2줄 요약] 
IDEO : 팀워크, 열정, 관찰, 유머감각, 권위에 대한 불복종, 다양성 존중 
우리회사 : 각개돌파, 책임전가, 상명하복, 권위에 대한 철저한 복종, 통제


18p : 피할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날 때에는 팀워크가 있어야 극복할수 있다. 

21p : 처음부터 더 개량될 여지가 없는 아이디어는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아니다. 

29p : 창의성을 북돋는 문화를 조성한다면 그것은 만발할 것이다.창의성은 위험과 무모한 아이디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때때로 실패를 너그럽게 수용한다. 

31p : 데이비드는 1978년 IDEO를 창업할 때, 사업이 놀이처럼 신나는 프로젝트라고생각했다. 

34p : 데이비드의 회사에는 사업 계획이란 게 없었다.데이비드는 일을 그때 그때 순발력 있게 처리했다. 

34p : 잘 알지 못하는 문제나 힘든 결정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면,그 문제를 당신이 아는 모든 똑똑한 사람들과 의논하시오. 

35p : 애플의 자신감은 전염성이 강했다. 애플에서는 누구든 청바지를 입고 샌들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나이와 경험을 가리지 않고모든 애플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36p : 데이비드가 엔지니어로 일했던 보잉과 NCR같은 곳에서 엔지니어는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에 지나지 않았다. 


37p : 데이비드 켈리 디자인 회사를 설립한 지10년째 되던 해에 런던의 모그리지 어소시에이츠, 샌프란시스코의ID Two, 팔로알토의 매트릭스와 합병해 새로운 기업 IDEO를 출범시켰다.(1991년) 


39p : 우리는 여론조사를 위해 시장에서 추출한 소수의 소비자 집단인포커스 그룹을 활용하는 것에 열광하지 않는다. 게다가 전통적인 시장 조사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과 직접 만난다. 회사 내의 ‘전문가들’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42p : “좋습니다”라는 대답에는아무런 정보나 가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좋습니다(good)”를 네글자로된 욕설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43p : 이노베이션은 눈에서 시작한다. 당신이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 통찰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46p : 새로운 아이디어는 눈으로 보며 냄새 맡고 귀로 듣는 현장감각에서 나온다. 


59p : 기업은 소비자의 공감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흔히 기업은 소비자의 공감이 시장의 욕구와 동일한 것이라는 오해의 함정에 빠진다. 시장에서 어떤 회사가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면, 그러한 시장의 욕구를 소비자의 공감으로 파악하여그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다. 


63p : 사람들이 늘 ‘올바른’일을 하는 것은 아니며, 또 익숙한 습관을 놔두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비약하지도 않는다.일반 대중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64p : 우리는 이따금 명사가 아니라 동사의 관점에서 제품을 생각하여도움을 얻는다. 휴대 전화가 아니라 ‘휴대 전화하기’로 생각하라는 말이다. 제품을 하나의 동사, 다시 말해서사람들의 삶에 녹아드는 활기찬 장치로 보라. 그러면 당신은 소비자가 제품, 공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에 더 잘 적응하고, 또그 어떤 제품이든 개선할 수 있게 된다. 


68p : 이노베이션의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사람들을 면멸히 관찰하는 것이다. 


71p :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곧 해답이 있다는 뜻이다. 


75p : 브레인스토밍의 알맞은 시간은 60분이다. 


75p : 브레인스토밍은 일이라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된다.브레인스토밍에서 바보 같은 말이란 있을 수가 없다. 어떤 말을 해도 좋은 것이다.이렇게 하면 웃고 즐기는 가운데서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76p : 문제를 분명하게 말하지 않는 브레인스토머는 뚜렷한 전략이없는 회사와 같다. 


77p : 브레인스토밍에서 훌륭한 발언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목표에내적으로 집중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특정한 고객의 욕구나 서비스에 외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예컨대 “어떻게 하면 X회사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 올 수 있을까?”와 같은 주제는 이노베이션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반면 “우리의 제품 A에 대해 고객이 지적하는 B라는 불만을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와 같은 고객 중심의 브레인스토밍 주제는 이노베이션에 기여한다. 


77p : 어떤 아이디어를 비판하거나 반박하면서 시작하지 마라. 


79p : 브레인스토밍은 집단 지향적인 과정이다. 


85p : 만약 사장이 먼저 말을 꺼내게 되면 그는 의제를 내놓고경계선을 확정하려고 든다. 이렇게 되면 브레인스토머는 곧바로 제약을 받게 된다. 


86p : 브레인스토밍에서 ‘전문가’를 찾지 마라. 제조 부문을 맡고 있는 실무자,물건을 직접 만드는 사람을 데려오라. 수많은 현장 경험을 가진 고객 서비스 부문의실무자를 데려오라. 공상과학 소설을 숱하게 읽은 사람을 찾아라. 그들은하버드 학위는 갖지 못했지만 당신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갖고 있다. 


90p : 미적지근한 그룹은 어떤 그룹인가? 그룹의 지위를 유지하고 방어하는 것이 주요 목표인 곳, 모두가 벗어나지 못해 안달하는 곳,월급 날짜만 기다리는 곳 등등이다. IDEO는 현재의 일에 열정을 바친다.우리의 열정은 멋진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다. 그것도 바로 오늘,지금 당장 말이다. 


92p : 열정팀은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위계질서를 따르지 않는다.열정팀은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다양성을 존중한다. 열정팀은 외부 세계와계속 접촉한다. 그들은 해답이 내부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94p : IDEO에서는 팀장이 직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팀장을 뽑는 절차를 취했고, 팀장이 일방적으로 직원을 지명하는 일은 금지했다. 직원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110p : ‘그들’이 재배하는기업은 어쩔 수 없다. 그들은 통제를 해야만 안심이 된다. 심지어 입으로는통제를 푼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통제를 하는 곳도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새로운 사무실 복장 규정을지시한 사장의 회람을 내게 보내왔다. 그 회사는 규제를 풀어줄 때가 왔다고 마침내 결정했는지 새로운 규칙을제정하기로 했는데, ‘캐주얼 복장을 해도 되는 금요일’에 어떤 복장을할 것인지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들은 대책위원회를 세웠다. 그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어떤 옷이 적절한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그건 입어서는 안된다고 지시했다. 그 회람은 절대로 안 되는 옷들을 나열했다. 그런옷으로는 청바지, 반바지, 샌들이 있는데 그건 IDEO직원들이 날마다 입고 다니는 옷들이다. 


116p : 나이와 경험은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다.IDEO직원들은 자신의 일을 검토해줄 세사람 가운데 두사람을 자신이 직접 골라야 한다. 또한 자기와 함께 일할 팀원을 직접 고른다. 





117p : 선물과 상품을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어라.선물을 주고받는 것 자체로도 팀 정신을 강화할 수 있다. 


119p : IDEO에서는 팀원의 초인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프로젝트가 끝나고 기념품을 만들어 선물한다. 


120p : 어떻게 하면 팀에 동기를 부여하여 최근의 발전 흐름을따라가게 할 수 있을까? 한 가지 길은 회사를 외부인에게 개방해, 매주혹은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것이다. 


123p : 하루 중 예기치 않은 휴식시간을 갖도록 격려하라.IDEO 직원들은 휴식을 취할 때 이렇게 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물총을 쏘아대거나겨울철의 보스턴 사무실이라면 밖에 나가 아이스하키를 하는 것이다. 


124p : IDEO는 규칙을 깨뜨리고 놀이를 격려한다. 


126p :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지루한 모임을 참아내야 할 때가있다. 하지만 IDEO의 스튜디오들은 즐거운 팀 모임을 자주 개최한다.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팀 구성원들이 열정, 유머 감각, 권위에의 불복종 등 공통적인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27p : 권위에 도전하는 마음이 있어야 창조적인 정신이 생겨난다. 


134p : 프로토타이핑은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다.그것은 문화이자 언어이다. 제품이든 서비스든 그 어떤 것이라도 프로토타입을 만들수 있다. 중요한 것은 먼저 일을 벌이고 나서 목표를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낭비할 시간 따위는 없다. 


137p : 고객을 만날 때는 반드시 시제품을 들고 가세요. 


140p : 제프 베조스는 보물섬의 지도를 손에 넣기도 전에 배를진수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바쁘게 돌아가는 인터넷 시대에서 상당한 시간을 번 셈이었다. 


144p : 당신의 경영진에게 보고서를 제출해보라. 그들은 보고서만 읽고서는 즉석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하지만 시제품을 제시하면 사정은 달라진다.시제품은 어떤 특별한 관점의 대변인 노릇을 하면서 제작팀의 피드백을 구체화하고 또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시켜준다. 


145p : 우리는 가끔 영화 예고편 같은 것을 만들기도 하는데,그건 제품과 서비스와 비즈니스의 내용 중에서 하이라이트만을 보여주는 것이다. 


147p : 프로토타입은 창조와 발전의 원친이 될 수 있다.이런 저런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먼저 아무 생각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라. 


150p : 비용이 더 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이노베이션이새싹 상태에서 잘려나간다. 


153p : 때론 당신 회사의 내부에 존재하는 관료주의 따위는 무시해도좋다. 


156p : IDEO는 사무실 공간을 최고의 자산으로 생각한다.신나는 사무실을 만드는 일은 이노베이션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들 중 하나이다. 당신의 직원들에게 놀기 좋고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하라. 결국 회사의 공간이 직원과 그 기업이어떤 존재인지를 말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160p : 당신의 사무실에는 개방성과 프라이버시가 아름답게 융합되어있는가? 160p : IDEO에서는 누구에게나 발언권이 있다. 


161p : 직원들의 창의성에 의존하는 회사는 공간에 관한 한 그들에게무제한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창조적인 공간과 이노베이션사이의 관계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166p : 당신 회사에서도 공간 경연 대회를 여는가?사무실 공간의 제약이 팀에게 이노베이션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기회를 주는가? 사람들이아파트와 집단장에 기울이는 관심을 한번 생각해보라. 직장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직원들에게 직장에 대한 주인 의식을 안겨주면, 아주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174p : 신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수한 인재를 뽑는것만큼 중요하다. 


175p : 차고에서 출발한 실리콘 밸리 최초의 기업인 휴렛팩커드는수십년 동안 ‘평등한 사무실 공간’이라는 원칙을 유지했다.누구에게도 문 달린 사무실을 배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177p : 공간을 창조하거나 보수할 때 상급자에게 더 좋은 공간을주려는 습성을 조심하라. 공간을 지나치게 계급화하는 기업 규칙은 이노베이션 계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180p : 현재 알코아에는 지위를 구분해주는 개인 사무실과 중역주차 공간 따위의 1950년대식 전통이 존재하지 않는다. 


182p : 당신 회사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는CEO의 차지인가 아니면 모두의 쉼터인가? 


190p : 당신의 비즈니스가 아무리 가상공간에서 운영된다고 하더라도회사에는 구체적인 공간이 있어야 한다. 이노베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성공을 거두려면, 우수한 인재를 뽑고 최고의 테크놀로지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거기에 더하여 공간의가치를 이해하고 중시하는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191p : 역사는 우리에게 이노베이션은 결코 중앙집중식 계획으로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이노베이션을 이루려는 팀이나 기업은 뜻밖의 사건을 기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우연은 당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통찰을 안겨준다. 발명과 발견이 종종 우연히 일어나거나실패한 실험에 기인한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205p : 사무실을 주기적으로 개방하여 회사의 전문 분야를 널리알려라. 


208p :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경쟁적인’ 산업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IDEO 직원들은 비경쟁적인 산업을 배우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낸다. 숱한문제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들은 주위를 돌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단지 당신이 그것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226p : 창의성과 이노베이션의 변수들


마이너스 요인

플러스 요인 

계급과 조직이 우선이다

사장만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명령과 통제에 의존한다. 프로젝트는 수직적인 조직 구조를 따라야 한다.

가치와 실력이 우선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열린 자세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고, 어떤 아이디어라도 회사는 수용한다. 

관료주의는 안전하다

사소한 일처리에도 각종 공식 기안 서류가 필요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면 먼저 변호사와 법률 상담을 끝내야 한다.

모든 일을 자율로 처리한다

내 운명은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한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성공은 그로부터 꽃핀다는 믿음을 갖는다. 

익명의 관계가 편안하다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출세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그럭저럭 사는데 문제없다. 

마음을 열고 모두가 가족이 된다

동료들과 마음껏 장난치며 즐겁게 일한다. 동료의 실수에 너그러울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 가족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틀을 깨는 행동은 위험하다

책상은 항상 정리 정돈을 철저히 한다. 조직 체계는 절대 지켜야 한다. 틀을 벗어난 아이디어는 철저히 금지한다. 

때로는 혼란도 유쾌하다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회사에 가득하다. 그들은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전문가만이 주인공이다

전문가와 전문 지식의 권위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들의 말 한마디가 프로젝트의 방향을 결정한다. 

누구라도 주인공이 된다.

경험이 적고 미숙한 사람도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다. 젊은 피는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229p : 최근의 프로젝트를 살펴보라. 열린 마음을 갖고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 공간과 수단이 지천으로 널려 있지 않은가? 

242p : 체험은 아주 복잡한 서비스나 제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이노베이션은 작은 개선에서 시작한다. 

257p : 일류 제품과 서비스는 고전적인 디자인 원칙을 열망한다.그것은 ‘간단한 것을 간단하게 만들고, 복잡한것도 될 수 있는 대로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체험을 디자인하려면, 당신의 소망 사항 리스트를 간단하게 하고 아주 많은 일을 하겠다는 유혹을 억제하는 자세가중요하다. 


266p : 이론은 실전을 이기지 못한다. 


271p :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이노베이션에 닿는 길이 직선이아니라 곡선일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276p : 어떠한 경우에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해야 한다. 


277p : 경험을 많이 축적하고 싶으면 돈도 좀 잃어볼 필요가 분명히있다고 믿는다. 


280p : 시장 점유율, 수입,명성, 신분, 직장 등 무언가를 잃을지 모른다고주저하면 도약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참신한 아이디어는 흔히 중소기업에서 나오게 마련이다. 


285p : 농담은 불필요한 기존 패턴을 깨뜨리는 최고의 규칙이다. 


285p : 켈러허 (사우스웨스트CEO)는 자신의 유일한 규칙은 될 수 있는대로 규칙을 적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반관료주의적 스타일이어서 직원들이 호응할 수밖에 없다. 


286p : 일의 초점은 해결방법에 맞춰야지, 잘못을 누가 저질렀는지에 집중되어서는 안된다. 


288p : 내 형 데이비드는 규칙을 싫어한다. 그가 규칙을 싫어하는 이유는 규칙을 만들기 시작하면 관료주의의 씨앗을 심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번드레한 직함과 거창한 사무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이 팀과 개인 사이에 정신적 육체적장벽을 쌓기 때문이다. 


292p : 자기 책상에만 앉아있는 사람은 멋진 이노베이션을 일으킬재목이 못 된다. 


296p : 대부분의 기업에서 룰, 규칙, 정책, 고정관념등이 이노베이션을 가로막는 게 사실이지만,우주공간으로 날아가 완전히 동떨어진 궤도를 추구한다면 회사나 고객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게 된다. 궁극적인 목적은 쉬지않고 돌아가는 합리적 궤도를 유지하면서 이노베이션을 이루는 것이다. 


298p : 진정한 이노베이션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제품은 복잡해지기시작한다. 


300p : 기업과 경영진은 자사 제품을 ‘직접 다루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당신의 제품이나서비스를 마치 처음 써보는 사람처럼 직접 다루어 보도록 하라. 그러면 2.0 버전에서 고치고 싶은 곳을 분명 발견할 것이다. 


304p : 일류 제품은 기본적인 것을 이해한다. 제품 디자인은 사람의 손을 가장 많이 타는 곳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315p : 당신의 고객이 하루의 고된 일을 마친 뒤 퇴근길에 전철을타고 집으로 향한다고 상상하라. 당신의 제품이 그의 반려가 되게 하라. 그러면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 


322p : 사람들은 제대로 된 작은 특징에 반응을 보인다. 


332p : 당신은 극장에서 영화 예고편을 숱하게 봤을 것이다.누구나 예고편을 좋아한다. 1분 남짓한 예고편, 그건 프로젝트의 본질을 꿰뚫는 대단한 방법이다. 당신이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찾고 있는 정서적체험의 핵심인 것이다. 마케팅 혹은 기술적 문제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 목표는 시각적인 프로토타입이다. 그건 30초만에 끝날수도 있다. 


342p :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금요일’이라는 딱딱한 방침을 아예 내던져 버리고, ‘그 어떤 것도 허용된다’는 접근방식을 받아들여라. 위험을 무릅쓰고 규칙을 깨뜨리며 실패조차 받아들일 수 있음을 공공연히알려라. 


345p : 요약 


-고객을 (고객이 아닌 사람도),특히 그중 열성적인 고객을 관찰하라. 

-직원과 방문자에게 긍정적인 ‘신체 언어’를 전할 수 있게끔 사무실 공간에 활기찬 분위기를 불어넣어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때, ‘명사’가 아니라 ‘동사’를 생각하라. 이것은 당신의 회사 혹은 브랜드와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게 놀라운 체험을 제공한다. 

-규칙을 깨뜨리고 ‘성공하기위한 실패’를 하라. 변화는 문화의 일부이며, 사소한 좌절은 언제나 발생하는 일이다. 

-먼저 인간을 생각하고 조직의 내부 환경을 손질하라.그러면 여기저기서 열정 팀이 등장한다. 

-이 부서와 저 부서, 당신의회사와 잠재 고객, 현재와 미래 사이에 다리를 놓아라. 


346p : 이노베이션은 완벽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아름다운 골프 스윙을 몸에 익히기까지는 여러 번 헛스윙을 해야 한다. 자리를 털고일어나 시장과 고객과 제품을 관찰하라. 미친 듯이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단숨에 프로토타입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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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영규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홀로렌즈’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 제안을 받고 입사한 것도 홀로렌즈 때문이었다. “홀로렌즈 프로젝트를 소개받는 순간 내 생애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06175



2) MS '홀로렌즈' 직접 써보니... 블로터 기사빨리 양산되었으면 하는 기기중 하나...





3) 양봉혁신... 꿀벌들에겐 미안하지만...




4) 브릭 케이스 - 레고 노트북 케이스 (가격은 케이스 1개와 기본 블럭 세트 기준 40달러)




5) 버리는 종이로 연필을 만든다?




6) 애플2 스마트워치???




7) 베이비 플라스크...






8) OSVehicle : 구글이 이번에 인수한 OSVehicle은 DIY 자동차 회사다. OSVehicle 이용자는 홈페이지에서 엔진과 바퀴 등 재료를 각각 구입해 설명서를 보고 직접 조립한다. 홈페이지에는 공학 지식이 없어도 1시간 만에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태비(Tabby)'의 가격은 쓰는 부품에 따라 5350달러~8000달러선이다. 태비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 2인용 ‘태비’와 도로에서 실제로 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 4인용 ‘어번 태비’다.




9) 마이크로 USB로 충전하는 AA배터리




10) 피닌파리나, 마힌드라가 인수?? 인도 마힌드라가 지난 11년간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중인 이태리 피닌파리나를 인수하려한다고...



11) 난민을 위한 이케아 쉘터




12) 50 Must See TED Talks about Creativity and Design




13) 최수신 CCS 부총장 인터뷰늦은 나이에 유학을 갔다고 들었다. 무슨 용기인가? 퍼시스에 이어 일룸에서 디자인 디렉터로 일하던 마흔셋에 유학을 떠났다. 주변에서 난리였다. 왜 사서 고생하러 가느냐는 만류도 많았고 일룸에서도 “유학 가고 싶으면 회사에서 보내주겠다”고 했다. 학위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홍익대 대학원도 나왔고, 영국왕립예술학교(RCA)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디자이너이고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의 무모한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4) 아마존의 혁신인가? 만우절 조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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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협스
    2015.05.12 13:3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8번 OSVehicle 인수건은 만우절 조크라고 하네요.
    http://www.earlyadopter.co.kr/14116

비교적 최근인 2012년에 출간되었지만, 2015년에 읽기엔 이미 살짝 식상한 내용이라 그리 속도감있게 읽히진 않는다. 게다가, 크리스 앤더슨 특유의 중언부언 사족이 많아 어떤 부분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3D로보틱스, 로컬 모터스, 브릭암스 등의 몇가지 사례는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31p : 지난 20년간의 변화가 놀랍다고 생각하는가? 앞으로 찾아올 변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45p : "나는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도구와 메커니즘에서 신의 존재를 느낀다" - 벅민스터 풀러 

56p : 21세기 산업구조는 20세기와 매우 다를 것이다. 세계 최대기업들이 하향식 혁신을 일으키기보다는 수많은 개인(아마추어, 사업가, 전문가)이 상향식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 

69p : 무게가 없는 재화 (정보, 서비스, 지적재산권)를 생산하고 거래하는 무중량 경제 (Weightless economy)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무중량 경제는 물리적 재화를 생산하는 제조업 경제에 비하면 작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 물리적 재화의 생산 과정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야말로 글로벌 경제를 움직일 수 있다. 이런 기술이야말로 현실세계에서 진정한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79p : 가내공업은 토지와 상관없었기에, 지주의 통제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집에서 일하는 가족은 지주에 대한 종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경제적 미래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영국의 1차 산업혁명) 


82p : 디지털 제조도구의 민주화는 초기 산업혁명 시대의 다축 방적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다축 방적기가 길드 시대의 막을 내렸듯이 디지털 제조도구의 민주화는 맨체스터를 키우고 지난 3세기 동안 세계를 지배한 공장 시대의 막을 내리게 할 것이다. 


100p : 혁신적 변화는 산업이 민주화될 때 나타난다. 즉 특정 기업, 국가, 단체가 독점하고 있던 산업이 일반인에게 넘어갈 때 혁신적 변화가 일어난다. 


105p : [린 스타트업]의 저자 에릭 리스는 생산수단의 소유를 중시한 마르크스가 틀렸다고 주장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생산수단의 소유권이 아니라 생산수단의 임차권이다." 


113p : 어떻게 보면, 오늘날 하드웨어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물리적 형태를 띤 지적재산권에 불과하다. 디지털 생산도구에 지시를 내리는 코드나 3차원 디자인 파일이 곧 상품이다. 


116p : 디자인 파일을 '리믹스'하는 능력은 커뮤니티를 움직이는 동력이다. 이는 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발명할 필요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할 필요도 없다. 기존 아이디어나 디자인을 개선하는 공동 작업에 참여하면 된다. 참여의 진입 장벽은 낮다. 기존 파일을 변형하는 것은 새로운 파일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다. 


136p : 메이커봇과 같은 일부 3차원 프린터는 작은 구멍을 통해 ABS 플라스틱 액체를 분사해 아주 얇은 막 (레이어)을 한 층씩 쌓아 물건의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완성한다. 이러한 기술을 FDM (Fused Deposition Modeling)이라고 부른다. 3차원 프린터는 레이저를 이용해 액체 플라스틱 재료를 굳게 하는 SLA (Stereolithography) 공법을 쓰는 제품과 분말형 재료를 겹겹이 쌓아가면서 레이저로 융합하는 성형법인 SLS (Selective Laser Sintering) 공법을 쓰는 제품으로 나뉜다. 


160p : 기업가들은 제품 원가보다 2.3배는 높게 가격을 책정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이렇게 가격을 책정해야 자신도 비용을 감당할 만큼 50퍼센트의 마진을 확보하고, 소매상들도 50퍼센트의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1.5x1.5=2.25, 대다수 기업들은 60퍼센트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원가의 2.6배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함...) 


180p : 거대기업이 장악한 자동차 산업은 역사적으로 혁신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였다. 


197p : GM의 전기자동차인 볼트는 개발기간이 6년이고 개발비가 65억달러다.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 정신으로 출발한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로드스터의 개발기간은 6년이고 개발비는 2억 5000만달러다. 로컬모터스의 랠리파이터 개발기간은 18개월이고 개발비는 300만 달러다. 


198p : 자동차가 소프트웨어에 가까워질수록 업데이트가 용이해진다. 


206p : 공장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제품 가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낮아질 것이다. 이에 따라 저임금 근로자를 쓰는 개도국 기업들의 우위도 줄어들 것이다. 


211p : "당신이 누구든지 간에,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대부분 당신 이외의 사람과 일하고 있다. - 조이의 법칙" 직원들은 최적의 능력을 가진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고용할 수 있는 사람과 일한다. 최고의 기업에서도 이러한 비효율적 과정이 나타난다. 


213p : 커뮤니티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받아들인다. 기업만큼 법적 책임과 위험을 부담하지 않기 때문이다. 커뮤니티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데 따르는 비용이 없기에 자유롭게 사람을 받아들인다. 


218p : "과거에는 싼 외국인 노동자만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싼 외국인 천재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들이 싼 이유는 적은 돈을 받고도 일할 뿐 아니라 종종 돈을 받지 않아도 일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낮에는 직장에서 돈을 벌고 밤에는 집에 돌아와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20p : 전통적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사장이 직원들에게 목표를 지시한다. 반면 3D 로보틱스에서는 정말로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목표를 공유한다. 


220p : (전통적인 기업의 경우...) 옆 사무실에 있는 직원은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입사시험을 통과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재능 있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업은 관료주의가 심하다. 기업에서는 조직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절차와 승인 과정을 거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반면 커뮤니티는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커뮤니티는 프로젝트를 위해 존재하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221p : 경제계에서도 시장의 다양성만큼 기업 내부가 다양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기업의 일부 부서는 기업이 상대하는 외부 불확실성 때문에 점점 위계구조를 강화할 것이다. 일부 부서는 지금과 다르게 더 역동적이고 더 개방적으로 변해야 한다. 


222p : 새로운 산업조직 모델이 필요하다. 작은 부분을 느슨하게 연결한 기업이 필요하다. 더 작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웹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직원보다 훨씬 많은 참여자가 필요하다. 소속과 의무보다는 능력과 필요에 따라 참여자들이 제품을 디자인하도록 해야 한다. 최고의 사람들이 어디에서 일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충분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라면 최고의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와 참여할 것이다. 


227p : 미국 근로자의 생산성은 중국 근로자의 3배에 가깝다. 이는 미국 근로자가 더 열심히 일하거나 기술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미국 근로자가 더 많은 자동화 설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1인당 생산액이 중국 근로자보다 높기 때문이다. 


228p :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인건비가 소매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퍼센트도 안 된다. 


232p : 디지털 제조 시대에 중요한 것은 인건비가 아니라 어느 나라가 더 잘 물건을 만드느냐다. 


251p : 경제학자들은 인식하고 못하고 있지만, 지금 미국에는 독특한 언더그라운드 벤처 캐피털 경제가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 경제 측정 방법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예전보다 떨어진 듯 보인다. 하지만 전통적 경제 측정 방법은 킥스타터와 같은 DIY 사이트들의 경제활동을 집계하지 않는다. 


280p : 채프먼이 설립한 브릭암스는 레고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의 장난감 회사로 성장했다. 레고 장난감 크기의 AK-47 자동소총부터 헤일로3에서 튀어나온 듯 실감 나는 수류탄까지 여러 장난감 무기를 팔고 있다. 레고 장난감보다 구조가 복잡하지만, 크기와 품질은 레고와 동등한 장난감 무기를 만들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레고가 출시한 장난감보다 실감 나는 전쟁 모형을 원하는 성인과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http://www.brickarms.com


281p : 브릭암스, 브릭포지, 브릭스틱스같은 소기업들은 공식 레고 장난감과 어울리는 갖가지 캐릭터와 스티커를 만들면서 레고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상호보완적 생태계를 형성한다. 


324p : 과연 서구 제조업은 어떤 미래를 경험할까? 나는 서구 제조업이 상업적 웹 모델을 따라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제조업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의적이고 신속한 기업가들이 제조업 시장에 들어오고, 제조업을 혁신할 것이다. 미래가 이렇게 흘러갈 때 가장 잘 적응하는 선진국들이 고임금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세계화와 IT기술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로 묶고, 선진국의 제조업을 저임금 국가들로 이전시켰다. 하지만 꼭 저임금 국가로 제조업을 이전하라는 법은 없다. 자동화 설비 덕분에 제품 제조 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비용 중 인건비 비용은 몇 퍼센트일 뿐이다. 인건비 비율이 낮아지면서 교통비와 시간 비용 등 다른 비용의 비율이 높아졌다. 


326p : 제품 개발 과정은 인건비가 비싸도 가장 잘 혁신할 수 있는 나라에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해지고 있다. '공동 창작'과 커뮤니티 기반 개발이 가능한 사회가 유리하다.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제품 개발에 참여할 동기를 부여하는 사회가 유리하다. 가장 역동적인 웹 커뮤니티가 많은 나라와 가장 혁신적인 웹 기업이 성장하는 나라가 어딘지 보라. 이러한 나라들이 21세기 제조업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327p : 21세기 제조업에서는 블로버스터 상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블럭버스터 상품의 독점'이 사라질 것이다. 거대 제조업 기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거대 제조업 기업의 독점이 사라질 것이다. 앞으로 사물의 롱테일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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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런닝화, 워킹화, 트레킹화등의 운동전용(?) 운동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거의 운동을 하지도 않았고, 특히나 걷고 뛰고 산에 오르고 뭐 이러는거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두어달 전부터 팀원 몇명과 함께 트랭글GPS란 앱을 사용하게 되면서, 걷기의 마력에 빠져들고 말았으니... 보통 회사에서 점심을 빠르게 먹고 근처 논두렁밭두렁길을 3.5킬로 정도 걷거나, 저녁에는 5시 일과 종료시간 종치자마자 아예 회사둘레를 5.6킬로 정도 빠르게 걷고 저녁을 먹어야 개운한 정도가 되고 말았다. 무엇보다 트랭글GPS를 통해 걷기기록을 쌓아갈수록 마일리지도 늘어나고 계급도 올라가고 배지도 늘어나는 시스템이다보니 이제는 동료들끼리 꾸준히 경쟁을 하게 되었고, 원활한(?) 경쟁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좋은 런닝화나 트래킹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 트랭글GPS : 비글이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GPS트래킹앱인데, 뺏지시스템을 도입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즉, 특정거리를 완주하거나 특정산의 정상을 밟으면 뺏지가 발급되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운동한 거리를 기준으로 회원간 랭킹도 매기고 마일리지를 바탕으로 계급제도도 운영하여 운동에 재미를 더해준다. 등산이 메인이지만, 걷기, 뛰기, 자전거에도 회원간 랭킹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작은 회사라 그런지 서버가 느리고, UI가 심하게 구리다. 참고로, 작년 12월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에서 비글의 주식 48.5%를 약 10억원 정도에 인수하였다. 즉, 약 20억정도면 이 회사를 인수할수 있다는 사실...

이것저것 찾다가 발견한 것은 바로 삼선 에너지 부스트... 한 눈에 봐도 뭔가 다른 런닝화다 싶었다. 자세히 보면 무슨 포장용 스티로폼인가 싶은 미드솔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실제 매장에 가서 신어보니 착용감이 특별하다. 발을 꽉 잡아주는 어퍼부분의 테크핏도 나쁘지 않았고, 쫀득하면서도 단단한 쿠쇼닝이 대박이다. 물어보니 독일 BASF와 3년간 협업하여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 수천개로 만들어진 작은 에너지 캡슐 형태의 폼이란다. 일반 EVA와 비교해서 탄성과 반발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요즘 입소문을 타고 없어서 못탄다는 말도 덧붙인다. ㅡ,.ㅡ;; 마침 백화점세일기간이라 바로 구입을 시도했으나, 에너지 부스트만 세일제외 품목이라고 해서 아쉽지만 일단 철수... 

그리고, 2주후 우연히 근처 아디다스 매장에서 10% 세일을 하고 있길래 161,000원에 냅다 구입 완료...

앞코가 생각보다 많이 들려있다.  

인솔에도, 운동화 혀(?) 안쪽에도 에너지 부스트 인쇄가 선명하다.  

깔창을 들어내면 아디다스 마이코치센서를 넣을 수 있다. 

마치 발에 테이핑을 한 듯한 테크핏의 탁월한 압박효과로 걷거나 뛸때의 착용감은 상당히 좋다. 

일반 런닝화와는 다르게 신발끈 구멍은 5개... 마지막구멍까지 끈을 꿸 필요는 없어 사실상 4군데만 묶으면 된다.  

뒤꿈치를 제대로 잡아주는 TPU 힐컵... 

아디다스 토션 시스템...

두툼한 에너지 부스트 미드솔에 비해 아디웨어 아웃솔은 살짝 시늉만 냈다. 





장점

1) 탁월한 에너지캡슐 미드솔의 쫀득한 쿠션으로 무릎과 발이 무척이나 편하다. 걸을때도 좋지만, 특히 뛸때 그 효과를 더 체감할 수 있다.   
2) 가벼운 무게
3) 압박붕대처럼 꽉 잡아주는 어퍼 테크핏으로 발과 신발이 혼연일체(?)가 된다.
4) 테크핏 갑피에 생각보다 바람이 잘 통해 발이 시원하다.

단점

1) 실루엣 자체는 날렵한데,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요란하다. 
2) 예쁜 칼라가 없다. (다음 버전에 기대를 해본다...)
3) 초큼 비싸다.
4) 워낙 발을 꽉 잡아줘서 사무실에 앉아있을때 신고있으면 발에 쥐가 날것만 같다. ㅡ,.ㅡ;; 

결론

1)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강추
2)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강추
3) 많이 걸어야 하는 여행시에도 강추
4) 부모님 선물로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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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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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13.05.07 1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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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주소형식이 좀 특이해서 그런지 초대장이 안가네요... 다른 이메일 알려주시면 보내드릴게요...
  2. 2013.06.12 23:0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디다스 에너지 부스트의 또 다른 모습, '13년 6월에 “아디스타 부스트 (adistar boost)”, 10월엔 “아디오스 부스트(adios boost)”, 그리고 이후로 “소닉 부스트(sonic boost)”의 신형이 출시될 예정이다..

    http://blog.naver.com/reviewzin/50171979226

"Crossing the chasm"을 집필한 Geoferey A. Moore의 후속작 토네이도 마케팅 (1995)을 다시 읽었다. 첨단기술분야의 마케팅전략에 대한 책인데, 후속작답게 1편에 대한 복습도 꼼꼼하게 시켜준다. 다만, 이미 나와있는 제품과 회사를 분석해 만들어진 저자의 가이드라인이 언제까지 유용할지는 잘 모르겠다. 벌써 18년전 책이다. 

33p : 불연속적 혁신 (Discontinuous Innovations) : 극적으로 향상된 신제품이나 서비스의 출현을 의미한다. 즉 이런 신상품의 출현은 최종소비자나 시장에 대해 과거 혹은 기존의 형태와는 다른 극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동시에 그에 걸맞은 소비자 편익의 극적인 변화를 약속하고 기대하게 해준다.

40p : 기술애호가들에게는 씨앗을 뿌리듯 신제품을 배포하라. 결과적으로 그들은 당신을 도와 진보적 성향의 선구자들에게 신제품의 편익을 가르칠 것이다. 

142p : 시장은 불연속적 혁신일 때는 도전자를 선호하고 연속적 혁신일 때만 시장 선도자에게 호의를 보인다.

178p : 제품의 어떤 특수기능도 그것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가치가 없다.

285p : 서양의 중세문학에는 미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결투를 벌이는 기사들의 얘기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이것은 진짜 경쟁이다. 처음에 얼핏 보면, 이런 결투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표현인 듯 싶으나, 이야기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기사들은 여인보다는 서로에 대해 훨씬 관심이 더 많음을 깨닫게 된다. 소설 한 장 한 장마다 기사들의 무기, 말, 결투방법, 그리고 그들이 내뱉는 말들이 적혀 있고, 겨우 마지막 한두 줄에만 "그 후 여자와 영원히 행복하게 지냈다"라는 표현이 나올 뿐이다. 결국 여자란 기사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구실인 것이다. 그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란 상대방의 머리통을 부수는 일이다.

286p : 우리는 말로는 고객 중심으로 일한다고 하지만, 사실상의 행동은 경쟁자 중심으로 한다. 우리는 고객들보다 경쟁자들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 어째서 경쟁자를 이겨야만 한다는 필요성이 고객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목표를 훨씬 압도하는가? 보통 그것은 패배의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패배의 두려움은 경쟁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그 수준에서는 경쟁이 다른 모든 목표를 대신하는 상황이 빚어진다.

291p : 과잉경쟁 행위는 경쟁회피 행위만큼이나 치명적이다. 전략의 목적은 시합을 이기는 데 있는 것이지 경쟁자를 무찌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 아래는 LG경제연구소 Crossing the chasm 리뷰...

book_review_crossing_chasm.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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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디자인과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유명한 Joseph Joseph의 분리형 실리콘 거품기 Twist... 부품이 모두 쉽게 분리되어 청소도 쉽고 보관도 쉽다. 베리 굿~

디자이너 : Oliver Craig

가격 : 약 2만원

http://www.josephjoseph.com/product/view/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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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년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레고 마인드 스톰 EV3, $349.99 가격으로 2013년 여름  출시 예정... 이번 버전에는 핵심모듈 NXT브릭에 SD카드 슬롯이 포함되었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졌다. 

http://mashable.com/2013/01/07/lego-taking-robotics-to-next-level-with-mindstorms-ev3/

lego_mindstorm_ev3_brochure.pdf

2) LG전자 구글TV 2013년 1분기 한국시장 출시

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living/2703239_1482.html

3) MS 캠퍼스에 도둑이 들었는데, 애플 제품만 훔쳐갔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경찰이 확인을 해줬다고 한다. MS 제품들은 안 가져가고, 아이패드 5대만 훔쳐 달아났다고...

http://www.theregister.co.uk/2013/01/07/ipad_theft_microsoft_campus/

4) 베스트 오브 킥스타터 2012

http://www.kickstarter.com/year/2012

5) 포드, GM 외부 개발자들에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랫폼 개방 선언 (2013 CES)

http://www.wired.com/autopia/2013/01/ces-2013-ford-gm-app-developers/

6) 이것이 바로 소니의 미래...

7) 얼룩말에는 왜 줄무늬가 있나? 수면병을 일으키는 기생충...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1&contents_id=18759

8) 2013 CES 베스트 제품 정리... TV는 도시바 84인치 4K L9300, 스마트폰은 소니 방수 엑스페리아Z, 카메라는 후지필름 X100S...

http://www.bestchoicereviews.org/electronics/ces-trends-2013/

9) 노키아 Human Form... 이것이 노키아의 현재수준...

10) UX디자이너가 읽어야 할 심리학 책 10권... http://story.pxd.co.kr/623

11)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사장, 현대자동차 디자인도 이끈다.

http://m.hankyung.com/apps/news.view?category=general&aid=201301138114g

12) ‘연구 개발에 1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 바로 보기... (키넥트 수퍼키드 데모 동영상은 비메오에서 삭제됨...) http://www.itworld.co.kr/news/79626

13) 독일 젠하이저, CEO 없는 비상장회사_창업자 3세 포함된 사장단, 8억달러 고급헤드폰 시장 1위, 獨·아일랜드에 제조 기반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1/11/2013011101432.html?Dep0=twitter

14)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소니 Cybershot DSC-RX1 팝코넷 리뷰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dica_review&no=842



15) 시사인에서 정리한 LG와 삼성, 질시와 반목의역사... 삼성과 엘지는 전자 분야에서 유치찬란하게 싸워왔다. 냉장고에 물을 부어 용량을 비교하는 식의 홍보전은 물론이고, 권모술수를 동원한 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뒤로는 각종 담합을 저지르기도 했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07

16) 4개파트로 분리되는 머큐리 탠덤 카약 by Point 65 Kayaks 봄이되면 구입예정?

17) 센스있는 마케팅 홍보 아이디어 15선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3925

18) 2013 CES 간단정리... http://blog.naver.com/cmoonn/175751641

19) 85인치 삼성 S9 UHD 4K TV... 마치 화이트보드같은 프레임이 독특하긴한데, 좀 애매하다. 신선한것 같기도 하고, 좀 오버한것 같기도 하고...

http://www.engadget.com/2013/01/07/samsung-ultra-hd-un85s9/

20) 인도갑부 Datta Phuge의 금으로 만든 셔츠... 머..멋지다...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257209/Wealthy-Indian-Datta-Phuge-spends-14-000-shirt-GOLD-impress-ladies.html

21) 펀샵의 뽀글이 리뷰... 굿~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17961

22)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35mm 아날로그 네가티브 필름을 스캐닝하는 Lomography가 킥스타터에서 성공적 펀딩 중...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lomography/the-lomography-smartphone-film-scanner

23) 3D 프린터의 재료인 필라멘트를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하는 Filabot...

http://www.wired.com/design/2013/01/filabot-plastic-recycler/

24) [월간 디자인] 노인용 휴대폰, 라쿠라쿠폰 총정리

http://www.design.co.kr/section/news_detail.html?info_id=61261&category=000000060003

25) 일반인도 척척 "DIY 앱 시대가 다가온다"

DIY앱저작툴_LG경제연구원.pdf

http://www.etnews.com/news/contents/contents/2709946_1487.html

26) 은행서비스와 게임의 만남... 얼마든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가능할듯...

http://thefinancialbrand.com/25728/gamification-in-retail-banking/

27) 라면그릇에 아이폰을 꽂을 수 있게 디자인된 스마트(?)라면그릇... 전화기에 라면국물튀니까 조심조심...

http://news.cnet.com/8301-17938_105-57564751-1/anti-loneliness-ramen-bowl-invites-your-phone-to-dinner/

28) 현대기아차 `차량IT개발센터`가 신설 4개월만에 차량 IT 융합 및 스마트카 개발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http://www.etnews.com/news/home_mobile/automobile/2710642_1485.html

29) '미생'의 작가 윤태호 인터뷰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571334.html

30) 중국 PC업체 레노보, 블랙베리폰 삼키나...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1301/e2013012520275369760.htm

31) 다시 뭉친 벤처... '한국의 실리콘밸리' 이곳이 뜨겁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839500&cp=nv

32)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NTT 도코모를 통해 올 봄 출시될 예정인 NEC의 신제품 ‘미디아스 W N-05E’는 스마트폰이 하나의 화면만 가진다는 통념을 깬, 총 2개의 디스플레이 (960x540 해상도의 4.3인치 화면이 2개)를 갖춘 모델이다.

33) '내가 하는 편이 빠르다' 병에 관한 정리...

http://naridy.egloos.com/4769991

34) Airbnb와 비슷한 컨셉으로 스튜디오를 공유하는 웹플랫폼사이트 "오픈 스튜디오 클럽"...

http://openstudioclub.com/

35) 공룡포털 NHN 회사쪼개기 윤곽 나왔다... (머니투데이)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newsview?newsid=20130129050005203&RIGHT_COMM=R11

36) 현재 NHN 최대주주의 전체 지분율은 9.25%. 이 가운데 이해진 의장이 4.64%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이준호 NHN 최고운영책임자(COO)로 3.74%를 갖고 있다. 업계에선 사내 최대 지분을 쥔 이들 사이가 틀어진 게 이번 기업 분할 결정의 실제적 배경이라는 얘기가 떠돈다. 증권가에선 이 때문에 이해진 의장은 NHN 존속법인 이사회 의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사내 2대 주주인 이준호 COO가 장차 독립할 한게임 부문의 의장이 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99677

37) '1.4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SUV, 쉐보레 '트랙스' 사전계약돌입... 가격이 관건인데, 인터넷에는 1,750만원~2,350만원으로 가격대가 돌고 있음...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newsview?newsid=20130128105303241

38) 번들 이어폰의 지존, LG 쿼드비트 개발자에게 직접 듣는 탄생 비화

http://social.lge.co.kr/lg_story/the_blog/product/quadbeat_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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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줄을 고정하는 간단하면서도 완벽한 아이디어, 코드클립 단추등장... (개당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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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바꾸고 싶다. 그동안 꿋꿋하게 안드로이드 2년 써왔는데, 도저히 더이상은 참고 못쓰겠다. 이제는 진짜 아이폰으로 돌아가야 할때인듯... 근데, 늘 그래왔듯 아이폰5가 9월 13일날 발표되어도 국내에는 11월말이나 되어야 개통이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3개월정도 쓸만한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함 찾아봤다.

1) 갤럭시탭7.7 LTE : 갤탭씨리즈중 유일하게 일반 휴대폰처럼 통화가 가능하다. 화면도 대빵 크고 두께 (7.9mm)도 얇다. 다만, 허니콤이 올라가 있는데, 이게 완전 엉망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얼마전 ICS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한다.) 300만화소 카메라는 좀 에러, 거기에 정말 뜬금없는 30핀짜리 전용 케이블... SKT전용모델이라는 것도 맘에 안든다.  

2) 옵티머스 LTE2 : 다 좋은데, 경쟁사 대비 화면이 조금 작다. 암튼, 가격대 성능비로는 전세계에서  당할자가 없다는 바로 그 폰... 세티즌 검색어 몇달째 1위인 그 폰... 그런데, 정작 쓰는 사람은 별로 찾아볼 수 없다는 그 폰, 옵티이2... ㅡ,.ㅡ;;

3) 갤럭시 노트 LTE : 8월말 공개된 갤럭시 노트2 때문에 요즘은 거의 공짜로 구입가능하지만, 아무래도 1년이나 지나버린 구형... 갤노트2는 10월말이나 나온다 하고... 어쨌든, 올해 상반기 최고의 안드로이드 단말기...

4)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니... 이름하여 갤럭시 S3 번호이동 대란... 얼마나 가격을 후려쳤던지, 주말에 밀려드는 번호이동 가입자로 통신사 서버가 일제히 다운... (참고로, 주말 이틀간 무려 10만명이 번호이동...)

누가 머래도 최고의 혁신은 단연코 가격혁신! 할부원금 17만원에 가입비, 유심비도 면제, 62요금제 3개월사용후엔 위약금도 없어... 이런건 애플에서도 불가능하다. ㅡ,.ㅡ;; 결국, 나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는 얘기... 세티즌에서 위 게시물을 본 순간 5분만에 폭풍 주문완료...

문제는 주문들어간지 3일째 되었는데도 여전히 개통불가, 배송대기상태... 다음주는 넘어가야 겨우 손에 쥘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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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Lavazza 커피에서 Sardi Innovation과 함께 디자인한 쿠키 에스프레소 커피잔 컨셉... 커피마시며 컵까지 먹어버리니, 설겆이할 필요도 없고, 쓰레기도 남지 않는다. 쿠키컵 안쪽에는 특별한 슈가코팅이 되어있다.

컨셉 개발 : Sardi Innovation
http://www.sardi-innovation.com/archives/portfolios/portfoli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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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기업들은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하드 워킹(Hard working)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에 오래 남아서 일을 오랫동안 한다고 해서 혁신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영학자 Elsbach와 Hargadon(2002)은 창의성을 요구하는 업무를 하는 구성원은 일하는 시간 (얼마나 오랫동안 일했는가)보다는 일한 결과의 질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구성원이 스스로 일의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인식할수록 일하는 시간에 대한 예측력과 통제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근무시간에 신경 쓰기보다는 창의적인 일 자체에 힘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 2,200여명의 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5년의 시차를 두고 조사한 Virtanen 교수팀의 연구결과(2009)를 보면, 주당 40시간 이내로 근무하는 사람에 비해 주당 55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은 단어 기억 및 추론 등 인지 능력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혁신기업의7가지일하는방식_2012_0715.pdf

2) “해야 할 일들이 적혀 있는 목록에서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삭제하지 못하는 한, 당신은 무슨 일이 가장 중요한가를 잘 모르는 것이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Peter Drucker)의 말이다.

3)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하지 않아야 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할 일을 결정 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평소 구성원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일을 선별하고 집중하도록 유도하였다. 예컨대, 한번은 잡스는 경영층들에게 향후 애플 이 해야 할 일 Top 10 리스트를 선정해 보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 경영층이 힘겨운 고민 끝에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10가지를 선정하자, 잡스는 Top 10 리스트의 맨 아래에서부터 위로 7개의 일들을 지우면서, “우리는 위에서부터 딱 3개, 그것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은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최고로 잘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은 당당하게 “할 수 없다(Say No)”고 말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일의 선별과 집중을 통해, 애플은 제품 라인업(Line-up)을 단순화 하였으며, 통상 임원이 1년 동안 담당하는 프로젝트는 3개 정도라고 한다.

4) 흔히 일반적인 기업들은 ‘회사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 일인가’, ‘과연 회사가 나아갈 비전과 방향에 부합하는 일인가’를 면밀히 살피기 보다는 최소한의 성과라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시도하곤 한다. 또한,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 중에서도 최대한 새로움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기능이나 디자인을 한꺼번에 만들어 시장에 출시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한번에 많은 일을 다 이루겠다는 욕심은 ‘과연 무엇이 중요한 일인가’ 하는 일의 초점을 흐리게 하여 정작 제대로 된 실행을 저해할 수 있다. “최고로 잘 할 수 있는 것 에 집중하는 것이 회사와 제품을 위한 진리이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의 의미는 되새겨 볼 만 하다.

5) 기업이 혁신을 얼마나 잘 하는가의 여부는 구성원들이 주어진 시간을 어떠한 일에 투입하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상당수의 구성원들을 보면, 고객, 제품, 시장을 어떻게 혁신해 나갈 것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에 비해, 실속 없는 형식적인 보고서 작성 등 소모적·비효율적 업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곤 한다. 예컨대, 회의의 경우, ▲이슈·문제 발생 시, ‘일단 모여서 논의해보자’는 식으로 특별히 관련 없는 사람까지도 참여하는 회의,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하는 자리가 아 닌, 단순한 현황 공유를 위해 모여서 한 마디씩 하는 회의 등으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곤 한다. 또한, 보고 관련 업무 역시, ▲보고의 내용보다는 보고서의 형식이 더 중시되어, 보고서를 미화(美化)하는 데에 오랜 시간을 들이거나, ▲동일한 보고 내용임에도 보고받는 사람의 보고서 취향에 맞춰 수 차례 보고서를 수정하거나, ▲본질을 논의하기보다는 단지 많은 현상을 분석하고 자료를 수집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수 십여 장의 슬라이드 유첨 자료를 만드는 관행등은 구성원들의 업무 피로도만 높일 수 있다. 반면,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경우, 구성원들이 혁신을 위한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회의 및 보고 관련 업무를 효율화 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6) GM은 2009년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긴급 구제 자금을 받는 등 신속한 혁신과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GM의 개혁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당시 다수의 스탭들은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개혁과 관련한 보고서를 어떻게 잘 만들까’에 치중하였다. 이에 당시 CEO, 프리츠 헨더슨(Fritz Henderson)은 외형에 치중한 보고서 작성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오타가 가득한 GM 개혁 방안을 담은 공문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직접 발송하였다. 이러한 상징적 행동을 통해, 헨더슨은 보고서 의 외형에 공들이는 것보다 비록 오타가 있더라도 GM 개혁에 대한 의사결정을 신 속히 내리고 하루라도 빨리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함을 직접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또 한번은 헨더슨이 미국 연방 의회에서 GM의 회생 전략을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스탭들은 한달 동안의 밤샘 작업을 통해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보조 자료를 바인더로 묶어서 헨더슨에게 중간 산출물 차원에서 보고하였다. 다음날, 헨더슨은 해당 자료를 만든 팀에게 당장 보조 자료 만드는 일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렇게 방대한 자료를 만드느라, 적어도 20여명의 직원이 한 달은 고생했을 거다. 그러나, 나는 이 자료를 사용하지 않겠다. 이러한 불필요한 자료를 활용하느니, 불완전한 정보라도 의회에 빨리 GM 회생 전략을 말하고 실행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스탭들의 보고 방식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7) 인텔(Intel)은 일의 실행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일을 시행하면서 학습하고 개선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처음부터 일을 100% 완벽하게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은 성공에 대한 부담감(즉,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예컨대, ‘과연 이렇게 일하면 계획대로 될 것인지’, ‘혹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좀 더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분석 및 점검하느라 정작 일은 시작도 못할 수 있다. 요즘처럼 기술·제품의 개발 및 출시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일의 시시비비를 수 많은 회의나 보고서를 통해 논의만 하기보다는, 때로는 과감하게 일을 시행해 가면서 그 과정에서 학습하고 개선해 가는 방식도 필요할 것이다.

8) 2011년, 구글(Google)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구글의 CEO로 복귀 했다. 페이지는 구글이 창업 당시의 신생기업으로서의 신속함과 민첩성이 약화되고, 약 3만여 명의 구성원을 거느린 거대 관료 기업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페이지는 거대하지만 신생기업처럼 빠른 기업의 면모를 되찾기 위한 조직 혁신을 추진하였으며, 그 첫 카드로서 명확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회의방식의 개혁을 꺼내 들었다. 페이지가 추진하는 회의 개혁의 몇 가지 원칙을 보면, ▲‘모든 회의에는 1명의 명확한 의사결정권자가 있어야 한다. 만일, 의사결정권자가 회의에 참석 하지 못하거나, 의사결정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경우에는 절대 회의 하지 않는다’, ▲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작정 사람들이 모이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뭔가 신속하고 중요한 결정이 요구된다면, 즉각 회의를 열고 의사 결정하라’, ▲‘회의에는 반드시 10명 미만의 사람만 참석시키라’, ▲‘회의 참석자는 반드시 발언해야 한다. 발언을 통해 공헌할 내용이 없다면 참석하지 마라’ 등이다.

9) 페이지의 회의 효율화 노력은 공식적 회의에서 그치지 않고, 비공식적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성격인 ‘경영진 불펜(Bullpen)’이라는 프랙티스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영진 불펜이란 구성원들이 일하는 과정에서의 부딪히는 장애요인을 직접 듣고 즉석에서 해결해 주기 위해 주요 경영진이 대기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페이지는 2011년, 마운틴 뷰에 소재한 본사의 빌딩(43층)에 작은 소파가 비치된 장소를 마련하고, 자신을 비롯한 제품관리 부사장(Jonathan Rosenberg), 유튜브 최고 임원(Salar Kamangar), 엔지니어링 임원(Jeff Hurber) 등 주요 경영진들이 일주일에 몇 시간을 할애하여 불펜 투수처럼 대기하는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경영진들과 소위 임원 사무실이 아닌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영층과 논의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10) 스티브 잡스는 픽사(Pixar)의 CEO로 재직할 당시, “최고의 회의는 우연히 일어나는 회의이다”라고 말하면서, 구성원들이 오며 가며 자주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Pixar 본사의 중앙에 아트리움(Atrium)이라는 건물을 배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른 건물(사무실) 둘러싼 형태로 배치함으로써, 아티스트, 작가, 컴퓨터엔지니어 등 모든 구성원이 서로 지나가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유도하였다. 특히, 많은 구성원들이 아트리움에 자주 찾아오도록 만들기 위해, 화장실, 회의실, 카페테리아, 커피숍, 기념품 가게 등을 아트리움에 배치하였다. 처음엔 구성원들이 모든 시설이 한 곳에 몰려 있는 것이 불편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화장실을 가거나 음료수를 마시러 가면서 동료들과 자주 마주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머리 속에 싸매고 있던 고민들을 해결하게 되면서 차츰 이러한 통합적 건물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전글] 2012/05/24 - 직원들의 불평 vs 리더의 관심법(觀心法)

[이전글] 2012/05/06 - 지시나 통제를 줄여라… 자율이 열정을 만든다

[이전글] 2011/10/30 - '최고의 고객만족'은 '최고의 종업원만족'에서 나온다...

[이전글] 2012/06/28 - 중간관리자를 없애고 직원들에게 자유를 줘라 : 개리 해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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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기업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창의적이며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진 직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직원들을 관리하기보다 해방시켜야 한다.

2) 조직에 공헌하는 인간은 6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아래 단계에는 순종(obedience), 그 위에는 근면성(diligence)이다. 여기 해당되는 직원은 나름 노력하며 자기 업무 완수를 위해 필요에 따라서 주말근무를 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 그다음은 지식(intellect)이 있다. 이 사람들은 업무에 필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관련된 훈련도 받았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갖추고 있고 좋은 대학도 나왔다. 다음 단계는 이니셔티브(initiative·선제적인 추진력)라고 말할 수 있다. 뭘 하라고 지시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문제나 기회를 보면 바로 실천에 옮기는 사람을 뜻한다. 그 위 단계가 창의성(creativity)이다. 이 사람들은 새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고 기존 통념에 도전을 하고 여러 가지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한다. 마지막 가장 상위 단계가 열정이다. 이들은 자신의 일로 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3) 직원들로부터 근면·순종을 이끌어내긴 쉽다. 하지만 열정·창의성은 쉽게 생겨나지 않는다. 과거 관리자의 역할은 직원들이 조직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었다. 직원보다는 조직이 우선이었다는 얘기다. 이제 상황은 바뀌었다.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목적의식을 부여하고 창의성과 열정을 이끌어내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내야 한다.

4) 직원들은 대부분 일이 관리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직장의 죄수다’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직장에 다닌다’고 말한다. 아이처럼 취급받고 자율성·자유도 없어서 박탈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길거리를 가다가 중고차를 구입한다든지의 계약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회사에만 들어가면 누군가의 허락 없이는 몇만원 하는 의자 하나 사기도 어렵다. 아이처럼 대우받고 자유를 박탈당하면 여기에 대한 분노가 쌓이게 된다.

5) 혁신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자유 이데올로기를 도입해야 한다. 상사들의 의견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수 있는 자유, 기존 통념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 등을 말한다. 이런 자유는 기업의 적응능력에서 가장 근본적인 요소다. 민주주의가 전체주의보다 더 강력하게 살아남은 데는 그런 이유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5년 전보다 기업 현장에 더 많은 자유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노(no)’일 것이다.

6) 장기적으로 소수에만 권한을 부여하고 다수의 권한을 박탈할 때 그 조직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창의기반 경제, 서비스기반 경제에서 승리하려면 과거의 관리 방식을 바꿔야 한다. 스티브 잡스 같은 훌륭한 리더가 있을 경우에는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할 수 있다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리더는 흔하지 않다. 한국 대기업의 톱다운(Top down)식 비즈니스는 자본집약적·수출중심·엔지니어 비즈니스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웹기반·글로벌 서비스 등에서는 장기적으로 짐이 될 것이다. 최근의 JP모간이 파생상품 투자로 20억달러 손실을 보았다. 리더가 모든 걸 감독하고 있다고 했지만 다 거짓말이었다. 핵심적인 리더가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없다. 리더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혁신적인 조직구성 사례

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세계 최대 토마토 가공회사인 모닝스타(Morning Star)는 토마토 가공만으로 7억달러(약 7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직원수는 500명인데 관리자가 전무(全無)하다. 대신 모든 직원은 각자가 회사 재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필요시 개인 판단에 따라 기계설비까지 발주할 수 있다. 철저하게 팀별로 운영하며, 모든 직원들은 매년 자신의 팀원 또는 동료들과 올해 할 일, 임금 등을 협상한다. 해멀 교수는 "이 회사 직원들은 일반 대기업의 부사장만큼의 높은 몰입도를 갖고 일한다"고 했다.

② 브라질의 기계부품 및 소프트웨어 기업인 '셈코' 역시 직원들의 자유와 자율, 재량을 최대한 보장한다. 일례로 국내외 출장시 관련 제약을 대폭 삭제했다. 숙박·일정·경비 등 모든 부문에 대해 자율로 맡기고 영수증만 가져오면 정산을 해준다. 대신 출장 후 모든 경비 내역을 온라인으로 등록해 동료들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그 내역을 다 볼 수 있다. 출장 중 500만달러짜리 사업을 수주한다면, 고가(高價)의 샴페인이나 와인 몇병 정도는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다.

③ 해멀 교수는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 강조했다. 미국의 유기농체인점 '홀푸드'에 취직하려면 매장 팀원들과 2주 동안 시험적으로 일한 다음, 팀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신입사원과 기존 사원들 간에 훨씬 강한 결속력이 생겨 상호 신뢰와 업무 효율성이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15/20120615013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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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와 커터를 교묘하게 결합한 혁신적인 케잌칼 Magisso cake server... 그동안의 얄궃은 플라스틱 케잌커터는 이제 쓰레기통으로... 이 기능적이면서도 독특한 형태가 그저 대단할 따름이다. 2010년 레드닷 어워드 수상작... 1,2년만 지나면 비슷한 형태의 아류작들이 엄청 쏟아져 나올 것 같다.

디자이너 : Magisso (스웨덴) http://www.magisso.com/cake_server

아마존에서 $39.90 (스테인레스 스틸)에 절찬 판매중... 칼라 플라스틱 재질은 $17.95...

http://www.amazon.com/Magisso-Cake-Server-Stainless-Steel/dp/B002SYVQ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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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키아는 원래 '혁신 조직'이었는데 왜 경직된 조직이 됐는가. 

"노키아의 최전성기인 2006년,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Kallasvuo)가 CEO가 된 후 관료화 현상이 본격화됐다. 법률·회계전문가인 그는 어떤 사업을 하건 '비용관리'를 제1원칙으로 내세웠다. 그러다 보니 엔지니어보다 재무 파트의 발언권이 세졌다. 노키아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매우 실행력 강한 '혁신 회사'였다. 예컨대 그럴 듯한 아이디어를 내면 얼마 안 가 이탈리아·미국·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노키아 연구소에서 같은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매우 놀라운 조직이었다. 이후 노키아 종업원 수는 두 배가 커져 한때 13만명까지 늘었다. 이 과정에서 관료화는 피할 수 없을지 모른다. 회사가 비용관리에만 신경을 쓰자 조직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 직원들이 속출했고 특히 창의적인 중간 간부 중 상당수가 퇴사하기 시작했다. 유능한 모바일 인력들은 노키아를 떠나 애플과 삼성, 블랙베리 등으로 몰려갔다."

2) 애플 아이폰이 2007년에 처음 나왔을 때 노키아의 반응은? 

"아이폰을 일종의 '조크(joke)'라고 봤다.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노키아는 아이폰이 나오기 2년 전 터치스크린폰을 내놓았다가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그래서 터치스크린폰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믿지 않았다. 한손으로 작동시키기 힘든 폰을 왜 만드느냐는 식이었다. 물론 오판(誤判)이었다."

3) 노키아 CEO 엘롭은 취임 후 6개월 만인 작년 2월 "노키아 심비안 운영체계를 버리고 MS 윈도폰을 주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노키아폰의 추락은 한층 가속화했다.  왜 당시 발표가 실수였나? 

 "정작 엘롭 CEO가 얘기한 MS윈도폰은 그해 10월이 돼서야 나왔다. 윈도폰이 나올 때까지 8개월 동안 공백이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앞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하는 심비안폰을 누가 사겠는가. 영락없는 '오스본 효과(Osborne effect)'였다. (※1983년 오스본 컴퓨터 회사의 창업주인 아담 오스본은 계획 중인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를 시장에 발표했다. 그러자 소비자들은 앞으로 나올 신형 모델을 구입하려고 구형 모델의 구매를 미뤘다. 그러자 회사에 현금이 돌지 못해 부도가 났고 이를 '오스본 효과'라고 한다.)"

4) 10년 후 모바일 산업계에서 살아남을 회사 3곳을 꼽는다면? 

"애플은 10년 후 휴대폰 회사가 아니라 TV, 로봇회사가 돼 있을지 모른다. 그래도 안전하게 톱3 안에 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때쯤 아이폰11이 나올까. 모바일에만 집중하는 구글도 안전하다. 2005년 에릭 슈미트는 미래는 인터넷 모바일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결과적으로 다 들어맞았다. 삼성은 회장부터 말단까지 회사 가치를 공유하고 근면성으로 세계 시장을 정복하고 있다. 살아남을 확률이 높지만 확실하지 않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8/2012051801265.html


5) 노키아의 짧은 역사

1865년 광산 엔지니어 프레드릭 이데스탐(Idestam)은 핀란드 서남부 노키안비르타(Nokianvirta)강 인근에 목재펄프 공장을 지었다. '노키아(Nokia)'란 회사명은 이 강의 이름을 딴 것. 종이공장 노키아는 1967년 핀란드 고무회사, 핀란드 전선(電線)회사와 합병해 '노키아 그룹'으로 재탄생했다. 종이·고무·전선 3개 업종으로 뭉쳐진 노키아 그룹은 1970년대 20여개 계열사를 가진 핀란드 최대 재벌로 컸다. 그러나 1980년대 말 구소련 붕괴로 그룹 핵심인 펄프·제지 산업의 매출이 급감했고, 1988년에는 최고경영자(CEO) 카리 카이라모(Kairamo)의 자살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후 노키아를 살려낸 것은 '미운 오리' 신세였던 통신 부문이다. 요르마 올릴라(Ollila) 당시 회장은 통신에서 미래를 보고 주력 업종이었던 제지·펄프·고무·타이어 등을 매각하고 휴대폰 부문에 집중했다. 그의 선택은 적중해 노키아는 이후 휴대폰 등 통신업종으로만 유럽 최초로 시가총액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06년 매출은 핀란드 정부 예산(404억8200만유로)보다 많았다. 하지만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후 노키아는 내리막길을 탔다. 지난해에는 자체 운영체제(OS)를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OS를 도입했지만, 몰락은 계속됐고 올 1분기에는 세계 휴대폰 판매량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게 뺏겼다. 1998년 정상에 오른 지 14년 만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8/2012051801309.html



6) 노키아도 다시 경영을 잘하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지 않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까지 역사적 사실로 미뤄볼 때 확률이 떨어진다. 이는 휴대폰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다. PC나 다른 제품군은 제조사가 물건을 만들면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다. 하지만 휴대폰은 통신사가 중간에 끼어있다. 한 휴대폰 브랜드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지면 전 세계 통신사들은 그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팔기를 꺼려한다. 조그마한 리스크라도 짊어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

7) 당신이 지금 노키아 CEO라면 무엇을 당장 고치겠나? 

"하드웨어 중심에서 서비스·플랫폼·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중점으로 하는 비즈니스모델에 주력하겠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트프웨어와 플랫폼(구글안드로이드 같은 운영체계 등) 없는 하드웨어 중심 회사는 몰락할 것이란 점이다."

8) 노키아의 조직문화를 고친다면… 

"가장 큰 문제는 '거만한 문화(culture of arrogance)'였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에 엄청난 투자를 했다. 실제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의 리더였다. 하지만 그들은 애플·구글처럼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그들은 자신의 회사가 너무 커서 몰락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8/2012051801338.html

9) 조직 관점에서 보면 혼자서 시장을 끌고 가는 선발자는 지쳐 추진동력을 잃을 수 있다. 더 나쁜 것은,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관성적으로 대응하는 경우이다. 물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제품 개선도 해 나가지만 기존 틀을 깨지는 못한다. 조직 전체에 매너리즘과 냉소주의가 흐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설사 경쟁력 있는 후발자가 등장하더라도 선발자가 더 빨리 달아나면 될 텐데, 이게 어려운 이유가 조직 이슈 때문이다. 외부 환경이 바뀌었는데도 "그거 내가 다 경험한 거야"라는 답이 돌아온다. 경쟁자가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와도 "그거 내가 해 봤는데, 잘 안 돼"라고 무시하게 된다. 소위 '겪어 본 일, 해 본 일(Been There, Done That) 증후군'이다. 그러는 사이 후발자는 선발자를 제치고 앞으로 나선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8/20120518013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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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ㅁ
    2012.05.20 1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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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보고갑니다
    역시 소프트웨어가중요한듯요
    심비안을버리지말고
    그냥갔었으면더좋았을텐데요
    윈도우폰만만들면 ms만키워주는
    꼴이될텐데요
    삼성도 폰이잘팔린다하지만
  2. ㅁㅁ
    2012.05.20 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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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엔 구글만키워주는꼴이죠
    뭧바다os가있긴하지만아직은미약하구요
    네이버는뭐하는건지모르겠어요
    엘지는자체os도없죠
    개다가엘지폰은 안드로이드업그레이드느리더군요
  3. 2012.05.20 1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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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의 내용이요.
    "삼성은 회장부터 말단까지 회사 가치를 공유하고 근면성으로 세계 시장을 정복하고 있다."
    조선 비즈에서 써서 그런건지...
    국내 기업들이 '가치를 공유'하는 방식이 상명하달 방식에,
    '근면성'은 보기 따라 다르게 평가할만한 부분인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삼성바라보기'하면서도 '살아남을 확률은 높지만, 확실하지 않다.'로 나름 비평을 한 것 같네요.

    • 백현
      2012.05.20 2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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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나 조직혁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근면성실"이라는 점이 좀 짠하네요..

람보르기니 스스로 ‘가정에서 일상(?)적인 용도로 쓸 수 있는 람보르기니’라고 설명하고 있는 LB736 URUS 컨셉이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폭스바겐 소속답게 카이엔, Q7, 벤틀리등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형제들보다 무려 100kg정도 경량화 (Forged composite등의 최첨단 탄소섬유 소재 사용)를 했고, 트윈터보 8기통 5.2리터 600마력 하이브리드 엔진에 듀얼클러치, 24인치 무광 단조 알루미늄 휠등이 적용되었다. 2017년부터 연간 3000대씩 생산 예정이고, 가격은 약 20만불이상 예상... 크기는 4990 x 1990 x 1660mm...

암튼, 아벤타도르의 라인을 BMW X6에 적용한듯한 매끈한 몸매가 꽤 매력적이다.





※ 람보르기니는 1986년, 전설적인 LM002로 수퍼 럭셔리 SUV 세그먼트를 만들어냈다. 12기통 450마력 엔진으로 최고시속 210km/h를 내는 LM002는 그당시 무척 혁신적인 차량이었다. 1992년 단종때까지 약 300대정도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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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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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2.05.07 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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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벨로스터 닮았;;;;,
    죄송합니닷ㅋ
  2. 2012.05.10 2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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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스 프레스 컨퍼런스 동영상... http://youtu.be/HJkL_oZvBR0


"수많은 인터랙티브 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진다. 저마다 멋진 문구로 치장한다. 사용자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해주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한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고 떠든다. 하지만 정작 살아남는 제품은 많지 않다. 약속을 지키는 제품도 거의 없다. 왜 그럴까? 기술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개발과정 때문이다. 미래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디자인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미래의 디자인 문제는 훨씬 더 복잡하다. 과거의 디자인 방식을 모두 버릴 필요는 없다.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더해 발전시켜야 한다."

"사용자 경험스케치 (원제 : Sketching User Experiences: getting the design right and the right design) "는 크게 두가지 주제로 정리된 책이다. 첫째, 좋은 디자인은 무엇이며, 좋은 디자인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둘째, UX디자인에서 스케치 (여기서 스케치란 간단한 프로토타입이나 워킹 샘플의 의미)의 중요성과 다양한 스케치 방법론에 대한 조명... 기본적으로는 훌륭한 책인데,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사설이 너무 길어 집중이 쉽지 않음... ㅡ,.ㅡ;;) 5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을 400페이지 정도로 더 정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 ★★★★☆

※ 저자소개 : 원래 음악가였던 빌 벅스턴은 30여 년 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음악활동을 했다. 스튜디오와 무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술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측면을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리서치 분야에 몸담고 나서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과 '사용자 인터랙션'에 천착하게 되었다. 30여 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기술을 사용자에 맞게 디자인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음악, 영화, 산업 디자인 등 창의적인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는 리서치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 근무하기 전에는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소의 연구원, 토론토대학의 교수, 알리아스 리서치 및 SGI의 대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2년, 타임지가 캐나다 최고의 디자이너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한 바 있고, 2008년에는 HCI 분야에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ACM/SIGCHI 학회로부터 10번째 명예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센터의 연구원으로 리서치와 기업 문화를 디자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ix : 사용자 인터랙션은 시간에 따른 행동의 변화를 다룬다. 책상에 앉아 정지된 인터페이스 화면 두어장을 그리는 것이 과연 진정한 UX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까? UX디자이너에게 있어 스케치란 과연 무엇일까?

xi : 경험이란 행동과 시간의 역학적 결과물이다.

xi : 하루도 빠짐없이 신제품과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저마다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사용자가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더 나은 세상을 제공한다고 떠든다. 정작 살아남는 제품은 많지 않다. 광고에서 선전하는 약속을 지키는 디자인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의 실패를 바탕으로 디자인 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진정 사용자를 생각하는 프로세스를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주먹구구식의 디자인 프로세스가 판을 치고 있다. 적당히 총을 겨눈 뒤 하나쯤 들어맞기를 기대하는 셈이다.

xiii : 콘텐트는 콘텐트일 뿐이다... Context가 왕이다.

xiv : UX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 디자인의 역할이 불분명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역할이 극히 축소되곤 한다. UX, UI디자이너와 사용성 전문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제품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과 인터랙션 디자이너의 영역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xv : 심리학자인 Jean Piaget는 "현명함이란 변화를 받아들이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엄청난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xvii :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디자인 의사 결정권자는 누구인가? 그들 스스로 자신이 디자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가? 우리 회사의 디자인 리더가 임원진에 속하는가? 회장에게 보고하는 최고 디자인 책임자 Chief Design Officer가 있는가?

16p : 그린란드 동부의 아마사리크에서 이뉴잇족이 나무를 깎아 제작한 지도... 아래 사진은 해안의 형태와 협만, 산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다. 카약으로 항해하고 정박시킬 수 있는 장소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지도는 장갑 속에 넣고 손으로 느껴서 읽을 수도 있다. 손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물에 떨어뜨리더라도 떠오르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도 적다. 10미터 위에서 떨어뜨려도 부러지지 않는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꺼질 염려도 없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그저 나무조각에 불과한 재료로 이뉴잇은 멋진 지도를 만들어 냈다.

http://pencilandpipette.files.wordpress.com/2010/01/inuit-3d-map1.jpg?w=600&h=369

20p : 좋은 디자인은 혁신에 악영향을 미친다. 엉터리 디자인보다 훨씬 더 발전을 어렵게 만든다. 혁신의 속도를 늦추고 디자인을 정체시키고 따라서 타성에 젖게 된다. 그 결과 대체가 어려워지고, 심지어 함계 수명이 지난뒤에도 개선없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37p : 훌륭한 스타일과 디자인은 제품의 약점이 가져오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아이팟은 각 세대마다 디자인 문제가 많았으나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아이팟의 강점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41p : 애플은 아이팟 판매로 얻은 수익만큼이나 아이팟 액세서리에서도 큰 수익을 얻고 있다. 액세서리 수익이 더 클 수도 있다.

61p : 어도비는 세계적으로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회사의 역사도 꽤 오래된 편이다. 그래서 성공적인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일러스트레이터와 아크로뱃, 단 두개의 제품만이 어도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외의 모든 제품은 인수합병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어도비의 가장 성공적인 제품인 포토샵 역시 기업인수 덕분이었다.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흡수하게 됐다.


73p : 대부분의 기업이 잘못된 믿음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하곤 한다. 흔히들 착각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프로젝트 초기부터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믿는다. 2)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모두 갖추었다고 믿는다.

74p :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시점에 디자인하는 제품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제품 자체가 바뀌거나 크게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중간에 얻은 새로운 정보 때문에 제품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시장환경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제품을 바꿔야 하는 수도 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새로운 정보와 드러나는 실수를 쉽게 파악하고 적은 비용으로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75p : 디자인의 두가지 측면은 문제 설정과 문제 해결이다. 문제설정은 "무엇을 만드는 것이 옳은가?"라는 것이고, 문제 해결이란 "어떻게 이것을 만들까?"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78p : "제대로 된 기획과 디자인 방법을 적용할 만한 비용이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어요. 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항상 충당하고 있잖아요? 엉터리 기획과 디자인, 점검 방법 덕분에 쏟아지는 수많은 오류를 수정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 거죠? 제대로 된 기획과 디자인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오류가 가득한 엉터리 제품을 시장에 늦게 출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어째서 비용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거죠?"

80p : 디자인을 하는 데는 실제 디자인 말고도 들어가는 노력이 많다. 하지만 이런 면들은 쉽게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다. 디자이너는 프로답게 계획을 세울줄 알아야 한다. 일정을 계획하고, 마감일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상상의 나래를 펼칠 때와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할 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81p : 디자이너가 창의력을 발휘해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려면 충분한 자유가 필요하다. 계획하는 자세가 디자이너에게 창의적인 힘과 자유를 제공한다.


83p : 내가 아는 한, 프로젝트가 가장 크게 실패한 경우는 리서치 단계를 무시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아직 풀리지 않은 리서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품개발에 착수한 회사가 있었다. 제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개발을 감행한 것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스케줄에 맞춰 나오는 것이 아니다. 촉박한 스케줄만 믿고 훌륭한 제품을 디자인할 수는 없다. 도박은 카지노에서나 하는 것이다. 개발팀과 분리된 리서치팀을 따로 운영해야 위험한 도박을 피할 수 있다.

94p : 수퍼마켓에서 산 물건의 금액을 계산할 줄 안다고 수학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집을 예쁘게 꾸밀 줄 안다고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96p : 디자인의 중요성을 부르짖는 사람은 많다. 스스로 디자이너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전문적인 영역으로서의 디자인의 기술과 능력을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97p : '디자인'이란 아무도 살 수 없을 것처럼 꾸며진 인테리어 공간이나 아무도 입을 수 없는 옷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114p : 스케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1) 빠르다 : 스케치는 매우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적어도 빠르게 작업했다는 느낌을 전달한다.2) 타이밍이 중요하다 :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스케치를 제공할 수 있다.3) 저렴하다 : 스케치는 적은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 컨셉을 연구하는 데 비용이 문제가 돼서는 안된다. 특히 디자인 프로세스의 초반에는 더욱 그렇다.4) 버릴 수 있다 : 완성한 작품을 쉽게 버릴 수 없다면 스케치가 아니다. 스케치의 중요성은 컨셉에 있다. 스케치의 그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스케치는 쉽게 버릴 수 있도록 제작되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5) 풍부하다 : 스케치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스케치는 일반적으로 개개의 그림보다는 시리즈나 모음으로 존재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6) 명쾌한 시각언어 : 스케치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 이 스타일은 스케치를 다른 종류의 렌더링과 구분시켜 준다. 이런 스타일은 이 그림이 스케치라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접점을 지나쳐 그려진 거친 선은 스케치만의 독특한 스타일 중 하나다.7) 독특한 형태 : 스케치에 나타난 그림의 형태는 매우 유연하다. 이런 특징은 스케치가 매우 자유롭고 개방돼 있다는 느낌을 전달한다. 스케치는 정밀하고 분명한 것이 아니다. 정교함은 기술적인 렌더링의 특징이다.8) 최소한의 세부묘사 :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과 목적에 맞는 내용만 스케치에 포함해야 한다. 지나친 세부 묘사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그림이 아무리 아름답고 정교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적절한' 수준을 넘기면 아니한 것만 못하다.9) 적절한 수준의 묘사 : 스케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수준 이상으로 묘사해서는 안된다. 적절한 수준으로만 정확하게 보여주는 게 도움이 된다.10) 최종 결정이 아닌 제안과 탐색 : 스케치는 '명령'이 아니라 '제안'을 한다. 스케치의 가치는 그림 자체에 있지 않다. 스케치가 제안하는 것으로부터 더 많은 대화와 인터랙션, 실천으로 이어지는 촉진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케치는 적절하고 바람직한 다음 단계를 자극하는 셈이다.11) 불분명함 : 스케치는 의도적으로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이 덕분에 스케치는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될 수 있다. 스케치를 그린 디자이너조차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도 있다.

118p : 스케치와 아이디어는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스케치를 그리게 된다. 누군가가 그린 스케치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킨다. 골드슈미트는 스케치를 제작하는 과정을 '아이디어 표현과정'이라고 불렀다. 반대로 스케치에서 새로운 생각의 출발점을 찾는 과정은 '디자인 이해과정'이라고 한다.

119p : 디자인의 초기 단계에는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 왜 굳이 처음부터 힘들게 스케치를 해야 하는 걸까?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것이 변경될 것이 뻔하다. 디자인이 자꾸 변하는 이유는 무언가 의문점이 생겼기 때문이다. 스케치의 목적은 바로 이런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질문은 아주 초기 단계부터 생겨난다. 그러니 스케치도 초기단계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

125p : 임원진은 회사 전체에서 디자인 계획과 목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사업 계획과 목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업 계획과 디자인 계획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한쪽의 성공은 다른 쪽의 성공에 크게 의존한다.

150p : 스케치와 프로토타입 비교

151p : 도자기 제작 수업의 첫 날이었다. 교사는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교실 왼쪽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오로지 양으로만 성적을 매길 것이고, 교실 오른쪽 학생들은 오로지 질로만 성적을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성적을 매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양'으로 승부를 매기는 그룹은 학기말에 그동안 만든 도자기의 무게를 재는 것이다. 도자기 무게의 합이 25kg을 넘으면 'A', 20kg을 넘으면 'B'를 받는 식이다. 반면 '질'로 승부를 내는 그룹은 완벽하게 만든 도자기 하나만 제출하면 됐다. 그런데 학기말에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가장 훌륭하게 만들어진 질 좋은 도자기는 '양'으로 성적을 받는 그룹에서 나온 것이다. '양'으로 승부를 내는 그룹은 수많은 도자기를 만들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많은 도자기를 만드는 동안 실수를 거듭하며 결국 훌륭한 도자기를 만드는 법을 배운 것이다. 반면 '질'로 승부를 내는 그룹은 책상에 앉아 완벽한 도자기를 만드는 이론을 터득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하지만 굉장한 이론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도자기밖에는 보여줄 수 없었다. [Bayles & Orland 2001]

152p : 초기 단계에 적절한 투자와 실험을 시도하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보통 이런 회사는 초기 단계 디자인에 투자할 만한 자본과 여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중에 가서 잘못된 디자인을 수정하느라 발생하는 엄청난 비용은 잘도 지불하곤 한다. 디자인은 엉망이고 출시일도 늦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비용은 처음 사업 계획에는 전혀 책정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 제대로 디자인을 거치지 않았다면 당연한 귀결이다. 디자인 연구없이 바로 제품 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위험하다. 결국 제품을 어떻게든 완성하고 판매하게 되더라도 고만고만한 제품밖에는 만들 수 없다.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된 혁신은 꿈도 꿀 수 없다.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보지 않고 바로 최종제품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161p : 훌륭한 디자이너는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사람이다. 훌륭한 디자인팀은 이런 사람들로 구성돼야 한다.

167p: 상대의 첫인상만 보고 결혼을 할 수는 없다. 디자인 컨셉을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다. 첫인상만으로 어떤 컨셉을 밀고 나갈지 결정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자인 리뷰에서 첫인상만으로 컨셉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 시안을 한 번도 본 적없는 관리팀에서 첫인상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189p : 디자인이란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다.

220p : 디자인 평가 - 그룹 토의인가 아니면 비난의 자리인가? 디자인 평가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 서로를 비난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평가 받는 사람은 전날 밤을 새기 일쑤다. 신경은 바짝 곤두서 있는 경우가 많다. 마치 스페인의 이단 심문 자리와 유사하다. 디자인 평가는 서로를 존중하고 의미있는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현재 검토하는 디자인 자료를 충분히 이해하는 자리여야 한다. 디자인 평가는 동료나 상사, 부하직원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평가의 목적은 디자인을 깊이 이해하고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것이다. 디자이너가 얼마나 출중한지 점수를 매기려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 평가가 끝난 뒤 디자이너에게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자체에 상을 주어야 한다. 개인적인 관계에 얽매여 디자인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디자인을 하려면 의미있는 평가가 필수적이다. 디자인 팀이 하나로 모여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235p : 오늘날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기술이 10년이나 20년 사이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적다.

249p :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대단한 창의력이 필요하다. 이 아이디어를 이해하는 데에도 그 만큼의 창의력이 요구된다. (앨런 케이, 2002) 좋은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데에는 훨씬 더 많은 창의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화하는 데에는 훌륭한 리더쉽도 필수적이다. (빌 벅스턴)

249p : 회사 전반에 걸쳐 창의력을 새롭게 인식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직원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를 이해하는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훌륭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뭘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 없이는 큰 비용을 들여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낸들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258p : 디자인 이론과 디자인 방법론의 저자들이 반드시 좋은 디자이너는 아니다. 최고의 디자이너들은 방법론을 저술하기보다는 디자인하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쏟는다. 그렇다면 실제로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배우는 편이 디자인 방법론자들의 생각을 듣고 있는 쪽보다 훨씬 의미 있을 것이다. (Bryan Lawson)

261p : 실력자는 디자인으로 말한다. 못하는 자들이 말로 디자인한다. (Bryan Lawson)

268p : 인터랙션 시스템을 디자인할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처음부터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다.

268p : 대다수의 인터랙티브 제품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개발되며, 따라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제품 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다만, 망치밖에 없는 사람 눈에는 못밖에 안보인다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엔지니어들은 기술을 얻기 위해 고되게 노력하고 많은 비용을 지불한 만큼 그것을 활용하지 못해 안달이다. 고도의 전문기술일수록 그러한 성향은 더욱 세진다. 결국 전문성이란 그밖의 다른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포기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269p : 개발과정의 초기단계는 디자인 부문이 주도해야 한다. 엔지니어가 디자인을 관리하는 것은 디자이너가 엔지니어링을 주도하는 것만큼이나 어불성설이다. 제품 엔지니어에게 디자인의 초기 단계를 맡긴다면 언제 그들의 고질적인 버릇이 튀어나와 일을 그르칠지 모른다.

299p : 역지사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2가지를 살펴보자. 시야가 트이려면 조금은 극단적일 필요가 있다.

① 1960년대 초반 존 하워드 그리핀의 저서 "Black like me : 흑인이 된 백인 이야기"에 등장한다. 이 책은 미국 남부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쓴 작가의 기록이다. 주목할 것은 첫째, 그리핀이 백인이라는 점과 둘째, 이것이 1959년에 쓰여졌다는 사실이다. 당시 남부지역은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그리핀은 피부를 염색하고 외모를 흑인처럼 바꿨다. 그는 한 달 남짓 미시시피, 알라바마, 루이지애나, 조지아 등 남부지역을 두루 돌아다녔다. 그는 흑인의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길 원했다. 그리고 '야생에서' 그것을 해냈다.

② "Disguised: A True Story" : 20대 중반의 젊은 산업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의 이야기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패트리샤는 메이크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85세 노인으로 변신했다. 그녀는 경제적 환경의 차이가 노인들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체험하고 싶었다. 부유한 사모님, 중산층 할머니, 거지의 세가지 신분에 도전했다. 패트리샤는 노인으로 분장한 겉모습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늙는 다는 것의 느낌과 물리적인 영향을 모두 체험하고 싶었다. 그녀는 시야를 흐리게 하기 위해 눈에 베이비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귀에는 왁스로 만든 귀마개를 꽂았다. 나무 막대기를 무릎 뒤에 대고 압박붕대로 두 다리를 칭칭 감았다. 엉덩이에는 고무벨트를 찼다. 신체적 기능을 노인에 맞추려고 무척 노력했다. 관절염이 걸린 상태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손가락 마디에 테이프를 감고 장갑을 꼈다.

462p : 이전에 몸담았던 회사의 얘기다. 이 회사의 경영자는 질문 받는 족족 늘 한결같이 대답했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 프로세스를 적용합시다." 이런 식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 열에 아홉은 그저 결정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프로세스'라는 것이 너무 자주 책임 회피의 구실로 이용된다는 점이다. 실행상의 책임을 프로세스에 스리슬쩍 떠넘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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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9 1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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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치를 좋아하는 제품디쟈너 인데요.. 종종 들러서 좋은책 많이 소개받고 갑나다.. 감사합니다. ^^


깜짝 놀랄만한 혁신적인 기술이 카메라 인더스트리에 등장하였다. 이름하여, Lytro Light Field Camera... 15년전 스탠포드대학에서 처음 탄생한 이 기술은 1100만개 빛의 모든 방향과 칼라, 강도등을 Light Field 센서를 통해 기록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진을 찍고 난후 원하는 이미지 포인트로 초점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덜덜덜~ 

https://www.lytro.com/


디자인도 좀 독특한 편인데, 마치 휴대용 CCTV(?) 카메라같다. 조작버튼들도 단순하다. 전원버튼, 셔터버튼, 8배줌 슬라이드 버튼이 전부... 렌즈 반대편에 달린 터치액정은 1.46인치이고,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16기가 메모리가 탑재된 레드버전으로는 약 750장의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가격은 $499로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느껴진다. (현재는 예약구매중인데, 2012년초에 배송예정... 아직은 매킨토시만 지원) 다만, 초점이 쨍~ 하고 맞지는 않는 것 같다.




향후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적용된다고 가정해보면, 삐릭~ 하며 녹색불과 함께 초점이 맞았다는 정겨운(?) 신호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질듯... 그리고 반셔터를 위한 듀얼액션스위치도 필요없게된다...  


※ 더 많은 사진보기  --> https://www.lytro.com/living-pictures


※ 2005년에 발표된 논문 보기 : http://graphics.stanford.edu/papers/lf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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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2 2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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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실용화된다면 멋진 기술이겠는데요..
  2. 2011.11.03 1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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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이 나가서 버리는 사진이 없어지겠군요~ @.@

1) 필립스(Philips)는 1891년 백열전구 생산을 시작한 이래 세계 최초의 카세트테이프(1962년)와 CD 플레이어(1982년), DVD 플레이어(1995년)를 잇따라 선보인 20세기 전자산업의 아이콘이다. GE와 소니, 마쓰시타와 더불어 1990년대 중반까지 전자업계를 주름잡았다. 반도체부터 백색가전, 컴퓨터와 휴대폰, 심지어 음악 CD까지 만들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였다.

2) 2001년 IT 버블 붕괴와 함께 올 것이 왔다. 필립스의 매출은 전성기인 1996년에 비해 30% 급감했다. 영업 손실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주가는 1년 만에 3분의 1토막 났다. 최악의 시기에 주주들이 내세운 구원투수가 클라이스터리였다. 그는 필립스의 여러 핵심 부서와 대만·중국 법인장을 거쳐 핵심 경영진 중 한 명으로 성장해 있었다. 주주들은 대(代)를 이은 필립스맨 클라이스터리라면 사내 누구로부터도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내부 출신의 구조조정은 쉽지 않을 것"이란 외부의 평이 무색할 만큼 전면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휴대폰과 오디오, 팩스 사업을 외부에 매각하고, TV와 CD플레이어, VCR 생산을 중국과 일본, 폴란드로 아웃소싱했다. 260개의 공장을 160개로 줄이고, 직원의 25%를 줄였다. 구조조정의 절정은 2006년의 반도체 사업부 매각이었다. '기술의 필립스'를 상징하던 사업부였고, 클라이스터리의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일터이기도 했다. "필립스의 심장을 도려내는 짓"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3) 그는 기존 사업들을 매각해 얻은 자금으로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어 둔 의료기기와 조명(lighting) 분야의 기업들을 인수해 키웠다. 그리고 필립스는 스스로를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과거 필립스의 거의 모든 것이었던 소비자 가전은 지금은 필립스의 3분의 1 정도로 남아 있다.

4) "기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땐 항상 두 가지 면을 봐야 합니다. 첫째, 현재 우리 회사의 위치는 어디이며 어떤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입니다. 둘째, 지금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그 변화 방향은 우리 회사의 현실과 맞아떨어지는가 하는 것입니다.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따져보니 의료기기와 조명 쪽이 훨씬 나아 보였습니다. 세계 어딜 가든 인구 증가, 경제 발전, 노령화로 인해 의료 서비스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세계의 모든 국가가 좀 더 저렴하게, 그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조명은 미래의 에너지 문제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전기 소비량의 무려 20%를 조명이 차지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조명 분야의 기술 혁신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임으로써 에너지와 환경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07/2011010701304.html



5) 필립스는 이탈리아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스테파노 마르자로(Marzano)가 이끄는 별도 법인‘필립스 디자인’을 통해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법이 극도로 강조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심장 제세동기(AED·심장의 불규칙한 박동을 고르게 해주는 장치)다. 온갖 기능과 버튼이 복잡하게 들어가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이 단 2개(전원과 작동)뿐이고, 사용법이 그림과 숫자로 간명하게 표현돼 있어 글을 모르는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07/2011010701313.html

6) 필립스와 삼성전자, 엎치락 뒤치락 30년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07/20110107012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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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abricanltd.com/

영국의 Fabrican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Spray-On Fabric... 스프레이건이나 에어로졸 캔등을 사용해, 몸이나 드레스폼에 텍스타일 스프레이를 직접 뿌려 옷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재미있는 것은 세탁도 가능하고, 다시 녹여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패션산업쪽분만 아니라 의료, 자동차, 디자인등 다용도로 활용가능할듯... 참고로 관련특허는 이미 2000년도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디자이너 : Manel Tor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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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오사카 산토리 뮤지엄에서 시작된 "디터 람스 - Less and More" 전시회를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드디어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시기간 : 2010년 12월 17일 ~ 2011년 3월 20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경복궁역 4번출구 대림미술관 (http://www.daelimmuseum.org)


★ 10 Principles of Good Design by Dieter Rams :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디자인 철학을 열가지로 간추려 보았다. 하지만 이 관점들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기술과 문화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에 대한 생각 역시 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 Good design is innovative :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혁신의 가능성은 결코 고갈되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으로 항상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제공된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언제나 새로운 기술과 나란히 발전하기 때문에 그 자체에 끝이란 없다.

2.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제품은 필요해서 구입한다. 그 필요성의 기준은 몇 가지가 있다. 제품은 기능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나 시각적으로 만족을 주어야 한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따라서 필요성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무시해야 한다.

3. Good design is aesthetic :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제품의 시각적 만족감은 필요성의 일부다. 왜냐하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우리 자신과 우리 삶의 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제대로 작업된 대상만이 아름답다.

4.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한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구조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제품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면 더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설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5. Good design is honest :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실제보다 더 혁신적이고, 더 강력하고, 더 가치 있게 보이도록 하지 않는다.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구매자를 속이려 하지 않는다.

6. Good design is unobtrusive : 좋은 디자인은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는다. 어떤 목적을 달성한 제품은 연장과 같다. 그것은 장식물도 아니고 예술작품도 아니다. 따라서 제품의 디자인은 사용자의 자기표현이 가능한 여백을 남겨두기 위해서 중립적이고 절제되어야 한다.

7. Good design is long-lasting :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좋은 디자인은 유행을 쫓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구식이 되지 않는다. 유행을 쫓는 디자인과 달리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요즘 같이 쉽게 쓰고 버리는 시대에도 그렇다.

8. Good design is tho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어떤 것도 임의로 혹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디자인 과정에서의 배려와 정확성은 구매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

9.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 좋은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환경 보존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 자원을 보존하고, 제품의 일생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각적 공해를 최소화한다.

10.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 좋은 디자인은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더 적은게 더 낫다. 좋은 디자인은 본질적인 것에 집중한다. 따라서 제품은 불필요한 짐을 지지 않는다. 순수함, 단순함으로 되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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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1 포켓 라디오 + 레코드 플레이여 (1959,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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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1 라우드 스피커 (1959, Dieter Rams) : 마치 애플의 시네마 디스플레이나 아이맥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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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2 포터블 라디오 (1961,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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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000 월드 리시버 (1963, Dieter Rams) :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하우징과 스위치들도 당연히 아름답지만, 본체에 매뉴얼을 내장하는 수납함이 있다는 사실에 기절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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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Combiscope 슬라이드 프로젝터 (1963,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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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레코드 플레이여 (1963,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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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오디오 세트 L450스피커 + TS45 콘트롤 유닛 + TG60 테잎 레코더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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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0 슬라이드 프로젝터 (1970, Robert Ober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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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400 (1973,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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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ZO 561 수퍼 8mm 비디오 카메라 (1975,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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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유닛 디자인 모델 (1977,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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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55 전자계산기 (1983, Dieter Rams + Dietrich 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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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알람 클럭 디자인 모델 (1990, Dietrich 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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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 313 SL 라디오 알람 시계 (1990, Dietrich 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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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도록은 독일어와 영어로 쓰여져 있고, 가격은 7만5천원... 이 책에 디터람스의 모든것이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Less and More 전시회 설명, 디터 람스의 모든 작업물 소개, 브라운 디자인과 디자인 팀의 팀웤과 프로세스, 그의 일대기등에 대해 무려 807페이지에 걸쳐 다루고 있다. 페이지는 많지만, 책은 생각보다 꽤 가벼운 편이다. 이는 칼라 인쇄를 제외한 대부분의 페이지에 사전용 얇은 종이를 써서 그렇다. (참고로 아마존에서 $49.14에 팔고 있다. --> http://www.amazon.com/Less-More-Design-Ethos-Dieter/dp/3899552776/ref=sr_1_1?ie=UTF8&qid=1293343370&sr=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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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 Klaus Klemp와 Dieter Rams의 7분 13초짜리 동영상
※ 2009년 런던 전시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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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고딘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6년간의 글을 묶어낸 책 (2006년에 출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분명 도움이 되는 글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조금 조잡(?)하다고 느껴졌다. 게다가 세스 고딘의 글들이 더이상 '리마커블'하지도 않고 심지어 조금 지루해졌다는 사실... ㅡ,.ㅡ;; 출간된지 5년이나 지나서 그럴지도... 그래도 아마존 평점은 무려 별4개반... 알라딘 평점도 별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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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p : 이 세계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우리를 평범하고 평균적이며 그저 누구나 하는 일을 똑같이 하는 사람이 되도록 만든다. 자동차 '미니'나 '허머'를 발명한 사람들은 벤치마킹을 해서 최고에 이른 게 아니다. 만일 남과 비교하는 것을 일삼았다면 이 멋지고 독특한 자동차들은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진정으로 통하는 것은 사소한 모든 것을 평범한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의 모든 요소를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그중 한두 가지는 놀랄 만한 수준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23p : 최고의 스토리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스토리이다. 그것도 좀 더 고객을 끌어당기도록, 너무 재미있어서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도록 변하는 스토리이다.

32p : 자신의 일에 유능해질수록 정작 일 자체보다는 그것을 포장하는 데 점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처럼 보인다.

41p : 무언가 멋진 것을 창조하고 놀라운 성공 신화를 이룩한 이들 가운데 남들보다 '오랜'시간 일함으로써 그것을 달성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당신보다 똑똑하지도 않다. 그들이 성공을 거둔 것은 '힘들게' 일한 덕분이다. 오늘날 힘들게 일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분명히 있음에도 그것을 감수한다는 의미이다.

42p : 명심하라. 당신의 (똑똑한) 동료가 하는 일이 위험해 보일수록 사실은 그것이 더 안전한 것이다. 어려운 협상을 하고, 리마커블한 제품을 창조하고 한계를 넓혀 가는 (그러면서도 오후 다섯 시면 퇴근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후퇴없는 내일을 구축해 가는 사람들이다.

44p : 마케팅이란 결국 사람들의 '필요'가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는 일이다.

45p : 당신은 특별해지거나 특별히 저렴해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둘 다 만족시키려 하거나 둘 다 포기한다면 영락없이 실패하고 만다.

58p : 분주하기만 할 뿐 성과가 없는 조직...

64p : 누가 무슨 일을 맡고 있는지 서로 모르는 회사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68p : 사장이 직원들을 아끼는 회사를 찾아내기가 왜 그토록 어려울까? 팀워크가 이기심을 초월하는 직장은 왜 그렇게 드문 것일까?

70p : 마케팅이 소비자의 '필요'가 아니라 '욕구'를 다뤄야 한다는 것은 이제 공식화된 사실이다. 당신 역시 거기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교회든 회사든 식당이든 블로그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 고객들은 다 빠져나가 버린다.

73p : 남에게 평가받고 측정되는 일로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기는 불가능하다. 우리의 국가와 경제,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성공할 유일한 방법은 이렇다.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라. 이 세상에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 사람들이 언제나 부족하다.

77p : 이력서를 검토할 때에는 완벽한 자격 요건을 갖춘 지원자들을 전부 무시하라. 누가 봐도 유능해서 맡은 일을 잘 할 것 같은 사람들을 모두 불합격시켜라.

80p :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책망이다. 비난이다. 우리는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 리마커블하지 않은 쪽을 택한다. 우리는 혁신적인 영화를 만들거나 인적 자원 쇄신에 착수하거나 주목받을 만한 메뉴를 개발하거나 대담한 설교를 하길 주저한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속 저 깊은 곳에는 누군가가 그것을 싫어하거나 비판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84p : 성공적인 혁신가는 가혹한 비판을 더욱 많이 받는다. 덜 혁신적인 직원들은 혁신가들을 무조건 비난한다.

92p : 일광 절약 시간제 (Daylight saving, 섬머타임)가 생기게 된 히스토리 --> 1444년 성곽 도시 바젤이 공격당할 위기에 놓였다. 성 바깥은 이교도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그중 일부는 마을에 잠입했다. 수비대가 그중 몇을 붙잡은 결과, 정오에 공격이 시작될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민첩한 초병하나가 광장에 있는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려놓았다. 성안의 이교도들은 한 시간 일찍 작전을 실시했고, 때문에 성 밖에 있는 아군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그들은 모두 체포되었다.


111p : 기업이나 조직은 현존하는 경쟁자들의 희생을 토대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과 조직이 성장하는 이유는 당신의 서비스가 경쟁자보다 5퍼센트 낫다거나 당신의 제품이 약간 더 편리하다는 이유와는 무관하다. 성장의 방식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경쟁자의 몫을 빼앗는 방법, 또 하나는 시장을 키우는 방법, 첫 번째 길은 더디고 고통스러우며 어렵다. 두 번째 길은 고속 성장의 마법이 작용하는 곳이다.

122p : 백 년도 더 전, 독일의 빌헬름 황제는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적들이 모두 65세 이상의 노인들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65세를 공식적인 정년으로 선포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관습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124p : 낯선 이를 친구로, 친구를 고객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 하나 남았으니... 고객을 영업사원으로...

163p :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바꾸도록 설득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내지만, 실제로 그들이 설득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165p : 당신은 회의 중에 자신의 생각을 바꿔 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가? 역설적이게도, 회의실의 환경은 사람들이 입장을 바꾸기에 아주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람들은 회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이곳이야말로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는 장소이며, 이곳에서 훌륭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승리하여 탄탄대로를 걷는 반면 이랬다저랬다 하는 변덕쟁이들은 경력에 큰 오점을 남기는 장소임을 스스로 상기한다. 회의실은 전쟁터이며,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에만 오면 마음을 굳게 먹고 자신의 생각을 지켜 낼 채비를 한다.

167p : 애플은 지난 몇 년 동안, 윈도를 버리고 맥으로 바꾸라고 설득해 왔다. 그게 더 나으니까. 더 멋지니까. 이미 입증됐잖아. 그러나 헛수고였다. 윈도 사용자들은 바꾸는 것을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음악 문제에 이르자, 워크맨을 아이팟으로 바꾸게 하는 일은 훨씬 쉬웠다. 그 후로 사람들은 점차 다른 가전 제품을 바꾸는 일에도 마음을 열었고 애플의 목소리는 설득력을 얻었다. --> 작은 변화들을 단계적으로 이끌어내는 일이 중요하다.

171p : 사람들은 대개 대기업이 우리 경제의 대들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100퍼센트 중소기업 (500인 이하)이다. 사실 대기업은 일자리를 보태는 것이 아니라 줄이고 있다. 또 한가지 진실. 최고의 일자리, 가장 재미있고 미래가 보장되는 일자리는 대개 작은 조직에 숨어 있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자리에 스스로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행위는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

186p : 아무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결정을 내리는 편이 당신이나 회사에 이롭다.

192p : 요즘의 사훈은 대개 이런 식이다. "완전한 고객 만족을 통해 고객 개인의 즐거움과 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 원래 사훈이라는 것에는 한가지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경영진으로 하여금 회사가 추구하는 것들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어려운 결정이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경영진은 실제로 어려운 일에 부딪히자 문제를 회피하고 위와 같은 사훈을 만들어 냈다. 모든 것을 끌어안는 사훈은 아무 의미가 없다.

195p : 당신이 내일 당장 업계에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의 조직 역시 당분간은 그럭저럭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더 나아지지도, 더 많은 이윤을 가져오지도, 더욱 재미있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점점 나빠질 뿐이다. 당신이 게임의 규칙을 바꾸지 않는 한...

221p : 이메일이 그토록 빨리 떠오른 것은 그것이 전화나 우편집배원을 대체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언가 새로운 것, 제3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었다.

230p : RPB --> Relentless Pursuit of Better : 진보를 전제로 법칙을 완전히 바꾸고자 하는 일관된 자세...

241p : 외부 환경의 변화로부터 집중 포격을 받고 있는 산업의 경우, 유서깊은 기업들의 여유 자금은 품질 향상으로 곧장 이어지지 않는다. 그런 돈은 대개 현상 유지 비용으로 들어간다.

244p : 모두를 위한 제품은 아무에게도 통하지 않는다.

247p : 성공과 근무 시간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다. 거대 기업이나 강대국, 또는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보다 적게 일한다.

249p :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 회사들이 선택한 전략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다시 한번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게 아니라, 한층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다. 자기들이 잘못된 일에 힘을 쏟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무시한 채!

249p : 광산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것과 지금 당신이 하는 일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옛날에 사람들은 물건을 만들었다. 이제 당신은 물건을 만들지 않는다. 당신은 결정을 내린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더 오래 일한다고 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래 일한다고 해서 더 나은 사업개발 계획이 나오는 것이 아니며 더 나은 세일즈 구호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더 멋진 인터페이스를 고안해 내는 것도 아니다. 자, 이제 현실을 직시하자. 지금과 같이 끝없이 달리는 노동 문화는 어려운 결정을 피하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252p : 우리는 우리 고객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가능한 한 빨리 벌어들이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는 사람과 자원을 최대한 빨리 이용하는 법을 터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고객을 존중으로 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잊어버린 것 같다. 우리는 주주도, 직원도, 정부도 존중하지 않는다.

261p : 성공한 거대 기업들은 변화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지 않으며, 사업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직원들에게 그 결과에 대한 보상을 해 주지도 않는다. 그들에게 변화란 나쁜 것이고, 변화란 곧 악이며,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다.

267p : 안전한 것은 위험하다.

281p : 짧은 문장이 잘 읽힌다.

291p : 주식 시장은 군중 심리를 이용한 엄청난 사기극으로, 그것은 당신이 방금 산 주식을 당신보다 더 비싼 값에 되사 갈 바보가 항상 존재한다는 가설에 기반을 두고 있다.이 사기극의 핵심은, 대기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예전에는 이런 가정이 옳았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는 그것이 틀렸음이 매일같이 입증되고 있다. 대기업이 과거의 사업을 보완해 가며 연 20%의 성장을 영원히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에도 주식 시장은 그러한 사실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기업들은 회계 법인들의 협조하에 자사의 실적을 속였다.

292p : 다른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수익성 높은 독점 상품이 되길 바라며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지만 애플은 자신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것들을 발표한다. 스티브 잡스는 주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또, 현재의 기반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려고도, 판매업자를 기쁘게 해 주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자신이 믿음을 가진 제품을 만들 뿐이다.

294p : 남의 밑에서 일하는 한, 안정된 직업이란 없다. 또한 당신의 회사가 공개 기업인 한, 당신의 미래는 다른 사람들, 그것도 당신보다 덜 똑똑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손에 달려 있다. 남의 지시를 따르는 한, 당신은 남들과는 다른 인생과 직업을 영위할 당신의 운명을 실현하지 못할 것이다.

295p : 남의 회사를 위해 일하는 짓은 이제 그만두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무언가를 구축하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일치하는 조직은 결국 성공할 확률이 높다.

324p : 내 요점은, 여전히 기회로 가득 찬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기회 이상의 것, 즉 의무가 있다. 위대한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야 할 의무. 중요한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공유할 의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감사와 통찰력과 영감을 발현하도록 자극할 의무. 뛰어난 인물이 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세상을 더욱 나은 곳으로 만들 의무.

325p : 언제나 그렇듯, 사업을 하기에 이보다 나쁠 때는 없었다. 사업은 망하고, 당신은 좌절하고, 우리의 꿈은 무기력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때가 없는 것이다. 당신의 경쟁자는 너무나도 두려운 나머지 생산성 높은 새로운 장비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

335p : 몇 년 안에 휴대 전화기는 거의 무료에 가까워질 것이다. 가치 없는 포장으로 전락한다는 얘기다. 반면 휴대 전화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시장임에 틀림없다.

366p : 선택은 나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은 선택의 범위가 너무 넓으면 도망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또한 선택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늘 후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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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슈의 기업이다. 밖으로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이슈의 중심에 서 있고 안으로는 여러 기업들과의 법적 분쟁으로 이슈의 소용돌이에 앉아 있다. 애플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들은 나름 말 못할 속사정으로 자사와 타사의 애를 끓여왔다. 지금도 여전히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는 애플. 애플 법정 공방 중 주요 사건을 날짜순으로 정리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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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 디자인맵 원문보기 : http://www.designmap.or.kr/servlet/MainSvl?tc=ForeignTroubleFrontDetailCmd&idx=93&key=&keyword=&sCountry=&sSection=&startRow=0&page_idx=83

※ 본 기사는 GIZMODO사이트의 'Apple's Bloodest Patent and Copyright Clashes' 의 기사를 GIZMODO사이트의 CCL의 조건에 맞춰 특허청 디자인맵(http://www.designmap.or.kr/)에서 수정/보완한 기사로 원문의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 원문보기 --> http://gizmodo.com/5141575/apples-bloodiest-patent-and-copyrigh

사과가 금단의 열매이기 때문일까? 도발을 상징하는 로고를 가진 이 ‘애플’이란 기업은 기술, 디자인에서부터 상표권에까지 많은 분야에 걸쳐 소송에 휩싸이지 않은 적이 없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치부하기엔 애플의 ‘모’는 요샛말로 너무 ‘엣지’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어쩌면 이 모든 논란과 분쟁은 글로벌 기업이 더욱 커 나가기기 위해 겪는 성장통쯤으로 여겨볼 수도 있겠다. 최근 아이패드로 또 한 번의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애플을 둘러싼 상표, 디자인, 기술에 관한 분쟁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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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ed.com/talks/blaise_aguera.html (TED 2010 프리젠테이션)

카메라를 하늘쪽으로 돌리면, 별자리가 나타나고... 사람들이 찍은 다양한 사진을 플리커에서 가져와 지도와 완벽하게 연동해내는 마이크로 소프트 3D 빙맵 등장... 아래 동영상에서 SW Architect, Blaise Aguera y Arcas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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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배양한 버섯의 균사체(버섯의 뿌리를 이루는 하얀색 섬유모양 식물성 물질)로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단열재와 포장재를 만들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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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en Bayer와 Gavin McIntyre (두사람 모두 미국 렌슬러 공과대학(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에서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을 동시에 전공하였다.) 등은 다양한 제품 및 포장에 사용될 뿐 아니라 환경에 유해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저렴한 생물 적합 물질(Biomaterial)을 개발했다.

http://www.ecovativedesign.com/

두 발명가가 배양한 균사체는 흙이 아니라 농업폐기물인 곡식 껍질 등에서 자라며, 얽히고 설킨 균사체는 충분한 구조강도를 지니고 있다. 곡식 껍질과 균사체 혼합물을 일정한 모양의 틀 안에 넣고 10~14일 가량 있으면 균사체는 빽빽하게 엉켜 자란다. 흰색과 갈색의 점이 박힌 그린설레이트 소재 16cm³에는 무려 12.8km 길이의 균사체가 들어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오븐에 넣고 38~66℃로 가열해 말리면 균사체의 성장이 멈춘다. 그리고 2주 후면 건물의 벽에 쓸 수 있는 단열재가 되는 것이다. 이 단열재는 블로우토치의 불길에도 버틴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의 일종인 스티로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석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린설레이트는 생산과정에 한 방울의 석유도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10%가 플라스틱류 생산에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한 장점이다. 그린설레이트는 또한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다. 즉,  불이 잘 붙지 않는 내염성이며 건조 과정덕분에 사람들에게 버섯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도 거의 없다. 그리고 그린설레이트는 아주 잘 썩으며 묻힌 땅의 주변 흙을 비옥하게 하며 심지어 근접한 쓰레기가 썩도록 도와주기 까지 한다.

단열재인 그린설레이트와 포장재인 에코크래들 두 제품은 생산된다라기 보다, 사실상 재배(?)된다고 할 수 있다. 실내 온도 환경과 어둠 속에서도 잘 자라며 열이나 조명 같은 자원이 필요치 않다. 이 때문에 비싼 생산 장비를 도입할 필요가 없고, 원하는 강도와 유연성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2007년 두 발명가는 Ecovative Design이라는 이름으로 전미 대학 발명가 & 혁신가 연합(NCIIA; National Collegiate Inventors and Innovators Alliance)으로부터 1만 6천 달러를 후원받았다. 1년 후인 2008년 다른 연구진과 협력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피크닉 그린 챌린지(PICNIC Green Challenge)에서도 7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겨우(?) 1500달러를 들여 2년간 개발한 이 놀라운 소재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http://www.popsci.com/environment/article/2009-05/green-styrof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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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essi
    2009.08.10 1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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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짝짝! 지구를 지키고있네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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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Francis Farley와 Rod Rainey가 발명한 "아나콘다" 라는 컨셉은, 매우 단순한 시스템과 저렴한 가격으로 향후, 혁신적인 에너지 생산에 실마리를 제공해 줄수 있는 놀라운 아이디어다. 물이 채워져있는 얇고 길다란 고무튜브를 얕은 바다에 띄워두고 닻(?)을 내려두면,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따라 아나콘다가 요동을 치게 되고, 그때 Bulge wave (파도의 출렁임에 따라 아나콘다 내부의 물이 튜브벽을 치며 일정한 간격으로 앞에서 뒤로 이동함.)가 생성되며, 이 불룩한 Bulge wave가 고무뱀의 끝부분에 위치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http://www.bulgewave.com/

하지만, 아직은 연구실 실험단계에서만 증명된 컨셉 (현재 프로토타입의 직경은 약 50cm 정도)이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듯 싶고, 영국의 Engineering and Physical Sciences Research Council (EPSRC)의 지원을 받아 Checkmate SeaEnergy라는 회사에서 개발중이다.

※ 관련 PDF 논문 보기 --> http://www.bulgewave.com/down.html


상용화 예정인 아나콘다의 크기는 직경 7미터에 길이는 약 200미터쯤이 될 것이라 하고, 깊이 40미터에서 100미터 정도의 바다에 설치될 예정이다. 1기의 아나콘다가 생산하는 전력은 약 1MW (2000가구에 전기공급)정도이며, 전기생산비용만 따지자면,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2배정도 비싼편이지만, 일반적인 파도 웨이브 에너지 컨셉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라고...

1/3크기의 축소모델이 2010년에 테스트될 예정이고, 5년내 풀스케일모델이 영국 해안가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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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dembyo2
    2010.06.10 23:3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나콘다 시스템 관련 동영상있으신분 dadembyo2@naver.com
    으로좀 보내주세요제발
    학교에서 발표자료로좀 사용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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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기존의 비즈니스는 이미 실패작이다. 갈수록 많은 업종에서 기존 가치를 옹호하는 업체들은 힘을 잃어가고, 괴짜기업들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글 제목이 너무 평범하여, 꼭 리더쉽 자기계발서 정도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원제가 <Mavericks at Work: Why the Most Original Minds in Business Win> 인 이 책은 리더쉽이나 조직문화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 독특한 시각과 운영으로 놀라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혁신기업들의 전략 케이스 스터디 모음집이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인기가 없으나, 아마존에서는 무려 별 4개반짜리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경제경영 전문지 "Fast company" 편집자인 윌리엄 C. 테일러와 폴리 라바르가 수많은 회사를 방문하고 직원들을 인터뷰하며 집필한 이 책은, 훌륭한 정보와 유니크한 인사이트가, 풍부한 사례와 함께 잘 버무려 있어서, 어떤 산업, 어떤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든, 많은 자극과 아이디어, 또한 고객에 대한 진정한 가치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 아무리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다 해도 경쟁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니, 경쟁은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회의에서 경쟁업체를 얘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 때면, 대신 고객의 피드백이나 설문조사를 주제로 삼아야 한다. 절대 고객을 잊어서는 안된다.

- R&D가 아닌 C&D (Connect + Develop)라는 전략으로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제품 아이디어를 기업 외부에서 끌어올 수 있어야 한다.

- 기업들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수록 (그리고 화려한 광고와 적극적인 홍보에 돈을 쏟아 부을수록) 고객들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분명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기업들은 좀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또 시장에 대한 시각을 좀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갖가지 방식으로 노력한다. 그렇다면 고객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에서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가능한 대답은, 유감스럽게도 너무 많은 기업이 "고객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인수, 합병, 다운사이징, 아웃소싱등 비용절감에 필요한 이런저런 사항을 처리하는 일로 너무 바빠서,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일은 우선순위에서 미뤄둔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기업 경영진들이 다른 사안을 우선순위로 챙기느라 고객이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 채용할 때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점 --> 뛰어난 인재는 이미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당신을 찾아오는 일은 없다. 너무나 많은 회사들이 아직도 취업박람회를 통해 인재를 찾으려고 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어떤 사람들이 취업박람회에 갈까? 일자리가 없는 무직자들이 아닌가? 그런 장소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력서만 얻을 뿐이다.

- 혁신은 본질적으로 혼란스러운 작업이다. 따라서 너무 깔끔하고 정돈된 방식으로 혁신을 이루려고 하면 문제가 생긴다.

※ 이 책에 등장하는 혁신 기업들 : 사우스웨스트항공, 건설회사 DPR, ING Direct USA, 크래니엄, HBO, P&G, 온라인 게시판 Craigslist, 나인시그마, 골드코프 챌린지, 이노센티브, 탑코더, e.Lilly, 광고대행사 Wieden + Kennedy가 만든 광고스쿨 12, IDEO, 팟벨리 샌드위치 웤스, 스타벅스, 커머스 뱅크, 앤스로폴로지, 존스소다, 넷플릭스, 애플, IBM, 야후, 태양의 서커스, 픽사, SEI 인베스트먼트, 가구업체 KI --> 획기적 아이디어로 경쟁기업과 완벽하게 차별화되는 전략을 구사하며, 고객의 감성을 증폭시켜 충성도를 높일줄 아는,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는 회사...

※ 매버릭 (Maverick) : 무리에서 벗어나 독자적 행보를 걷는, 독립독행의 창조적 행위를 하는 존재



11p : 이 책을 베스트 프랙티스를 소개하는 책으로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넥스트 프랙티스에 대한 책이기 때문이다.

12p : 과도한 경쟁이 들끓는 시장에서 "안전위주"로 가는 것은 이제 영리한 방식이 아니다. 당신이 시장에서 파는 것이 무엇이든 모두가 이미 충분히 혹은 그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경제체제에서, 두드러질 수 있는 방법은 진정으로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지향하는 길밖에 없다. 단지 경쟁자보다 조금 나은 방식으로 무언가를 행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결코 대박을 터뜨릴 수 없다.

12p : 강자는 약자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영리한 자는 강자보다 유리하다.

23p : ING Direct USA 케이스 스터디 :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고객에게 돈을 더 많이 쓰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에게 더 많이 저축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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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p :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성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요인은 (이 회사는 2005년 현재 미국 항공사 중에서 국내승객을 가장 많이 태웠다.) 단순히 저가요금이나 고객감동 서비스가 아니다. 사우스웨스트의 성공은 그들 사업의 모든 측면에서 궁극적인 중심이 된 "대담하고 파괴적인 목표의식" 덕분이었다. 사우스웨스트는 Point-to-Point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주류 항공사들의 Hub-and-Spoke 방식에서 발생하는 고가요금과 잦은 연착이라는 문제들을 없앴다. 이 회사는 1등석을 없앴고, 좌석을 배정하지 않았으며, 기내식도 제공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용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타 업체보다 늦게 (그리고 내키진 않지만 어쩔수 없이) 도입했다. 이 기업의 독보적인 성공을 가능케 한 것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뛰어난 비즈니스 통찰력이 아니다. 바로 독특하고 차별성 있는 "가치 시스템"이다.

32p : 사우스웨스트가 성공한 것은 요금이 델타항공보다 싸서도, 별로 친절하지 않은 대다수 항공사보다 상냥하게 손님을 대해서도 아니다. 이 기업이 성공한 이유는 항공사의 의미를 재창조했기 때문이다. CEO인 스펜스는 사우스웨스트가 항공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기업이 "자유산업 (Freedom business)"에 속한다고 말한다. 사우스 웨스트의 목표는 "하늘을 대중화하는 것" 즉, 부자들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 누구나 부담 없이 자유롭게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와 같은 독특한 사명감이 바로 운항도시의 선정에서부터 요금정책에 이르기까지 사우스웨스트의 기업전략을 움직이는 추동력인 것이다.

34p : 당신의 회사는 무슨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가? 당신의 회사는 어떤 가치를 지지하는가? 또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38p : ING Direct USA의 CEO 쿨만의 조언 : 사업을 일신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다면 동종업계의 인력을 고용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차라리 재즈 뮤지션, 무용수, 이스라엘군의 지휘관을 고용합니다. 그들도 얼마든지 은행업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은행업 종사자들의 몸과 마음에 굳어진 안 좋은 습관을 버리게 만드는 일이 훨씬 어렵습니다. 그들은 과거에 묶여 있거든요.

40p : ING 다이렉트 USA는 신용카드를 발행하지 않고 Auto loan상품이 없으며, 심지어 당좌예금 계좌도 제공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당연하게 곧장 개시하는 사업 부문들인데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저축이 아니라 소비를 부추기므로 채택하지 않는다는 게 쿨만의 생각이다.

43p : 실제로 ING 다이렉트 USA는 고객에게 최소 예치금을 요구하지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최고 예치금은 정해두는 몇 안 되는 금융기관 중 하나다. 만일 1백만 달러로 예금계좌를 개설하고 싶은가? 그런 고객은 사양한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움을 제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저축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1백만 달러를 들고 오는 고객은 도움이 별로 필요없는 사람입니다. 또 현실적으로 보면 그런 고객은 우리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하게 돼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특별대우를 해주길 원합니다. 우리는 1백만 달러가 들어 있는 계좌보다는 1천 달러가 들어 있는 계좌 1천 개 쪽을 택합니다. 그편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45p : 매년 ING 다이렉트 USA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자사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3천5백명이상의 고객을 "해고"한다. 고객서비스센터에 너무 많이 전화를 걸거나, 세심하게 고안된 절차에 너무 많은 예외조항을 요구하거나, 이자를 받으려고 단기간 동안 많은 금액을 이리저리 옮기는 고객등이 그 대상이다. 어떤 위반사항에 속하든 ING 다이렉트 USA는 주저없이 해당 계좌를 해약하고 돈을 고객의 다른 예비은행 계좌로 자동이체시킨다.

50p : HBO가 타 방상사와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인은 수익성이 아니라 "프로그램"이다. HBO는 대성공을 거둔 세편의 작품으로 21세기 초반 대중문화를 논하는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바꿔놓았다. <Sex and the city>, <The Sopranos>, <Six feet under>

51p : 2004 에미상 시상식에서 HBO는 124개의 후보를 배출하고 32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전례없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대중문화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제 "3S"의 방영은 끝났지만 여전히 HBO의 프로그램 라인업은 독창성, 정서적 표현력, 전반적으로 탁월한 작품성의 측면에서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다.

54p : HBO의 CEO 크리스 알브레히트 --> 우리는 자문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다른가? 독특한가? 이것이 훌륭한가를 말이죠. 결국, 우리가 묻는 질문은 "중요한 것을 다루고 있는가?" 입니다. 중요한 것을 다룬다는 것은 주제나 분야, 방송지역만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인간의 경험을 깊이 있게 담고 있느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62p : 이제 경쟁의 구도가 "가치 시스템 대 가치 시스템"으로 새롭게 변화한 지금, 자신이 지지하는 가치에 뚜렷한 확신을 갖고 그것을 분명하게 공표하는 기업과 리더들이 경쟁의 무대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66p : 아무리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다 해도 경쟁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니, 경쟁은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회의에서 경쟁업체를 얘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 때면, 대신 고객의 피드백이나 설문조사를 주제로 삼아야 한다. 절대 고객을 잊어서는 안된다.

75p : 진정으로 독창적이고 경쟁력있는 전략을 추구하는 회사는 그들만의 어휘를 사용한다.

99p : 나이키와 스타벅스의 브랜드 구축에 핵심역할을 한 마케팅 전문가 Scott Bedbury는 자신이 한 최고의 선택중 몇가지는 성장기회를 거부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것을 브랜딩의 스판덱스 원칙 (Spandex rule of branding)이라 부르는데, 이는 마케팅뿐 아니라 전략에도 적용된다. 바로 "할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원칙이다. --> 단기이익을 보장하지만 조직의 장기적 목표달성에는 방해가 되는 기회들을 거부할 줄도 알아야 한다.

123p : Pro-Am Revolution --> 전문가적인 수준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125p : 이제 가장 능력있는 과학자나 최신 시설의 연구소만으로는 지속적인 혁신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은 누가 가장 강력한 "참여의 구조 (Architecture of participation)"를 마련하는가에 달려 있다. --> Tim O'reilly

126p : 네트워크화된 대규모 혁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세상에서 풀어야 할 전략적 과제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더 똑똑해지는" 제품을 만드는 것... 똑똑한 사람들이 상호교류를 원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128p : TopCoder --> ABB, 필립모리스, ING등의 고객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탑코더는 그러한 대기업들의 컴퓨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개별적인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들로 나눈 다음 오픈소스 방식을 통해 회원들로 하여금 코드를 만들도록 한다. 탑코더 사이트의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모든 사람의 작업을 공개해 서로 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고객사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의 특별한 점은, 참가 프로그래머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침으로써 뛰어난 코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138p :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 우리가 하는 일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페스티벌 경험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가능성을 가진 모든 이들이 참여하고 싶어지는 축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관리하고 감독한다고 해서 아이디어가 창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술 총감독 Paul Gudgin)

141p :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힘을 발휘하는 핵심은 바로 개인간의 경쟁을 전체의 협업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참여의 구조"이다.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 외부에 있는 많은 똑똑한 사람들과 협업할 기회를 늘려야 한다. 그리고, 대중 협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참여자로 하여금 서로 경쟁하도록 장려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배우도록 해야 한다.

146p : 최고의 인재에게 돈으로 동기부여를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돈은 그저 득점을 기록하는 방법일뿐이다.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의 인재는 열정으로 움직인다. 능력이 뛰어날수록 더 그렇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을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148p : P&G의 혁신부사장 Larry Huston --> 현재의 R&D 모델은 결함투성이라서 오래가지 못한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R&D 예산은 매출 성장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테크놀로지 또한 유례없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제 P&G는 생명과학과 나노테크놀로지에도 눈을 돌려야 하고, 최첨단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과학적 역량을 우리만의 힘으로 어떻게 얻을수 있겠는가? P&G처럼 거대하고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라 해도 혼자만의 힘으로 혁신을 이루려는 접근법은 힘이 제대로 발휘되기 힘들다. --> 휴스턴은 바로 그렇기 때문에 P&G가 자사의 뛰어난 연구실 밖으로, 자사의 과학자들이 이룬 업적을 넘어 외부로 눈을 돌려 전세계의 두뇌를 활용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는 R&D가 아닌 C&D (Connect + Develop)라는 전략으로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제품 아이디어를 기업 외부에서 끌어올 수 있도록 돕는다.

155p : 혁신 프로세스에서 "외부에서 얻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적극 활용하기"를 기본 룰로 삼아야 한다. 대기업의 똑똑한 연구원들이 이미 세상에 알려진 지식을 재발견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허비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이다.

156p : P&G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인소싱"한다. P&G가 하는 업무를 인도같은 나라로 이전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인도의 누군가가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을 때 그것을 P&G로 가져와 연구원들로 하여금 "어떻게 시장에 도입해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것. 그것이 P&G가 지향하는 방식이다. P&G가 다른 이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P&G의 아이디어를 쓰는게 아니다.

164p : 죽은 물고기만이 강물의 흐름을 따라간다.

170p : 조직내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 스스로를 문제해결자라고 생각해선 안되고, 솔루션 탐색자가 되어야 한다. --> 솔루션 탐색자는 사방을 둘러보고 어디서 해답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태도로, 가장 빠른 시간내에 가장 낮은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해답을 찾는다.

177p :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경험곡선 (Experience curve)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어떤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컴퓨터칩이나 비행기를 만들든, TV용 광고를 만들든)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무경험곡선 (Inexperience curve)의 중요성도 강조되어야 한다. 미래의 토대가 될 혁신의 물결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공을 가능케 한 가정과 습관에 의문을 품고 도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179p : 광고대행사 Wieden + Kennedy가 만든 광고스쿨 12 --> 12명의 학생들에게 13개월동안 고객들이 실제 의뢰한 광고를 제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학생들은 1만3천달러의 수업료를 낸다. 위든 앤 케네디가 아니라 "12"와 직접 계약을 맺는 고객사들은 이 아마추어들의 광고를 쓰는 대신 일반 비용보다 현저하게 낮은 비용을 지불한다. --> 스쿨형태를 취한 광고 에이전시로 변장한 실험장이다...

187p : 문제를 뚜렷하고 명확하게 정의하라. 그럼 벌써 절반은 해결한 셈이다.

189p : 많은 이들의 아이디어를 그러모으는 장을 마련하되 성공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의무다. 그것은 또한 초점과 목표를 좁게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205p : 기업들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수록 (그리고 화려한 광고와 적극적인 홍보에 돈을 쏟아 부을수록) 고객들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분명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기업들은 좀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또 시장에 대한 시각을 좀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갖가지 방식으로 노력한다. 그렇다면 고객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에서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가능한 대답은, 유감스럽게도 너무 많은 기업이 "고객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인수, 합병, 다운사이징, 아웃소싱등 비용절감에 필요한 이런저런 사항을 처리하는 일로 너무 바빠서,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일은 우선순위에서 미뤄둔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기업 경영진들이 다른 사안을 우선순위로 챙기느라 고객이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208p : 너무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권리 옹호에 앞장서는 기업조차도) 좋은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고객에게 효과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길이라고 착각한다는 점이다. 이는 21세기 자본주의가 안은 위험 중 하나이다.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해마다 값싸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품질좋고 저렴한 제품"을 제공한다고 해서 고객을 설득하거나 만족시킬 수 없다. 틀림없이 다른 누군가가 훨씬 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들고 나올테니 말이다.

209p : 자동차나 항공산업, 영화, 뮤추얼 펀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서 이뤄지는 경쟁과 관련해, 들인 노력에 비해 보람이 적은 세가지 측면이 있다. 그것은 과잉공급, 과잉시설, 그리고 감각의 과부하다. 기업들은 너무 많은 양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과도하게 판매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더 생산해낼 자금과 수단을 갖고 있다. 그리고 고객들이 감각기관을 통해 보고 듣는 것들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는데도 기업은 그들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끊임없이 퍼붓는다.

210p : 끝없는 선택이 존재하는 현대경제사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특징은, 상품 진열대가 넘쳐나거나 기업의 이윤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을 멍하고 혼란스럽게, 심지어는 무력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선택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력화시킨다. 어쩌면 우리를 괴롭힌다고도 할 수 있다. 선택의 자유와 폭이 넓어질수록 사람들의 만족도는 점점 낮아진다.

213p : 매버론 = Maverick + Vision --> 고객과 강력한 유대를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213p :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를 단지 마케팅이나 제품포장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한다. 일종의 포장지로 여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기초는 심리적 계약이다. 회사와 직원 사이의 심리적 계약, 직원과 고객 사이의 심리적 계약 말이다. 훌륭한 기업의 토대는 진정한 열정과 실행을 위한 지속적인 헌신이다. 자신이 속한 조직이 판매하는 제품과 조직이 지지하는 가치관에 긍정적인 감정을 갖지 못하면, 직원들은 열정을 가질수도 운영질서를 유지할 수도 없다.

221p : 미국 커머스 뱅크 --> 대부분의 지점들은 일주일에 무려 70 ~ 80시간 문을 연다. 이는 은행업계에서 전례없는 혁신적인 운영방식이다.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있는 한 커머스뱅크 지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2시간 이상 영업을 하고 (금요일은 자정까지) 토요일에도 10시간 이상, 일요일에는 5시간 영업을 한다. (모든 지점은 공식 업무시간보다 15분 빨리 문을 열고 15분 늦게 문을 닫느다. 기대치를 뛰어넘기 위한 또 다른 작은 방법이다.)

231p :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연결이다. 즉 낮은 가격과 요란한 홍보로 넘쳐나는 시장에서 고객의 뇌리에 남는 독특한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과잉공급과 과부하의 시대인 오늘날 고객들은 매력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어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을 원한다. --> 고객과의 강력한 관계유지...

236p :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은 결국 세가지로 귀결된다. 1) 그사람이 무엇을 갖고 있는가 2) 어떤 행동을 하는가 3) 어떤 사람인가

240p : 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 의류브랜드 - 앤스로폴로지 --> 값비싸고 화려한 유명 연예인을 등장시키는 광고에 막대한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고, 이 회사는 창의적 자원들을 생동감있는 매장을 꾸미는데 투자한다. "우리의 핵심철학 중 하나는, 다른 회사들이 마케팅에 들이는 돈을 우리는 매장을 만드는 데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메시지에 돈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실행에 투자합니다." --> 이 회사는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통계나 포커스 그룹같은 시장조사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책상 앞에서 서류에 머리를 파묻고 일하는 대신 직접 고객을 만나는 편을 택한다.

243p : 앤스로폴로지의, 세시간만에 6천 ~ 7천달러어치를 파는 스타직원 얘기 --> 그 여직원이 일하는 매장은 하루 매출만 해도 정말 엄청났지요. 저는 그녀를 직접 보러 매장에 나갔습니다. (CEO가...)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어떤 물건을 판매하는지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뭐든 많이 팔고 보자는 식이었죠. 그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탈의실에서 나오는 손님한테도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그녀는 바로 해고되었습니다.

245p : 고객과의 연결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다. 업종에 상관없이 고객과 소통하는 좀더 강력한 방식을 창출하면 되는 것이다. 비슷비슷한 선택들이 넘쳐나는 경쟁환경에서 고객의 기억에 남는 기업, 고객들이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기업이 되기 위해 반드시 과도하게 많은 창의성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273p : 소비자들은 스스로 알게 된 브랜드에 더 많은 애착과 주인의식을 느끼기 마련이다.

283p : 너무나 많은 기업들이 약속을 지나치게 하는 반면,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에 불만고객이 많은 것이다. 기업이 제품의 가격이나 기능 면에서 아무리 많은 이점을 제공해도 고객의 불만은 해결되지 않는다.

286p : 고객은 모두 똑같지 않다. 어떤 회사가 자사의 목표와 가치관에 맞지 않는 고객을 과감하게 무시한다면 그것은 곧 가장 중요한 고객들에게 그만큼 헌신하고 노력을 기울인다는 뜻이다. 브랜드에는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사람들을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287p : 기업이 시장에서 가지는 정체성 (기업과 고객의 관계)과 조직내에서의 성과 (기업과 직원들의 관계)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289p : 광고가 고객과 기업을 연결시켜 주지 않는다.

291p :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이윤중심의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전통적인 회사들은 비용을 줄이려고 안달인데, 왜 이들 매버릭 기업은 기꺼이 비용을 감수하는 것일까? 이들은 비용 최소화가 아닌, 고객과의 연결에서 생기는 가치를 최대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애플매장에서 고객과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부분은 Genius bar이다.

306p : 사업과 인생의 토대가 되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뛰어난 성과이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뛰어난 두뇌를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직원들에게서 최대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 기업은 창조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은 다양하면서도 많은 직원들을 실력발휘하게 만들고 서로 조화시키고 경쟁시킴으로써 돌아간다.

311p : 뛰어난 사람은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괜찮은"사람은 그다지 괜찮지 않은 사람을 채용하려고 한다.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을 밑에 두고 싶지 않아서이다.

312p : 적합한 인재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늦추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가장 똑똑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321p : 채용할 때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점 --> 뛰어난 인재는 이미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당신을 찾아오는 일은 없다. 너무나 많은 회사들이 아직도 취업박람회를 통해 인재를 찾으려고 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어떤 사람들이 취업박람회에 갈까? 일자리가 없는 무직자들이 아닌가? 그런 장소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력서만 얻을 뿐이다.

339p : 스타벅스 사례 -->2006년 중반, 스타벅스는 전 직원에게 소액이 충전된 스타벅스 전용카드를 나눠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직원들은 그 카드를 하루 중에 만난 사람들 (가게 점원, 은행 창구직원, 비행기 승무원등) 가운데 뭔가 특별한 일을 했거나 인상적이었던 이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카드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실 것이고,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걸 고려해보지 않겠느냐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결국 모든 직원을 잠재적인 채용자로 변화시키는 전략인 셈이다. "저는 물처럼 이 카드를 나눠주고 싶습니다. 이 회사에는 수만명이 일합니다. 하지만 채용담당자가 아닌 일반 직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기가 어렵죠. 이 카드는 그것을 수월하게 만듭니다. 만약 당신이 식료품점에서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인상적인 사람을 만났거나 이웃사람의 자녀가 대학을 6개월 예정으로 휴학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냥 주머니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꺼내 건네주기만 하면 됩니다. 의미있는 채용문화를 창출하는 또 다른 방식이죠."

341p : 현재 당신 회사에 근무하는 최고의 직원들이 자신이 아는 외부 사람들을 채용하고 추천하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조직에 최고의 인재를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기를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343p : 스타 직원은 바보 밑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당신 조직에서 일하는 인재의 수준을 높이길 원한다면, 경영 수준 역시 높여야 합니다.

352p : 팀플레이를 통해 예술을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370p : 훌륭한 이노베이터들은 많은 자원이나 엄격한 감독을 가급적 원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행동할 수 있는 유연성의 폭은 되도록 넓기를, 관료주의적인 장애물은 가급적 적기를 바란다.

373p : 혁신은 본질적으로 혼란스러운 작업이다. 따라서 너무 깔끔하고 정돈된 방식으로 혁신을 이루려고 하면 문제가 생긴다.

390p : 당신은 제품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재시장에서도 경쟁사를 능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인적자원 측면을 제일 뒷전으로 미뤄두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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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미지만 봤을때에는 좀 긴가 민가 했었는데, 아래 크리스 뱅글이 직접설명하는 GINA (Geometry and Functions In "N" Adaptions) Light Visionary Model 동영상의 실제 작동모습을 보고나니, 10년내로 이루어질 자동차 산업의 또다른 혁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한동안 머리가 멍해졌다.


일단, 뼈대자체가 변형되는 스트럭쳐를 seamless하고 flexible한 텍스타일로 커버를 하고, 개별 기능동작이 필요할때만, 내부가 드러나는 다분히 너무(?) 미래적인 아이디어를 이렇게 현실적으로 구체화 시켰다는 사실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만들어 놓고 보니, 또 그렇게 감성적일 수가 없다니...

스틸의 양을 줄여, 차량 자체의 무게도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운전자가 원하는 스킨으로 쉽게 바꿀수도 있을 것이며... 그간의 복잡한 섀시 공정도 많이 단축 될 것이고, 도장 공정도 이제 필요 없고... 등등 이 컨셉의 장점을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물론, 흠을 잡으려 달려들자면,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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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컨셉 의 7가지 하이라이트...

1) 헤드라이트가 필요없으면, 패브릭 커버안에 숨겨져 있다가, 필요해지면, 눈을 뜨듯이, 슬며시 나타난다.
2) 일정속도 이상이면, 리어 스포일러가 자동으로 솟아오르거나, 차의 형태가 에어로다이나믹하게 적절히 변형이 된다.
3) 기존처럼 본넷을 열어 위로 세우지 않고, 가운데부터 자연스럽게 벌어짐...
4) 평상시에는 완전히 감춰져 있다가, 필요할 때면, 은은하게 나타나는 뒤쪽 안전등, 브레이크등...
5) 문이 닫혀져 있을때에는, 매끈한데, 문을 열면 스킨이 쭈글하게 접히고, 이게 마치 상어 아가미같다...
6) 시트의 머리받침도 평상시에는 안보이다가, 운전자가 탑승하거나, 시동을 걸거나 하면, 자연스럽게 솟아오른다.
7) 본넷, 문짝등의 캐릭터 라인의 변경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2008년 최고의 디자인 컨셉이 아닐까 싶다. 여기저기서 상도 많이 받을 듯... BMW에게 상은 별 의미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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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5.30.금 (1230-1830)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 73동
★13:30분부터 IDEO 공동 창립자 Bill Moggridge 강연 (IDEO와 스탠포드 대학의 "혁신을 통한 디자인" 육성)
★16:30분부터 필립스 디자인 부사장 - 거스 로드리게즈 강연 (디자인 변화는 필수적이다.)

문의 : 서울대학교 한국디자인산업연구센터 | dcenter@snu.ac.kr | 02 880 8964 |
www.kdri.org

2) 2008.5.31.토 (0830-2000)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강의동 83동
★17:40분부터 IDEO 공동 창립자 Bill Moggridge 강연 (직관에 도달하기)

문의 : 한국 디자인학회 사무국 | ksds@design-science.or.kr | 031 781 5021, 5022 | www.design-science.or.kr

※상세 내용은 아래 첨부된 PDF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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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MARC JACOBS & LOUIS VUITTON (프랑스 ARTE France, 2007) -->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아르마니, 칼 라거펠트 등 거물급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젊은 디자이너, 그런지(Grunge)룩의 창시자, 루이비통 수석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100분짜리 다큐멘터리 (프랑스 ARTE TV제작)... 매우 위트있고 재미있는 편집으로 마크 제이콥스를 조명한다...  

1) “전통에 얽매임 없이 순수하게 영감을 표현하고 싶다” 미국의 패션 천재로 추앙받는 마크 제이콥스. 그리고 프랑스의 고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언뜻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둘의 만남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루이비통에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불어넣는 동시에 기록적인 매출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마크 제이콥스의 뉴욕 패션쇼와 루이비통 패션쇼를 밀착취재, 그의 놀라운 창조력의 원천과 화려한 패션쇼 뒤에 숨은 고뇌, 창작의 고통 등을 낱낱이 파헤쳐 보여준다. 본 다큐멘터리는 프랑스의 Arte France에서 배급, 세계 각지에서 열띤 반응을 얻으며 16개 방송사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2) “무엇이 최고의 브랜드를 창출하는가?” 본 다큐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패션이라는 허영의 시장을 둘러싼 화려함이 아니라, 하나의 기업 혹은 브랜드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제 2의 도약을 이루고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비교적 정확하게 제시한다는 데 있다. 본 다큐에 따르면, 그것은 ‘혁신’이다. 최초의 제품이 탄생한 지 100년이 흐른 시점에서 새로 투입된 젊은 디자이너의 거침없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거부하지 않고 수용한 덕택에, 루이비통은 ‘전통’이라는 표현 뒤에 숨겨진 낡고 고루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며 고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세계 일류 기업과의 격차, 뒤로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추격을 받으며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상당히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이야기이다. 

3) “무엇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가?” 또 하나 흥미로운 볼거리는 고가의 패션 제품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 자체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주인공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로지 ‘창조적인 정신’뿐이라는 사실을 단순명쾌하게 보여준다. 이는 뻔히 장삿속이고 산업이면서 한편으로는 늘 예술로의 신분상승을 추구하는 패션계에서는 더더욱 피할 수 없는 법칙이기도 하다. 좁은 땅덩이에 인적자원만 풍부한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영역을 확보해나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프로그램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각 에피소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다큐10 - 마크 제이콥스 1화 (부제: 열정을 디자인하다)
방송일: 2007년 9월 27일(목) 밤 9시 50분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결단으로 루이비통에 기용된 마크 제이콥스는 첫 패션쇼에서 전혀 가방을 내놓지 않아 경영진들을 경악시킨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매 시즌마다 신제품을 내놓고 대 히트를 기록, 다시 한 번 경영진들을 놀라게 한다. 늘 스타들에게 둘러싸여 사는 마크 제이콥스는 미국 패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CFDA 상을 7번이나 수상한 대단한 경력의 소유자. 문제가 되었던 약물과 술을 끊은 뒤에도 흡연 습관은 버리지 못한 그이지만 패션에 관한 한은 늘 미국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그가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데는 측근들의 힘도 큰데, 그 중 하나가 동업자인 로버트 더피. 루이비통과의 협상 때도 마크의 곁을 지켰던 그는 지금도 밤이나 낮이나 마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재능 있는 팀원들의 절대적인 충성 속에 마크 제이콥스는 매 시즌마다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멋진 신제품들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런 천재도 비켜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창작의 고통.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멋진 의상과 가방은 마크와 그의 팀이 치열하고 고통스런 작업 끝에 탄생시킨 결과물이다. 

다큐10 - 마크 제이콥스 2화 (부제: 두려움 없이 변화하라) 
방송일: 2007년 9월 28일(금) 밤 9시 50분 

자체 브랜드의 뉴욕 패션쇼를 무사히 끝낸 마크 제이콥스 앞에 다시 펼쳐지는 3주 뒤의 루이비통 쇼 준비. 뉴욕 패션쇼에서 완전히 소진해 버린 아이디어를 새로이 짜내야하는 작업은 고통 그 자체다. 그렇다면 마크 제이콥스는 어떻게 영감을 재충전할까? 밀착된 카메라 앞에 결국 모습을 드러낸 그의 아이디어 원천은 바로 예술. 마크는 작업이 없을 때면 화랑과 현대미술 전시장, 경매장 등을 돌며 미술품을 감상하고 좋은 작품을 사들이며 두뇌를 재충전한다. 그는 원하는 작품이 있으면 곧장 화랑으로 돌진하는 스타일. 초상으로 시작, 미국 현대미술을 거쳐 추상으로 움직이고 있는 그의 취향은 화가 엘리자베스 페이튼도 높게 평가할 정도로 상당한 경지에 올라 있다. 여러 화가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그러나 마크는 카메라 앞에 그의 미술품 컬렉션을 공개하지 않고, 그 부분에 관한 한은 말을 아끼는 신중함을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패션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통하는 그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 한때 그는 자신의 작업이 예술보다 한 치 아래 있다는 열등감에 시달렸으나 엘리자베스 페이튼의 격려로 자신감을 되찾은 바 있다. 그는 예술가들과의 만남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는 때로 합작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에게 영감과 함께 큰 자산으로 남기도 한다.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를 루이비통 가방 작업에 끌어들인 것은 이미 마케팅의 교과서로 통용되는 사례이고, 또 다른 현대 미술 작가 쿠사마 야요이와의 만남을 통해 그는 물방울무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물방울무늬가 들어간 가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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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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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tmeLove
    2007.10.13 02: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흠, 다큐도 있었네요.

    저도 보고 싶은데

    ebs가보니 없네요.

    실례지만 혹시 동영상파일 보내주실수 있으세요?

    제 연락처는 chhe40@naver.com입니다

    부탁드릴께요
  2. Louis_ko
    2012.03.28 15: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녕하세요.
    블러그 너무 잘 보았습니다.

    다시 보고 싶어서 사방팔방으로 찾고 있는데 파일이 없어요..
    실례되는 이야기지만 이 동영상 좀
    hwahyuny@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3. 2012.03.30 14:5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유튜브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 http://www.youtube.com/user/YIWOO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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