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잉은 스티로폼 무게의 1/100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을 개발했다. 이 금속은 니켈등의 금속성 고분자를 사람 머리카락의 1/1000 정도의 얇은 튜브로 만들어 미세 격자 구조로 연결한 것이다. 튜브안은 공기로 채워져 있어 무게는 가볍지만 탄소섬유만큼 강하고 탄성도 뛰어나다. 이 소재는 향후 비행기나 자동차, 로켓등에 쓰여 무게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과 GM이 함께 투자한 벤처회사 HRL 연구소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등과 함께 만들었다.



2) 9만3천원짜리 다스베이더 토스터 (G마켓) --> 구입하기



3) 테슬라 SUV 모델 X - 솔직히 팔콘윙 빼면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정말 평범한 수준이다.



4) MS 서피스 북 등장! 200 언더로 어떻게 안될까요...


5) 서피스 프로4 비디오 with AC/DC 썬더 스트럭!!!


6) Topmix Permeable 도로 포장재 (영국) : 물이 고이지 않는 마법의 콘크리트



7) MS 홀로렌즈 - 프로젝트 엑스레이



8) IOTA 폴딩변기



9) 중국 포톤의 픽업트럭 튠랜드는 길이 5,310㎜의 5인승 디젤차량으로, 2.8리터급 미국 커민스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 복합연비가 리터당 11.6㎞ 정도다. 여기에 미국 4륜시스템 전문업체인 보그워너사의 4륜시스템도 탑재됐다. 매립형 내비게이션은 없지만 시안자동차측이 후방카메라와 연동되는 내비게이션을 별도로 제공해 주고 있다. 또, 수동모델 운전에 불편한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130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이면 옵션으로 세미오토 기능을 달아준다. 이 차의 국내 시판가격은 3,300만 원으로, 만약 세미오토를 장착하게 되면 3430만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비슷한 국산 픽업트럭인 쌍용 코란도 스포츠 최고급모델인 CX7(4륜) 비전의 2863만원보다 437만원이 비싸다. --> 오토데일리 기사보기






10) MI TV3 - 샤오미, 88만원짜리 초슬림 60인치 4K TV 공개



11) 발뮤다 토스터 리뷰 (31만원)




12) 영화 '스티브 잡스', 제작비도 못 건진 흥행 참패 --> 애플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조명한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스티브 잡스’가 미국 흥행에서 고배를 마셨다. 10월 9일, 몇몇 영화관에서 제한 개봉을 한 후 23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 ‘스티브 잡스’는 개봉 기간동안 고작 1,665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제작비가 3,000만 달러 선이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흥행 참패다. 한국에서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



13) LG, 흑역사 또는 영광의 역사들 - LG는 상당히 독특했던 제품들을 많이 만들었으며 일부는 세계 IT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적도 있다. 국뽕(국가에 자긍심이 지나친 상태)이 아니다. 실제 LG는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LG는 마치 수줍은 오타쿠 같아서 자신의 행동을 잘 내세우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대신 그 동안 LG의 화려했던 아이디어 제품들을 모아봤다. 어떤 제품은 멋졌고, 어떤 제품은 이상했다. 즐거움이 넘치는 LG 제품들을 만나 보자.

14) Vibram Sole Factor는 신고 있던 신발의 밑창을 Vibram의 밑창으로 바꿔준다. 사용자는 원하는 밑창을 고르고, 주문 양식을 작성한 후 자신의 신발을 보내면 2~4주 후 완성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신발의 종류에 상관없이 밑창교체가 가능하며 한 켤레당 평균 $75 정도 비용이 든다.



15) ‘5무 문화’ … 넥슨에 대기업병 없는 이유 (중앙일보)


우선 넥슨에는 임원을 보좌하는 비서 직군이 없다.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도 직접 전화를 받고 이메일 답장을 보내는 등 스스로 업무를 처리한다. 임원들이 비서진을 통하지 않고 직접 소통을 하다보니 박지원 넥슨 코리아 대표의 경우 ‘넥슨에서 이메일 업무처리가 가장 빠른 인물’로 통한다. ‘임원 비서’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평적 기업 문화가 형성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임원 차량이나 임원 전용 주차 공간이 없는 점도 눈에 띈다. 주차장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임원용 주차공간을 빼놓는 일은 넥슨에선 상상하기 힘들다. 누구라도 예외없이 출근한 순서대로 주차한다. 

임원과 직원 간 복지 혜택도 차별이 없다. 도서구입비에서 자기계발비, 휴가 일수, 건강검진 항목, 명절 보너스 등 각종 사내 복지혜택은 신입사원이나 대표나 똑같이 누릴 수 있다. 

사무실에 직함 명패가 없다는 것도 넥슨이 자랑하는 문화다. 모두가 이름 석자 만을 표기한다. 

직원을 채용할 때 임원 면접도 보지 않는다. 채용된 뒤 실제로 함께 일할 팀 구성원과 팀장이 면접을 한다. 그 팀에 가장 알맞은 인재를 직접 뽑도록 하는 것이다. 이영훈 넥슨코리아 인사실장은 “각 팀장이 권한을 모두 이임받았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직원의 연봉 협상, 인센티브 지급 여부도 임원이 아니라 실장급 중견간부가 진행한다.



16) 라인 키즈폰 : 안드로이드 킷캣 기반으로 구동하며 2.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엑시노스 3250을 내장했다. RAM은 512MB, 내장 메모리는 4GB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하지만 올해 안에 iOS 버전 앱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라인 키즈폰을 구매하면 약정기간 없이 무료통화 250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선불충전형 키위요금제를 사용하게 된다.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약정이 없는데다 사양이나 디자인도 훌륭하긴 한데, 기기값이 좀 세다. 37만 2000원.



17) PS4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한정판 패키지 (47.5만원)



18) 리더에 대한 복종은 없다. 고객에 대한 복종만 있을 뿐 - 장루민 하이얼 회장 (중앙일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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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랜센드 8기가 DDR3 1600 노트북용 메모리 : 원래는 HP 2740P용으로 샀는데, 클럭이 맞지 않아 부팅불가... 눈물을 머금고 한성컴퓨터 U53X에 16기가 듀얼채널 메모리 완성... ㅡ,.ㅡ;; (지마켓에서 6만5천원)

2) 팀그룹 4기가 1333 DDR3 노트북용 메모리 : HP 2740P 메모리 업그레이드용으로 다시 구입... 다시 8기가를 사기엔 좀 그래서 4기가 추가로 8기가 듀얼채널 메모리 완성... (지마켓에서 2만6천원)

3) LG 27인치 TV모니터 M2752D : TV기능을 지원하는 IPS패널 풀HD PC모니터... PIP기능도 지원하므로 모니터 우측 상단에 조그맣게 TV를 띄워놓고 인터넷 할 수 있어 좋다. 다만, 스탠드의 높이조절이 안돼 불편하고, 화질은 생각보다 좀 구리다. 모니터로만 쓰겠다면 비추... (지마켓 33만원)  

4) 라인 1억유저 돌파기념으로 득템한 대형 브라운...

5) 웨스턴 디지털 1테라 휴대용 하드 : 64기가짜리 USB메모리로는 용량이 많이 부족해서 구입한 외장하드... 파우치 포함... (지마켓 11만5천원) 





6) 잘만 써멀 구리스... CPU위에 X자로 바르고 쿨러를 결합하면 된다. (지마켓 2500원) 

7) 메이크잡지 3권 + 달마과장 (예스24)

8) 시크릿 정리바구니, 책상위의 잡동사니를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어 좋다... (펀샵 9900원)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18367&sch=1  

9) 새로텍 HDD 듀플리케이터 프로 (지마켓 5만원) 

10) 삼성 SSD 840 Pro 128G : 읽기/쓰기 모두 500MB/s를 넘나드는 괴물같은 스피드의 최신 SSD를 데스크탑에 장착하였다. 느려터진 똥컴이 무지막지하게 빨라지는 기적을 체험했다. (지마켓 18만원) 

11) 헬로키티 쟁반 : 동생 생일선물로 구입,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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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닉슨 손목시계 NXA1271062 : 지름 48mm, 두께 15mm에 달하는 거대한 스테인레스 스틸 시계... 눈이 어두우신 아버지를 위해 아마존에서 주문하였다. 가죽끈도 고급스럽고, 디테일도 나무랄데 없다. $300

2) 레고 10220 폭스바겐 T1 캠퍼 밴 : 드디어 구입완료... 청량리 토이저러스 139,900원, 여전히 R2-D2, 유니목등 인기제품들 재고가 꽤나 많이 남아있다. 근데, 직접 사서 들고오려니 좀 힘들긴 하더라. 

3) 3.5인치 하드디스크 플라스틱 케이스 5개 : 굴러다니는 3.5인치 하드 좀 정리하려고 구입한 2000원짜리인데 사실 좀 싸구려다. ㅡ,.ㅡ;;

4) 삼성 32기가 마이크로 SDHC카드 : 읽기 24MB/s, 쓰기 13MB/s 클라스10 마이크로SD카드 구입... 32,100원 (배송비포함) 정말 싸다...

5) 알루미늄 미니 콜라병 3개 : JFK 공항매점에서 구입. 개당 $7 정도였던걸로 기억된다...

6) 시골 촌구석에 위치한 우리 회사 1층에 커피빈이 새로 들어왔다. 기적같은 일이라며 집사람이 사다준 3만원짜리 기프트카드...





7) 유니클로에서 히트텍 목도리(2.5만원)랑 후드티(2만원) 구입...   

8) 요즘 최고 인기 TOP10 에서 월동준비완료... 모자 3만원, 벙어리 장갑 2만원, 골덴바지 2만원, 거위털 패딩잠바 9만원... 총 15만원...    

9) 소니 PSP 게임 4개 구입... 총 2만8천원...

10) 요즘 일본에서 인기 최고, 네이버 라인의 두 캐릭터 캡슐토이 가챠폰 개당 200엔...

11) 스탠딩 밥주걱... 수년전 일본에서 출시된 이래 그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500엔...

12) 일본에 가면 친구들 선물로 꼭 몇개씩 사오곤 하는 입욕제... 반신욕에 최고... 1000엔...

13) 민트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필드민트가 믹스된 초강력 쓰리민트 티백 20개들이 세트... SSG 푸드마켓에서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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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케이스 13인치 맥북에어 파우치 : 집사람이 맥북에어를 계속 손에 덜렁덜렁 들고 출퇴근을 하길래 구박을 좀 했더니 인케이스 파우치를 텐바이텐에서 주문했다. 웹사이트에서 볼때는 좀 별로여서 딴거로 주문하라고 구박을 좀 했는데도 결국 주문... ㅡ,.ㅡ;; 실제로 보니까 머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은데, 평범한 네오프렌재질의 저렴한 파우치가 아무래도 더 나아보인다. 70,000원

2) 메모 종이 안경 : 회사에서 워크샵 같은 거 할때 쓰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입은 했으나, 사실 우리 팀내 분위기가 이런 소품을 쓸만큼 화목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 ㅡ,.ㅡ;; 엄청큰 박스에 뾱뾱이로 칭칭~ 감겨서 배달은 되었는데, 막상 열어보니 종이안경 가운데 부분이 접혀있다. 4,500원

3) 드래곤볼 손오공 프라모델 : 500원짜리 불법판으로 몰래 보던 드래곤볼이 벌써 20년전이다.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손오공도 팔던데, 일단 그냥 손오공 먼저 구입... 조립은 정년퇴직후에 하는 걸로~ 41,500원

4) 삐에로 준 : 어렸을때는 이런거 하나 가지고도 하루종일 놀곤 했는데... 옛날만큼 재미있을지 궁금해서 일단 구입은 했는데, 역시 정년퇴직후 뜯어보기로 하고 벽장속에 바로 봉인... 13,000원

5) 슬라이스 스테인레스스틸 가위 : 생각보다 손이 편하지 않아 당황스럽지만, 잘리는 느낌은 꽤 깔끔한 편이다. 카림 라쉬드 디자인... 33,000원





6) 네이버 라인 캐릭터 인형 (18cm) 2가지 추가 : 코니 귓대기 잡고 있는 브라우니와 엎어져 자고 있는 코니... 개당 17,000원 --> NHN스토어 바로가기

7) 올리브영 코털가위 1,500원

8) 백업용 3.5인치 2테라 하드디스크...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RPM짜리 120,000원 

9) EXPED 드라이팩 25리터짜리 : 카약타러갈때 쓸려고 주문한 방수백팩... 무척 가볍고 짐도 많이 들어간다. 69,000원

10) KT Tech가 없어지면서 시중에 할부원금 5만원에 풀려버린 최신 TAKE LTE 단말기... 34요금제 3개월만 사용하면 위약금도 없다. 퍼포먼스도 나무랄데가 없다. 아버지선물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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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두하나가 통째로(?) 들어있는 해골초콜렛...  

2) 에일리언 램프 : http://evilrobotdesigns.com/aliennation/

3) 어디에나 설치가능한 워터파크, 스포츠파크 60... 
--> http://www.wibitsports.com/products/combinations/246/sports-park-60

4) 아들에게 채소를 먹이고픈 아버지의 마음...

5)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Gadi 아이폰 가죽 케이스... 다만, 누가 전화했는지는 알 수 없다... ㅡ,.ㅡ;;  http://www.seventyeightpercent.com/shop_online/Small_leather_goods/Gadi.html

6) 아이언베어

7) 사다리대신 키다리 워크부츠 : http://www.quirky.com/products/279-Risers-work-boost

8) LV 쓰레기 봉다리...

9) 올림픽시즌을 맞이하여 준비한 금메달 오프너...

10) 레고 스트리트파이터 미니 피겨





11) 골판지 자전거 프로젝트 

12) 일회용 드립커피 패키지 Grower's cup... 뜨거운물 500ml를 붓고 5-6분 기다린후, 컵에 따라마시면 끝... 패키지 디자인이 기가 막힌다. http://www.growerscup.com/eng/

13) 엄마야, 카시오 GW-A1000등장... 기존 스카이칵핏 씨리즈 대비 용두, 사이드범퍼가 추가되었음... 아직 아마존에서는 안판다. 국방색처리한 영국 Royal Air Force 콜라보제품도 한정판으로 있단다.

14) 드디어... 캐논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 http://www.popco.net/zboard/view.php?id=dica_news&no=8080

15) 스타워즈 다크 버켓 : 실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고, 이런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 소비자가 건의한 제품... 머 실제로 나올수도 있겠다. --> http://lego.cuusoo.com/ideas/view/2674


16) 레고는 명함도 레고...

17) 스프라이트 샤워머신

18) 커스텀 루이비통 와플 메이커 등장... 아티스트 : Andrew Lewicki

19) 요즘 대인기... 네이버 라인 브라우니... -->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394386817281697&set=o.294025250676508&type=1&theater

20) 스타워즈 abbey road : http://www.365daysofclones.com/

21)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주인공 배트맨이 무너져가는 노키아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720170750

22) 차량내 일산화탄소 유입문제... 어떻게 하면 실내로 배기가스가 안 들어올까... 고속에서는 공기순환모드를 외기유입모드로... --> http://aboutcar.co.kr/1960

23) 하버드 대학 연구진들이 실리콘과 쥐의 심장세포로 인공 해파리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 http://venturebeat.com/2012/07/22/artificial-jellyfish-silicone/

24) 2012년 7월 3일,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의 명예회장 세르지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오랫동안 앓아 온 지병... 향년 85세. 자동차 디자이너로, 또 정치인으로 이탈리아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일생이었다. --> http://news.donga.com/3/all/20120718/47851941/1

25) 노키아의 치명적 실수 (월스트리트저널 코리아)  http://realtime.wsj.com/korea/2012/07/20/%eb%85%b8%ed%82%a4%ec%95%84%ec%9d%98-%ec%b9%98%eb%aa%85%ec%a0%81-%ec%8b%a4%ec%88%98/

26) 드디어 MS 오피스 13... 그러나, 회사에서는 여전히 2003... 업그레이드 좀 해주이소...
--> http://www.microsoft.com/office/preview/en?WT.mc_ID=soc_fb_preview

27) 마트료시카 스툴... 디자이너 : Aamu Song & Johan Olin (http://com-pa-ny.com/)

28) 조깅... by Flying Mouse --> http://www.etsy.com/listing/103604418/jogging

29) 좀비잡는 아반테 머신...

30) 대다수 국회의원들의 면모가 아무리 훌륭하다 한들 국회가 내놓는 최종 성과는 가장 형편없는 정치인들의 수준으로 떨어지곤 한다. 경영학에서 이런 현상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개념으로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엘리 골드렛이 제창한 ‘제약조건이론(TOC·Theory of Constraints)’이 있다.
--> http://www.seri.org/ic/icDBRV.html?pubkey=ic20120711001&menu_gbn=1

31) 우리나라 디자이너 월급이 낮은 이유는 단순하다. 산업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배출(한국 2만4천명, 영국 1만9천명)되는 반면 수요는 지나치게 없다(한국기업 중 디자이너 활용기업 5.6%, 영국 33%)는 점이다. --> http://story.pxd.co.kr/543

32) 남아메리카의 식료품점에서는 병에담긴 음료수 판매시 구매자에게 병 보증금을 받고 빈병을 반납해야지만 보증금을 돌려준다. 그러나 구입처로 다시돌아오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면 음료수를 비닐봉지에 담아준다. 엘살바도르에서 시작되어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져나간 이러한 소비경향을 지켜보던 코카콜라사는 자사의 브랜드를 알릴 수 없는 보통 비닐백 대신 코카콜라의 아이콘인 유선형의 병모양과 로고를 그대로 살린 새로운 패키지를 착안해 냈다. 또한 코카콜라 측은 이 패키지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비닐로 만들어져 환경친화적이라고 밝혔다.

33) 기계가 소리를 멋대로 '재해석'하는 것을 막는 게 핵심 연구원칙 :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골드문트 (Goldmund)'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15/2012061501352.html

34) 150메가를 500KB로 줄이는 팁... 덜덜덜
--> http://blog.naver.com/mogulri1004?Redirect=Log&logNo=70074571673

35)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력소비량’은 일본과 유럽의 절반 정도, 미국의 1/4 정도가 된다. OECD 국가 중에는 가장 낮은 축에 든다. 전체 전력소비량 대비 가정용 소비량의 비율도 당연히 낮은 수준이다. 이 이야기는 산업용/공공용/농업용 소비량의 비중이 타국 대비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http://www.hannam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0521

36) 생수의 진실 : http://www.storyofstuff.com/ 

37) 관리자 없는 회사 (boss-free) 가 과연 가능할까? Half Life와 스팀으로 유명한 Valve에서는 가능하다.. --> http://venturist.co.kr/?p=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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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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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9 1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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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베어 가지고 싶네요+_+
  2. valve
    2012.07.30 16:1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37번에 덧붙여... 밸브의 신입사원 매뉴얼 (한글) http://design-play.kr/valve/
  3. 2012.08.04 00:5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좀비잡는 아반테...ㅡ,.ㅡ;;

1) 2011년 8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브랜드가 등장했다. 회사명은 '좁쌀'이라는 뜻의 '샤오미(小米)'. 이 회사는 생산라인이나 판매조직이 없었다. 물건은 대만계 제조업체 (잉화다 + 폭스콘)에 아웃소싱해 만들고, 판매는 100% 사전(事前)예약으로 인터넷상에서만 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중국 IT업계를 뒤흔들었다. 작년 9월 첫 판매 때 준비한 30만대가 34시간 만에 매진됐고, 올 4월 7차 판매 때는 10만대가 365초(6분 5초) 만에 다 팔렸다. 중국 이동통신기업인 '롄통(聯通)'은 자신들이 100만대를 대량 구입해 자체 판매망으로 팔겠다고 했다. 시판 후 지금까지 8개월간 총 2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렸다고 샤오미는 밝혔다. 

2) 샤오미의 성공비결은 델·아마존 등의 전략을 섞어 구사했다는 점이다. 주문을 받고 제품을 만들어 재고를 최소화하고(델), 전자상거래 유통망을 활용해(아마존) 유통 비용을 낮춘 것이다. 그 결과 샤오미 제품의 대당 가격은 애플과 삼성 제품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방식도 독특하다. "1년에 새 모델은 단 하나만 만들지만 소프트웨어는 매주 새 버전을 내놓아요. 이 일에만 400여명의 직원이 매달립니다."



3) 20년 넘게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만 일하고 하드웨어 제조 경험이 없는데. 품질 유지는 문제없나. "우리 하드웨어를 총괄하는 사람이 모토로라에서 15년 넘게 품질 관리 분야에서 일한 베테랑입니다. 이런 분이 있었기 때문에 생산, 품질 관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40~50명이 거의 다 모토로라 출신입니다." 레이쥔 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체 연구개발 인력 가운데 절반이 구글,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했던 경력자다"고 했다. "연구 인력만 놓고 보면 평균 연령은 33세입니다. 아주 활력있는 팀입니다."

4) 샤오미의 독특한 기업문화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책이 있는가? "하드웨어 제품의 경우, 우리는 1년에 한 개의 새 모델을 내놓는 게 경영 방침입니다. 그래야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런 방식이 훌륭한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인 하드웨어 회사를 보세요. 회사 안에서 여러 팀이 경쟁을 하며 비슷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갈등이 심해지고 정보를 감추고 문제가 생기죠. 하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한 팀이니까 그런 점에 문제가 없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법은 이와는 180도 다릅니다. 애플은 띄엄띄엄 하지만 우리는 응용프로그램을 매주 업데이트합니다. 각종 크고 작은 기능을 매주 업그레이드하는 것인데,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들이 오류를 신고하거나 개선사항을 직접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150만명 이상이 개발과 업그레이드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5/2012052501268.html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5/20120525012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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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6 1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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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은 안드로이드지만... 애플의 전략과 비슷한것 같네요
  2. 2013.02.18 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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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생존전략은 저러한 독특한 전략 설정에서 나올 수 있군요. 좋은 글 보고 갑니다.

람보르기니 스스로 ‘가정에서 일상(?)적인 용도로 쓸 수 있는 람보르기니’라고 설명하고 있는 LB736 URUS 컨셉이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폭스바겐 소속답게 카이엔, Q7, 벤틀리등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형제들보다 무려 100kg정도 경량화 (Forged composite등의 최첨단 탄소섬유 소재 사용)를 했고, 트윈터보 8기통 5.2리터 600마력 하이브리드 엔진에 듀얼클러치, 24인치 무광 단조 알루미늄 휠등이 적용되었다. 2017년부터 연간 3000대씩 생산 예정이고, 가격은 약 20만불이상 예상... 크기는 4990 x 1990 x 1660mm...

암튼, 아벤타도르의 라인을 BMW X6에 적용한듯한 매끈한 몸매가 꽤 매력적이다.





※ 람보르기니는 1986년, 전설적인 LM002로 수퍼 럭셔리 SUV 세그먼트를 만들어냈다. 12기통 450마력 엔진으로 최고시속 210km/h를 내는 LM002는 그당시 무척 혁신적인 차량이었다. 1992년 단종때까지 약 300대정도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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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2.05.07 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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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벨로스터 닮았;;;;,
    죄송합니닷ㅋ
  2. 2012.05.10 2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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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스 프레스 컨퍼런스 동영상... http://youtu.be/HJkL_oZvBR0


1)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책들은 수도 없이 많다. 무엇이든 3-4권 이상 본 사람이라면 아마 이 900페이지가 훌쩍 넘는 내용들 중 절반 이상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그동안 감춰져 있었던 스티브 잡스의 사생활과 가족관계, 그리고 사업상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 때문이다. 

- 스티브 잡스의 어린 시절과 양아버지 폴 잡스에 대한 얘기
- 1985년 애플에서 쫓겨나기까지의 좀더 자세한 내막 (스티브 잡스 나이 30) 
- 스티브 잡스의 여인들 : 크리스앤 브레넌, 존 바에즈, 제니퍼 이건, 티나 레지, 로렌 파월까지...
- 마치 아침 드라마(?)와도 같은 복잡한 가족 관계 : 친여동생 모나 심슨, 생모 조앤 시블(조앤 심슨), 생부 압둘파타 존 잔달리, 친자확인 DNA검사까지 했던 딸 리사 브레넌...
- 맥의 차세대 OS로 고려대상이었던 윈도우NT, BeOS, NeXT간의 대결구도 및 자세한 협상과정
- iTunes 스토어를 위한 음반사들과의 협상과정 + 윈도우용 iTunes 개발을 위한 내부진통
- 스티브잡스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밥딜런, 비틀즈, 요요마...)와 노래에 얽힌 얘기들...
- 아이팟 U2에디션이 나오게되기까지의 애플과 U2의 흥미진진한 협상 과정
- 디즈니와 픽사의 드라마틱한 인수합병과정...  
- 형식적으로는 연봉 1달러에 CEO직을 수행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스톡옵션에 은근히 욕심(?)이 많았다는 사실... 
- 스티브잡스의 터틀넥 유니폼에 대한 얘기... 원래 잡스는 (소니를 벤치마킹하여) 애플직원들을 위한 작업복(?)을 만들려고 했었다는 사실... ㅡ,.ㅡ;;  
- 2005년, 아이폰 프로젝트보다 아이패드 프로젝트가 먼저 진행중이었다!
- 어느 스마트폰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고릴라 글라스가 사실은, 1960년대에 개발된 것이었고, 현재 코닝은 고질라 글라스라는 초강력 유리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 췌장암 수술(2004년 7월)과 간이식수술(2009년 3월)등 암투병과 병가에 대한 얘기들 
- 자신만의 요트설계 프로젝트 (네덜란드 피드쉽에서 건조중...)
- 자식들에 대한 얘기 : 아들 리드 잡스에게는 지극한 사랑을 보여줬으나, 딸 3명과의 관계는 그다지 원만하지 않았다. 리드 잡스는 아버지의 투병을 계기로 스탠퍼드 암연구소에서 여름방학마다 일하기 시작했고, 의사나 암연구원이 되고 싶어함... 
- 오바마 대통령의 2012년 재선을 위해 광고제작을 도와주려고 했던일...

2) 다만, 스티브 잡스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출판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조금 서둘렀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좀더 깊이 있는 내용을 기대했었던 중요한 사건들을 수박겉핥기식으로 대충 나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의 전체 흐름과 구조도 대체로 단조로운 편이다. 스티브 잡스와의 수십차례 인터뷰내용이 그다지 반영이 안되어 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 ㅡ,.ㅡ;;

아무래도 1-2년후, 1000페이지가 넘는 개정증보판이 등장할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아무튼, 자신의 전기라는 또다른 형태의 놀라운 제품(?)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킨 스티브 잡스는 아무리봐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이전글] 2011/11/01 - 애플 매킨토시 개발비화 : 미래를 만든 Geeks ★★★★★
[이전글] 2010/04/06 - 스티브 잡스, 신의 교섭력 ★★★★☆ 
[이전글] 2009/01/04 - 위기에서 빛나는 잡스의 생존본능 (Inside Steve's Brain) ★★★★☆
[이전글] 2006/01/26 - [bOOKS + mAGAZINES] - iCon 스티브 잡스 ★★★★★



27p : 그의 아버지 폴 잡스는 캐비닛이나 울타리 같은 것을 만들 때에는 숨겨져 잘 안 보이는 뒤쪽도 잘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다. "아버지는 일을 제대로 하는 걸 철칙으로 여기셨지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말이에요."
 
37p : 4학년 말, 힐 선생은 잡스가 수학 능력을 평가받도록 조처했다.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의 수학 능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요." 그의 회상이다. 이제는 잡스 자신과 부모뿐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그가 지적으로 특별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39p : "신앙보다는 예수님처럼 살거나 예수님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 오히려 신앙 그 자체만 너무 강조하는 바람에 기독교가 핵심을 잃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가 말한다. "각 종교는 동일한 집에 들어가기 위한 각기 다른 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떨 때는 그 집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또 어떨 때는 안 그래요. 엄청난 미스터리지요."

71p : 동양종교, 특히 선불교에 대한 잡스의 관심은 단지 한때의 흥미나 젊은 시절의 취미가 아니었다. 그는 특유의 열성으로 그것을 받아들였고, 결국 자신의 인성 깊은 곳에 뿌리내리게 했다. "스티브는 선에 심취한 사람입니다. 젊은 시절에 받은 영향이 더욱 깊어진 거지요. 그의 모든 접근 방식은 순수한 미니멀리즘적 미학과 강렬한 집중이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게 다 선에서 얻은 겁니다." 잡스는 또한 불교에서 강조하는 직관적 통찰에도 깊은 영향을 받았다. "직관적 이해와 자각이 추상적 사고와 지적 논리 분석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80p : "LSD는 심오한 경험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였지요. LSD는 사물에 이면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약 기운이 떨어지면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할 수 없었지만 뭔가를 보았다는 사실만큼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저의 인식을 강화해 주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멋진 무언가를 창출하는 것,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역사의 흐름과 인간 의식의 흐름 속에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93p : 저는 선불교의 진리를 깨우쳤습니다. "스승을 만나고자 세계를 돌아다니려 하지 말라. 당신의 스승은 지금 당신 곁에 있으니..."

102p : "나는 그에게 어떤 일이든 그것을 해낼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해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쳤습니다.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굴어라. 그러면 사람들은 그런 줄로 알 것이다.' 이게 내가 그에게 강조한 말입니다." --> 아타리 공동 창업자 놀런 부시넬

108p : "신뢰성 있게 작동하는 도구와 기계들에서 나는 신을 목격한다" (벅민스터 풀러)

108p : 잡스는 이 카탈로그의 열렬한 팬이 되엇다. 특히 고등학생이던 1971년에 나온 최종판에 크게 매료되었는데, 그는 대학 생활을 할 때와 All in one farm 에서 지낼 때도 이 카탈로그를 곁에 두었다. "최종판 뒤표지에는 이른 아침의 시골길 사진이 실려 있었어요. 모험심 가득한 사람이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을 법한 그런 길요. 그리고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Stay Hungry, Stay Follish." --> 스튜어트 브랜드가 1968년 출간한 <더 홀 어스 카탈로그> http://www.wholeearth.com/index.php
 
130p : 잡스는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미끈한 애플2 케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홈브루 컴퓨터 클럽 모임에서 지역 컨설턴트인 제리 매녹에게 1500달러를 줄 테니 그런 디자인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잡스의 외모가 미덥지 않았던 매녹은 돈을 선불로 달라고 했다. 잡스는 그럴 수는 없다고 말했고, 결국 설복을 당한 매녹이 일을 맡기로 했다.

136p : 마이크 마쿨라 (당시 33세, 페어차일드와 인텔에서 일했다. 인텔이 상장하면서 행사한 스톡옵션으로 부자가 됨. 애플의 최초 투자자. 9만1천달러는 현금으로, 25만달러는 은행신용보증으로 투자함.)는 잡스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었다. (마쿨라는 잡스의 양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그의 강한 고집을 포용해 주지만, 나중에는 친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그를 버린다.) 마쿨라는 잡스에게 마케팅과 세일즈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잡스는 말한다. "마이크는 제게 보호막 같은 존재였어요. 저와 가치관도 굉장히 비슷했고요. 그는 절대로 돈을 벌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차려서는 안 된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쏟아부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 오래도록 생명력을 지닐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했지요."

138p : 레지스 매케나의 회사는 애플2의 제품 소개 팸플릿을 제작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필요한 일은 론 웨인이 만들었던 고풍스러운 회사 로고를 바꾸는 것이었다. 로고 디자인은 아트 디렉터 롭 자노프가 맡았다. 잡스는 "너무 유치하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자노프는 간단한 사과 모양의 두 가지 시안을 만들었다. 하나는 온전한 사과 그림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그림이었다. 그냥 사과 그림은 마치 체리처럼 보였기 때문에 잡스는 베어 먹은 사과 그림을 택했다. 이 사과의 제일 위쪽은 초록색, 제일 아래쪽은 파란색으로 모두 여섯 색깔 줄무늬가 들어가 있었다. 로고 인쇄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디자인이었지만 잡스는 이 도안으로 결정했다. 매케나는 애플2 팸플릿 상단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것으로 알려진 문구를 찍어 넣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그리고 이후 이 말은 잡스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의 핵심 뼈대가 된다.

 
141p : 잡스의 위생 문제도 불거졌다. 잡스는 자신이 야채와 과일만 먹으므로 샤워를 할 필요가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또 잡스는 때때로 스트레스를 푼다면서 변기에 발을 담그곤 했다. 동료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었다. (22살때...)

143p : 잡스는 남을 통제하기는 좋아했지만 권위적인 누군가의 지배를 받는 것은 극도로 싫어했다.

143p : 한번은 직원 이름표 번호를 매기는 문제로 갈등이 불거졌다. 마이크 스콧은 워즈에게 1번을, 잡스에게 2번을 배정했다. 그러자 잡스는 자기가 1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해 줄 순 없었습니다. 훨씬 더 기고만장해졌을 테니까요." 스콧의 말이다. 잡스는 불끈 화를 내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다 마침내 해결책을 제안했다. 자신에게 0번을 달라는 것이었다. 스콧은 잠시 그럴까도 생각했지만, 급여 통장 개설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임금 대장 명부의 숫자를 양의 정수로만 기재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에 잡스는 2번으로 남아야 했다.

144p : 두 사람은 (마이크 스콧과 스티브 잡스) 애플2의 케이스 디자인을 놓고도 충돌했다. 플라스틱 케이스 색깔을 결정하기 위해 애플이 선택했던 색상 전문 업체 팬톤 사는 2000가지 종류의 베이지색을 갖추고 있었다. 스콧은 이렇게 회상한다. "세상에, 스티브는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했어요. 좀 더 다른 베이지색을 원했어요. 결국 제가 나서서 설득해야 했지요." 케이스 디자인의 세부적인 부분을 조율할 때도 잡스는 모서리 부분을 어느 정도로 둥글게 만들어야 할지를 놓고 며칠동안 고민했다. 또 다른 논쟁은 작업대를 둘러싸고 벌어졌다. 스콧은 평범한 회색 작업대를 쓰자고 했지만, 잡스는 흰색 작업대를 특별 주문해서 쓰자고 주장했다.

144p : 잡스는 고객을 대우하는 방식에서 애플이 타사와 달라야 한다면서 애플2의 제품 보증 기간을 1년으로 하자고 고집했다. 스콧은 깜짝 놀랐다. 전자 제품의 일반적인 보증기간은 90일이었기 때문이다. 잡스는 이 문제로 언쟁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두 사람은 주차장을 함께 걸으면서 마음을 진정시켰고, 결국 스콧이 양보하여 잡스가 원하는 대로 보증 기간을 1년으로 결정했다.

145p : 워즈는 잡스의 스타일에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스티브는 사람들을 너무 무례하게 대했어요. 저는 우리 회사가 가족적인 분위기가 되길 바랐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공간 말입니다."

145p : 애플2는 향후 16년간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600만대 가까이 판매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컴퓨터가 PC업계를 탄생시킨 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워즈는 이 놀라운 회로 기판과 관련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역사적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다. 그러나 워즈의 고안물을 전원 장치와 근사한 케이스까지 갖춘, 사용자 친화적인 패키지로 변신시킨 인물은 바로 잡스였다. 또한 잡스는 워즈의 기계들을 중심으로 회사를 일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레지나 매케나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워즈는 놀라운 기계를 설계했지만, 스티브 잡스가 없었다면 아마 그 물건은 지금도 컴퓨터 애호가들이 드나드는 상점에만 남아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애플2가 워즈의 창조물이라고 여겼다. 이것이 잡스로 하여금 자신만의 것이라 부를 수 있는 또 다른 창조물을 만들도록 자극했는지도 모른다.

151p : "스티브는 크리스앤이나 그녀의 임신사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그는 어느 순간 상대방에게 완전히 몰두하다가도, 또 어느새 차갑게 등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오싹할 만큼 냉정한 면이 있는 친구였지요." (그레그 칼훈)

152p : 묘한 아이러니가 하나 있다. 잡스와 브레넌은 둘 다 23살이었는데, 조앤 시블이 잡스를 임신했을 때 조앤 시블과 압둘파타 잔달리도 23살이었다는 점이다. 잡스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본 적은 없었지만, 양부모에게서 친부모 이야기를 조금씩 들은 적은 있었다. "그땐 우리나이와 제 친부모가 저를 가질 당시의 나이가 같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앤과 임신문제를 얘기하는 데 그 사실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어요." 훗날 그가 말했다. 잡스는 자신이 23살때 현실과 책임감을 직시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전철을 비슷하게 밟았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했다.

153p : 1978년 5월 17일 브레넌은 예쁜 여자아이를 낳았다. 사흘 후 잡스는 그곳으로 날아가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들은 아기에게 '리사 니콜 브레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기의 성에는 '잡스'를 넣지 않았다.

180p : (애플의 기업공개이후) 그가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베푼 대상은 부모님인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였다. 잡스는 부모에게 약 75만 달러어치 주식을 전달했다. 잡스의 부모는 주식 일부를 팔아 로스앨터스 집의 대출금을 갚았다. 잡스의 부모는 이후 더 크고 좋은 집을 장만하지는 않았다. "두분은 그런 데는 관심이 없었어요. 당시의 삶에 충분히 만족스러워하셨거든요." 그들의 유일한 사치는 1년에 한 번씩 휴가로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일이었다. 

206p : 하루는 잡스가 매킨토시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던 엔지니어 래리 케니언의 작업 공간으로 찾아갔다. 그러고는 부팅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캐니언이 변명을 하려고 하자 잡스는 그의 말을 끊었다. "만약 그걸로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릴수 있다면 부팅시간을 10초 줄일 방법을 찾아볼 의향이 있는가?" 그가 물었다. 케니언은 그럴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잡스는 화이트보드 앞에 서더니 만약 맥 사용자가 500만 명인데 컴퓨터를 부팅하는 데 매일 10초를 덜 사용한다면 그들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이 연간 3억 시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100명의 일생에 해당되는 시간이었다. "래리는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고, 몇 주 후에 보니 부팅 시간을 28초나 앞당겨 놓았어요." 앳킨슨은 회상한다. "스티브는 큰 그림을 보며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212p : "신은 디테일 속에 존재한다."

218p : 매킨토시 폰트디자인을 위해 앤디 허츠펠드는 필라델피아 외곽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 수잔 케어를 영입했다. 

220p : 잡스는 매킨토시에 초점을 맞추긴 했지만, 모든 애플 제품을 위한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창출하길 원했다. 그래서 제리 매녹과 '애플 디자인 길드'라는 이름의 비공식적인 그룹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뽑기 위한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거기서 뽑힌 디자이너는 디터 람스가 브라운을 대포했듯이 애플을 대표하게 될 터였다. 그 프로젝트 코드명은 '백설공주'였는데, 흰색을 선호해서가 아니라 디자인될 제품들의 코드명이 일곱 난장이들 이름을 딴 것이었기 때문이다. 우승자는 소니의 트리니트론 TV를 디자인한 독일의 디자이너 하르트무트 에슬링거였다. 잡스는 그를 만나기 위해 독일 바이에른 주의 슈바르츠발트까지 날아갔다. 그는 에슬링거의 열정뿐만 아니라, 시속 160킬로미터로 벤츠를 모는 기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221p : 에슬링거는 독일인이었지만 "애플의 DNA를 위한 미국 특유의 유전자가 있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그럴 경우 "할리우드와 음악, 반항심, 그리고 자연스러운 섹스어필"을 바탕으로 한 "캘리포니아식 글로벌" 느낌이 창출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그의 제일 원칙은 "형태는 감정을 따른다."였다. 그는 그 개념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40개의 목업을 만들었고, 그것을 본 잡스는 소리쳤다. "그래, 바로 이거야!" 애플IIc에 즉각 적용된 그 '백설공주' 디자인은 흰색 케이스, 간결하고 둥근 모서리, 그리고 통풍과 장식을 위한 얇은 홈들이 특징이었다. 잡스는 에슬링거가 캘리포니아로 거처를 옮기는 조건으로 계약을 제안했다. 에슬링거의 프로그디자인 회사는 애플과 120만 달러상당의 연간 계약을 맺고 1983년 중반 팔로알토에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후부터 모든 애플 제품에는 "designed in California"라는 문구가 포함되었다.

221p : 프로그디자인 --> 에슬링거가 애초에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개구리의 탈바꿈 능력을 고려하는 동시에 회사의 뿌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였다. frog = Federal Republic Of German (독일연방공화국)의 머리글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또 말한다. "이름을 소문자로 쓴 이유는 바우하우스의 비계급적 언어에 경의를 표하며 회사의 민주적 기풍을 강화하려는 의도였습니다." 

247p : 마이크 마쿨라는 애플의 임시 사장직이 결코 반갑지 않았다. 그는 새로 장만한 집의 구조를 디자인하거나 전용기를 타고 비행하는 것을 즐겼고 스톡옵션을 행사해 넉넉한 삶을 즐기는 데 만족했다. 갈등을 조정하거나 자아가 강한 까다로운 인물들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마쿨라는 마이크 스콧이 사임한 이후 마지못해서 사장직을 맡은 것이었다. 그리고 아내에게도 잠시 동안만 사장 자리를 맡는 것뿐이라고 장담했다. 마쿨라가 사장직에 앉은 지 거의 2년이 가까워 가던 1982년 말, 그의 아내는 당장 새로운 적임자를 찾아보라고 다그쳤다. 잡스는 회사를 이끌고 싶은 마음이 약간은 있었지만 자신이 그 자리를 맡을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거만한 성격임에도 스스로에 대한 자각은 있었던 것이다. 마쿨라도 잡스와 같은 의견이었다. 마쿨라는 잡스가 애플의 사장을 맡기에는 아직 너무 거칠고 미숙하다고 그에게 말했다.

254p : 스컬리는 이렇게 회상한다. "연봉 100만 달러에 입사 보너스 100만달러, 고용 계약이 예기치 않게 조기 종결되는 경우 퇴직금 100만달러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255p : 마쿨라는 스컬리를 설득해 연봉 50만 달러와 보너스 50만 달러라는 조건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259p : 스컬리의 단점 가운데 하나는 사내 문제를 조정할 때 직원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다는 점이었고, 이는 분명 잡스와 다른 면이었다. 쉽게 말해서, 스컬리는 정중하고 예의바른 타입이었고, 잡스는 그 반대였다. 직원들을 건방지고 무례하게 대하는 잡스의 모습을 보고 스컬리는 깜짝 놀랐다.

281p : 잡스가 매킨토시를 세상에 선보인 그날 파퓰러 사이언스의 기자 하나가 어떤 방식으로 시장조사를 했느냐고 잡스에게 물었다. 잡스는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시장조사같은 걸 하고 전화를 발명했습니까?"

297p : 애플이 제록스 PARC가 개발한 것들에 대한 사용권 계약을 맺긴 했지만, 다른 회사들이 유사한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애플이 나중에 깨달았듯이, 컴퓨터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모습과 느낌'은 법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보호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잡스의 심정도 이해할 만했다. 사실 애플은 창조력과 상상력이 더 풍부했으며 실현해 내는 방식도 더 품격 있었고 디자인 역시 더 뛰어났다. 하지만 남의 것을 대충 모방하여 일련의 제품을 생산했다 해도 결국 운영체제 전쟁의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이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일종의 심미적 결함이 있음을 드러낸다. 가장 품질이 높고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315p : 예술가로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삶을 살고 싶다면 자주 뒤돌아보면 안됩니다. 그동안 무엇을 해왔든, 어떤 사람이었든 다 버릴 각오가 돼 있어야 합니다. 바깥세상이 당신에게 '이게 바로 너'라는 식으로 모종의 이미지를 강요할수록 예술가는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항상 이렇게 말하지요. "안녕, 나 이제 가야 돼. 나 미칠 거 같으니까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그러고는 어딘가로 가서 은둔해 버립니다.  그리고 어쩌면 나중에 약간 다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 수도 있지요. <잡스가 서른이 되던 해, 플레이보이와 가졌던 인터뷰>

322p : "스컬리는 가급적 사람들의 기분을 맞춰 주고 관계에 신경쓰는 유형이었어요. 스티브는 그런 것에 콧방귀도 안 뀌었고요. 하지만 그는 스컬리로서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제품에 정성을 쏟았고, A급 직원이 아닌 모든 사람을 모욕함으로써 애플에 얼간이들이 눌러앉지 못하게 했지요."

358p : 그가 정한 새 회사의 이름은 다소 간단하면서도 밋밋한 '넥스트'였다. 여기에 좀 더 독특한 색깔을 덧입히기 위해서 그는 세계적 수준의 로고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기업 로고 디자인 분야의 전설적 인물인 폴 랜드에게 구애 작전을 펴기 시작했다. 브루클린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71세의 랜드는 에스콰이어, IBM, 웨스팅하우스, ABC, UPS등 유수 기업의 로고를 디자인한 인물이었다. 랜드는 팔로알토로 찾아가 잡스와 산책을 하면서 그가 구상하는 비전에 대해 들었다. 잡스는 정육면체 형태의 컴퓨터를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육면체는 평소 그가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단순하면서도 완벽한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랜드는 회사 로고도 정육면체 모양으로 하되, 경쾌하게 28도쯤 기울인 형태로 디자인하기로 했다. 잡스는 여러개 중에서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랜드는 고객을 위해 '여러 가지 시안'을 만들지는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고 당신은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입니다. 내 디자인을 쓰든 안 쓰든, 그건 당신 마음이오. 하지만 난 여러 시안을 만들진 않습니다. 그리고 내 디자인을 쓰든 안 쓰든, 비용은 지불해야 합니다." 잡스는 랜드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왠지 자신과 비슷한 면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당히 대담한 제안을 내놓았다. 군소리 않고 무조건 10만달러를 지불할 테니 죽이는 로고를 '하나만' 디자인해 달라는 것이었다.

359p : 랜드는 'e'자를 짙은 노란색으로 칠했는데 잡스는 좀 더 밝고 평범한 노란색으로 바꾸길 원했다. 랜드는 주먹으로 쾅 하고 테이블을 내리치며 말했다. "나는 이 바닥에 50년이나 있었소. 뭘 알고나 얘기하시오." 잡스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408p : 잡스가 서른할 살 되던 해 (애플서 쫓겨나고 1년후) 자신을 입양시킨 생모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잡스는 자신의 출생증명서에 적힌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의사 이름에 주목하고, 전화번호부를 뒤져 그 의사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 의사는 화재로 인해 예전 환자들의 기록이 소실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의사는 전화를 끊자마자 편지 한장을 써서 봉투에 담고는 밀봉했다. 그리고 봉투 겉면에 이렇게 적었다. "나의 사망 후 스티브 잡스에게 전달할것." 얼마 후 그가 죽자, 그의 미망인이 잡스에게 그 편지를 보냈다. 잡스의 어머니가 위스콘신 출신의 미혼 대학원생이었으며, 이름은 조앤 시블이라는 내용이었다.

409p : 잡스는 자신이 진짜 부모로 여기는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에게 생모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길 꺼렸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감수성과 부모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그는 그들이 상처 받을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그는 1986년 클라라 잡스가 사망하고 나서야 조앤 심프슨에게 연락을 취했다.

415p : 잡스의 친동생 모나 심프슨은 친아버지 압둘파타 잔달리를 찾는 과정을 1992년 출간한 자신의 두번째 소설 "잃어버린 아버지"의 소재로 삼았다. (잡스는 넥스트의 로고를 제작한 디자이너 폴 랜드를 설득해 책 표지를 디자인하게 했으나, 모나의 말에 의하면 "너무 끔찍해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436p : 스티브의 아버지 폴 잡스와 여동생 모나 심프슨을 비롯해 약 50명이 잡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심프슨은 약혼자 리처드 어펠을 데리고 왔는데, 변호사였던 그는 나중에 텔레비전 코미디 작가로 전업했다. (인기 만화영화 "심슨 가족"의 작가가 된 그는 극중 '호머 심슨'의 어머니 이름을 아내의 이름에서 따왔다.) 

440p : 잡스는 애플에 복귀한 이후에도 집에 안전 요원이나 상주 관리인 들을 두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갑부로서는 드문 경우였다. 낮에는 뒷문을 열어 놓기까지 했다. 그의 유일한 안전 문제는 슬프고 기이하게도 버렐 스미스 때문에 생겼다. 더부룩한 머리에 순진한 얼굴을 한 그는 한때 매킨토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고, 앤디 허츠펠드의 단짝 친구이기도 했다. 애플을 떠난후 스미스는 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허츠펠드의 집에서 몇 집 떨어진 곳에 살던 그는 병세가 심해지자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했으며, 어떤 때는 자동차와 교회의 창문을 부수기도 했다. 그는 강한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한번은 병세가 최악에 달해 저녁마다 잡스의 집에 나타나 창문에 돌을 던졌고, 알 수 없는 내용의 편지를 놓고 갔으며, 붉은색 폭죽을 집안에 던지기도 했다. 그는 체포되었지만 치료를 더 받는다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되었다. "버렐은 굉장히 재미있고 순수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4월 어느 날부터 정신이 이상해진 거에요." 잡스가 회상했다. "너무도 이상하고 슬픈 일이었지요."

* 앤디 허츠펠드 : 1979년 8월 애플에서 일하기 시작해 애플II 주변장치와 관련된 일을 했다. 1981년 2월 맥 팀에 합류해 매킨토시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주 개발자가 됐고 핵심 운영체제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툴박스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데스크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 "Revolution in the valley"라는 매킨토시 개발비화에 대한 책을 썼다. --> http://monsterdesign.tistory.com/1370

* 버렐 스미스 : 1979년 2월 애플에서 서비스 기술자로 일을 시작했다. 다섯 가지 서로 다른 매킨토시 외에도 레이저라이터 프린터용 디지털 보드도 설계했다. 1985년 2월 애플을 떠났다.

473p : 애플은 우선 장 루이 가세가 창업한 'Be'라는 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 90년대를 풍미했었던 BeOS를 전 애플임원이었던 장 루이 가세가 창업했다는 사실... 게다가, 장 루이 가세는 존 스컬리와 함께 스티브 잡스를 애플에서 쫓아내는데 일조한 인물이어서 스티브 잡스의 원한 리스트 1순위 인물이기도 했다.
--> http://www.appleforum.com/mac-column/44317-장-루이-가세에-대하여.html
--> BeOS와 NeXT의 경쟁 : http://ebizbooks.tistory.com/507

489p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의 책임자로는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친구 애비 테버니언을 택했다. 하드웨어 부문은 넥스트에 하드웨어 부문이 있던 시절에 그것을 담당했던 존 루빈스타인에게 맡겼다.

490p : 스티브 복귀후, 그의 신경을 거슬리는 제품 중에 필기 문자 인식 기능을 갖춘, '뉴턴'이라는 개인용 소형 디지털 기기가 있었다. 나쁜 제품은 아니었지만, 잡스는 뉴턴을 싫어했다. 그는 화면에 무언가를 적으려면 스타일러스나 펜을 사용해야 하는 방식을 경멸했다. "신은 우리에게 스타일러스 열개를 주셨어." 그가 손가락을 흔들어 보이며 말하곤 했다. "그런데 한 개를 더 창조하자고?" 또한 잡스는 뉴턴이 존 스컬리의 유일한 주요 혁신 제품이며 그가 가장 아끼던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잡스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500p : (잡스가 애플에 다시 복귀한후...) 잡스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즐겼다고 말했지만, 아무리 여유 시간이 많다 해도 '올해의 아버지상'을 받을 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그는 아이들, 특히 리드 잡스에게 관심을 쏟는 일을 전보다 잘하고 있었지만 그의 주된 초점은 늘 업무에 맞춰져 있었다. 그는 어린 두 딸에게 거리를 두며 냉정하게 대하는 일이 잦았고, 리사 브레넌과의 관계도 다시 소원해졌으며, 남편으로서도 종종 까다롭게 굴었다.

515p : (1997년 8월 보스턴 맥월드에서 빌 게이츠와 스티브잡스간의 화성통화연결후...) 잡스는 자신과 청중들을 압도하는 게이츠의 이미지를 띄운 게 실수였음을 깨달았다. "원래 그가 보스턴에 와 주길 바랐어요." 그가 나중에 말했다. "그건 내 최악의 무대연출이었어요. 나를 작아 보이게 했고, 애플을 작아 보이게 했고, 마치 모든 게 빌의 손안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으니까요."


532p : 잡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제대로 집중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판단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을 판단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회사 차원에서도, 제품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533p : 잡스가 복귀한 후 애플 제품들을 검토하는 기간에 제일 먼저 한 일은 파워포인트 사용을 금지한 것이었다. "머리를 써서 생각하지는 않고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에 저는 반대합니다. 프레젠테이션 가지고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더 생기지요. 슬라이드만 잔뜩 들이대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끈질기게 논의해서 결론을 내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에겐 파워포인트 같은 게 필요없습니다." 잡스의 말이다.

540p : 처음에 잡스는 회사 바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이너를 찾았다. 그는 IBM 씽크패드를 디자인한 리처드 새퍼, 페라리 250과 마세라티 기블리I을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 등과 상의했다.

541p : 처음에 아이브는 잡스가 하드웨어 부문 책임자로 임명한 존 루빈스타인에게 업무를 보고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잡스에게 직접 보고를 하며 그와 유난히 끈끈한 관계를 맺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점심 식사를 같이하기 시작했고, 잡스가 아이브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해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도 잦아졌다. "조니는 특별한 지위를 얻었어요." 파월이 말했다. "우리 집에도 자주 놀러 왔고 가족끼리도 아주 친해졌어요. 스티브가 그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는 일도 전혀 없었어요. 스티브의 인생에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체가 가능한데, 조니는 결코 거기에 속하지 않아요."

542p : "나 (스티브 잡스)를 제외하고 회사의 운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조니에요. 그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내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놨거든요."

542p : 잡스가 만든 애플의 첫 브로셔가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이다."라고 선언했을 때부터, 잡스는 복잡성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단순성을 추구했다. "상당한 노력이 있어야 하죠. 무언가를 단순화하는 것, 잠재적인 난제들을 이해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 말입니다."

543p :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의 본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545p : 컨디션이 좋고 사무실에 있을 때면 잡스는 거의 항상 아이브와 점심을 같이 먹었고 오후에는 스튜디오에 들렀다. 대개 잡스와 아이브는 둘이서만 얘기를 나눴다. 나머지 디자이너들은 일을 하다가 가끔 머리를 들고 쳐다보긴 했지만 예의상 거리를 두었다.

546p : 디자인 과정의 상당 부분은 대화로 이루어져요. 테이블 주위를 돌며 모형을 가지고 놀면서 서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는 식이죠. 그는 복잡한 설계도를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 대신 모형을 보고 느끼길 원하죠. 그가 하는 방식이 옳아요. CAD렌더링에서는 아무리 훌륭해 보여도 실제 모형으로 만들었을 때 형편없게 나올 때가 있거든요. 공식적인 디자인 검토 회의가 없기 때문에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도 없어요. 그 대신에 우리는 언제라도 바꿀 수 있는 유동적인 결정들을 내리곤 해요. 매일 이런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바보같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필요가 없어요. 덕분에 의견이 크게 충돌할 일도 없고요.

547p : 맥북의 흰색 전원 장치는 물론이고 기분 좋은 '탁'소리를 내며 꽂히는 자석 연결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할 때 잡스의 이름도 포함되었다. 사실 2011년 초까지 그는 212개의 특허에 이름을 올렸다.

548p : 예술가의 섬세한 기질을 가진 아이브는 때때로 잡스가 모든 성과의 공훈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 것에 기분이 상했다. 수년 동안 다른 동료들 역시 불편함을 느낀 부분이었다. "저의 아이디어들을 살펴보고는 '이건 별로, 이것도 별로, 이건 좋다.'라고 말하곤 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발표할 때면 그는 그게 마치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이야기했죠. 제가 그 자리에 앉아 있는데도 말이에요. 저는 아이디어의 출처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제 아이디어들을 공책에 적어 관리할 정도죠. 그러니 저의 디자인이 잡스의 공훈으로 돌아갔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어요." 하지만 그는 실제로 잡스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른 수많은 회사들에서는 훌륭한 아이디어와 디자인들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사라지고 말아요. 저와 제 팀의 아이디어들은 다른 곳에서는 아무런 인정도 못 받고 사장되었을 거에요. 만약 스티브가 이곳에서 우리를 밀어붙이고 함께 일하며 수많은 저항을 헤쳐 나가도록 돕지 않았다면 우리의 아이디어 상당수는 제품으로 현실화되지 않았을 겁니다."

552p : (반투명 아이맥 디자인시) 아이브와 디자인팀의 부팀장 대니 코스터는 초현대적(futuristic) 디자인을 스케치하기 시작했다. 아이브의 팀은 애플의 한국 제조 업체와 협력하여 케이스 생산 공정에 완벽을 기했다. 또한 매력적인 반투명 색깔을 만들고자 젤리 과자 공장까지 찾아다니며 연구를 거듭했다. 케이스의 가격은 개달60달러로, 보통 컴퓨터 케이스에 비해 세배나 비쌌다. 다른 회사였으면 반투명 케이스가 추가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매출을 늘려 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과 연구를 수차례 실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잡스는 그와 같은 분석을 요구하지 않았다.


554p : 루빈스타인은 아이브의 미적 요구와 갖가지 디자인 아이디어를 접할 때마다 현실적인 비용 문제를 제기하곤 했다.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디자인 모델을 가지고 엔지니어에게 갔더니 그걸 만들 수 없는 이유 서른여덟 가지를 내놓더군요."

561p : 아이맥은 1998년 8월 1299달러의 가격으로 시판되었고, 처음 6주 동안 27만 8000대, 그해 말까지 80만대가 팔리며 애플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된 컴퓨터가 되었다. 주목할 점은 매출의 32퍼센트는 컴퓨터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가 차지했으며, 12퍼센트는 윈도PC를 쓰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다.

562p : 잡스가 아이맥에서 꼭 개선하고 싶어 하던 중요한 문제가 한 가지 남았다. 바로 그가 혐오하던 CD트레이였다. "소니의 고급 스테레오에 슬롯 드라이브가 장착된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 제조 업체를 찾아가 9개월 뒤 출시할 아이맥 새 버전에 사용할 슬롯 드라이브를 만들어 달라고 했지요." 루빈스타인은 잡스를 설득해서 슬롯 드라이브 장착을 막으려고 했다. 그는 장차 재생뿐만 아니라 음악을 CD에 구울 수 있는 CD드라이브가 나올 것이며, 그런 드라이브는 슬롯보다는 트레이 형태에서 먼저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슬롯 방식을 택하면 우리는 최신 기술에 뒤처질 겁니다." 루빈스타인의 주장이었다. "상관없어요. 난 슬롯을 원하니까." 잡스가 날카롭게 대꾸했다. "슬롯 드라이브쪽으로 갑시다. 내게 베푸는 개인적 호의라고 생각해줘요." 물론 루빈스타인은 잡스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루빈스타인의 예측이 옳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나소닉에서 읽고 쓰기가 모두 가능한 CD드라이브가 출시되었는데 초기에는 구식 트레이 로더가 달린 컴퓨터에서만 쓸 수 있었다. 이 일은 향후 몇 년에 걸쳐 애플에 흥미로운 영향을 미쳤다. 슬롯 드라이브를 채택한 애플은 음악을 선별해 CD로 굽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로 말미암아 애플은 경쟁자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대담한 길을 찾아야 했고, 잡스는 마침내 음악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565p : 잡스의 경영 좌우명은 '집중'이었다. 그는 지나치게 많은 제품 라인업을 정리하고 애플이 개발중이던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필요없는 기능을 제거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품을 꼭 자사 공장에서 제조해야 한다는 과도한 통제욕구를 버리고 회로 기판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외부업체에 위탁했다.

566p : 한번은 VLSI테크놀로지사가 정해진 기한 내에 칩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그러자 잡스가 그 회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미팅 자리에 난입해 "빌어먹을 고자 새끼들! (Fucking Dickless Assholes!)" 이라고 고함을 질렀다. 결국 칩은 제시간에 모두 납품되었고 VLSI사의 경영진은 등에 자랑스럽게 "TEAM FDA" 라고 새겨진 재킷을 만들어 입었다.

566p : 1998년, 잡스는 37세의 정중한 남성 한명을 만났다. 컴팩 컴퓨터의 조달 및 공급망 관리자인 팀 쿡이었다. 그는 오번 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듀크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은 뒤 IBM에 입사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리서치 트라이앵글 연구 단지에서 12년간 근무했다. 잡스가 그를 면접한 시기는 쿡이 컴팩으로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569p : 1980년대 초, 일본을 방문한 잡스는 소니 회장 모리타 아키오에게 회사 공장의 전 직원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무척 부끄러워하면서, 전후에 다들 입을 옷이 없다 보니 소니 같은 회사가 근로자들에게 입을 것을 줘야 했고 그게 전통으로 굳어졌다고 이야기했지요." 이와 같은 유니폼은 시간이 흐르며 그 회사만의 특징적인 스타일로 발전해 근로자와 회사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 스타일을 중시하던 소니는 유명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에게 유니폼 개발을 맡겼다. 그리고, 애플에도 그와 같은 유대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잡스는 이세이 미야케에게 전화를 걸어 애플 직원들이 입을 조끼를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잡스는 이세이 미야케와 친구가 되어 자주 그를 찾아갔다.

571p :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에 사용할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할 사람을 구할 당시, 잡스는 한 젊은이에게 이메일을 받고 그를 회사로 불렀다. 하지만 면접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원자가 너무 긴장했기 때문이다. 그날 늦게, 잡스는 낙담에 빠져 로비에 앉아 있던 지원자와 마주쳤다. 그는 잡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한번 봐 달라고 청했고, 잡스는 어도비 디렉터로 제작된 짤막한 데모를 보았다. 매킨토시 화면 하단 dock에 더 많은 아이콘을 집어 넣는 방법을 보여 주는 데모였다. 그가 dock안에 빽빽하게 들어찬 아이콘 위로 커서를 옮기자, 커서가 확대경처럼 변하며 하나하나의 아이콘을 크게 부풀렸다. "저도 모르게 '이런, 세상에!'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그 자리에서 그를 채용했습니다." 잡스의 회상이다. 이 기능은 맥OS X의 매력적인 일부가 되었고, 그날 채용된 디자이너는 이후 멀티터치 스크린용 관성 스크롤등을 고안했다.

583p : 잡스는 1999년 말부터 비밀리에 면접을 진행하며 애플 소매점 체인을 개발할 경영자를 찾았다. 여러 후보 가운데 디자인에 대한 애착과 소년같은 열정을 지닌 타고난 소매업 전문가가 한 명 있었다. 론 존슨이라는 인물이었다. 대형 할인점 '타겟'의 상품 기획 부문 부사장이던 존슨은 독특한 외관의 제품을 출시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었다.


587p : 드렉슬러 (1999년부터 애플의 사외이사로 활동한 갭의 CEO)는 잡스에게 한가지 조언을 했다. "회사 근처에 비밀리에 시험매장을 짓고 설비를 완전히 갖춘 다음, 편안한 기분이 들 때까지 거기서 시간을 보내 보세요." 다시 말해서 앞으로 모든 애플 스토어의 기준이 될 "프로토타입 스토어"를 하나 만들어 보라는 조언이었다.

606p : 한 때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던 빌 킨케이드는 맥에서 쓸 수 있는 리오용 mp3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역시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친구인 제프 로빈과 데이브 헬러를 불렀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운드 잼'이라는 SW를 만들어 냈다. 사운드 잼은 리오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인터페이스, 컴퓨터의 음악 파일을 관리하는 주크박스,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리듬에 맞춰 화면에 표시되는 몽환적인 라이트쇼등이 특징이었다. 2000년 7월, 음악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던 시기에 사운드잼을 발견한 애플은 그 프로그램을 사들이고 사운드잼의 개발자들도 다시 애플의 울타리 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부터 그들 셋은 계속 애플에서 근무했으며 로빈은 이후 10년동안 음악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이끌었다. 잡스는 그의 가치를 매우 높이 평가하여 한번은 <타임> 기자에게 그의 성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다음에야 인터뷰를 허락한 적도 있다.) --> 사운드잼이 바로 2001년 1월 맥월드에서 공개된 아이튠스의 원형이다.


609p : 토니 파델과 존 루빈스타인은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둘 모두 자신이 아이팟을 탄생시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루빈스타인 입장에서 보면, 그는 파델이 오기 몇 개월 전에 잡스에게서 임무를 부여받았고, 도시바의 디스크 드라이브를 찾아냈으며, 스크린과 배터리 문제를 해결했고, 그 밖의 핵심 요소들을 준비했다. 파델을 데려온 것도 그였다. 파델만 주목받자 그게 못마땅한 루빈스타인 쪽 사람들은 그를 '토니 발로니'(허튼소리)라 부르기 시작했다. 반면 파델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애플에 오기 전부터 이미 훌륭한 MP3플레이어를 만들 계획이 있었고 다른 회사들과 일할 가능성도 타진하던 중이었다. 아이팟 개발의 일등 공신이 누구인가, 즉 '아이팟의 아버지'라 불러 마땅한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이후 수년간 인터뷰, 기사, 웹페이지 등에서, 심지어는 위키피디아 표제어를 통해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612p : 스티브는 그때그때의 순간을 중시하고 주로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이해하려 합니다. 한번은 그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슬라이드가 있어야 설명을 할 수 있다면 그건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는 뜻이오.'

643p : 나이가 들수록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zune이 시시한 이유는 MS사람들이 음악이나 예술을 우리처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승리한 이유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음악을 사랑해서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 아이팟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위해, 또는 절친한 친구나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한다면 결코 게으름을 피우며 대충대충 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는 뭔가를 할 때는 특별히 더 노력하거나, 주말에 일을 더 하거나, 현재 상태에 과감히 도전하려 애쓰지 않겠지요.


644p : 잡스는 결코 애플에 준자치적 사업 부문을 편성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부문을 가까이에서 관리했으며 그들이 결속력 있고 유연한, 단일 손익구조를 갖는 하나의 조직으로서 일하도록 했다. "애플에는 독자적으로 손익계산을 하는 사업 부문이 없습니다." 팀 쿡은 말한다. "우리는 회사 전체적으로 손익 계정을 하나만 운영합니다."

667p : U2는 광고에 출연하고 애플은 옥외 광고판부터 아이튠스 홈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U2의 신규 앨범 "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을 활발히 홍보하기로 했다. U2측은 출연료는 받지 않기로 했지만 특별 제작되는 아이팟 U2에디션에 대해 로열티를 받고자 했다. 보노는 아이팟이 한 대 판매될 때마다 뮤지션이 로열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669p : 빈센트 (아이팟의 광고제작 감독)는 또 다른 U2열성 팬인 조니 아이브 (그는 1983년 뉴캐슬에서 처음으로 그들의 공연을 봤다.)에게 즉시 전화를 걸어 상황(협상이 난항에 빠졌다는...)을 설명했다. 아이브는 이미 검은색 몸체에 붉은색 휠이 달린 아이팟 모형을 만들어 두었다고 했다. 앨범 커버의 색깔에 맞추기 위해 U2의 보노가 요구했던 배색이었다. 빈센트는 잡스에게 연락해서 아이브를 더블린으로 보내 보노에게 블랙&레드 아이팟을 보여주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잡스가 승낙하자 그는 다시 보노에게 전화해 조니 아이브를 아느냐고 물었다. 빈센트는 이미 그들이 전에 만났고 서로 존경하는 사이임을 몰랐다. "조니 아이브를 아느냐고요?" 보노가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그 친구를 사랑해요. 그의 목욕물도 마실 수 있어요." "아마 좀 짤걸요." 그렇게 농담을 건넨 후 빈센트가 물었다. "그를 그쪽으로 보내서 새로 제작한  아이팟이 얼마나 멋진지 보여 드리려 하는데 어떨까요?" "내가 직접 마세라티를 몰고 그를 마중 나가지요. 내 집에서 머물게 하면서 같이 나가서 밥도 먹고 코가 비뚤어지게 술도 마실 겁니다."


 673p : 잡스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연주를 해 달라고 요요마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마침 요요마의 해외 순회공연과 일정이 겹쳤다. 몇년 뒤, 잡스의 집을 방문한 그는 거실에 앉아 173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를 꺼낸 뒤 바흐의 곡을 연주했다. "그때 결혼식에서 연주하려 했던 곡입니다." 잡스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당신의 연주는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군요. 인간 혼자서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으니까요." 이후 다시 잡스의 집을 찾은 요요마는 그와 부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잡스의 딸 에린에게 자신의 첼로를 만져 보도록 허락해 주었다. 그 무렵 갑작스레 찾아온 암으로 투병 중이던 잡스는 요요마를 졸라 자신의 장례식에서 연주를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692p : 잡스는 밥 아이거 (디즈니의 새로운 CEO)를 좋아했을 뿐 아니라, 두 사람이 약간의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경탄하기도 했다. 잡스의 예전 여자 친구인 제니퍼 이건이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아이거의 아내 윌로 베이와 룸메이트였던 것이다.

700p : 나의 목표에는 언제나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위대한 회사를 세우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그것을 해냈지요. 그리고 그때 우리가 그 합병에 응합으로써 우리는 픽사를 위대한 회사로 유지하는 동시에 디즈니 역시 위대한 회사로 남도록 도왔습니다.

703p : 우린 많은 것을 생략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함으로써 진보합니다.

712p : 잡스는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기꺼이 연봉 1달러를 받고 일하는 사람으로 비춰지길 원했지만 한편으로는 대량의 스톡옵션을 받고 싶어 했다.

725p : 잡스는 여러 그룹이 제각기 마케팅을 고려해 제품 라인을 늘리도록 허용하거나 수백 가지 아이디어들이 꽃을 피우도록 방치하기보다는 애플 전체가 한 번에 두 세가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장했다. 쿡은 말했다. "주변에서 울려대는 잡음을 끄는 데 잡스만큼 능숙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극소수의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것들을 거부할 수 있었던 거지요. 그런걸 진정으로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736p : (초기 아이폰 프로젝트 진행시...) 잡스는 휴대전화가 무선 제품이라는 이유로 에어포트 무선 공유기를 만드는 그룹에 프로젝트를 맡겼다. 그러나 곧 그것이 기본적으로 아이팟과 같은 소비자 기기라는 점을 깨닫고 해당 프로젝트를 다시 파델과 그의 팀원들에게 할당했다.

737p : 처음에 애플은 아이팟을 변형하여 아이폰을 만드는 방법을 시도했다. 그리하여 트랙휠을 이용해 전화기의 기능을 훑어보고 (자판없이) 숫자를 입력하는 방식을 구상해 보았다. 하지만 그리 적절하지 않았다. 파델은 회상한다. "휠을 이용하는 방식에 많은 문제가 따르더군요. 특히 전화번호를 누르는 게 그랬지요. 아주 불편하더라고요." 전화번호부를 넘겨 볼 때는 괜찮았지만 뭔가를 입력하기에는 끔찍하리만치 불편했다. 그들은 사용자들이 주로 전화번호부에 입력된 번호로 전화를 할 거라며 자위하려 애썼지만, 그래도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았다. 당시 애플에서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다. 비밀리에 태블릿 컴퓨터가 개발되고 있었던 것이다. 2005년 이 두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태블릿 컴퓨터 관련 아이디어들이 휴대전화 기획 과정으로 흘러 들어갔다. 다시 말해 아이패드 관련 아이디어가 사실상 아이폰이 탄생하기 전부터 존재했으며, 오히려 아이폰의 탄생을 돕기까지 했다는 얘기다.

738p : 다음날 잡스는 회사에 출근해 자신의 팀을 모아 놓고 말했다. "태블릿 컴퓨터를 만듭시다. 단, 키보드나 스타일러스가 딸려 있어선 안 됩니다."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 입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한꺼번에 여러 가지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터치' 기능이 스크린에 갖춰져야 했다. "멀티터치, 터치 감지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겠지요?" 그가 물었다. 약6개월이 걸린 끝에 결국 그들은 조악하게나마 제대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고안했다. 잡스는 그것을 애플의 또 다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에게 건넸고, 한 달후 그 사람은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가로지르면 이미지가 마치 물리적인 사물처럼 움직이는 관성 스크롤 아이디어를 갖고 왔다. "완전히 푹 빠졌지요." 잡스의 회상이다. 조니 아이브는 멀티터치 개발 과정을 다르게 기억한다. 그의 디자인팀이 이미 애플의 맥북 프로 트랙패드를 위해 멀티터치 입력 방식을 작업하고 있었으며 그 기능을 컴퓨터 스크린으로 옮기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었다고 한다.

739p :  사실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는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였고, 잡스는 곧 그것이 고민 중이던 휴대전화용 인터페이스 제작에 따르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태블릿 컴퓨터의 개발을 보류하고 일단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휴대전화 스크린 크기에 맞게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 프로젝트가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다. "전화기에서 작동되면 다시 돌아가서 태블릿 컴퓨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740p : 잡스는 디자인 스튜디오 컨퍼런스 룸에서 비밀회의를 열고 그 자리에 파델과 루빈스타인, 실러를 불렀다. 아이브가 멀티터치를 시연했다. "와우!" 파델이 외쳤다. 모두 마음에 들어 했지만 그것이 휴대전화에 구현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들은 두 가지 경로로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P1은 아이팟의 트랙휠을 이용해 개발하는 휴대전화의 코드명이었고 P2는 멀티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새로운 대안의 코드명이었다. 한편 핑거웍스라는 델라웨어의 작은 회사가 이미 일련의 멀티터치 트랙패드를 만들고 있었다. 델라웨어 대학교의 두 학자 존 일라이어스와 웨인 웨스터먼이 창업한 핑거웍스는 멀티터치 감지 능력을 가진 태블릿 컴퓨터를 몇 가지 개발했으며 꼬집기나 밀기 등의 다양한 손가락 제스처를 유용한 기능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 상태였다. 2005년 초 애플은 핑거웍스와 그들이 소유한 모든 특허 그리고 두 창업자까지 비밀리에 인수했다. 핑거웍스는 자사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애플의 이름으로 새로이 특허를 출원하기 시작했다.

741p : 잡스가 P2로 아이폰의 개발방향을 결정한후, 팀원들은 잡스와 함께 세부 사항 하나하나에 몰두해서 회의를 거듭하며 다른 휴대전화들이 복잡하게 만든 것들을 단순화하는 방법을 파악해 나갔다. 

743p : 잡스가 아이폰에 어떤 유리를 사용하고 싶은지 설명하자 코닝의 CEO 웬들 웍스는 코닝이 1960년대에 화학적 교환 공정을 개발해 이른바 '고릴라 글래스'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유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강력하지만 시장을 찾지 못해 코닝이 더 이상 제조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잡스는 6개월 내에 코닝이 최대한 많은 고릴라 글래스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웍스가 대꾸했다. "생산 능력이 안됩니다. 지금 우리 공장들은 고릴라 글래스를 전혀 만들지 않고 있으니까요." 웍스는 이 일화를 회상하면서 어이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우리가 실제로 6개월도 안 돼서 그 일을 해냈다니까요. 전혀 생산하지 않던 유리를 만들면서 말입니다." LC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던 코닝사의 켄터키 주 해리스버그 공장은 거의 하룻밤 새에 고릴라 글라스 생산을 전담하도록 개조되었다. 


744p : 2010년 아이브는 자신의 수석 팀원들을 코닝으로 데려가 그곳의 장인들과 함께 유리를 만들어 보게 하기도 했다. 그해에 코닝은 '고질라 글라스'라는 코드명의 초강력 유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금속 테두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강력한 아이폰용 유리와 세라믹을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랐다.

766p : 2009년 5월말, 간이식수술을 마친후 잡스는 팔로알토로 돌아오면서 자신이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맞서 싸워야 했다. 애플의 주가는 그가 없는 동안 적절한 궤도에 올랐다. 2009년 1월 병가를 발표할 때 82달러였던 것이 5월말 복귀 무렵에는 140달러까지 올라 있었다.

774p : 처음에 잡스는 아이패드에 인텔이 개발 중인 낮은 전압의 아톰 칩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토니 파델은 보다 단순하고 전력을 적게 사용하는 ARM 아키텍처 기반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애플은 초창기에 ARM과 파트너쉽을 맺었으며, 원조 아이폰에도 ARM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칩들이 들어갔다. 어느 날 회의에서 잡스가 적절한 모바일 칩 제작은 인텔에 맡기는 게 최선이라고 주장하자 파델은 안된다고 소리쳤다. 파델은 심지어 애플 배지를 테이블에 놓고 사직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잡스는 손을 들었다. "알겠네. 최고의 부하들을 거스를 순 없지." 그러고는 ARM 아키텍처의 라이선스를 얻는 한편, 팔로알토에 있는 사원 150명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설계회사 P.A. 세미를 인수하고 그들에게 A4라는 맞춤형 SoC를 개발하게 했다. A4는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국의 삼성에서 제조되었다.

777p : 2010년 1월 27일, 아이패드의 역사적인 출시를 강조하려는 듯 잡스는 또 한 번 애플 초창기 시절의 사람들을 다수 초대했다. 그러나 더욱 심금을 울린 것은 그 전 해에 그의 간이식수술을 집도한 제임스 이슨과 2004년 그의 췌장 수술을 맡은 제프리 노턴이 참석해 잡스의 아내와 아들 그리고 모나 심프슨과 나란히 앉았다는 사실이다.

779p : 아이패드를 발표한 날 저녁, 스티브 잡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실장 람 이매뉴얼로부터 축하 전화를 한 통 받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저녁 식사 자리에서 그는 대통령이 취임 후로 자신에게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811p :  (테크 관련 웹 사이트 밸리웨그의 편집장, 라이언 테이트와의 이메일 논쟁중 스티브 잡스가 한 말...) "그건 그렇고, 당신은 어떤 대단한 일을 이루셨습니까? 무언가를 만드는 분입니까, 아니면 그저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비판하고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분입니까?"

826p : 잡스가 농담처럼 말했다. "이런 병을 갖고 살면서 고생하다 보면 자신이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하게 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머리까지 이상해질 수 있지요. 이런 상태에서는 대개 1년 이상의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데, 그건 좋지 않습니다. 억지로라도 수년을 살 것처럼 계획을 세워야 해요." 이런 마법적인 사고방식의 일환으로 그는 호화 요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잡스는 언젠가 꼭 만들고 싶다던 배를 디자인하고 그것을 여러 번 수정하는 데서 기쁨을 찾기 시작했다. 그 무렵 배는 네덜란드 주문 제작 요트 건조 업체인 피드쉽에서 건조중이었지만 잡스는 여전히 디자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내가 죽고 로렌에게 만들다 만 배를 남겨 줄 수도 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손을 놓으면 내가 곧 죽는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니까요."
 
861p : (구글에 대한 잡스의 조언) 내가 가장 강조한 것은 집중이었습니다. 구글이 어떤 회사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파악해라, 구글은 이제 전 세계 어디에든 존재한다, 당신이 가장 집중하고 싶은 다섯 가지 제품은 무엇인가? 나머지는 모두 제거하라, 그렇지 않으면 구글은 쇠약해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되고 말 것이다, 적당할 뿐 훌륭하지는 않은 제품들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878p : 그의 성격 가운데 이런 심술궃은 부분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가 되었다. 그러나 가끔은 한 가지 목적에 기여하기도 했다. 다른 이들에게 상처주는 것을 피하려 노력하는 상냥하고 예의바른 리더들은 대개 효과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 잡스가 가장 못살게 군 동료들 수십 명의 입에서 나온 공포담 끝에는, 그들 자신이 꿈도 꾸지 못한 일들을 잡스가 하게끔 했다는 이야기가 뒤따르곤 했다.

881p : "고객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방식이 아니다. 우리의 일은 고객이 욕구를 느끼기 전에 그들이 무엇을 원할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헨리 포드가 이렇게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면 고객은 '더 빠른 말!' 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람들은 직접 보여 주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내가 절대 시장조사에 의존하지 않는 이유이다. 아직 적히지 않은 것을 읽어 내는 게 우리의 일이다.

883p : 나는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쇠퇴하는 이유에 대해 나 나름의 이론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혁신을 꾀하고 독점 기업 또는 그에 가까운 기이 되는데, 그러고 나면 제품의 질을 경시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훌륭한 세일즈맨들에게 가치를 두기 시작한다. 수익의 바늘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제품 엔지니어나 디자이너가 아니라 그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세일즈맨들이 회사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IBM의 존 에이커스는 똑똑하고 언변이 뛰어난 환상적인 세일즈맨이었지만 제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제록스에서도 이와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세일즈맨들이 회사를 운영하면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다소 경시되기 시작하고 그렇게 되면 그중 상당수가 흥미를 잃는다. 나의 실수로 스컬리가 영입되었을 때 애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났고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맡았을 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애플은 운이 좋아서 재기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발머가 운영하는 한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884p : 나는 내가 사람들을 함부로 다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언가가 형편없으면 그저 면전에 대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뿐이다.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의 일이다.

885p : 혁신을 꾀하려면 언제나 끊임없이 밀어붙여야 한다. 진화, 바로 그것이 언제나 내가 노력하며 시도한 것이다.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



* 더그 엥겔바트, Douglas C. Engelbart (1925 ~ ) : 북유럽 출신 발명가. 컴퓨터 마우스의 발명자로 유명한 그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하이퍼텍스트, 네트워크 컴퓨터 등의 분야를 연구한 세계적 권위자로, 1960년대 말 실리콘밸리의 독특한 문화적 흐름을 주도했다.

* 론 웨인, Ronald Gerald Wayne (1934 ~ ) : 잡스,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한 공동 창업자. 아타리에서 일하면서 잡스와 워즈니악을 만나 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기투합, 당시 800달러를 투자하면서 회사 지분의 10%를 배당받았으나 12일 만에 2300달러를 받고 회사 지분을 넘기고 만다.

* 랍 자노프, Rob Janoff (1952 ~ ) : 초창기 애플의 상징인 레인보우 애플 로고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레지스 매케나 아래에서 미술 디렉터로 근무하던 그는 애플 컴퓨터를 위한 로고 디자인 요청을 받고 처음에 '완전한 사과' 와 '한입 베어 먹은 사과' 두 가지 시안을 준비했는데 잡스는 두 번째 시안을 채택하였다. 이후 IBM과 인텔에서 근무했다.

* 빌 앳킨슨, Bill Atkinson (1951 ~ ) : 애플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관련 핵심 개발자, 원조 매킨토시 팀의 리더였던 제프 래스킨의 대학 제자로, 1978년부터 애플에서 근무하며 매킨토시 혁신의 중추로 활약한다. 매킨토시 히트 소프트웨어였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맥페인트'의 개발자로도 유명하다.

 * 수잔 케어, Susan Kare (1965 ~ ) :  1980년대 애플 매킨토시의 아이콘, 글꼴 등 많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낸 그래픽 디자이너, 넥스트의 창립 멤버였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다가 이후 독립해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 3.0과  IBM OS/2 Wrap의 아이콘을 제작했다.

 * 애비 테비니언, Avadis Tevanian II (1961 ~ ) : 애플의 전 수석 부사장.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넥스트에서 일하다가 잡스의 복귀와 함께 애플에 들어가게 된다. 애플에서는 운영체계 개발의 중핵으로 활약했으며 맥 OS X의 초기 설계를 담당했다. 

 * 앤디 허츠펠드, Andy Hertzfeld (1953 ~ ) : 매킨토시 개발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를 졸업한 후 애플 II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디자이너인 수전 케어와는 고교 시절부터 친구로 그녀를 애플에 소개했으며 잡스와는 단짝이었다. 애플을 떠난 뒤 몇몇 업체를 거쳐 최근에는 Google+의 유저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했다.

 * 앨런 케이, Alan Curtis Kay (1940 ~ ) :  세계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권위자이자 휴렛패커드 연구소 현 명예연구원. 그가 제록스에서 개발한 네트워크 워크스테이션 초기 모델은 애플 매킨토시 개발에 큰 영향을 주었다. 1984년부터 애플 특별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뷰포인츠 연구소 대표로 재직 중이다.  

 * 에디 큐, Eddy Cue : 애플의 수석 부사장. 듀크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98년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이래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와 앱 스토어를 중추를 맡았던 그는 잡스 스 퇴임 후 팀 쿡 체제 아래에서 아이클라우드와 아이애드의 책임자로 임명, 인터넷 소프트에어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게 되었다.

 * 장-루이 가세, Jean-Louis Gassee (1944 ~ ) : 애플의 제품 개발 관리자. 휴렛팩커드에서 일하다가 애플로 옮긴뒤 프랑스 지사서 높은 이윤을 기록하며 탁월한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존 스컬리 체제 아래 매킨토시를 관리하였으며 잡스를 퇴출하고 복귀를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나 이후 넥스트의 창의력을 인정하면서 잡스와는 화해한다. Be의 설립자로 Be OS를 만들었다.

* Jef Raskin (1943 ~ 2005) : 1970년대 후반 애플의 매킨토시 프로젝트를 담당한 컴퓨터 과학자. 애플II를 위한 매뉴얼 작성을 의뢰받아 애플에 합류한 이래, 매킨토시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어 빌 앳킨슨등 뛰어난 전문가들과 팀을 조직하였으나, 매킨토시 프로젝트는 이후 잡스가 관할하게 된다. 맥OS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며 인간 중심 인터페이스 설계의 권위자로 꼽힌다.

* 토니 파델, Anthony M. Fadell (1969 ~ ) : 아이팟 부문의 전 수석 부사장. 미시간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애플에 입사하였으며, 2001년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와 연동되는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아이팟을 개발했다. 존 루빈스타인과 함께 '아이팟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이팟 신화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2008년 애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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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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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컨츄리맨의 쿠페버전 컨셉이 등장하였다. 마치 BMW X6나 랜드로버 이보크의 미니버전이라고나 할까... 문짝도 두개 줄고, 루프라인은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형태, 그리고, 휠도 19인치... 엔진은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달린 1600cc 4기통 208마력 가솔린엔진 (토크는 26.5kgm)이다. 물론 네바퀴굴림 ALL4... (ALL4 AWD는 전자식 센터 디퍼렌셜을 통해 앞뒤 토크를 50:50으로 배분하며, 특정 상황에서는 리어 액슬에 100%를 집중할 수도 있다.) 변속기는 6단자동...

[이전글] 2010/01/24 - 미니 4WD SAV Countryman 등장

※ 크기는 4110 x 1789 x 1541mm 로 컨츄리맨보다 높이만 조금 낮아졌다.

※ 미니 컨츄리맨은 2011년 4월 국내출시 예정이고, 페이스맨의 양산계획은 아직 미정...

※ 이제는 미니 브랜드로 픽업 트럭이나 밴도 나올 기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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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chielcornelissen.com/pod_a_porter_neckband_for_ipod_shuffle.html

목걸이 형태의 iPod 셔플 악세사리 Pod à porter가 등장하였다. 폴리아미드로 제작된 단순한 형태의 악세사리 하나로, 더이상 iPod 셔플을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엉켜있는 이어폰줄을 펴는 수고도 덜 수 있게 되었다. 가격은 27불이고, 디자이너는 Michiel Cornelissen...

구입하기 : http://www.shapeways.com/model/127683/pod____porter___neckband_for_ipod_shuff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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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선을 그으면, 디지털로 선의 길이를 알려주는 전자 잣대... 점 두개의 길이도 알려준다. 또한, 센티미터나 인치등, 스케일 변환도 가능하다.

디자이너 : Shay Shafranek

http://www.shayshafranek.com/index.php?/products/electronic-ru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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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라인을 하나 긋고, 연필을 쥐지 않은 손으로 그 라인을 댄채, 그림을 계속 그리면, 그려지는 라인에 따라 소리가 나는 재미있는 연필... 연필이 미세전류를 흘려, 몸을 통과하고, 선에 연결된 다른쪽 손이 닿아, 폐쇄회로가 하나 만들어지면, 소리가 나는듯... (흑연도 전기가 통하니까...) 라인에 손을 대지 않고, 두사람이라서 악수를 한채 그려나가도 물론 소리가 난다... (물론, 연필라인은 서로 연결되어져 있어야 함.) 가끔... 미디어아트 전시회에 가면, 이런 원리로 만든 악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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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생
    2008.12.05 1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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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마우스, 연결된 모니터에 여러가지 복잡한 정보를 표시해주고 게임도 되고 그림도 그리고 영화도 보여주고.... 조그만한 플라스틱 덩어리에서 무궁무진한 기능들이 쏟아져 나온다.... (물론, 마우스는 근처에 있는 금속박스-마우스의 기능을 수행하는 간단한 부가장치-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화면에 보여지는 모든 기능은 마우스라는 저 조그맣고 귀여운 장치가 일으키는 마술과 같은 신비한 능력인 것이다.
  2. 학생
    2008.12.05 1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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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는 작은 플라스틱 루프가 기름먹으면서 바퀴 돌리는거고....
    텔레비전은 단지 리모콘에서 나오는 영상을 반사만 하는거다.

    지나가다 자동차 열쇠만 줒으면 내일이면 차가 생기는건가?


매년 일본 문구회사 Kokuyo에서 진행하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2007년에 수상했던 Beetle Tip 형광펜이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풍뎅이의 뿔모양으로 된 독특한 팁으로, 위 사진과 같은 3가지 라인을 그을 수 있다. 굵은선과 가는선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텍스트의 상단과 하단에 동시에 밑줄을 긋는 2중선의 새로운 방식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격은 개당 약 2000원 정도...

디자이너는 박 미사키(Park Misaki)...

http://www.kokuyo-st.co.jp/stationery/beetle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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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린스컴
    2008.12.15 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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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1번가랑 인터파크 같은 곳에 팔고 있음...가격을 떠나 발상이 훌륭함..역시 코쿠요의 아이디어뱅크는 공모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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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9 입력방식의 개발자인 Cliff Kushler가 새로 선보인 터치 방식의 쿼티 입력... Swipe... 입력하고자 하는 알파벳위에서 스타일러스나 손가락으로 라인을 긋기만 하면 된다. 이제 자판의 위치를 외는게 아니라, 특정 단어를 쿼티키로 연결하는 라인 패턴을 외우게 될수도... 조만간, 애플 App store 에서 구입이 가능할지도 모름...

※ 참고1 : 아래 동영상은 거의 동일한 방식의 구글 안드로이드용 ShapeWriter WritingPad...



※ 참고2 : 아래 동영상은 국내 모비언스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Sokey... (한글도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여기서 다운로드 할 수 있음.) --> http://www.mobience.com/sokey/download.html



※ 참고3 : 2004년 IBM 연구소의 Shumin Zhai가 개발한 SHARK Shorthand 관련 웹페이지 --> http://domino.watson.ibm.com/comm/research.nsf/pages/r.hci.innov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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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1 1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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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좀 대단하군요;; www.clien.net 새로운소식 게시판에 링크하겠습니다. ^^;
  2. 노원
    2008.09.12 1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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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2개 링크에 볼만한 한글 입력 데모가 있네요.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zeehuitv&folder=109&list_id=9868423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zeehuitv&folder=109&list_id=98684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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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카메라로 친숙한 캐논에 대해서 : 많은 카메라 브랜드 중에서도 뛰어난 렌즈와 광학기술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 뛰어난 기술로 다른 사업에도 진출해 이제는 각종 사무기기로도 친숙한 브랜드다. 카메라 뿐 아니라 렌즈,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프로젝터, 의료기기, 방송기기, 반도체장비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위에서 캐논의 제품을 찾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SED (표면 전계 디스플레이) 사업까지...)

캐논은 1937년 세이키광학연구소[精機光學硏究所]로 출발하였고, 1945년 미타라이 후지오가 이를 인수하여 1947년 “캐논 카메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카메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까지 카메라 생산에 치중하던 캐논은 1960년대 들어 사무자동화라는 전망 밝은 틈새시장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하여 1964년 전자탁상계산기와 1966년 복사기 사업을 필두로, 1970년대 이후에는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에 착수하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컴퓨터 주변기기가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또, 1990년대부터는 반도체 제조장치 사업에 참여하여 2000년 매출 2조 8,000억 엔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 초기의 캐논은 자본금 300만 엔과 수십 명의 종업원을 가진 소규모 공장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까지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2006년 현재 캐논은 종업원 108,257명, 매출액 3조 4,679억 엔, 순이익 3,433억 엔의 대회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2)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도요다의 TPS를 벤치마킹 하려 하지만, 제대로 따라하는 회사는 사실, 전세계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니, 자신있게 공장라인을 개방하고 , 원하는 대로 연수도 시켜주는게 아닐까... 캐논의 셀생산방식도 마찬가지다.  겉으로 보이는 셀생산방식의 시스템이나, 장비배치등이 경쟁력의 원천이 아닌 것이다. 아무리 배우려 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건 결국 혁신을 향한 강력한 Top 매니지먼트의 탁월한 리더쉽이다. 사실, 이게 핵심임에도, 우리나라의 대부분 회사들은 혁신에 대한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긴다. (관리자레벨도 아닌, 실무자레벨을 추궁하고 닥달한다. ㅡ,.ㅡ;;) 무조건, 도요다처럼, 낭비제거하라고 시킨다. 무조건, Best practice 만들어 내라고 압박한다.

3) 일단, 컨베이어 벨트방식에 비해, 혼자서 제품을 모두 조립하고 포장까지 한다는 캐논 셀생산방식의 생산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놀랄 따름이고, 때로는 직원들을 엄청나게 압박하고, 경쟁시키면서도, 따뜻하게 개개인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조직이 부러울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제조라인에서 시작된 셀생산방식이라는 프레임웤을 가지고, 개발, 판매에까지 적용하여, 회사전체구성원의 의식개혁, 경영혁신까지 확대했다는 사실에서 캐논의 저력이 그대로 느껴진다.

★★★★☆



28p : 컨베이어 시대의 단능공에서 셀생산의 다능공으로의 전환은 숙력된 직원들이 자동차를 한 대씩 수작업으로 만들어냈던 과거의 형태로 돌아가는 작업에 가깝다. 그 때문에 셀생산이 되면 "장인정신"과 같은 정신적인 면이 자연스럽게 부각된다.

39p : 셀생산은 작업자의 동기부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39p : 컨베이어방식의 분업화가 지나치게 발전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담당하는 작업이 세분화, 정형화되어 인간에게는 너무나 단순한 작업이 세분화, 정형화되어 인간에게는 너무나 단순한 작업이 되고 만다는 지적이다.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처럼, 세분화된 작업은 제품생산에 종사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얻기 힘들다는 견해가 예전부터 있었다. 1970년대에 "탈벨트"가 주목받은 것은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인간성 회복"이라는 또 하나의 목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40p : 지나치게 세분화된 작업이 몰개성에 따른 과도한 피로와 권태감을 초래하는 것과 반대로, 셀생산에는 제품생산에 따른 즐거움이 내재되어 있어 기술 향상에 대한 의욕을 갖게 한다. 컨베이어 이전의 생산활동이 장인정신과 숙련공으로서의 자긍심에 의해 지탱되었던 것과 흡사하다. 자발적인 노력이나 제조라인의 최적화뿐만 아니라 공장 전체의 활성화 또한 회사 전체적인 활성화로 이어진다.

56p : 1999년 당시 이익률 1%에 불과했던 캐논전자에 새로 부임한 사카마키 히사시 사장이 만든 TSS1/2이란 슬로건 --> Time & Space, Saving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간, 공간, 불량품, 사람, 불건의 이동거리, 이산화탄소 배출량등 모든 것을 절반수준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목표가 실현되지 않으면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한마디도 덧붙였다. (도입 4년째인 2002년에 달성했다고 함. ㅡ,.ㅡ;;)

58p : 작은 개선을 거듭해 가는 현장의 직원들도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경영자도 인내하면서 기다리지 않으면 개혁을 성공으로 이끌기는 어렵다.

61p : 자발적인 활동에는 질좋은 경쟁이 필수적이다.

63p : 캐논전자에서는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할 때에도 규칙이 있다. 즉 모든 차량을 한 방향으로 주차하도록 한다. 게다가 지면에 그어진 선에 조금도 어긋남 없이 주차해야 한다. 이 규칙을 정한 이유는 주차장 주변 나무들이 배기 가스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환경 경영을 목표로 한 캐논전자로서는 당연한 일로, 사실 이런 작은 배려를 통해 매일 환경의식을 몸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 3회 위반시에는 해고라는 엄격한 처벌이 마련되어 있다. 실제로 어느 젊은 직원이 유감스럽게도 3회 규칙을 어겨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

64p : 캐논전자 공장 내에서는 걷는 속도도 정해져 있다. 5m를 3.6초에 걷기인데, 부지 내의 어디를 둘러봐도 천천히 걷는 직원은 없다.

84p : "일인완결형" 조립에는 종래의 컨베이어 라인에는 없던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경쟁의식이다. 분업화로 이루어지는 컨베이어라인에는 네 명이 동시에 같은 작업을 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 즉 똑같은 작업을 함으로써 생기는 경쟁의식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감각이었다.

119p : 생산방식은 공장의 생산성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셀생산은 컨베이어 라인처럼 획일적인 것이 아닌 만큼 직원들의 의식이 성과를 크게 좌우한다. 그것이 셀생산의 강점이며 무서운 면이다.



132p : 입식회의로 커뮤니케이션 개선 --> 회의 때 의자에 앉지 않고 선 채 토의하기로 한 것이다. 의자에 앉아서 회의하는 것보다 그 방식이 1회 미팅에 드는 시간이 짧아지고 역으로 회의 빈도는 높아졌다. 짧게 끝나고 효율 좋은 회의가 많아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사업장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개선되었다.

145p : 개선은 누구의 명령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지못해 제시한 개선책은 실시해 보아야 별 효과가 없다. 자발적으로 해야만 효과가 있다.

157p : 종업원들이 위에서 하달되는 명령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일하는 것이 자율분산형 작업방식이다. 모두가 자유롭게 일하면서도 일의 방향성은 정확히 통일되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없는 조직, 바로 이런 조직이 높은 기동성을 발휘한다.

159p : 공장에서 사무실로 눈을 돌리면, 사무직의 생산성이 얼마나 측정하기 힘든지 알 수 있다. 사무실의 생산성 향상은 매우 오래전부터 많은 기업에서 경영과제의 하나로 여겨 왔으나, 최근 들어 그 중요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공장의 생산성은 오르는데, 사무실의 생산성은 떨어지고 있다고 보는 경영자도 많다. 업무량은 그다지 늘지 않은 것 같은데, 사무직은 계속해서 인원이 는다. 게다가 모두들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다. 신기한 현상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영자도 적지 않다. 나는 그 원인이 IT화에 있다고 본다. 이것은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IT화가 불러온 결과이다. 긴장감없는 사무실에서 IT는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161p : 나는 2001년 "Security Platform System (SEP)"이라는 컴퓨터 로그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것은 컴퓨터를 켜고 나서 끌 때까지 마우스의 움직임, 키보드 입력, 실행한 어플리케이션, 접근한 파일, 열람한 사이트, 송수신한 메일등의 로그를 기록에 남기는 시스템이다. 약 1개월뒤, 로그 분석결과를 본 나는 깜짝 놀랐다. 성인사이트를 하루 3시간 이상 보는 사원, 9시간 가까이 채팅만 한 사원, 그 외에도 주식매매, 인터넷 경매, 게임 파일 교환등 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컴퓨터 사용 실태가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다. 사적인 메일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정보 누설 위험은 말할것도 없고, 이런 상태로는 도저히 생산성이 좋을 리 없다. 즉 그만큼 쓸데없는 시간에 대한 급료를 지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개중에는 잔업수당까지 받으면서 놀고 있는 사람도 많았다.

164p : 나는 회사 외부로의 인터넷 접속을 전면적으로 중지시켰다. 사무실은 물론 난리가 났고, 나는 꼭 인터넷이 업무에 필요한 사람은 직속 상사의 서명이 포함된 사용신청서를 제출하라고 고지했다. 그 결과 사내 인터넷 이용자는 일시적으로 반 수 이하로 줄어들었다. 반이상의 사원은 업무에 인터넷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당사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데이터의 이용량 증가에 발맞추어 IT에 왕성한 투자를 해왔지만, 그 대부분은 쓸데없는 투자였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164p : 캐논전자에서는 같은 층 또는 위아래층에 있는 직원과의 메일 송수신을 금지했다. 전달할 사항이 있으면 바로 입식회의를 하던지, 내선전화로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

169p : 캐논전자에서는 공장 이사를 자주 실시한다. 공장 자체가 이사하는 경우도 있고, 제조라인의 일부만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때 벗기기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일반 가정의 이사에서도 이전 후 한동안은 방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말끔하다. 불시에 손님이 찾아와도 문제없다. 그러던 것이 반 년 내지는 1년 정도가 지나면서 쓸데없는 것들이 늘어나 방 여기저기에 널려 남에게는 보여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공장도 마찬가지로 방치해 두면 쓸데없는 것들이 생겨 때처럼 쌓여간다. 그래서 이사를 자주한다. 이사할 때마다 제조라인에 생겼던 불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고 그것을 없앨 수 있다. 이것을 "이사효과"라고 부른다. 같은 발상에서 인사 로테이션도 자주 실시한다. 한 부서에 너무 오래 있으면, 일에 완전히 익숙해져서 점점 긴장감이 없어진다. 회사의 방침이나 목표와는 무관한 일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즉 "마음의 때"가 끼는 것이다. 베테랑이라서 일은 잘 하지만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린다. 새로운 발상으로 개혁에 집중하는 힘이 떨어진다.

178p : 1927년 미국 Western Electric사의 Hawthorn 공장에서 3년에 걸쳐 생산성에 관한 대대적인 실험이 실시됐다. 공장내의 조명, 온도와 습도, 휴식 횟수등의 조건을 바꾸고, 작업능률을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작업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능률은 향상되었으나, 어느날 실험담당자가 모든 조건을 실험 개시 직전의 상태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작업능률은 원래 대로 떨어지지 않고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즉 작업조건 자체가 그렇게 큰 요인은 아니었던 것이다. "우리는 중요한 실험에 참가하고 있다."는 작업자의 의식과 사업장 내의 인간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되었다.

179p : 속도증시의 방침을 전달하면서 나는 다음과 같은 표어를 내걸었다. "서두르자, 그렇지 않으면 회사도 지구도 멸망해 버린다."

180p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법이다. 셀생산 시스템은 여기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셀생산에 의해 제일 먼저 공장이 바뀐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개발도 바뀌고, 판매도 바뀌고 간접부문도 바뀌고..., 이렇게 전개된다. 가장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공장부터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81p : 컨베이어방식 시대에는 개인의 성과가 지금보다 드러나기 힘든 상태였다. 모두가 벨트의 흐름에 맞춰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실력 차이가 있어도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벨트의 속도는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병목 지점이 기준이다. 따라서 어느 작업자가 벨트의 속도보다 몇 배나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고 해도 실제로 그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는 없다. 그와 반대로 셀생산은 성과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1인 작업대 방식은 그 최상의 것으로, 빠른 사람은 같은 시간에 느린 사람의 두배, 세배의 작업이 가능하다. 속도뿐 아니라 담당하는 공정수나 불량률 등에서도 역량의 차이는 뚜렷해진다.

184p : (이사효과에 대해서...) 이사하는데, 4일이 1일로 줄어든 것은 이사에 대한 마음가짐을 계속 개선해온 성과이다. 애초부터 쓸데없는 것은 가져가지 않는다는 정신자세가 꽉 잡혀 있어서 이사에 대해 아무도 귀찮게 여기지 않고 당황해 하지도 않는다. 제조라인이 유목민족 같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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