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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전3권) ★★★★★

cOMIX

by 몬스터디자인 2007. 10. 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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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용이라는 조금 낯선(?) 작가의 1996년작,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역사물... 사실, 그림체나 구도, 화면 연출등은 기대에 못미친다... 벌써 10년도 넘은 작품이라 그런가... 무협액션임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구도와, 터질듯한 연출을 별로 찾아볼수 없어서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다... ㅡ,.ㅡ;; (그림도 그다지 깔끔하지 않아, 더 실망...)

그러나,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이유는... 독자들을 사로잡는 놀라운 흡입력의 이야기 전개와 견자, 황정학, 이명학등의 탁월한 캐릭터구성, 그리고, 철학적이면서도, 섬세한 여운이 남는 대사에 있다. 이렇게 놀라운 작품의 작가가 아직도 거의 무명에 가깝다는 사실이 진정 놀라울 따름이다. (나만 몰랐을 수도 있다. ㅡ,.ㅡ;;)


'왕의 남자' 이준익감독이 영화화를 준비하고 있는듯하고... 등장인물 캐스팅 잘하고, 만화 대로만 찍어도 완전 대박이지 않을까... 12부작 정도의 미니 씨리즈로도 재미있을듯...

격주간 만화 잡지「영챔프」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1996년 문화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만화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연재 당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작가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권당 8000원이나 하는 만큼, 제본이나 인쇄품질, 표지 디자인은 최고다. 또 다른 대표작 "내 파란 세이버(전5권)"도 평이 꽤 좋던데... 어떨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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