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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오사카 산토리 뮤지엄에서 시작된 "디터 람스 - Less and More" 전시회를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드디어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시기간 : 2010년 12월 17일 ~ 2011년 3월 20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경복궁역 4번출구 대림미술관 (http://www.daelimmuseum.org)


★ 10 Principles of Good Design by Dieter Rams :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디자인 철학을 열가지로 간추려 보았다. 하지만 이 관점들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기술과 문화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에 대한 생각 역시 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 Good design is innovative :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혁신의 가능성은 결코 고갈되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으로 항상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제공된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언제나 새로운 기술과 나란히 발전하기 때문에 그 자체에 끝이란 없다.

2.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제품은 필요해서 구입한다. 그 필요성의 기준은 몇 가지가 있다. 제품은 기능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나 시각적으로 만족을 주어야 한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따라서 필요성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무시해야 한다.

3. Good design is aesthetic :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제품의 시각적 만족감은 필요성의 일부다. 왜냐하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우리 자신과 우리 삶의 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제대로 작업된 대상만이 아름답다.

4.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한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구조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제품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면 더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설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5. Good design is honest :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실제보다 더 혁신적이고, 더 강력하고, 더 가치 있게 보이도록 하지 않는다.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구매자를 속이려 하지 않는다.

6. Good design is unobtrusive : 좋은 디자인은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는다. 어떤 목적을 달성한 제품은 연장과 같다. 그것은 장식물도 아니고 예술작품도 아니다. 따라서 제품의 디자인은 사용자의 자기표현이 가능한 여백을 남겨두기 위해서 중립적이고 절제되어야 한다.

7. Good design is long-lasting :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좋은 디자인은 유행을 쫓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구식이 되지 않는다. 유행을 쫓는 디자인과 달리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요즘 같이 쉽게 쓰고 버리는 시대에도 그렇다.

8. Good design is tho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어떤 것도 임의로 혹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디자인 과정에서의 배려와 정확성은 구매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

9.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 좋은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환경 보존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 자원을 보존하고, 제품의 일생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각적 공해를 최소화한다.

10.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 좋은 디자인은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더 적은게 더 낫다. 좋은 디자인은 본질적인 것에 집중한다. 따라서 제품은 불필요한 짐을 지지 않는다. 순수함, 단순함으로 되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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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1 포켓 라디오 + 레코드 플레이여 (1959,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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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1 라우드 스피커 (1959, Dieter Rams) : 마치 애플의 시네마 디스플레이나 아이맥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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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2 포터블 라디오 (1961,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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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000 월드 리시버 (1963, Dieter Rams) :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하우징과 스위치들도 당연히 아름답지만, 본체에 매뉴얼을 내장하는 수납함이 있다는 사실에 기절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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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Combiscope 슬라이드 프로젝터 (1963,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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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레코드 플레이여 (1963,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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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오디오 세트 L450스피커 + TS45 콘트롤 유닛 + TG60 테잎 레코더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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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0 슬라이드 프로젝터 (1970, Robert Ober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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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400 (1973,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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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ZO 561 수퍼 8mm 비디오 카메라 (1975,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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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유닛 디자인 모델 (1977, Dieter 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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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55 전자계산기 (1983, Dieter Rams + Dietrich 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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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알람 클럭 디자인 모델 (1990, Dietrich 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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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 313 SL 라디오 알람 시계 (1990, Dietrich L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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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도록은 독일어와 영어로 쓰여져 있고, 가격은 7만5천원... 이 책에 디터람스의 모든것이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Less and More 전시회 설명, 디터 람스의 모든 작업물 소개, 브라운 디자인과 디자인 팀의 팀웤과 프로세스, 그의 일대기등에 대해 무려 807페이지에 걸쳐 다루고 있다. 페이지는 많지만, 책은 생각보다 꽤 가벼운 편이다. 이는 칼라 인쇄를 제외한 대부분의 페이지에 사전용 얇은 종이를 써서 그렇다. (참고로 아마존에서 $49.14에 팔고 있다. --> http://www.amazon.com/Less-More-Design-Ethos-Dieter/dp/3899552776/ref=sr_1_1?ie=UTF8&qid=1293343370&sr=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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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 Klaus Klemp와 Dieter Rams의 7분 13초짜리 동영상
※ 2009년 런던 전시회 동영상
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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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나 신체적 기능 차이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나 서비스, 설치물등을 개발한다는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에 맞는 다양한 카테고리(자동차, 주택설비, 가전제품, 문구, 생활잡화, 식품포장 등...)의 특이한 제품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본 특유의 차별화된 컨셉 제품...)들을 볼 수 있다... 100개 제품의 선택은 닛케이 디자인 편집부와 유니버설디자인포럼이 하였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PPP(Product Performance Program, 유니버설 디자인 달성도를 측정할수 있는 인덱스)도 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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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1 : 공평한 사용에 대한 배려 (누구라도 사용하기 편리한가?)
원칙2 : 사용상의 유연성 확보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원칙3 :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지식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직감적으로 사용법을 알수 있는가?)
원칙4 : 정보전달에 대한 배려 (중요한 부분이 눈에 바로 띄는가?)
원칙5 : 사고와 오조작의 방지 (위험이나 오동작에 연결되는 요소는 없는가?)
원칙6 : 육체적 부담의 최소화 (신체에 무리한 부담없이 적당한 힘으로 사용할수 있는가?)
원칙7 : 적당한 크기와 공간의 확보 (소형화를 추구할때 편리성이 희생되지는 않는가?)
부칙1 : 내구성과 경제성의 배려
부칙2 : 품질과 심미성의 동시 추구
부칙3 : 인체와 환경에의 배려



39p : 수중워킹을 위한 여성용 수영복 아식스의 COMO Diana Ladies separates swim wear - 노출정도가 적어 체형을 감춰주면서도 벗고 입기 편한 수영복

49p : INAX사의 Satis 수세식 변기 세트 - 변기에 다가서면, G선상의 아리아등 알파파를 발생시키는 클래식 음악 4곡이 자동으로 재생되고, SD 메모리카드에 원하는 음악 데이터를 저장하여 재생할 수도 있다. 또한, 호노카라이트를 장착하여, 밤중에 불을 켜지 않아도 변기근처에 다가서면, 발밑에 불이 들어온다.

73p : 캐논의 오토보이 D5 카메라 - 장갑과 고글을 낀 상태에서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동 카메라. 명확한 클릭감을 주고, 대형 파인더와 스위치들도 크게 설계하였다.

81p : 클로버사의 셀프바늘 - 실을 직접 바늘 귀에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늘 귀 부분의 홈에 실을 얹어서 그대로 실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만으로 바늘 귀에 실을 꿸수 있는 구조의 바늘...

109p : 산요전기의 무선 골전도식 전화기 TEL-KU2 - 상대편 목소리 톤을 바꾸지 않고, 음성속도를 약 0.75배로 변환하여 듣기 쉽고 쾌적한 통화를 실현한 느린 통화기능을 추가하였다.

115p : 시티즌의 MU 손목시계 -  손목을 들면, 3시방향에 위치한 용두가 손등에 닿아서 아프다는 의견이 있어 4시 방향으로 배치하여 용두가 손등에 닿지 않게 설계하였다.

123p : 세이코의 토크라이너 KN201N 전파식 알람시계 - 어두운 장소에서는 광센서의 작동으로 초바늘을 자동으로 멈추게 하여, 잠잘 때 초바늘 소음을 들리지 않게 한다. 빛이 들면, 자동으로 시계가 작동한다. (건전지도 오래감.)

141p : 디자인 모리 커넥션사의 Universal Deep Plate - 접시 안쪽 가장자리에 스푼으로 음식물을 떠먹기 쉽도록 오목하게 하였다. 숟가락으로 뜬 음식물이 조금 삐져나오더라도 접시의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디자인.

151p : 도요 그라스사의 초경량 우유병 Z900 - 460g인 종래의 병보다 180g 가벼운 280g 짜리 우유병. 기존의 병보다 40% 경량을 유지하기 위해 병의 표면에 수지피막을 입혔다. 또한 병의 가운데 부분을 가늘게 만들어, 마시기 쉽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였다.

207p : Houtoku사의 Katarai 탄성 의자 - 형태는 보통 거실용 의자와 다를바 없으나, 좌면 아래 탄성체에 의해, 사용자가 앉았다가 일어설때, 좌면을 올려 엉덩이를 밀어주므로, 무릎이나 허벅지가 안 좋은 환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준다.  

너무 자질구레한 설명이 많아 살짝 귀찮기도 한데, 100가지의 풍부한 사례가 이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



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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