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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도 한순간에 끝장나 버릴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설정을 정말 끔찍하게 보여준다. 감독은 <시티 오브 갓>의 브라질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어떤 시대, 어떤 장소. 전염률 100%인 정체불명의 ‘실명(blindness)’ 바이러스가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하나둘 사람들의 눈이 하얗게(?) 멀기 시작한다.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최초 발병한 사람들을 임시로 급조된 허접한 수용소에 가둔다. 최초 발병자를 진료했던 의사도 여기 갇히고, 남편을 혼자 보낼수 없던 멀쩡한 그의 아내도 함께 갇힌다. 의사의 아내는 자신이 눈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돕는다. 가장 걱정하는 건 의사다. 아내가 실명하지 않았음이 밝혀지면 수용소 내 모든 눈 먼 자들의 노예처럼 살게 될까봐 그렇다. 수용소의 상황은 날이 갈수록 나빠진다. 처음에도 나빴지만 이제는 지옥과도 같다. 복도는 넘쳐나는 배설물로 산을 이루고 식량은 늘 부족하고 냄새는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하다. 정부는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실명자들의 규모를 감당할 수 없다.

다른 병동의 눈먼자들과의 처절한 세력다툼끝에 병동은 불타버리고, 그녀는 일곱명의 이방인을 이끌고 병동을 나선다. 이미 도시는 약탈과 폭력, 강간, 살인으로 폐허가 되버리고, 이 모든 혼란을 혼자 목격한다... 

잘 이해가 안되는 2가지... 주인공 줄리안 무어가 병동에서 여자들을 악당에게 바치기 전에 좀 더 빨리 손을 쓸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부인이 보는 줄도 모르고, 외갓 여자와 정사를 나누는 안과의사의 황당한 감정변화(?)도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다...

아무튼, 이성을 잃어버린 눈먼자들의 아비규환을 통해,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의미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힘든 지금의 상황도 반드시 최악만은 아니라는 조그만 (?) 위안을 주기도 하는 그런 영화다.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의 원작소설도 최근 엄청나게 인기몰이중인데, 후속작 "눈뜬자들의 도시"는 "눈먼자들의 도시" 4년후의 풍경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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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워크샵후, 신촌 메가박스 5관 3시 10분... ★★★★★


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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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1 1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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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기대기대.. 예고편에서 한 강도가 총을 들고 와서 막 소리칠때

    주인공이 한말 "당신의 얼굴을 기억하겠어" 꺄악~~~

    너무기대되는 영화 +_+

    근데 저 대사가 맞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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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메를 당하는 고등학생 히로는 학교에 가지 않고,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은둔형 외톨이이다. 어느날 인터넷에서 Junk 프로젝트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응모를 하는데... 그리고 택배로 받은 것은 초인이 되는 놀라운 슈트 세트... 멋지게 변신을 한후, 자신을 괴롭혔던 반 동급생들을 찾아가 잔인하게 복수 해버린다. 경찰에 쫓기게 된 히로는 급하게 집으로 도망가다, 집을 폭파시켜버리고, 부모님도 함께 죽어버린다. 고아가 된 히로는 남겨진 보험금과 유산으로 근사한 새 집으로 이사가 본격적인 영웅놀이를 시작하는데...

초인 히로는 그저 자기 욕망에만 충실한 인간이다. 크게 사악하거나,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심같은 것도 없다. 그저 자신의 사소한 욕망을 해결하는 일에만 힘을 쓸 뿐이다. 자신을 괴롭힌 놈들에게 복수를 하고, 좋아하는 가수 마나미 나 여자친구 료코를 괴롭히는 악당을 처벌하고, 자신의 비밀을 폭로한 주간지 회사에 찾아가 건물을 박살 내버린다. 심지어 자신에게 악플을 남긴 어린애까지 IP추적을 통해 쫓아가 폭력을 휘두른다.

(채널 예스24...)

정크 Junk 1 - 8점
아사미야 키아 지음/서울문화사(만화)

대충의 줄거리만 봐서는 왠지 유치한 영웅물같지만, 실제 내용은 조금 더 진지하고, 현실적이며, 많이 에로틱(?)하다... 간혹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나오는데... 이지메당하는 왕따 히로는 희안하게도 여자들한테는 인기 짱... 여자들이 서로 어떻게 해보려고 안달볶달... ㅡ,.ㅡ;; 료코네 엄마가 그랬고, 료코도 그랬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만난 후배 아유도... 2번째 파트너 호시도... (특히, 호시와의 섹스장면이 특히 많이 등장...) 붉은색 정크의 파트너였던 꼬마 나츠키도... (아무래도, 작가의 여성관은 몹시 비뚫어져 있다. ㅡ,.ㅡ;;) 그리고, 히로는 자기손으로 부모님을 죽여놓고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ㅡ,.ㅡ;;

또 한가지 못마땅한 점은... 이 작가의 특징인 것 같기도 한데, 남자건, 여자건, 얼굴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수많은 등장인물간 구별이 좀 힘들다... 이 사람이 료코 납치범인지, 형사인지, 히로의 첫번째 파트너 츠지도였는지... 그리고, 터질듯한 폭발력이 있어야 할 액션장면의 묘사가 너무 정적이지 않나 싶다...

아무튼, 겨우 7권 정도의 분량으로, 박진감넘치는 사건전개와 충실한 주인공들의 감정변화를 꽤 멋지게 표현해 낸 훌륭한 작품이지만, 무리하게 이야기를 끝내려고 해서 그런지, 마지막권 만큼은 조금 어색하게 마무리가 되어버려 많이 아쉽다. 전체적인 느낌은 "기생수"와 꽤 비슷하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에반겔리온의 세계관과도 통하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부분... 정크 시스템즈의 양산형 슈트를 착용한 직원 13명의 반란 부분도 은근히 통쾌한데... 일본 국회의원들 모두를 한방에 제거해 버린다... 아주 잔인하게  ㅡ,.ㅡ;;

★★★★☆ (상태 좋은 A급 중고로 7권 전체 7000원에 구입... 코믹 114)
   


Posted by 몬스터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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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2 15: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네토라레...충격의 여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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