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일단, 그 독특한 연출력과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내용도 훌륭하지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황홀하고도, 아름다운 와이드앵글(?) 배경화면이다. (아무 장면에서나 캡쳐해도 바로 윈도우 바탕화면이 되어 버리는...) 물론, 내용도 하나같이들, 아련하고, 가슴시린 그리움과 외로움, 그리고 애절한 기다림에 대한 얘기들이라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담담한 나레이션도 한몫 거든다...
아무튼, 이 모든것을 혼자서 기획, 각본, 제작한다니... 도대체 믿겨지지가 않는다...
2) 별의 목소리 (2002년, 런닝타임 약25분) : 초장거리 문자라는 독특한 미디어를 통해, 지구에 있는 노보루군과 몇광년이나 떨어진 머나먼 우주에서 홀로 외계인과 전쟁(?)을 벌이는 미카코간의 "감정의 거리"를 안타깝게 표현해 내고 있다. 미카코가 지구에서 멀어짐에 따라 메일교환에 걸리는 시간은 점점 벌어져만 가고...
초장거리 메일 서비스
메일주소까지 거리 : 13477536000000km
메일도착까지 예상소요시간 : 1년 16일 12시간
있잖아, 노보루군...
우리들은 굉장히 굉장히 멀리 또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할 수 있을지도 몰라...
노보루군은 그렇게 생간한 적은 없어?
메일주소까지 거리 : 13477536000000km
메일도착까지 예상소요시간 : 1년 16일 12시간
있잖아, 노보루군...
우리들은 굉장히 굉장히 멀리 또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할 수 있을지도 몰라...
노보루군은 그렇게 생간한 적은 없어?
3)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004년, 런닝타임 1시간30분) : 장편 3개중, 제일 난해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일본이 전쟁에 패한후, 남북으로 나뉘어져 미국의 통치하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고, 북쪽의 유니온이라는 이름의 홋카이도에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탑이 중앙에 세워져 연합국을 긴장시킨다. 연합국은 유니온 측에 사찰을 요구하고, 탑의 정체에 대해 자체조사에 착수한다. 그리고 수십년 뒤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데... 아무튼, 설정과 사건전개 모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미소녀 사유리와 히로키... 두 남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아닌, "꿈"을 통한 의사소통이다. 그리고, 군수공장에서 살짝 나오는... 고양이의 이름도 역시 쵸비... 베라실러라는 2인승 경비행기에 잠든 사유리를 뒤에 태우고, 탑을 향해 덜덜거리며 날아가는 장면... 사유리가 깨어나 엉엉 우는 장면이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다... 세편중 유일하게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4) 초속5cm (2007년, 런닝타임 약 1시간) : 소년과 소녀가 중학생에서, 어른이 될 때까지의 고독하고, 외롭지만, 묵묵히 견뎌내 가는 아프고 시린 사랑의 성장기가 3개의 에피소드에 주욱 이어진다...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로맨스 신파극 최고 절정작품이라, 그 허무한 비장미와 그들(아카리와 다카키)의 초절정 지지리궁상이 도가 지나친 면이 있긴 하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가슴속 깊은 곳에 몰래 숨겨두었던, 아주 아주 오래전 추억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맘을 아프게 하는... 독버섯(?)같은 애니메이션이다...
타카키군, 그것 알아? 벚꽃 떨어지는 속도, 초속 5cm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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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CF 애니메이션, [머나먼 날 (遠い日)]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2007/10/25 09:402007년 [초속 5센티미터]로 영상미학의 극치를 보여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마이니치 신문'의 CF를 담당해 화제다. CF라는 특성상 매우 짧은 클립이지만, 남녀의 이별 (나아가서는 커플깨기? ^^;;)을 주 소재로 삼는 신카이 감독의 특성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그간의 작품들에서 선보인 궁극의 영상미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천재적인 애니메이터가 등장할 날이 언제나 올려나.. CF한편이 작품이다 작품. [머나먼 날(遠い日)] CF.. -
초속 5센티미터 - 벗꽃이 지는 속도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2007/10/25 09:40*. 본 작품의 스틸샷은 클릭하셔서 원래 사이즈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1973년생. 2002년 그가 내놓은 <별의 목소리>는 일약 애니메이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무려 7개월간의 "단독작업" 끝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포토샵이 깔린 컴퓨터 한 대와 단돈 2000만원으로 연출.각본.편집 등 전 과정을 도맡은 1인 제작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이 하나만으로도 <별의 목소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일반인의 관점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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