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밖에 되지 않아서, 좀 걱정스럽긴 했지만, 역시나, 뒷부분 마무리가 좀 허전하다... 초중반까지의 그 박진감넘치던 극한 재난탈출 스토리가.... 무색할 정도로 허무하다... 제목에 드래곤이 있길래 재난의 원인이 용가리라도 되는 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ㅡ,.ㅡ;; 하지만, 긴박한 상황전개와 스토리라인, 세밀하고 독특한 그림들만으로도 대단한 긴장감과 흡입력을 준다. 작가는 웃기는 장면 한번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묵직하고, 심각하게 끌고 나간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기차 사고로 세상의 전세계를 덮친 거대한 재앙에서 겨우 살아난 세명의 학생들... 아무도 구하러 와주지 않고 겨우 빠져나간 세상밖은 더욱더 절망적이다. 드래곤헤드의 세상은 미쳐있다. 미증유의 재난으로 정부나 법률, 공권력 등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하여 싸우거나 공포에 압도당해서 죽을 날만을 기다린다. 토쿄의 지하조직을 이루는 구성원들은 재난과는 별개로 인간들이 미쳐가는 것은 공포라는 것을 알기에 뇌에서 공포를 느끼는 기능을 제거하여, 반대로 토쿄를 찾는 자들에게 거대한 공포의 화신들처럼 군림한다.
★★★★☆
"산다는 것에 대해 의미 따윈 필요 없었어!! 단지.... 단지 의지가, 살겠다는 의지만이 있을 뿐이야!!"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기차 사고로 세상의 전세계를 덮친 거대한 재앙에서 겨우 살아난 세명의 학생들... 아무도 구하러 와주지 않고 겨우 빠져나간 세상밖은 더욱더 절망적이다. 드래곤헤드의 세상은 미쳐있다. 미증유의 재난으로 정부나 법률, 공권력 등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하여 싸우거나 공포에 압도당해서 죽을 날만을 기다린다. 토쿄의 지하조직을 이루는 구성원들은 재난과는 별개로 인간들이 미쳐가는 것은 공포라는 것을 알기에 뇌에서 공포를 느끼는 기능을 제거하여, 반대로 토쿄를 찾는 자들에게 거대한 공포의 화신들처럼 군림한다.
★★★★☆
"산다는 것에 대해 의미 따윈 필요 없었어!! 단지.... 단지 의지가, 살겠다는 의지만이 있을 뿐이야!!"
이건 여담이지만, 당장 이라크와의 전쟁을 밀어붙이려는 체니와 럼스펠트, 라이스 등 미국의 매파들은 한결같이 전쟁을 겪기는커녕, 군대에도 가보지 않은 자들이다. 국내의 상황도 비슷한 것 같다. 평화보다는 긴장과 전쟁을 원하는 자들은 자식을 군대에서 빼내 유학을 보내는 `사회 지도층'이다. 그런 작태를 보고 있으면, 『드래곤 헤드』처럼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거대한 천재지변이 한번쯤은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사회적 지위나 재산 같은 것에 조금의 차별도 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엄청난 재난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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