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자체는 분명히 매력적인 이야기거리인데도, 글쎄, 너무 잔잔하다고 해야 하나... 너무 착하고 느리다고 해야하나... 재미있다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또 재미없다고 할수도 없는... 허전한 이 느낌... 정재영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애를 쓰는데, 정려원은 좀 미스캐스팅... 억지스러운 귀여운 몸짓과 표정에 손발이 다 오그라든다. 이쁜 얼굴이긴 한데, 얼굴이 너무 길다...

※ 이 영화의 진정한 귀염둥이는 바로 오리배... 홍수나서 한강으로 둥둥 떠내려 갈때의 눈빛이 정말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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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저녁 7시 서울대입구역 씨너스... L열 8, 9번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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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8 2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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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배 등장은 실패인거 같음. 타고 탈출하지 않은게 이상해짐, 관객을 바보 만들어 버려서 안보게 만듬.
  2. 2009.05.22 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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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배의 눈은...표정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미술팀이 다시 그렸다더군요. 저도 김씨표류기 보고 싶었는데... 아이디얼한데....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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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이 없었더라면, 바로 망해버렸을 영화... 네이버 평점 7.95, 다음 평점 8.0 으로 점수로만 따지자면, 엄청난 명작수준이지만, 남극탐험가서 조난당하고 어쩌고 하는... 줄거리 자체는 말도 안되는 시트콤 수준... 그래도, 이 영화의 점수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그 옛날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에 필적하는 미친X 연기를 보여주는 정려원에 있었으니... 담배꼬나물고, 쌍욕을 해대며, 봉태규를 원산폭격시켜놓고, 후려패는 장면들이, 무척 통쾌하면서도, 묘하게 매력적이다... 봉태규가 더 잔인하게 괴롭힘을 당하면 당할수록, 정려원은 더더욱 이뻐보이는, 이 변태적인 느낌이란... ㅡ,.ㅡ;; 봉태규가 정려원 얼굴에 침(?)뱉으려 하는 유일한 복수극도 나름 신선해서 좋았다. 근데, 정려원의 얼굴... 너무 길쭉하다...

명대사 : 입으로 하면 키스, 귀로 하면 귀스... ㅡ,.ㅡ;;

MBC 추석특집으로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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