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건축학 (하세가와 다카시) ★★★★★
이 책은, 건축을 좋아하는 미술대학교수, 하세가와 다카시(1937년생) 가 일본의 동물학관련 전문 잡지 "아니마"에 연재했었던 글을 엮어 1981년에 "생물의 건축학"이라는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벌써 25년이나 된 아주 오래된 책 (국내에는 2002년 발행)이지만, 비버, 벌, 두더지, 베짜기새, 흰개미등 여러 생물들의 둥지 탐구를 통해, 현대건축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탁월한 인사이트들을 도출해 낸 놀라운 책이다. 유기적인 가우디의 건축이 왜 위대한 건지, 덴마크 디자이너 나나 디첼의 라탄 그네의자는 베짜기새의 둥지와 얼마나 비슷한지... 1950년대에 이미 해상도시를 설계한 기쿠다케 기요노리의 강인한 상상력은 어떻게 논병아리의 떠다니는 둥지와 닮게 된 건지... 흙으로 덮어버린 아이다 다케후미의..
bOOKS + mAGAZINES
2007. 5. 9.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