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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극장판)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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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몬스터디자인 2008. 2.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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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 병상에 누워있는 아스카를 앞에 두고 신지는 자위행위를 한다... 으앗... 그리고 미완의 써드 임팩트후, 신이 되길 거부한, 신지와 아스카만이 남아,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가 된다... ㅡ,.ㅡ;; 세계가 멸망해 버리는 사상 초유의 엔딩을 보여주는, 이 당황스러운 애니메이션의 끝이다... 끊임없이 내뱉는 주인공 신지의 비관적인 대사와 절규, 그리고 마치 선문답같은 전혀 이해되지 않는 복잡한 대사들... 아마 아스카는 안노감독이고, 신지는 오타쿠들이라고 하면... 남은것은 에바 오타쿠와 안노감독 둘뿐. "당신이 에바를 만들어 놓고, 이렇게 열광하게 해놓고, 우리는 에바에만 매달리는데, 어째서 이걸로 에바를 끝내려 하는겨?" 라는 분노로 안노감독의 목을 졸라버리는... 오타쿠 신지의 행동에 대해 명대사 "기분나빠"는 정말 재치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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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극장판은 TV판 25, 26회보다 그나마 볼만 해서 다행이었다. 머, 뒤로 가면 갈수록, 후반부 특유의 철학적 성찰(?)을 강요하긴 하지만... 아무튼, 폭주하는 아스카와 괴물 에바들의 극악무도한 전투장면 만은 특히 압권이었다. 2호기의 내장까지 찢어발겨대니 원...


현실은 알 수 없는 곳에
꿈은 현실속에
그리고 진실은 마음속에있어
사람의 마음이, 자기 자신의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까 말이지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가 그 사람의
마음의 형태도 바꾸어 버려
이미지가, 상상하는 힘이, 자신들의 미래를, 시간의 흐름을, 만들어가니까
단,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그러니까, 잃어버린 자신은 자신의 힘으로 되찾는거야
가령, 자신의 말을 잃어도 타인의 말에 혼란스러워져도..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자신을 이미지 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사람의 형태로 돌아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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